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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이학년인 세별이는 아토피가 심하다. 그래서 초등학교 교사인 아빠는 세별이 피부를 고치기 위해 할머니가 계신 시골로 가서 일 년 간 근무하기로 한다. 시골로 내려가기 전에 미리 산 강아지 금별이는 똥오줌을 가리지 못한다. 엄마는 금별이를 똥쟁이라고 부르며 못마땅해 한다. 금별이는 시골로 와서도 천방지축이었다. 뽕나무집 할머니 밭으로, 염소농장 할아버지 논으로 마구 뛰어다니다가 혼이 나기도 한다. 세별이는 시골로 와서 야생초 차와 민들레 비누 덕분에 피부가 많이 좋아지고, 새로운 친구 민희와 친해지며 시골 생활에 점점 적응하기 시작한다. 어느 날, 마을에 멧돼지 떼가 나타나 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 일이 생겼다. 그런데 똥쟁이 금별이가 집 건너편 뽕나무 집 할머니 밭에 나타난 멧돼지를 보고 짖어 쫒아내었다. 이 일로 마을사람들이 금별이를 칭찬해주었다. 그리고 얼마 후 금별이는 우연히 사명대사공원에 갔다가 그곳에서 보물을 훔쳐서 가지고 나오던 도둑들을 발견하고 짖었다. 그러자 도둑들이 금별이에게 총을 쏘았고, 이 소리를 듣고 나온 경비원 아저씨가 도둑을 잡게 되었다. 경비원 아저씨는 금별이에게 ‘사명대사공원을 지키는 개’라고 쓰여 있는 조끼와 개밥 두 포대를 가지고 왔다. 또 금별이는 뽕나무 집 할머니가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세별이에게 알려줘서 할머니를 구하기도 했다. 금별이는 이제 제 몫을 톡톡히 해내는 멋진 진돗개가 되었다. 시골로 온지 일 년이 다 되어 세별이는 아빠와 집으로 돌아가며, 금별이와 아쉬운 이별을 한다. 똥오줌을 못 가리는 똥쟁이지만, 세별이의 편견 없는 눈으로 본 금별이의 모습은 그저 사랑스럽고 귀엽기만 하다. 세별이의 이런 관심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금별이는 점점 진돗개 본연의 모습을 찾아간다. 똥쟁이로 불리던 진돗개 금별이가 멋지게 크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을 키울 때도 기다려주는 여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동물이든, 아이든, 아니 어른들에게조차도 믿음은 상대방에 대한 가장 큰 사랑이라는 것을 느꼈다. 똥쟁이라고 금별이를 싫어하는 엄마와 엄마 앞에서 주눅이 든 금별이를 보며, 나는 엉뚱하게도 예전에 아이를 키울 때 생각이 났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뭐든지 빨리 제대로 못한다며 아이들을 주눅 들게 했던 기억들이, 오래된 기억의 창고에서 스멀스멀 기어 나와 가슴을 뜨끔하게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자신만의 완고한 잣대로 아이들을 재단하는 어리석음을 범했던 것이다. 우리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뭐든지 빨리 완벽하게 하라고 재촉할 때가 많다. 물론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랬다고 할 것이다. 그렇지만 진정한 사랑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이 스스로 제 몫을 하게 될 때까지 믿으며 기다려주는 것이 아닐까. 이것이 어찌 아이들 키우는 일에만 해당이 되랴. 당장은 마음에 들지 않더라고 기다려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는 어쩌면 조급한 현대인들에게 더욱 필요한 덕목인지 모른다. 그렇지만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이런 여유를 점점 잃어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조급증과 편견을 버리고 모든 것을 대할 수 있다면 세상은 좀 더 여유롭고 아름답게 변할 것 같다. 편견 없이 금별이를 바라보는 세별이의 태도가 새삼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로운 방법으로 여겨진다. 윌리엄 워즈워드가 말했듯이 역시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였다. 시골생활의 소소한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재미있게 전개되고, 세별이와 금별이의 사랑에 가슴이 뭉클해지는, 잔잔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다. 추신:책 속에 들어있는, 작은 엽서만한 책갈피가 유용하게 쓰일 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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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밀양 학교로 옮기면서 세별이도 함께 시골 할머니댁으로 내려간다. 금별이는 세별이네 강아지다. 시골에 가서 키울려고 산 강아지. 그런데, 도시의 집에서는 똥만 싸서 엄마한테 구박만 당한다. 하지만, 밀양 할머니댁에 가서는 멧돼지도 쫓고, 도둑도 잡고, 이웃집 할머니도 구한다. 단숨에 읽었는데, 아이와 어른 모두가 읽으면 좋은 동화다. 아이들은 금별이가 똥쟁이에서 훌륭한 진돗개로 자라는 과정을 재밌게 만날 수 있고 어른들은 환경과 노인문제를 생각하면서 만날 수 있는 동화다. 시골을 배경으로 해서 만난 따뜻한 동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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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입니다
금은화, 환삼덩굴, 한련초 등 야생초에 대해
아이와 함께 사전을 찾는 재미도 덤으로 받습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 나눌 얘기도 많을 것 같습니다
주변에 선물해도 좋을 거 같아요
저는 어린이집을 하면서 도서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7세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똥쟁이 너도 진돗개니? 따라 읽으며 킥킥거리는
모습이 해맑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
| 갇혀진 공간에서 지내는 똥쟁이 금별이는 자라면서 여기 저기 똥을 싸댑니다. 엄마의 잔소리는 늘어만 가고 진돗개인 금별이는 똥만 싸는 똥쟁이일 뿐입니다. 그런데 아빠는 아토피를 앓는 새별이와 할머니가 사시는 시골로 가서 지냅니다. 콘크리트공간에서 지내던 금별이는 시골에서 마음껏 쏘다니며 자연과 친해지면서 건강한 진돗개로 변해갑니다. 또한 새별이의 아토피도 점점 나아집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도시 인공적인 공간에서 틀에 짜여진 삶을 사는 우리 어린이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똥쟁이와 새별이를 통해서 자연 속에서의 건강한 삶의 모습을 찾아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간섭만 하지말고 자유롭게 크면 늠름한 자기만의 영역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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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읽어주다 제가 빠져들었지요...
도시아이들에겐 생소한 시골풍경을 주인공과 함께 가는듯한 느낌을 아니들이 느낄 수있응것 같습니다.
현대사회 고질병 아토피와 시골이라는 토속적인 배경에 자칫 거리감 느낄 수 있는 아이들에게 금별이라는 강아지가 그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여,,자연스레 동화책에 빠져들게 하는것 같습니다.
금별이와 함께하는 시골생활이 자칫,,,신문에서 보는 사건사고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 시키고 있다는 점도 이책을 추천할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