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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독특한 '태극 1장'은 우리 딸이 보고 나서는 너무 재미있어하네요. 태권도를 다룬 첫 유아그림책을 만났고 어떤 내용일지 무척 호기심을 가지고 보았는데 동물들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네요. 아이와 여섯 명의 동물친구들이 태권도의 기본 품새인 '태극 1장'을 하는 모습을 그려놓았는데 솔직히 저도 태권도를 배워본 적이 없어서 책을 보고 비슷하게 흉내를 내면서 보여주었는데 정말 태권도도 배우고 싶더군요. ㅎㅎ 우리 딸 역시나 태권도 배우면 안 되냐고 조르기 시작했네요.
아이와 여섯 명의 동물들은 태극 1장을 하기 전에 먼저 인사부터 하네요. 제멋대로 방식의 인사를 보면서 흉내 내기를 해보았는데 무척 재미있었네요. 그다음 이제 태극 1장이 시작되면서 준비 자세부터 시작되어 한 명씩 나가서 대표로 기합들을 넣기 시작하며 지르기, 몸통 안 막기, 아래 막기, 얼굴 막기를 하는데 그만 토끼가 틀려 버렸네요. 이 장면은 정말 배꼽 잡고 웃었네요. 그리고 다시 이어서 얼굴 막기, 앞차기까지 이렇게 태극 1장은 끝이 나고 또 제 각각의 인사를 하고 다 같이 신나게 태극 1장을 하면서 끝이 나는 이야기네요.
태극 1장에 대해서 전혀 몰랐는데 잘 배웠고 우리 딸과 따라 해보면서 잘 보냈네요. 그리고 잘하는 것에 대해서는 칭찬하는 모습들과 잘 못했을 때는 격려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아름다운 마음을 배웠고 태권도가 가진 예의를 잘 보여주는 인사까지 너무 학습적인 책들만 선호하는 엄마들에게 조금은 신선하게 다가온 아이들이 좋아할 내용이 아닌가 싶네요. 그림들도 너무나 만화 같아서 보는 내내 즐겁고 활기가 넘쳐 요즘처럼 우울할 때 저에게 많은 웃음을 준 그림책이었네요. 무엇보다도 우리 딸 이 책을 놓지 않는 걸 보면 아이들의 눈에는 무척 맘에 든 모양인 것 같아 전 흐뭇했네요. 그리고 토끼가 인사할 때 브이로 손모양을 하는데 왜 그렇게 노무현 대통령님의 사진 중 브이하면서 찍으신 사진이 생각이 나던지 재밌는 책을 읽으면서도 전 울먹거렸네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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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1장,
우리 태권도를 소재로 한 그림책.
다섯 살이 된 아이는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했다. 조금더 씩씩하기를 바라는 엄마의 욕심과 좀 더 강해졌음 하는 아이의 바람에 시작한 태권도. 하지만 다섯 살 아이는 생각하고 바라는 것 만큼 태권도가 쉽지 않다는 걸 알고는 조금은 힘들어 하고 있다. 그리고 이분법으로 사고 하는 아이는 이제 태권도가 시들해졌고 재미가 없단다. 그런데. 이 책 태극 1장을 읽어주니 처음 태권도를 시작할 때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서인지 굉장히 몰입하며 이 책을 본다.
이 책에는 관장님의 지시에 따라 동물친구들이 얍 얍 얍 하고 따라해 보지만 잘 하는 아이들도 있고, 제대로 못하는 친구들도 있다. 잘하나 못하나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해보려는 동물 친구들의 모습이 어쩐지 아이들의 모습과 닮아 있어서인지 책속으로 금방 빨려들게 되고, 씩씩하게 아이도 어느새 얍! 하고 따라하게 된다. 이맘 때 강해지고 싶은 아이들이 함께 읽고 따라하며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그림동화책이다.
글·그림 윤봉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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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린이 책 출판의 트렌드가 책을 통해 학습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 걸 알고 만난 책은 아니지만. 이 책도 조카를 위한 고모의 배려 차원이기에... 먼저 만나봤다. 꼬마가 보기에는 참 알맞은 책인 것 같다. 고양이 강아지 토끼 등 등장인물도 딱 조카가 좋아하는 동물로 모여있고, 물론 주인공 친구는 사람이다. 그리고 제목처럼 태권도의 기본 동작을 보여주면서, 그 등장하는 친구들이 한명씩 대표로 그리고 친구들은 나란히 서서 따라하는데, 칭찬도 하고 또 격려도 하면서, 기본기를 익히는 책이지 않나 싶다. 아쉽게도, 태권도를 배워본 적이 없어서, 책을 함께 본다고 해도 선뜻 동작을 보여주면서 읽지는 못하겠지만, 조카랑 오빠가 함께 본다면, 오빠의 노력이 필히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 꼭 함께 읽으라고 강조해야겠다. 처음엔 내가 좋아하는 그림풍이 아니라서, 조금 덜 반가웠지만, 한번 읽고 그칠 책은 아닌 것 같고, 읽으면서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책이지 않을까 한다. 어렸을 적부터 자세가 중요하다고 한다. 몸과 마음이 바르게 자라날 수 있도록 도움되는 책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