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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내제된 수줍음, 보형물을 찾아서
"내 삶에 내제된 수줍음, 보형물을 찾아서" 내용보기
조금 지난 일이지만,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앞에서 물건을 판 적이 있다. 판 물건은 아이팟 미니.당 시 국내에는 아직 미발매된 버전으로, 옥션에서 온라인으로 팔려다 '제 주인'을 만나서였기에 직거래를 선택했었다. 옥션에 올려놓았던 나의 물건을 보고, 꼭 갖고 싶다는 솔직한 욕심을 드러냈을 뿐 아니라, 제품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점들도 많았고(오히려 갖고 있던 나보다), 조리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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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지난 일이지만,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앞에서 물건을 판 적이 있다. 판 물건은 아이팟 미니.
당 시 국내에는 아직 미발매된 버전으로, 옥션에서 온라인으로 팔려다 '제 주인'을 만나서였기에 직거래를 선택했었다. 옥션에 올려놓았던 나의 물건을 보고, 꼭 갖고 싶다는 솔직한 욕심을 드러냈을 뿐 아니라, 제품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점들도 많았고(오히려 갖고 있던 나보다), 조리있는 표현 방식도 꽤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막상 만났던 상대는 고등학생. 그것도 굉장히 수줍음을 많이 타는 아이였다. 웃으면서 물건을 건내는 나에게 눈조차 마주치지 못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물건을 받자마자 돈만 건내준채, 제품 확인은 커녕 같이 주기로 했던 악세사리도 받지않고 가버리는 것이 아닌가.
당황스러워진 나는 그를 다시 불러세우고, 물건을 꺼내 작동이 되는지 확인을 시켜주고, 악세사리도 함께 확인시킨 후 모두 다시 잘 담아서 가방에 넣어서 건네주었다. "잘 쓰세요"라는 말과 함께.
황망히 돌아가는 그를 보며 새삼 참 많은 것을 느꼈다. 세상과 고립된 동시에 세상과 접촉할 수 있는 '인터넷'. 그 곳에서 그렇게 조리있게 말 잘하던 사람이 현실에서는 저럴 줄이야. 듣기는 했었지만 이렇게나 심각할 줄이야...
이 것이 말로만 듣던 IAD(Internet Addiction Disorder : 인터넷 중독 장애)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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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터넷'은 가장 중요한, 하지만 해로운 보형물 중 하나가 되었다


이 책, '수줍음의 심리학'은 이런 수줍음이 가져오는 것들을 일종의 '보형물'에 숨은, 즉 가면 뒤에 숨어있는 그런 모습으로 분석한다.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있을 때라야 자신의 수줍음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사람. 그렇게 '진정한' 관계를 맺기는 힘든 그런 상황들.
이런 보형물은 비단 인터넷 뿐 아니라, 다이어트, 성형수술, 남자다움, 약물, 술, 심지어는 잘 나가는 직장이 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수줍음은 언제나 '나쁜 것'이고, 숨겨야만 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자신의 수줍음을 숨기기 위해서 그런 보형물들 속에서 숨어 살며, 그렇게 필사적으로 숨기고 없애고 싶어하기에 오히려 그런 것들이 더 큰 문제로 발전하게 된다는 것이다. 인터넷 중독 장애 역시 그런 심각한 보형물의 부작용인 것이고.

그리고 그런 부작용을 없애고, 근본적인 의미에서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보형물 뒤에 숨지 말고, 오히려 그런 보형물을 잘 활용하며, 자신이 갖고 있는 수줍음과 함께 공존하라고 한다. 그러면서 '좋은 만남'이라는 특효약을 자주 가지고. 어쩌면 당연하다 할 수도 있는 결론이지만, 책을 읽어나가면서 나 자신 역시 분명 그런 수줍음을 갖고 있으며 어떤 부분에서는 그런 당연한 결론을 지키지 못 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누구에게나 수줍음은 있다. 그 형태가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나타나게 되는지 깨닫지 못하고, 나에게 일어나는 어떤 현상이 수줍음에서 생겨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할 뿐. 그것이 가족간의 문제이든 일에 관계된 문제든 혹은 성에 관계된 문제든 간에 말이다.
이 책 안에 담겨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보고 있으면 그런 것들이 어디서 야기되었는지, 어떤 부분에서 고쳐야 할 것이지를 어느 정도는 깨달을 수 있다. 인간의 삶이란 사실 사람이 50%가 넘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의 일독을 권한다. 당신이 '소심'한 사람이든 혹은 '대범'한 사람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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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프랑스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의 한 마디. '네가 연기력을 더욱 연마한다면 무대공포증을 느끼게 될 거야'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 수줍음이 자기계발에 수반될 수도 있다는 것에 새삼 놀랐다


다만 조금 아쉬운 것은 책의 흥미로운 소재, 참 예쁘게 만들어진 책(솔직히 로맨스북같은 느낌이랄까)에 비해 글 자체가 꽤 어렵게 씌여 있다는 것. 특히 책의 서장 부분이 가장 읽기 어려웠다. 이 부분은 감안하고들 읽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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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뿐 아니라, 속표지나 차례 등도 예쁘다. 게다가 겉표지로 살짝 덮어놓아 답을 숨겨놓은 심리테스트도 재미있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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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 2007.10.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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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에 대한 동서양의 시각 차이
"'수줍음'에 대한 동서양의 시각 차이" 내용보기
'수줍음의 심리학'은 이탈리아의 브레시아 대학 의대에서 정신 의학을 가르치는 파우스토 마나라 교수의 글이다. 저자 소개를 보면 수줍음과 관련한 성 문제와 섭식장애 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글에 따라 수줍음에 대한 서양의 평가를 알 수 있었다. 수줍음은 대개 '초연해 보이고 싶을 때 얼굴이 붉어지는 것, 냉정하게 행동하고 싶을 때 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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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의 심리학'은 이탈리아의 브레시아 대학 의대에서 정신 의학을 가르치는 파우스토 마나라 교수의 글이다. 저자 소개를 보면 수줍음과 관련한 성 문제와 섭식장애 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글에 따라 수줍음에 대한 서양의 평가를 알 수 있었다. 수줍음은 대개 '초연해 보이고 싶을 때 얼굴이 붉어지는 것, 냉정하게 행동하고 싶을 때 이마에 진땀이 맺히는 것, 정말 하찮은 약속에도 잔뜩 긴장하는 것' 등 대인 관계를 어렵게 하는 '고질적이고 비정상적인 질병'으로 인식된다. 따라서 반드시 치료를 받아서 고쳐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으므로 수줍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참 많은 제약이 따랐다.

 

이 책에서는 1부 수줍음의 기원과 다양한 얼굴 편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수줍음에 대해 알아보았다. 위에 예로 든 안절부절, 긴장 외에도 예스맨 또는 심각하게는 공황 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2부 가면 뒤에 가려진 삶 편에서는 수줍어하는 이들이 힘든 상황을 피해나가고자 할 때 사용하는 마음의 방패, 즉 보형물들을 다양하게 설명한다. 이런 보형물에는 응접실, 술집, 직장, 광장 등 다른 사람들과의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것도 있고, 미용, 정력, 약물, 인터넷, 다이어트 등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고자 하는 것도 있었다.

3부 치료하기보단 소중히 다루어라 편에서는 수줍음을 치료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이야기하면서, 수줍음은 질병이 아니라 돌보고 해방시켜야 하는 감정임을 이야기한다.

나도 수줍음을 많이 타서 모르는 사람과 이야기를 해야 하거나 처음 가는 모임에 가야 할 때,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할 때 많이 긴장하는 편인데, 지금껏 알게 모르게 수많은 보형물들을 사용하고 있었구나 하는 자각이 이제서야 들었다.

 

'수줍어하다'의 국어사전상 뜻은 '부끄러워하는 태도나 기색을 하다'이다. 수줍음과 부끄러움의 엄밀한 뜻은 다르지만, 동양에서는 겸양이라고 하여 수줍음과 부끄러움, 분수를 지킴 등을 미덕이라고 보았다. 이에 비해 자신의 재주를 뽐내거나 나서려고 하면 그는 미숙하고 깨우치지 못했으며 상종하지 못할 사람으로 간주했다.  

 

일본인인 간바 와타루 씨의 <누구에게나 단점은 있다>라는 책을 읽은 기억이 난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 지나치게 남을 의식하는 성격, 자신이 없거나 나약한 성격, 이기적이고 거만한 성격, 요령 없고 고지식한 성격, 변덕스럽거나 우유부단한 성격 등 단점으로 생각되는 성격들 뒤에 어떤 심리가 자리잡고 있는지, 이 성격들을 다르게 보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 뒤집어 보게 만드는 내용이었다. 예를 들면 내성적인 사람은 발상력이 뛰어나다, 낯을 가리는 사람이 진실한 인간관계를 만든다 등 동양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수줍음의 심리학>을 읽으면서 동서양의 인식 차이가 참으로 깊다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서양의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공공연하게 자기 PR의 시대라고 하고, 직장인들마저도 개인 브랜드를 내세워야 길게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으니, 짧은 동안에 수줍음에 관한 평가가 극단적으로 바뀐 경우겠다.  

이처럼 시대의 흐름에 따라 서양의 관점에서 본 수줍음을 이해하고, 서투른 보형물 대신 자존감과 서로에 대한 인정을 키워야 하는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y*****9 2007.10.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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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심리이론]수줍음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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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의 심리학 - 파우스토 마나라     난 참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다. 수줍어서 여러 사람앞에서 말해야 할 일이 생기면 가슴은 두근두근하고 얼굴이 빨개지고 등등,, 떨다가 막상 앞에서면 뭐라고 말했는지 모르고 후다닥 말을 마치곤 한다. 그러 기에 수줍음이라는 것이 어떻게 하면 조금씩 바꿔갈 수 있는 것인지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풀어준 것일 거라고 생각했다.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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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의 심리학 - 파우스토 마나라

 

 

난 참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다. 수줍어서 여러 사람앞에서 말해야 할 일이 생기면 가슴은 두근두근하고

얼굴이 빨개지고 등등,, 떨다가 막상 앞에서면 뭐라고 말했는지 모르고 후다닥 말을 마치곤 한다. 그러

기에 수줍음이라는 것이 어떻게 하면 조금씩 바꿔갈 수 있는 것인지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풀어준 것일

거라고 생각했다. 희망을 가지고 책을 펼쳤다.

 

이 책은 생각보다 더 학문적인 성격이 강했다.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술술 넘어가리라 예상했던 내

생각은 보기좋게 빗나가고 인상 팍 쓰고 하나하나 뜯어보기 시작했다. 내 생각과 달라서 조금 김새긴

했지만 이대로도 맘에 들긴 했으니까.

 

수줍음을 드러내는 얼굴도 여러가지다. 의외로 수줍은 사람, 언제나 '예스'인 사람, 회피하는 사람, 공

포증을 가진 사람, 공황 장애를 가진 사람,,등등의 여러 수줍음의 형태를 기술하고 있는데 아,,그렇구

나 하고 읽히는게 아니라 수줍음이란 느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갑자기 혼란스러워지고 있었다.

병적인 감정의 수줍음들이 자꾸 나오니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는 수줍은 사람인데,,그

걸 어찌 타개해보고자 이 책을 펴든 사람이 대부분이라면 앞부분의 기술은 아마도 실패이지 않을까. 물

론 그것이 수줍음을 이야기하는데 꼭 필요한 부분이라 할지라도. 거기다 뒤이어 나온 수줍음을 감추기

위한 여러 보형물의 형태라면 더더욱.
내가 가진 생각을 다른 이야기를 읽었다고 해서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고 할 생각은 없지만, 또 그

러지 않기 위해 늘 조심하지만 보형물을 읽은 지점에서는 어느정도 휘둘리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

여러 보형물들 하나하나가 완벽히는 아니지만 어느 한 구절이 문득 내가 이렇지 않은가. 하는 부분들이

많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정도가 심하지는 않지만,,,
만약 내 모습 어느 부분이 수줍음을 가리기 위한 보형물의 형태였다라는게 이 책을 통해 깨달아졌다면

그 보형물을 깨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우선 얼굴이 화끈할 정도의 챙피함을 먼저 느낄 수 있다라는게

내 생각이기 때문에 수줍음이란 감정 혹은 행동에 대한 것을 심리학이라는 학문적 관점에서 알려주는

게 본 목적이었다고 해도 일반 사람들,,즉 나같은 생각을 가지고 이 책을 펴들었던 사람들에게는 성공

의 책이라기보단 실패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하다.

 

결론은 수줍음은 치료해야하는 병이 아니다라는 것. 수줍음을 가리기 위해 쓰고 있던 가면을 벗고, 스

스로 가둬져있던 함정에서 벗어나서 수줍음과 함께 놀라는 것인데 마무리 또한 약하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책이다.
수줍음이란건 수줍어 하는 사람에게는 떨쳐버리고 싶은 감정이고 마음대로 되지 않아 화나는 감정이다.

그걸 다독여주는 장면이 나왔다면 좋았을것 그랬다.

k****3 2007.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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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토 마나라 | 수줍음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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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이 많다는 것은 어쩐지 좋지 않게 들리는 모양이다. 나도 과연 그랬던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수줍음을 많이 타는 사람들을 싫어했던가 하고.. 조금은 귀여워 보이고 조금은 답답했던 거 같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책을 읽으면서 언젠가 했던 생각을 또 하게 되었다. 인정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기 인정하면 되는 것이다   이 책이 전하는 메세지도 바로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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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이 많다는 것은 어쩐지 좋지 않게 들리는 모양이다.

나도 과연 그랬던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수줍음을 많이 타는 사람들을 싫어했던가 하고..

조금은 귀여워 보이고 조금은 답답했던 거 같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책을 읽으면서 언젠가 했던 생각을 또 하게 되었다.

인정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기

인정하면 되는 것이다

 

이 책이 전하는 메세지도 바로 그런 것이다.

수줍음의 기원에서부터 수줍음을 나타내는 모습들 수줍음을 감추기 위한 여러 가지 보조 수단들 등등에 대해 이야기 해주면서

결국엔 수줍음도 하나의 성격에 지나지 않을 뿐 그것을 좋다 나쁘다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라고 말이다.

대범한 사람도 가끔은 수줍을 수 있고

 수줍기만 하던 사람도 어느 순간엔 대범할 수 있다

요즘같이 빠르게 급변하는 사회에서 먼저 나서고 목소리가 크고 나대는 사람만이 무언가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의 편견일지도 모른다

아니 맞을지도 모르지만 꼭 무엇을 차치해야만 행복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다소 수줍어도 쭈뼛거려도 그게 오히려 매력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이 책은 그렇게 말한다

편견이나 통념들을 뛰어넘어 수줍음과 부대끼면서 긍정적인 측면으로 만들어 가라고..

 

 

 

 

j******6 2007.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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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도 나의 일부라 인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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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전부터 겁이 없기로 소문난 아이였다. 여자아이답지 않게 힘도 세서 소녀 장사라는 말을 듣고 자랐으며 가리는 것 없이 잘 먹어 복스럽다는 칭찬도 받았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딱 한 가지 두려워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청중 앞에 서서 이야기해야할 때 생기는 울렁증이다. 일 년 넘게 다니고 있는 영어학원에서 영어로 발표를 할 때면 그 울렁증은 더욱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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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예전부터 겁이 없기로 소문난 아이였다. 여자아이답지 않게 힘도 세서 소녀 장사라는 말을 듣고 자랐으며 가리는 것 없이 잘 먹어 복스럽다는 칭찬도 받았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딱 한 가지 두려워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청중 앞에 서서 이야기해야할 때 생기는 울렁증이다. 일 년 넘게 다니고 있는 영어학원에서 영어로 발표를 할 때면 그 울렁증은 더욱 심해진다. 잘 하던 말도 꼬이기 시작하고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다리가 후들거리기 시작한다. 이건 왠지 수줍음이라는 말로는 충분히 표현할 수가 없다. 일종의 공포증이라고 해야 하나... 분홍색 표지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수줍음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만났을 때 나는 어쩌면 이 울렁증의 원인과 그것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했었다. 이 울렁증의 뿌리가 수줍음이라고 믿었기에…….


 

 우리는 흔히 수줍음을 그냥 부끄러워하는 행동이나 낯을 가리는 행위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선 수줍음을 좀 더 학문적으로 파고들어 의사에게 처방전을 받듯이 그 원인과 치료법을 알게 해준다. 처방전이니 치료법이니 하는 단어들을 쓰니 꼭 수줍음이 병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작가는 이를 심각한 병이라 취급하지 않고 잘 돌보고 가꿔주어야 할 감정이라고 말한다. 그런 점들이 읽는 이로 하여금 긴장을 풀고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해준다. 그럼 재미는 있을까? 수줍음에 대한 논문을 읽고 있는 기분이기에 솔직히 재미있는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수줍음이라는 감정에 대해 알고 싶고 무언가 더 나아지고 싶다면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꼼꼼하게 설명해주는 정신적이고 감성적인 사실들에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지므로...



 이 책 한 권을 다 읽었다고 단번에 수줍음이 사라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이 수줍음도 나 자신의 일부라 인정하고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자세인 것 같다. 예전엔 약간의 수줍음은 여자의 미덕이요 의미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때가 때이니만큼 수줍음도 때로는 독이 될 수 있으니 때와 장소를 가려 내 자신을 잘 컨트롤해야 할 것 같다. "소심해도 행복해."라는 말로 끝은 맺는 이 책이 왠지 믿을 수 있는 친구 같이 느껴져 빙그레 웃으며 책장을 덮었다.


s******g 2007.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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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을 사랑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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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 난 상당히 수줍어한다. 수줍어하면서도 때론 대범한 행동을 하길 주저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 앞에 서기를 수줍어하고 그들의 눈길에 내가 있기를 거부해 왔다. 다른 사람들은 어떠할까?내가 아는 타인들은 대부분 나와 마찬가지로 수줍어 하지만, 수줍어함이 병리적인 형태로 진화하는 케이스는 그닥 많이 보진 못했다. 수줍음 속의 내막을 열어보고 싶어 이 책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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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 난 상당히 수줍어한다. 수줍어하면서도 때론 대범한 행동을 하길 주저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 앞에 서기를 수줍어하고 그들의 눈길에 내가 있기를 거부해 왔다. 다른 사람들은 어떠할까?
내가 아는 타인들은 대부분 나와 마찬가지로 수줍어 하지만, 수줍어함이 병리적인 형태로 진화하는 케이스는 그닥 많이 보진 못했다. 수줍음 속의 내막을 열어보고 싶어 이 책을 읽기로 했다.

수줍음의 긍정적 형태는 온화함, 부정적인 형태는 수치심의 형태를 띤다.
수줍음의 기원은 유아기로 넘어가 부모와의 관계 형성에 실패했을때 단적으로 드러난다.
수줍음은 얼굴을 붉히는 정도에서 두려움, 공포를 동반하는 병적인 형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 수줍어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비판하리라는 두려움이 그것이다. 이를 병적인 비판이라 명한 심리학자 유진 세이건은 내면의 부정적인 목소리에 지배를 받을때 드러난다고 한다.
수줍음의 병적인 측면에서 볼때 회피성 인격 장애가 수줍음을 규정하는 첫번째 정의가 될 수 있다. 회피자들은 일종의 새장에 갇혀 있는데, 책임을 새장에게 지우되 정작 새장을 지은 사람이 자신이란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다른 사람의 비난과 인정받지 못할 것을 두려워해 대인 관계 형성에 지나치게 소극적인 사람들이기도 하다. 자신을 부적절한 존재라고 느끼고 있으며 다른 사람보다 열등한 사람으로 사회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수줍음의 두번째 정의는 사회 공포증이다. 사회 공포증은 정신 장애 가운데 우울증과 알콜 중독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장애라고 한다. 수줍음이라 부르는 성격적 특성이 심각한 병리 증상으로 악화된 이유는 자신의 약점을 감추려 시도하기 때문이다.
수줍음의 세번째 정의는 공황장애이다. 공황 장애가 닥치면 죽음에 임박한 공포,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통제할수 없다는 두려움, 몸과 마음의 심각한 병리적 현상에 처하는 상황이 공황 장애다.

수줍음의 감정이 만들어내는 위화감을 엄폐 또는 은폐하기 위해 사람들 각자 나름의 심리적 보형물을 만들고 있으며 심리적 보형물들에 대한 설명을 나열하고 있다.
여러 보형물들을 설명하고 있지만, 모두 각자의 공통점은 있다. 자신의 약점과 단점을 몰래 감추고 허세를 부리기 위한 방어장치란 것이다. 여기서 방어장치는 수줍음을 극복하기 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감추기 위한 실리 전략인 셈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값비싼 대가가 치러진다. 보형물 사용 초기에는 비용이 저렴한 것처럼 보이지만 점점 높은 빈도로 사용하게 되면 눈덩이처럼 불어난 이자가 수줍은 사람들을 지치고 관계 맺기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한다고 한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보형물은 응접실, 술집, 직장, 광장, 미용, 정력, 약물, 인터넷, 젊은세대, 다이어트 보형물 등이다.

책을 읽어보면 우리의 생활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보형물로 대체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나를 포함해 수줍음으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글은 188쪽, 가면을 벗어라 편이다.
"수줍음을 둘러싼 결정적인 문제는 '어떻게 수줍음에 직면하느냐'가 아니라 '수줍음과 어떤 관계를 맺느냐'이다.

가면은 세상과의 연결을 차단하고 자신을 고립시킨다.
가면은 접근해 오는 사람 역시 가면으로 무장하게 하고,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과 존재를 부정하라고 유혹한다. 수줍음이 만들어 낸 가면은 고의적으로 꾸며낸 관계를 맺는 능력을 발달시킨다. 가면은 자신의 잠재적인 자질을 감추라고 강요한다. 그러므로 수줍은 태도로 살아가는 사람은 결코 현재 자기 모습과 관계를 맺을 수 없다. - 189p

책에서 읽은대로 수줍음이란 감정을 극복할 수 없고 이길수 없는 성격의 것으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수줍음의 해결책이란 무엇일까? 적어도 수줍음과 자연스런 관계를 맺을 수는 없을까?
그렇다면, 자신의 약점을 노출한다고 해서 무서워하지 말자.

나의 나약한 모습을 감추려고 더욱 더 숨다가는 없는 보형물도 만들어 내어 나를 감추기에 급급할 것이다.
나의 수줍음을 인정하고 타인과의 좋은 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해보자.
아무리 나의 단점이 많다고 하여도 상대방이 나의 진정성을 무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수줍음의 감정을 진실로 이해하기 위해 나를 좀더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겠다고 결론을 내려보았다. 이것이 가면과 보형물, 수줍음의 액막이 없이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고 시사하는 이 책의 결론과 상통하지 않을까?

p****s 2009.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가 몰랐던 수줍음의 진실
"우리가 몰랐던 수줍음의 진실" 내용보기
분홍빛 표지와 직설적인 문구 '그래, 나 소심하다'는 처음 책을 받았을 때부터 눈을 확 끌었다. 나 역시 내성적이고, 새로운 환경에서 부끄러움을 타는 성격이기에, [수줍음의 심리학]은 흥미를 끌었다. 그렇지만 난 굳이 수줍음을 부정적으로 보지도 않았고 도대체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기에 이 책은 도대체 어떤 내용일까 짐작조차 하기 힘들었다. 하지
"우리가 몰랐던 수줍음의 진실" 내용보기

분홍빛 표지와 직설적인 문구 '그래, 나 소심하다'는 처음 책을 받았을 때부터 눈을 확 끌었다. 나 역시 내성적이고, 새로운 환경에서 부끄러움을 타는 성격이기에, [수줍음의 심리학]은 흥미를 끌었다. 그렇지만 난 굳이 수줍음을 부정적으로 보지도 않았고 도대체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기에 이 책은 도대체 어떤 내용일까 짐작조차 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수줍음은 우리 생활에 있어 생각보다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고, 이에 대해 쉽사리 지나쳐버린 내생각이 짧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언뜻 보면 너무 실용서에 치우치거나, 학문서에 치우치기 쉬운 내용이지만, [수줍음의 심리학] 중심을 잡고 한가지 메시지를 전달하며, 근본적인 문제들을 차근차근 설명하고 풀어나가는 책이었다.

 

정신의학을 전공한 저자이기에 이 책은 상담사례와 설명 사이에서 잘 균형을 잘 잡고 있다. 수줍음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 우리가 현재 맞닥뜨리고 있는 보형물들에 대한 설명을 한참 읽다보면 어느새 성형수술을 하면서도 행복하지 않은 사람, 섭식장애를 겪고 있는 여성들, 사회적 지위에 집착하는 이들의 사례가 나오며 고개가 좀 더 쉽게 끄덕거려진다.

 

이 책은 수줍음이 단순히 나쁜 의미가 아니라 실제 좀 더 긍정적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거나, 인간관계를 만들어나갈 때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마지막에 수줍음과 함께 놀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맞는 말이다. 우리의 일부분인 수줍음을 단순히 부인한다거나, 무조건 복종하기 보다는 이를 잘 활용하여 자신을 보다 사랑하고, 생활을 윤택하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사례는 비록 일부 극단적인 형태를 띄기도 했지만, 우리 주위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보다 학문적이면서도 친절하게 우리에게 수줍음의 존재와 그 의미를 알려준다.  이 책을 읽고 잘 소화시킨다면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감정, 행동들을 보다 더 신중하고 잘 보살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 우리의 얼굴이 불게 변하는게 아니라, 우리의 삶이 핑크빛을 띌수 있지 않을까?

e*******t 2007.10.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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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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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범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가끔은  대범한 척 쿨한 척 오버를 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자리는 누군가를 처음 대면하는 자리며, 못 견디는 자리는 나를 반겨주지 않는 자리다. 그래서  이기적이고, 까칠한 사람으로 오해받곤 한다. 처음 만나는 사람 앞에서 횡설수설하고, 오만가지 실수를 연발하고, 때론 내 의견을 말하지 못하고 빙긋이 웃기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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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범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가끔은  대범한 척 쿨한 척 오버를 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자리는 누군가를 처음 대면하는 자리며, 못 견디는 자리는 나를 반겨주지 않는 자리다.

그래서  이기적이고, 까칠한 사람으로 오해받곤 한다.

처음 만나는 사람 앞에서 횡설수설하고, 오만가지 실수를 연발하고, 때론 내 의견을 말하지 못하고 빙긋이 웃기만 하고 돌아서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자연 새로운 환경을 맞게 되는 걸 아주 싫어라한다. 그냥 좀 힘들고 어렵더라도 그 자리에 안주하곤한다.

새로운걸 하고 싶고, 근사한 사람이 되고프다고 말해도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건 바로 이런 성격탓이다.

나는 이걸 성격탓으로 돌리고 살았다. " 내 성격은 왜 이모양일까?" 하고..

 

"수줍음의 심리학"을 처음 받아들었을때  "당신은 소심쟁이"란 코너가 있었다. 질문에 따라 예스와 노를 골라서 내 타입을 알아봤더니 나는 "소심과 대범 사이를 넘나드는 B형"이 나왔다. 그 내용을 가만 들여다보니, 어라! 실제 내 성격과 맞네.. 신기했다.

무척 소심한데, 의외로 막상 큰일이 닥쳤을때 대범한 면이 있다. 그런데, 가끔은 이게 반대로 반응한다. 대범해야 할 일에 소심하고, 소심해야 할 일에 대범해서 일을 그르치곤 한다.

 

소심한 성격을 바꾸는 건 너무 어렵다. 내가 소심하고 낯을 가려요라고 말하면 안 믿는 사람이 꽤 있다. 아마도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처럼 나름 보형물을 잘 뒤집어쓰고 살아서 그런가보다. 

성격탓만 하고 살면 너무 피곤하다.

변할 수 없다면 내 자신을 인정하고 사는 삶을 사는게 더 현명한 것 같다.

소심한 성격이 때론 불편하지만, 소심과 대범을 넘나드는 성격이 잘만 관리하면 오히려 내 생활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y****6 2007.11.11.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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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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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구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따라서 수줍음이 많은 사람도 있으며,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리고 이는 당연한 현상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사회적인 분위기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며, 그러한 사람들을 더 뛰어난 사람들이라 평가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수줍음이라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심리치료 및 여러 학원들을 통해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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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구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따라서 수줍음이 많은 사람도 있으며,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리고 이는 당연한 현상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사회적인 분위기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며, 그러한 사람들을 더 뛰어난 사람들이라 평가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수줍음이라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심리치료 및 여러 학원들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그 당시의 분위기는 수줍음을 미덕까지는 아니지만 필요한 덕목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었다. 그러한 수줍음이 예의가 되었던 시절들도 분명 있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이러한 수줍음이라는 부분이 단점이 되고, 사라져야 하는 부분이 됨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말할 수 없는 고민을 안고 살아가게 되었으며 이를 고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


물론 지나친 수줍음의 경우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자신 스스로 자심감이 없어 그러한 경우들이 많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긍정적인 요소가 나와 함께하는 순간 보잘 것 없는 것으로 잘못 인식 될 수 있다”


수줍음은 가장 보편적인 인간의 감정이라고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급변하는 사회적인 분위기로 인해 일종의 질병처럼 치부되기도 하고, 훈련이나 학습을 통해 고쳐나가야 하는 부분이라는 인식이 확대대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러한 수줍음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수줍음을 감추기 위해 자신을 숨기고 생활하는 것이 결코 이에 대한 해결 방법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러한 부분들을 숨기기 위해 자신을 포장하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의 아닌 다른 가면을 쓰면서 생활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거절을 하거나 자신의 상황을 설명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예스맨이 된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이렇게 숨기면서 산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인생의 진정한 즐거움을 느낄 수 없게 만들 뿐 아니라, 본인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는 수줍음이라는 감정과 정면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단지 그 부분이 보이지 않게 포장하면서 그러한 부분들을 회피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좀 더 자신에게 너그러워지고, 자신이 이제까지 사용해왔던 가면을 벗기 위한 노력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수줍음이라는 것이 단번에 사라지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조금씩 노력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들을 습관화함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몸에 베이도록 노력해야 하는 부분들이 더 많은 것이다. 그리고 수줍음이 많은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노력도 분명 필요하다. 그러한 부분들은 단점이라 할 수도 없으며, 질병이라 할 수도 없는 것들이다. 모두에게는 공통적으로 수줍음이라는 감정이 존재하며 이는 지극히 보편적인 감정인 것이다.

성공을 하면 운이 좋았기 때문이고, 실패를 하면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거나, 지나치게 완벽해지기 위해 노력하거나, 자기를 비난하는 것은 삶을 더욱 힘들게 할 뿐만 아니라, 삶의 매순간의 진정한 즐거움을 느낄 수도 없게 만든다. 따라서 수줍음이라는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삶이 조금은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강하든 약하든 아름답든 추하든 자신의 모든 측면을 인정하는 데 최대 강조점을 둔다면 말이다, 돌이킬 수 없을 지경으로 결함이 있다고 느끼는 자기 모습을 처음에는 너그럽게 봐주기만 해도, 자신에게 속한 풍부한 자질과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d*******p 2007.10.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