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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언어를 해독한다는 것은 매력적인 일이다. 몇 문장짜리 간단한 글이 몇 개의 무덤을 파헤티는 것보다도 많은 정보를 줄 수도 있는데다가, 현대 언어와의 어원학적인 연결점을 찾을 수 있다면 그로부터 파악되는 정보는 더욱 커진다.
로스트 랭귀지는 고대 언어의 해독에 관한 이야기다. 샹폴리옹의 유명한 오벨리스크나 마야 문자의 해석 같은 경우부터 에트루리아, 크레타, 이스터섬의 해독되지 않은 언어까지 다양한 언어를 해독하려는 노력, 이 과정에서 큰 공헌을 한 학자들, 이들이 개발해낸 다양한 방법론과 이 방법론 적용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다양한 전문적, 혹은 아마츄어 해석가들의 뒷 이야기를 전한다.
솔직히 해독이 된 언어 부분이 훨씬 재미있다. 이집트의 신성문자를 음독으로나마 읽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은 꽤나 매력적인 일이다. 그러나 해독되지 않은 문자쪽으로 가면 손에 잡히는 것도 없고 학계의 뒷이야기 같은 인상만 주는데, 해독이 되지 않은 언어가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 함정이라면 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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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랭귀지는 해독되었거나 혹은 아직 해독되지 않은 고대 언어들, 그리고 그 해석의 역사와 방법을 다룬 개론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설명을 담고 있으며, 언어학적 지식이 없는 일반 독자들을 충분히 배려한 어렵지 않은 책이다. 고대 언어들과 그 해석의 개괄을 담은 서장 이후로 각 언어별로 장이 나누어져 있으며, 이는 다시 이미 해독에 성공한 언어들인 히에로글리프(이집트), 선상문자B(그리스), 마야 문자(중앙아메리카)를 담은 1부와 완전히 해독되지는 않았으나 해독에 대한 전망이 밝은 미해독 언어들을 다룬 2부로 나뉜다. 각 장들은 해당 언어의 해독 과정을 추보적(推步的)으로 담고 있다. 예컨대 독자는 히에로글리프를 해독한 샹폴리옹이나 선상문자B를 해독한 벤트리스의 추리과정을 따라가며 추리소설을 읽는 듯한, 혹은 직접 고대 문자를 연구하는 학자가 된 것 같은 지적 흥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인 앤드류 로빈슨이 주장하듯 고대문자의 해독은 매우 흥미로운 지적 활동이다. 그리고 로스트 랭귀지는 그에 관한 개괄을 흥미롭게 풀어낸 탁월한 개론서이다. 하지만 지적 호기심만으로 5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을 완독하리만치 여유로운 독서가도 흔치는 않으리라. 하지만 나는 이 책이 많은 이들의 서가에 한 권 씩은 꽂히게 되길 바란다. 런던 박물관에서 선상문자 B가 새겨진 점토판을 본 14살의 벤트리스가 결국 그 문자를 해독하게 된 것처럼, 우연히 이 책을 접하게 될 많은 똑똑한 아이들이 뛰어난 언어학자가 되어 잃어버린 세계의 역사를 되찾아 준다면, 혹은 적어도 세상에 가치 있는 일이 오직 판검사나 의사가 되는 길 밖에 없지는 않다는 사실만이라도 알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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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기하게도 가끔씩은 과거의 것들, 그것도 고대의 것들이 더욱 미래의 것들처럼 보일 때가 있다. 생소함 때문일까? 뭔지 알 수 없는 생경한 기호체계들, 고대의 문자체계들은 그렇기에 굉장히 흥미롭다. 그런 이유일까? SF를 비롯한 다양한 문학에서 그런 고대문자를 외계인이나 새로운 종족의 언어로 차용하거나 하는 일이 많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 책 로스트 랭귀지는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흥미로운 책이다. 이집트의 히에로글리프나, 마야문자, 그리스의 선상문자 B와 같은 문자에 대한 해독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하면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으며, 그 해독 과정에서 벌어진 다양한 사건들이나 해독 당시의 환희 등을 잘도 표현하고 있다. 그런 덕분에 고대 문자의 해독이라는 일련의 생소한 과정에 대한 흥미와 매력을 담뿍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그 리고 이런 해독된 문자 뿐 아니라, 아직 해독되지 않은 언어들을 소개하고, 그 언어들이 갖는, 언어의 해독이 가질 의미를 부여한다. 각각의 미해독 언어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저자의 방대한 관련 사실에 대한 소개와 의견 피력을 통해 되살아나며 그 글 자체를 읽는 것에 과학적인 소개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다. 그런 덕분에 굉장히 크고 두꺼운 책(두께에 비해서 책 자체의 페이지수는 500페이지수로 아주 많진 않지만)임에도 불구하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고.
<해독 방식이나 언어에 관련된, 아니 문화에 관련된 주변지식을 풍부하게 설명함으로서 어쩌면 고리타분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들을 훨씬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 사 실 이 책은 그저 '로스트 랭귀지'에 대한 책이 아니다. '로스트 컬처'에 대한 책이라고 보는 게 맞다고 해야 할까? 단지 그 초점을 언어학적인 관점에 맞추고 있을 뿐. 우리가 알지 못한 고대의 문화들, 그런 문화들에 접근할 수 있는 흔치 않은 접근이 가능한 책으로서, 그리고 그런 문화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맛볼 수 있는 그런 최고의 기회가 아닐까 한다. 그리고 그만큼이나 이 분야에서 뛰어난 책이라는 생각이 들고. 사실 솔직히 말해 '이지북 과학총서'라는 시리즈를 이제야 처음 접했지만(로스트 랭귀지는 이 시리즈의 제 10권), 이런 식의 흥미로운 과학적 접근이라면 좀 더 자주 경험해봐도 좋을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흡족한 책이다. 물론 전체적으로 조금 난해한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마지막으로 이 책을 전체적으로 대표해줄 만한 문장을 발췌한다. 고대언어의 해독이란, 사람을 매혹시키는 지적 도전 및 상상력의 도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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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 하면 연상되는 인디아나 존스, 그리고 수많은 난관들 적절하게 조여드는 긴장 속에서 주인공은 재치있는 행동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 이것이 필자의 생각 중 고고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상이다. 그리고 그 난관을 풀어헤칠 열쇠는 반드시 주인공 주위에서 찾을 수 있다. 기호라던지, 그림이라던지 말이다. 인디아나 존스 말고도 우리에겐 친숙한 것들이 많다. 바로 추리소설 등에 단골로 등장하는 암호문이다. 로스트 랭귀지에서 말하길 고문자의 해독은 암호관련된 것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일갈하고 있다. 암호는 A의 의도를 일정 법칙에 의해 B로 바꾸어서 다시 전달하고자 하는 목표에게 A로 치환될 목적을 가지고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다. 하지만 고문자의 해독은 암호학과 비슷하지만 가장 중요한 역사적 사료가 많지 않다는 데에 큰 차이점이 있다. 즉, 시공간간의 엄청나게 멀어진, 게다가 점점 더 멀어져 가고 있는 차이를 상상력과 추리력 만으로 메우는 작업이 필요하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사료들이 새로 등장할 확률도 있지만 문화적으로는 계속 멀어지기 때문이다.) ; 본문에는 의도로 구분 (일반인이 해독을 할 수 있게 하느냐, 마느냐) 그리고 인위적 악의의 개입 여부성 등에 따라 구분하기도 했다. 실제로 많은 학자들이 고문자의 해독을 완료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들의 주장은 얼마가지 않아 다른 의견에 반박당하고 만다. 이들이 해독을 주장했으나 오류를 범한 이유는 언어의 속성 때문이다. 언어란 그 사용된 지역의 문화와 사고가 녹아든 결정체이기 때문에 단편적인 지식만으로는 해독할 수가 없다. 해독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우연이거나 착각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로스트 랭귀지에는 주요 몇 가지 언어들의 해독과 그에 관한 이야기를 말하고 있고, 아직 해독되지 않은 언어들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백미는 역시 해독된 언어이다. 십자말 퀴즈와는 차원이 다른 한장 한장 넘어갈 때마다 이방향 저방향 모든 가능성을 고민케 하는 지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책 본문에 출토된 사진과 기호를 옮겨 적은 그림까지 있으므로 능력만 있으면 충분히 지적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단 이러한 고민을 좋아하는 사람에 한해서..) 책에는 해독에 관해서 찬양하는 목소리로 가득하다. 하지만 필자가 솔직한 심정으로 느끼기에는 약간의 과장이 있다고 생각한다. 고문자 해독으로 인간의 문명화, 우리의 존재 의미를 반추하게 한다고 서술하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연구하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될지는 몰라도 일반 독자들에게는 좀 동떨어진 내용이 아닐까 싶다. 단 지적 유희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는 동의하는 바이다. 이러한 고문자 해독의 진행 자체로 석학들은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된다. 세계 공용어라던지, 촘스키같은 경우는 인간이 태초부터 개념을 인식했고 그것을 언어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하지만 음표와 언어, 그리고 숫자 등의 구분을 통해서 이것이 점점 불가능하다고 단정짓는다. 언어의 구성과 언어학의 관점에서 세세하게 구분한 점은 언어학 초보자 입장에서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그리고 충분히 다양한 그림과 사진들은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직접 사용하고 유추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있다는 점이 칭찬받을만 할 것이다. 필자의 짧은 지식으로 판단하기에 오랫만에 나온 양서라고 생각한다. 쉽고 재미있는 기본 학술서.. 번외지만 책에는 나와있지 않은 내용으로 필자의 생각으론 한글의 우수성을 읽을 수 있었다. 36페이지 체계에서 한국어는 표의-음소 알파벳으로 구분된다. 즉 배우기가 수월하다는 뜻이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표의기호 쪽으로 치우쳐 있다. 즉 조합된 언어가 하나의 기호로서 뜻을 함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예로 일본의 가나를 들었는데 우리 한글도 한글의 독특한 위치를 전문가적 위치에서 설명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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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동물과 가장 다른점은 경험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문자라는 도구를 통해 한 세대의 경험과 지식이 다음 세대로 이어져 문명을 발전 시켜 나간다는데에 특별함이 존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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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지구과학을 배워 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지구에 대한 과학이지만 우주의 대한 내용도 적지 않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리고 그 둘 사이에서 지구와 우주의 관계를 설명 하는 중에 천구라는 내용이 있다. 천구. 간단히 말해 우리를 둘러싼 가상의 구를 말하는 것이다. 머리 꼭대기인 천정 아래쪽인 천저. 적도와 나란히 하는 천구의 적도. 적도의 23.5도 기울여져 있는 황도. 그 황도 위의 춘분점, 하지점, 추분점, 동지점. 지평면에 연장선인 천구의 북점, 남점. 그리고 지구의 북극과 남극의 연장선인 천구의 북극, 천구의 남극. 이 천구의 북극과 남극 그리고 청정과 천저를 모두 지나는 자오선. 어렵다 이것도 기억하는 내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물론 틀렸을 까봐 한번 뒤적여 보았다. 내심 다시 공부를 하게 되었다.) 천구이야기를 왜 하였을까? 태양이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사실 지구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자전을 하는 것 때문에 당연히 보이는 것이라는 것을 다들 안다. 그렇지만 천구라는 것은 지구 안에서 ‘보이는’ 주변의 항성들(태양을 포함해서)의 변화를 기록해 놓은 것이기 때문에 별이 동에서 서로 (시계, 반 시계) 움직인다고 설명을 한다. 지구에 살면서 지구가 자전하는 것을 느껴보았는가? 공전하는 것을 느껴보았는가? 느꼈다면 내 친히 말해주겠다. 사실 내가 말하지 않아도 분명 다른 사람이 말해 줄 것이다. ‘돌았군. 돌았어.’ 하지만 아이가 엄마 태양이 동에서 떠서 서쪽으로 이동해 가요. 라고 말하면 심히 기뻐하면서 그래서 하루가 생기는 거야 혹은 그 것은 지구가 서에서 동으로 자전을 하기 때문이야 라고 덧 붙여 설명을 해줄 것이다. 절대 미쳤다거나 돌았다는 표현은 쓰지 않을 것이다. 또한 당신은 지구가 대륙, 해양이 있다는 것은 충분히 느끼지만 맨틀이 어떻고 그 안에 외핵 내핵이 있고, 이런 모든 사항은 느끼지 못한다. (지구 반대편을 가기위해 땅을 파본사람은 충분히 예외가 될 수 있다.) 이렇듯 ‘지구’ 안에서 생활하는 데에는 그다지 많은 것들을 알고 있지 않아도 보이는 대로 느끼는 대로만 살아도 가능하다. 아! 정말 이 말이 하고 싶었던 것이다. 언어라는 것을 보자. 이 글을 읽는 사람은 두 부류일 것이다. 한글을 사용하는 한국인이거나 한글을 배운 외국인. 누가 더 한국이란 언어를 더 알까? 답은 외국인을 가르치는 한국인이겠지만 사실 중요치 않다. 우리가 한글을 읽고 쓰고 말하는 데는 한국인이라면 지장이 없기에 더는 배울 필요가 없다. 그렇기에 사실 언어영역 쪽은 인기가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들 한 문장 정도는 읽고 쓸 수 있다는 영어를 보면 너무나 많은 것들을 알고 있다. 기본 문법부터 예외적인 회화체까지. 영어권 외국인에게는 사실 쓸데없는 것이다. 즉 언어라는 것을 안에서 쓰고 있다면 사실 얼마나 아는 지는 중요치 않고 단지 보이는 것을 읽고 들리는 것을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하지만 그 언어라는 것 밖에서 언어를 보려면 아는 만큼 혹은 더 많이 알아야지만 보이고 들리는 것이다. ‘로스트랭귀지’ 내가 이해한 이 고고학적 해독은 이렇다. 서두에서 밝힌 것과 같이 고고학적 해독이란 것은 단순히 글자 하나하나 만을 아는 것보다 더욱더 많은 것을 알아야 함으로 해독을 하였다면 이미 그것을 통해서 정말로 그 시대의 사상과 문화 그리고 수많은 역사적 사실 또한 알고 있다는 것이다.(혹은 알아 간다는 것이다.) 이 책은 무척이나 지적이다. 내용면에서 많은 삽화나 예문들이 잔뜩 들어간 교과서적이긴 하지만 문체나 서술형식이 이야기 형식과 함께 저자의 주 관점으로(글이 쓰여 있는 내용에서 마치 작가는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라는 것처럼 느꼈기에 이 쪽 방면에 사전 지식이 하나도 없는 나로서는 내용이 통속적 관점인지는 전혀 모르겠다.) 쓰여 졌다. 완벽히 해독을 ‘한’ 사람을 대단하다고 말 할 정도로 감흥이 되지는 않지만 만약 주변에 해독을 ‘하는’ 사람을 본다면 대단하다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이해한 것은 나만의 것일 것이라고 느끼는 이유 중 또 다른 하나로 요즘 주 관심사가 공부이기 때문에(고시생의 아픔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해독의 열망을 느꼈다면 작가의 의도에 부합되었을 지도 모르지만 오히려 나에게는 이 책을 읽고 얻은 해독의 몇몇 상식 외에 등장했던 천재들(과학자들도 많다.)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고, 그리고 해독을 하려면 하루에 몇 시간씩 얼마만큼의 노력을 들였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으며, 벤트리스의 ‘작업노트’나 설계의 3대 법칙 같은 천재들의 각자의 노하우에 관심이 갔다.(자세히 설명되어 있지는 않지만 아이디어를 얻기엔 충분했다.) 그리고 이지북의 다른 과학총서의 목록에 무척 관심이 갔다. 이지북의 다른 총서인 ‘코드브레이커’에서 이 글에서 서두에 언급한 암호해독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니 꼭 보고 싶어졌다. 나는 공학도로써 이 책을 읽었다. 처음에 적혀있는 ‘이 지 북 과 학 총 서’라고 적혀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를 느끼면서 이 책을 접했다. 만약 내가 지적으로 성공을 한 뒤에 이 고고학적 언어 해독을 접했다면 리처드 파인만과 같은 견해를 가졌을 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성공한 물리학자는 천재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이다.) 하지만 아직 여물지 않은 지적 수준으로써 이 책을 접하게 됨으로써 새로운 시각을 얻었기에 이 고고학적인 혜택을 받았다라고 말할 수 있고 그리고 그 혜택으로 보다 더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기에 이 책에 고마움을 표한다. - 설형문자에서 마야 문자까지 1부 세계 3대 문자해독 □ 파라오의 목소리 □ 미노스 왕의 미궁 □ 고대의 마법서적 - 사라진 언어의 수수께끼 2부 미해독 언어들 □ 검은 파라오 □ 그리스어 아닌 그리스어 □ 지중해의 미스터리 □ 고대 회계장부의 비밀 □ 라파누이의 영창자들 □ 글을 쓰기 시작한 신세계 □ 유니콘의 비밀 □ 승리의 찬가 □ 결론 결론부분 일부를 발췌하고 이 리뷰를 마치겠다. - 고고학적 해독에는 어떠한 보편적인 원칙도 존재하지 않는다. - 겉보기에 혼란스러운 곳에서 질서를 찾아내는 그 힘, 이러한 특질이 바로 위인들이 이룩한 업적의 특징이다. - 미해독 문자들이 제시하는 문제들을 ‘풀기’ 위해서는 과학적 분석은 물론이고 언어학적/고고학적/문화적 지식이 필요하다. - 해독은 발명과 같다. 고대 언어의 해독이란, 사람을 매혹시키는 지적 도전 및 상상력의 도전이다. 해독은 역사를 만들어나간다. 해독은 오늘날 세계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 대한 우리의 개념을 바꾸어 놓는다. 해독은 우리가 어떻게 읽고 쓰는지를 새롭게 조망한다. 해독은 미술에 종속된 것이자, 미술작품의 설명자이다. 해독을 향한 인류의 열망은, 지난 5,000년에 걸쳐 각자의 독특함과 놀랄 만한 천재성으로 글을 통해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자 한 우리의 종족의 ‘표현을 향한 열망’에 대한 중요한 반응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우리로 하여금 인간이 되게 하는 요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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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랭귀지라는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은 언어학에 흥미가 있는 사람도 흥미를 잃지 않을까 하는 아주 시니컬한 반문이 들 정도로, 읽어내기 힘들었습니다. 세계에 존재하는 '이미 해독이 된 고대 언어'와 '아직 해독이 되지 않은 고대 언어'로 나누어서 책을 구성하고 있는데, 저는 제 능력이 부족한 탓이겠지만, 정말 어려웠습니다. 우선, 책을 읽으면서, 제가 직접 해독을 해볼 수 있도록 되어진 부분들에서 나름 끙끙대면서 해독을 해보려는 지적 자존심(!) 떄문에 그렇게 애를 먹었지요. 나중에는 한 동안 손을 놓고 작정하고 다른 책을 읽어버리면서 머리를 식히기도 했지요. ... 과연 나는 내가 세운 비전을 위해 무슨 노력을 매 순간 하고 있는가?... 이 생각이 정말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는 이 책을 다 읽어내는 것도 하나의 노력의 일부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지요. 제 미래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분야의 책 속에서 제가 찾아낸 보물은 바로 그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인생의 방향이 설정되었다면, 그 다음부터는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내 모든 시간을 바쳐서 노력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머리 식힌다고 엉뚱하게 시간을 허비하던 나약한 제 정신력을 이 책이 나무라 준 것 같습니다. 잡 생각 하지말고, 그냥 열심히 살라구.. 책만 드립다 공부하지 말고.. 삶 속에서 너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라고 이 책은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최고로 고생하면서 읽고, 이럻게 리뷰도 힘들게 쓰지만, 그래도 마지막에는 희망이 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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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문명, 아즈텍 문명 등 고대문명을 바라보는 시각은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 어떤 미스테리 요소로 보게 된다. 최첨단 기술이라는 현대 문명으로도 풀지 못하는 여러 가지 고대문명의 신비로움이 한껏 호기심과 직관력을 자극하기도 한다. 역사 속에서 사라진 문명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유물에 관한 해석을 하는 행위가 이 책에서 주제로 삼고 있는 잃어버린 언어를 해독하는 과정이다.
사라진 문명을 되찾는 일에 관해 저자는 고대문명의 문자를 해독하는 과정을 세세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여러 고대 문명의 문자를 해독하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설명하는 교양서이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전문적인 해독의 과정을 꼼꼼하지만 군더더기 없는 설명과 그림, 그리고 삽화가 해독의 과정을 어렵지 않게 흥미롭고 논리적인 유추를 가능케 한다. 특히 인상 깊은 구성은 실제 유물사진을 보여주고 그 안에 새겨진 문자들을 페이지에 직접 옮겨 그려 넣고 여기서 나타난 그림 또는 문자를 바탕으로 구성과 문체 그리고 의미를 푸는 방식이다. 더욱이 각각의 문명이 존재하던 지역에 관한 지도가 있어 문명을 지리적으로 이해하는데 저자의 배려가 돋보인다.
그렇다고 단순히 전문적인 해독을 위한 학술적인 내용을 쉽게 풀어쓴 대중서로 보기에는 책의 재미를 놓치는 부분이 있다. 해독을 위한 학자들의 끊임없는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뒷이야기 또한 책의 재미를 더한다. 해독학자들의 해독과정에서 나타난 뒷이야기를 해독학자로 유명한 패트릭 헌터와 벤트리스의 사제관계에 관한 부분을 비롯하여 해독학자들의 다양한 이력과 활동 등이 편하게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가깝게 느껴진다. 고고학이라는 분야가 멀게만 느껴지지 않고 그들의 끝없는 열정과 지적 호기심 그리고 상상력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특히 더한 영화 같은 매력을 더해준다.
책은 여러 흥미 있고 신비로운 요소들이 많다. 그 중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마야문자 부분에서 마야인들이 사용하던 맞물려 작동하던 달력축이었다. 달력축에 달린 여러 문자들을 해독하면서 달력회전주기를 마야인들의 수학적 능력과 우주관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 굉장히 정교하고 논리적이다.
책의 가치는 해독의 과정에서 나타난 뒷이야기를 비롯하여 재미있는 역사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했다. 하지만 역사 속에 사라진 문명을 이해하기 위해 여러 문명에 관한 언어를 왜 정확히 해석을 해야 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남는다. 역사 속에서 미래를 향한 지혜를 얻고자 하는 넓은 가치보다는 현실적인 의미로 해독 과정이 앞으로 현재의 공동문명을 어떻게 풀어갈 문제에 관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 사라진 문명을 되찾고자 하는 노력이 단순히 신비로움을 논리적으로 푸는 방식이 아닌 왜 사라질 수밖에 없었고 현재에 문명이 남지 않았는지 이유를 제시해주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물론 책 타이틀처럼 로스트 랭귀지에 관한 연구가 먼저 이루어져야만 가능한 작업이다. 좀 더 대중서로 가까이 다가서려면 문명에 관한 이야기를 짧게나마 제시해주는 방법이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
읽는 내내 역사의 시계를 찾는 해독학자들의 끝없는 열정, 그리고 논리적인 접근을 따라가면서 정말 재미있는 고대 문명의 여행이었다. 호기심이 키우고 호기심을 푸는 과정이었다. 이러한 잃어버린 호기심을 되찾게 하는 매력이 <로스트 랭귀지> 이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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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의 외로운 섬. 이스터! 네덜란드 탐험가인 J.로게벤이 1722년 부활절(Easter day)에 상륙한 데서 이스터섬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스터 섬에는 세계7개 불가사의 중 하나라는 거대한 석상들이 있다. 이 석상들이 왜 만들어졌는지 아직도 의문에 쌓여있다. 그러나 이스터 섬에는 또 하나의 불가사의 한 것이 있다. 바로 롱고롱고 어라고 이름이 붙어 있는 문자이다. 폴리네시아 유일의 문자인 롱고롱고 어는 아직까지도 해독되지 않았다. 문자란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도구이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복잡하고 추상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다른 동물들도 상호간에 의사를 전달하는 언어를 가지고 있다고 추정되지만 인간의 언어와는 확실히 차이가 난다는 것에 많은 학자들이 동의하고 있다. 보통 말과 문자를 합쳐서 언어라고 한다. 이를테면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기 전까지 우리는 말은 가지고 있었지만 문자는 가지고 있지 않았다. 역사를 보더라도 호모사피엔스가 말을 하기 시작한 것은 아주 오래전의 일이다. 그런데 호모 사피엔스가 문자를 가지게 된 것은 불과 5000년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니까 말은 호모 사피엔스에게 보편적인 부분이지만, 문자는 그렇지 않다. 아마도 문자 덕분에 우리들은 과거의 지식들을 보존함과 아울러 그에 더하여 더욱 고도의 지식의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문자덕분에 우리들은 현대의 문명세계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문자는 문명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영국박물관에 가본 적이 있었다. 그곳에서 전 세계 각지에서 가져온(많은 것들이 아마 약탈한 문화재일 것이다) 유물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유물 중의 하나는 로제타 스톤일 것이다. 나폴레옹이 이집트 원정 시 발굴한 것이나 영국과의 전투에서 빼앗겨 지금은 영국에 있는데, 실물을 보면 생각보다 작다. 로제타 스톤으로 인하여 우리는 이집트의 상형문자를 읽어낼 수 있었다. 로제타 스톤에는 3개의 문자로 같은 내용이 적혀있는데, 그리스어로 되어있는 부분을 통해서 이집트 히에로글리프 문자를 해독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이 해독이 쉽게 된 것은 아니다. 상폴리옹이라는 이름의 학자의 연구를 통해서 해독이 가능해 진 r서이다. 그럼으로 우리 인류는 고대 이집트의 히에로글리프 문자로부터 그 시대 사람들의 물질적 정신적 생활상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로스트 랭귀지>(이지북.2007년)에는 고대의 문자 중 우리가 해독한 것(이집트 히에로글리프, 그리스의 선상문자 B, 마야 문자)들에 대한 부분과 수단의 메로에어, 에트루리아 알파벳, 선상문자 A, 이란의 원 엘람어, 이스터 섬의 롱고롱고 어, 크레타의 파이스토스 원반에 새겨져 있는 문자 등 해독되지 않은 문자에 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문자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오랜 시간이 지나면 그 문자의 뜻을 읽을 수 없어지기도 한다. 그 문자를 쓰는 사람들이 멸종을 했거나 아니면 다른 문자의 지배를 받아서 사라져 버리기도 했을 것이다. 그런데 문자만 없어진 것이 아니라. 그 문자를 사용하던 사람들의 역사까지도 없어지는 것이다. 그렇기에 잃어버린 문자를 해독하는 것은 문자를 사용하던 사람들의 역사를 되찾는 것이고 오래전에 쌓아 올린 우리 인류의 문화를 살려내는 일이다. 아직도 이렇게 많은 문자들이 해독이 되지 않았다는 것은 해독이 그 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고대 문자의 해독은 거의 미로 찾기 작업과 같다고 볼 수 있다. 표음 문자인지 표의 문자인지조차도 구분하기 어렵고, 또한 그것의 음가나 뜻을 알아내는 것은 정말 어려운 작업이라는 것은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해독에 도전했던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읽어낼 수 있다. 해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내와 논리적인 추론과정을 거쳐야 하고 또 해당지역의 문화 등에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상상력과 분석력이 뛰어나야 한다. 그런 사람만이 잃어버린 문자를 해독하고 그에 따라 명성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명예를 위해서 노력해온 많은 학자들의 모습이 이 책에 수록되어 있다. 그렇지만 그들 중 일부만이 해독에 성공했다는 것은 해독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잃어버린 문자를 쫓아 우리 인류의 과거로 가는 여정과 또 많은 자료 사진은 독자들에게 지적 흥분을 주기에 충분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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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랭귀지-설형문자에서 마야 문자까지 사라진 언어의 수수께끼
로스트 랭귀지(사라진 언어) 라는 책의 제목에 끌려 선택했다.
호라폴로의 이집트 히에로클리프 연구에서 독수리가 무엇을 나타내는지 상상해보는 장면에서 독수리에 대한 사뭇 다른 견해와 해석이 가져오는 이해의 폭을 한층 높여가는 계기가 된 내용이었다. "또한 히에로글리프 해독에 성공한 사람은 토마스 영보다 17세나 어린 장 프랑소와 샹폴리옹이었다 . 위의 내용은 어느 자서전보다도 꿈을 이룰 수 있는 비밀을 우리 모두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
"파이스토스 원반의 문자들이 점토판에 '새겨진'것이 아니라 명백하게 도장으로 '찍혔다'는 사실은 원반이 "세계 최초의 활자 인쇄본(채드웍)임을 의미한다. 이는 중국에서 최초로 인쇄술이 시작되기 2,500년전의 일이며, 구텐베르그가 성경을 출판하기 무려 3,000여 년 전의 일이다. 문서의 사본을 여러 장 "인쇄"할 수 있었다면, 왜 90년이 넘도록 집중적으로 발굴작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파이스토스 원반과 관련된 문서를 하나도 찾을 수 없는 것일까?"
해독의 욕구에 대한 진솔한 내용은 우리 모두에게 그 의미를 이해하게 하는데
해독가들에 대한 이해도 한 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하는데 저자가 이 책에서 분명하게 전달하고자 한 바 순수하게 지적인 측면, 그러니까 고고학적 해독이 밝히는 문명과는 상관없이 해독 그 자체의 업적만을 보더라도 고고학적 해독은 위대한 과학적 성과와 그 궤를 같이 한다. 샹폴리옹, 벤트리스, 크노르조프는 단연코 크릭이나 왓슨, 심지어 아인슈타인과 비견될 만하다."
또한 인식의 폭을 더 확대해 주고 있는내용으로는 책의 마지막에서 저자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명언이 잔잔히 그리고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지식에 대한 인간의 끊임없는 도전이 멋져보이는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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