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는 낮이 없는 세계 앰버 그라운드를 배경으로 하여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편지’를 배달하는 ‘레터비’ 라그의 이야기를 그려가고 있다. 하늘에 띄운 인공태양으로도 빛이 닿지 않는 위험이 가득한 지역을 돌아다니며 때로는 거대한 벌레의 습격을 받기도 하기 때문에 레터 비의 일은 고되고 위험하지만 사람들의 소중한 마음을 담은 ‘편지’가 전달되는 과정은 나름대로의 따스함과 감동이 묻어난다. 단순한 따스한 치유계 작품이라 치부하기에는 좀더 복잡한 설정들이 얽혀 있긴 하지만 싸우고 싸워서 끝장을 보겠다는 일반적인 소년층 대상의 어드벤처 액션물과는 또 조금 다른 풍미를 지닌 작품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이곳은 새벽이 오지 않는 AG라는 나라. 수도 아카츠키만을 비추기 위해 존재하는 인공태양은, 나라 바깥쪽으로 갈수록 빛을 잃어, 유우사리 지방에서는 석양처럼 요다카 지방에서는 달처럼 수도를 둘러싼 세계를 비추고 있다. 우편배달원(레터 비)인 고슈와 소년 라그는 요다카 지방에서 배달원과 편지로서 만났다.
다리를 쓰지 못하고 휠체어 생활을 하는 여동생을 부양하는 고슈와, 어머니를 누군가에게 납치당하고 낯선 곳으로 배달되는 라그. 큰 슬픔을 지닌 두 사람은, 목적지까지 가는 짧은 시간동안 비바람을 맞고 갑충과 싸우는 힘든 여행을 하면서 우정을 키워나간다. 그리고 여행이 끝난 후,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걸어간다. 고슈는 여동생의 다리를 고칠 수 있도록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새 근무지인 수도로 가는 길을, 라그는 고슈처럼 레터 비가 되는 길을.
5년 후 라그가 레터 비 면접심사를 받기 위해 유우사리지방으로 가는 날이 다가왔다. 그 도중에 라그는 배달용지 기재사항 미비로 역에 방치되어 있는 마카 소녀 니치를 배달처에 전하게 된다. 하지만 그 수취인은 희귀한 생물인 그 소녀를 구경거리로 삼으려는 자들의 집단이었다. 라그는 소녀를 도우러 서둘러 돌아가지만, 소녀는 이미 그곳을 빠져나가 길을 헤매다 숲에서 갑충의 습격을 받는다. 라그는 갑충을 퇴치하는데 아슬아슬하게 성공하고, 나치는 라그를 신뢰해 든든한 동료로서 같이 여행하게 된다ㅡ.
[출판사 서평] 새벽이 오지 않는 땅, AG(앰버 그라운드). 수도를 비추는 인공 태양의 빛마저 닿지 않는 위험한 곳에서 사람들의 편지를 전해 주는 이가 있다. 목숨을 걸고 편지에 담긴 ’마음’을 배달하는 그들을 사람들은 러테비라고 부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