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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편안해진다.
"마음이 편안해진다." 내용보기
노장 사상하면, 고등학교 윤리시간에 "현실도피"라는 언어로 명명되어 버려, 마치 "치열하게 현실을 살아가야 하는"현대인에게는 아편같은 느낌으로 다가오지만. 사실, 여기저기 돌아볼 겨를도 없이 앞으로만 달려나가는 현대인에게 "여유"와 "성찰"이야말로 무엇보다 필요한 가치가 아닐까. 현대의 지나친 속도성을 경계하는 경향이 "느림의 미학"으로 대표되고 있는 요즘, 노자의 세가
"마음이 편안해진다." 내용보기
노장 사상하면, 고등학교 윤리시간에 "현실도피"라는 언어로 명명되어 버려, 마치 "치열하게 현실을 살아가야 하는"현대인에게는 아편같은 느낌으로 다가오지만. 사실, 여기저기 돌아볼 겨를도 없이 앞으로만 달려나가는 현대인에게 "여유"와 "성찰"이야말로 무엇보다 필요한 가치가 아닐까. 현대의 지나친 속도성을 경계하는 경향이 "느림의 미학"으로 대표되고 있는 요즘, 노자의 세가지 보물은 그 철학적 가지를 하나 더 얹게 해준다. 그러나 이책은 결코 철학서가 아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수필집같은 책이다. 하지만, 한편한편 짧은 글들을 읽다보면, 어느새 나는 북적거리는 지하철이 아닌 풍경좋은 정자에 앉아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쉬고 있는 느낌을 갖게 된다. 만약 지금 눈앞에 닥친 여러가지 일들로 자신을 추스리는 것조차 어려운 사람이라면, 그래서 주변사람들에게 그 스트레스를 옮기는 사람이라면,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미칠듯이 자신을 괴롭히던 문제들이 기실은 내 마음의 조급함에서 비롯된 것을 알게 해주며 오히려 스스로 여유를 갖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들 주기때문이다.

[인상깊은구절]
마음속 헤엄치기는 사람을 편안하게 한다. 우리가 항상 시달리는 주변이란 자연에서 벗어나 새로운 자연으로 옮아가는 비밀을 누리는 까닭이다. 그러니 명상하라. 그러면 아주 편안한 언덕에 누워서 그저 편안하게 맑은 하늘을 보게 되고, 거기에 무수한 별이 떠서 찬란한 꿈이 벌어진다. ... 증권거래소 가은 곳에 가서, 눈을 지그시 감고 자는 척하고 한번쯤 마음속을 헤엄쳐 보기 바란다. 그러면 시끄러운 주변이 싹 스러지고 마으속이 아주 조용해질 것이다. 곧장 마음속을 헤엄치기 시작하면 증권의 값이 오르든 내리든 간에 아랑곳 않고 그저 아무도 모르는 저편의 언덕에 올라앉아 찬란한 마음속의 별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 차라리 조금 물러나 낮아 지그시 눈을 감고 자는 척하면서 마음속을 헤엄쳐 볼 것이다. 그러면 지친 심신이 저편의 꽃밭에 이르러, 꿀을 마시고 새로운 숨을 쉬면서 다시 풍랑이 치는 마음속으로 돌아와 사랑도 하고 증오도 하는 삶을 마주해도 물먹고 질식하는 어리석음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o***n 2003.03.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