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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선운사"였다... 친구의 여름휴가 다녀온 자랑을 배아파하며 듣다가 전북 고창의 선운사 가는길을 찍은 사진을 보고 우리나라의 사찰을 둘러보고 싶었다.
해인사,부석사,백담사,화엄사... 삼국시대 이래로 우리민족의 생활속에서 늘 함께 해온 불교 그리고 사찰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산지가 많은 우리나라에서 좋은 사찰은 또한 좋은 산속에 어우러져 있기에 사찰을 찾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좋은 여행이 될것 같았기 때문이다.
여행전 예습차원으로 불교사찰에 중심을 둔 기행문을 찾던중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필자의 글을 읽으며 또, 글과 함께 곳곳에 사찰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같이 산행을 하며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다. 편안한 일상의 언어로 사찰을 향하는 과정과 사찰에서 불교신자로 또 한 인간으로 느끼는 소회를 담백하게 적어 내려가고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도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 늘 함께해온 '절'에 한번쯤 가보기를 권한다. 우리의 역사속에서 함께 해온 불교이기에 또 그 사찰이기에 종교가 다르더라도 사찰을 찾아 우리나라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큰의미가 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