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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의 심리학 - 파우스토 마나라
난 참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다. 수줍어서 여러 사람앞에서 말해야 할 일이 생기면 가슴은 두근두근하고 얼굴이 빨개지고 등등,, 떨다가 막상 앞에서면 뭐라고 말했는지 모르고 후다닥 말을 마치곤 한다. 그러 기에 수줍음이라는 것이 어떻게 하면 조금씩 바꿔갈 수 있는 것인지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풀어준 것일 거라고 생각했다. 희망을 가지고 책을 펼쳤다.
이 책은 생각보다 더 학문적인 성격이 강했다.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술술 넘어가리라 예상했던 내 생각은 보기좋게 빗나가고 인상 팍 쓰고 하나하나 뜯어보기 시작했다. 내 생각과 달라서 조금 김새긴 했지만 이대로도 맘에 들긴 했으니까.
수줍음을 드러내는 얼굴도 여러가지다. 의외로 수줍은 사람, 언제나 '예스'인 사람, 회피하는 사람, 공 포증을 가진 사람, 공황 장애를 가진 사람,,등등의 여러 수줍음의 형태를 기술하고 있는데 아,,그렇구 나 하고 읽히는게 아니라 수줍음이란 느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갑자기 혼란스러워지고 있었다. 병적인 감정의 수줍음들이 자꾸 나오니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는 수줍은 사람인데,,그 걸 어찌 타개해보고자 이 책을 펴든 사람이 대부분이라면 앞부분의 기술은 아마도 실패이지 않을까. 물 론 그것이 수줍음을 이야기하는데 꼭 필요한 부분이라 할지라도. 거기다 뒤이어 나온 수줍음을 감추기 위한 여러 보형물의 형태라면 더더욱. 러지 않기 위해 늘 조심하지만 보형물을 읽은 지점에서는 어느정도 휘둘리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 여러 보형물들 하나하나가 완벽히는 아니지만 어느 한 구절이 문득 내가 이렇지 않은가. 하는 부분들이 많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정도가 심하지는 않지만,,, 그 보형물을 깨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우선 얼굴이 화끈할 정도의 챙피함을 먼저 느낄 수 있다라는게 내 생각이기 때문에 수줍음이란 감정 혹은 행동에 대한 것을 심리학이라는 학문적 관점에서 알려주는 게 본 목적이었다고 해도 일반 사람들,,즉 나같은 생각을 가지고 이 책을 펴들었던 사람들에게는 성공 의 책이라기보단 실패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하다.
결론은 수줍음은 치료해야하는 병이 아니다라는 것. 수줍음을 가리기 위해 쓰고 있던 가면을 벗고, 스 스로 가둬져있던 함정에서 벗어나서 수줍음과 함께 놀라는 것인데 마무리 또한 약하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책이다. 그걸 다독여주는 장면이 나왔다면 좋았을것 그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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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이 많다는 것은 어쩐지 좋지 않게 들리는 모양이다. 나도 과연 그랬던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수줍음을 많이 타는 사람들을 싫어했던가 하고.. 조금은 귀여워 보이고 조금은 답답했던 거 같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책을 읽으면서 언젠가 했던 생각을 또 하게 되었다. 인정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기 인정하면 되는 것이다 이 책이 전하는 메세지도 바로 그런 것이다. 수줍음의 기원에서부터 수줍음을 나타내는 모습들 수줍음을 감추기 위한 여러 가지 보조 수단들 등등에 대해 이야기 해주면서 결국엔 수줍음도 하나의 성격에 지나지 않을 뿐 그것을 좋다 나쁘다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라고 말이다. 대범한 사람도 가끔은 수줍을 수 있고 늘 수줍기만 하던 사람도 어느 순간엔 대범할 수 있다 요즘같이 빠르게 급변하는 사회에서 먼저 나서고 목소리가 크고 나대는 사람만이 무언가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의 편견일지도 모른다 아니 맞을지도 모르지만 꼭 무엇을 차치해야만 행복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다소 수줍어도 쭈뼛거려도 그게 오히려 매력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이 책은 그렇게 말한다 편견이나 통념들을 뛰어넘어 수줍음과 부대끼면서 긍정적인 측면으로 만들어 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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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전부터 겁이 없기로 소문난 아이였다. 여자아이답지 않게 힘도 세서 소녀 장사라는 말을 듣고 자랐으며 가리는 것 없이 잘 먹어 복스럽다는 칭찬도 받았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딱 한 가지 두려워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청중 앞에 서서 이야기해야할 때 생기는 울렁증이다. 일 년 넘게 다니고 있는 영어학원에서 영어로 발표를 할 때면 그 울렁증은 더욱 심해진다. 잘 하던 말도 꼬이기 시작하고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다리가 후들거리기 시작한다. 이건 왠지 수줍음이라는 말로는 충분히 표현할 수가 없다. 일종의 공포증이라고 해야 하나... 분홍색 표지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수줍음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만났을 때 나는 어쩌면 이 울렁증의 원인과 그것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했었다. 이 울렁증의 뿌리가 수줍음이라고 믿었기에…….
우리는 흔히 수줍음을 그냥 부끄러워하는 행동이나 낯을 가리는 행위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선 수줍음을 좀 더 학문적으로 파고들어 의사에게 처방전을 받듯이 그 원인과 치료법을 알게 해준다. 처방전이니 치료법이니 하는 단어들을 쓰니 꼭 수줍음이 병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작가는 이를 심각한 병이라 취급하지 않고 잘 돌보고 가꿔주어야 할 감정이라고 말한다. 그런 점들이 읽는 이로 하여금 긴장을 풀고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해준다. 그럼 재미는 있을까? 수줍음에 대한 논문을 읽고 있는 기분이기에 솔직히 재미있는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수줍음이라는 감정에 대해 알고 싶고 무언가 더 나아지고 싶다면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꼼꼼하게 설명해주는 정신적이고 감성적인 사실들에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지므로... 이 책 한 권을 다 읽었다고 단번에 수줍음이 사라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이 수줍음도 나 자신의 일부라 인정하고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자세인 것 같다. 예전엔 약간의 수줍음은 여자의 미덕이요 의미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때가 때이니만큼 수줍음도 때로는 독이 될 수 있으니 때와 장소를 가려 내 자신을 잘 컨트롤해야 할 것 같다. "소심해도 행복해."라는 말로 끝은 맺는 이 책이 왠지 믿을 수 있는 친구 같이 느껴져 빙그레 웃으며 책장을 덮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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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 난 상당히 수줍어한다. 수줍어하면서도 때론 대범한 행동을 하길 주저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 앞에 서기를 수줍어하고 그들의 눈길에 내가 있기를 거부해 왔다. 다른 사람들은 어떠할까? 나의 나약한 모습을 감추려고 더욱 더 숨다가는 없는 보형물도 만들어 내어 나를 감추기에 급급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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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범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가끔은 대범한 척 쿨한 척 오버를 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자리는 누군가를 처음 대면하는 자리며, 못 견디는 자리는 나를 반겨주지 않는 자리다. 그래서 이기적이고, 까칠한 사람으로 오해받곤 한다. 처음 만나는 사람 앞에서 횡설수설하고, 오만가지 실수를 연발하고, 때론 내 의견을 말하지 못하고 빙긋이 웃기만 하고 돌아서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자연 새로운 환경을 맞게 되는 걸 아주 싫어라한다. 그냥 좀 힘들고 어렵더라도 그 자리에 안주하곤한다. 새로운걸 하고 싶고, 근사한 사람이 되고프다고 말해도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건 바로 이런 성격탓이다. 나는 이걸 성격탓으로 돌리고 살았다. " 내 성격은 왜 이모양일까?" 하고..
"수줍음의 심리학"을 처음 받아들었을때 "당신은 소심쟁이"란 코너가 있었다. 질문에 따라 예스와 노를 골라서 내 타입을 알아봤더니 나는 "소심과 대범 사이를 넘나드는 B형"이 나왔다. 그 내용을 가만 들여다보니, 어라! 실제 내 성격과 맞네.. 신기했다. 무척 소심한데, 의외로 막상 큰일이 닥쳤을때 대범한 면이 있다. 그런데, 가끔은 이게 반대로 반응한다. 대범해야 할 일에 소심하고, 소심해야 할 일에 대범해서 일을 그르치곤 한다.
소심한 성격을 바꾸는 건 너무 어렵다. 내가 소심하고 낯을 가려요라고 말하면 안 믿는 사람이 꽤 있다. 아마도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처럼 나름 보형물을 잘 뒤집어쓰고 살아서 그런가보다. 성격탓만 하고 살면 너무 피곤하다. 변할 수 없다면 내 자신을 인정하고 사는 삶을 사는게 더 현명한 것 같다. 소심한 성격이 때론 불편하지만, 소심과 대범을 넘나드는 성격이 잘만 관리하면 오히려 내 생활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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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구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따라서 수줍음이 많은 사람도 있으며,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리고 이는 당연한 현상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사회적인 분위기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며, 그러한 사람들을 더 뛰어난 사람들이라 평가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수줍음이라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심리치료 및 여러 학원들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그 당시의 분위기는 수줍음을 미덕까지는 아니지만 필요한 덕목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었다. 그러한 수줍음이 예의가 되었던 시절들도 분명 있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이러한 수줍음이라는 부분이 단점이 되고, 사라져야 하는 부분이 됨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말할 수 없는 고민을 안고 살아가게 되었으며 이를 고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 물론 지나친 수줍음의 경우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자신 스스로 자심감이 없어 그러한 경우들이 많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긍정적인 요소가 나와 함께하는 순간 보잘 것 없는 것으로 잘못 인식 될 수 있다” 수줍음은 가장 보편적인 인간의 감정이라고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급변하는 사회적인 분위기로 인해 일종의 질병처럼 치부되기도 하고, 훈련이나 학습을 통해 고쳐나가야 하는 부분이라는 인식이 확대대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러한 수줍음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수줍음을 감추기 위해 자신을 숨기고 생활하는 것이 결코 이에 대한 해결 방법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러한 부분들을 숨기기 위해 자신을 포장하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의 아닌 다른 가면을 쓰면서 생활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거절을 하거나 자신의 상황을 설명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예스맨이 된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이렇게 숨기면서 산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인생의 진정한 즐거움을 느낄 수 없게 만들 뿐 아니라, 본인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는 수줍음이라는 감정과 정면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단지 그 부분이 보이지 않게 포장하면서 그러한 부분들을 회피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좀 더 자신에게 너그러워지고, 자신이 이제까지 사용해왔던 가면을 벗기 위한 노력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수줍음이라는 것이 단번에 사라지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조금씩 노력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들을 습관화함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몸에 베이도록 노력해야 하는 부분들이 더 많은 것이다. 그리고 수줍음이 많은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노력도 분명 필요하다. 그러한 부분들은 단점이라 할 수도 없으며, 질병이라 할 수도 없는 것들이다. 모두에게는 공통적으로 수줍음이라는 감정이 존재하며 이는 지극히 보편적인 감정인 것이다. 성공을 하면 운이 좋았기 때문이고, 실패를 하면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거나, 지나치게 완벽해지기 위해 노력하거나, 자기를 비난하는 것은 삶을 더욱 힘들게 할 뿐만 아니라, 삶의 매순간의 진정한 즐거움을 느낄 수도 없게 만든다. 따라서 수줍음이라는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삶이 조금은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강하든 약하든 아름답든 추하든 자신의 모든 측면을 인정하는 데 최대 강조점을 둔다면 말이다, 돌이킬 수 없을 지경으로 결함이 있다고 느끼는 자기 모습을 처음에는 너그럽게 봐주기만 해도, 자신에게 속한 풍부한 자질과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