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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동화 속 주인공은 표정을 잘 알아볼 수 있도록 그 외의 모든 세부적인 부분은 과감히 생략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 역시 주인공의 내면을 따라갈 때 흐트러짐 없이 보여지도록 꼭 필요한 것 외에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이 책은 일본의 한 어린이가 일본 작문 콩쿠르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을 바탕으로 그림을 덧붙여 꾸민 책입니다. 아이의 마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그림책이라서 책을 보는 동안 뭉클한 교감을 하고 마침내 공감도 하고 감동스런 마음에 코 끝이 찡해지는 느낌도 받습니다. 주인공 아이는 학교에서 시험지를 받았습니다. 하나는 90점, 그리고 맙소사! 다른 하나는 빵점! 90점을 받은 시험지는 존재감을 잃고, 아이 역시 거대한 빵점 시험지 뒤로 숨고만 싶은 심정이지요. 아이는 일단 엄마에게 말씀 드리지 않아야지, 그건 거짓말이 아닐거야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결심을 했지만 아이에게는 시계 바늘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고, 마음은 두근 반 세근 반 콩닥콩닥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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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쪽마다 시시각각 변하는 주인공의 속 마음과 표정이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다.
'엄마에게 얘기를 안 하는 것, 거짓말이 아니잖아?' 말하지 않는 것을 거짓말하지 않는 것이라 억지 쓰는 것도 귀엽다.
조마조마한 하루를 보낸 후, 빵점 시험지를 묻으니 백 점 시험지가 열매로 열리는 꿈도 꾸고 엄마를 기쁘게 해드겠다고 다시 힘 내는 건강한 아이다.
거짓말의 유혹을 뿌리치긴 쉽지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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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메고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고개를 숙이며 걷는 모습이 오늘날 우리 사회를 대변하는 것 같다. 오늘날 인성교육보다는 국어, 수학, 영어등 이런 과목들이 우위를 차지하게 되고 점수에 연연하게 되었다. 주인공의 모습은 나의 학창시절 모습을 보는 듯도 하였다. ㅋㅋ 시험기간만 되면 어쩔줄 몰라했고 성적표라도 받는 날엔 하늘이 무너지는 듯하였다. 그리고 집에 갈 때의 모습이 저러지 않았을까 한다. 고개를 푹 숙인 채 뚜벅뚜벅 걸어가는 길이 지구 한바퀴였다.. ^^
이 잭의 그림은 간결하다. 예전에 유행했던 졸라맨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주인공의 표정이나 절망감, 고민, 결심등을 잘 표현하고 있다. 꼬리가 나와있는 부분은 천사와 악마가 대립하고 있는 듯한 느낌도 받았다. 단순한 캐릭터이지만 그 속에 많은 것을 담고 있는 것 같다.
성적표를 받고 성적을 보고서의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잘봤다면 다행이지만 결과가 좋지 못할 땐 부모님께 혼나는 장면과 절망감... 학창시절.. 결과가 좋지 못한 친구들은 성적을 위조하기도 하고 도장을 몰래 찍어온 친구, 거짓말한 친구들도 있었다. 부모님께 혼날 것을 알았기에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나 한다. 우리가 그러했듯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런 것들이 되물림되지 않기 위해서는 내 스스로가 현명해져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은 엄마에게 거짓말을 하지만 들키게 되고 이내 반성한다. 엄마도 시험지를 숨기려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지만 점수에 대해서는 혼내지 않으셨다. 주인공의 엄마가 그러했다. 언성을 높이지 않고 "엄마도 5점 맞아봤어"라고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격려해주는 모습에서 아이는 스스로 다음엔 잘해야겠다고 결심을 한다. 주인공의 엄마는 현명한 엄마인 것 같다. 아이들은 혼내고 벌주는 것보다 더 좋은 훈육인 것 같다.
그리고 아이는 꿈을 꾸게 된다. 빵점 시험지를 묻었는데 백점 시험지가 주렁주렁 열리는 나무꿈이었다. 정말이지 기발한 상상력이다.
이 글은 일본의 작문 콩쿠르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어린이 작품이라고 한다. 아이가 써서일까? 아이들의 심리묘사가 잘 되어있고 무엇보다 백점 시험지가 열리는 나무 이야기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나는 어떤 엄마의 모습일지 궁금해졌다. 점수에 연연해하지 않을런지... 아이에게 꿈꾸는 시간을 빼앗는 엄마는 되지 말아야 겠다. 우리 아이을 이해하고 엄마가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현명한 엄마이고 싶다. <빵점 맞은 날>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가 읽어야 할 도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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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본 딸이 표지를 보더니 '오빠 슬프다'라고 말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빵점 맞은 날이란 제목과 아이의 모습이 어찌나 잘 매치가 되던지... '그래, 오빠가 시험을 보았는데 빵점을 맞았대..' 사실 아이가 어려서 빵점, 백점이란 것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림만으로도 그 느낌을 정확히 알아 본다는 것이 마냥 신기하더군요.
딸에게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그림만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어 주었죠. '오빠가 시험을 보았는데 열개 중에서 맞은게 하나도 없어서 무척이나 놀랬어. 아~ 어떻게 해야 할까. 엄마에게 혼날텐데 말을 하지 말까?...' 그림 하나 하나에 아이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그런지 딸에게 이야기 해주는 동안 저도 동화되어서 '나 같아도 그랬을거야.'란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순수한 아이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엄마로서 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도 되었어요.
얼마전 교수 부부인 삼촌 내외가 왔는데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서 받아쓰기 시험을 받아 왔는데 빵점을 받아 왔다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시더군요. 자긴 그렇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그때 사실 놀랬거든요. 나는 만약에 아이가 빵점을 받아 온다면 어떨까 생각해보니 그리 쉬운 문제는 아니더군요. '괜찮아'라고 말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는 것이 솔직한 마음이니까요.
어찌보면 아이의 빵점보다 더 신경써야 할 부분은 엄마가 그걸 바라보는 시선과 반응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런 노력조차 하지 않으면서 그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는 것이라면 좀더 제재를 가할 수는 있어도 단순히 빵점 그 자체만으로 아이를 다그쳐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점수 자체가 그 아이의 모든 것은 아닌데그런 식으로 판단해서는 안되니까요.
90점짜리와 빵점짜리 두 시험지를 놓고 어떻게 보여줘야 엄마가 덜 실망하실까 생각하는 모습에서, 백점 맞아서 엄마를 기쁘게 해드려야겠다는 작은 머릿속 생각을 엿보면서 빙긋이 미소 짓게 되는 한편 코 끝이 찡하기도 하더군요. 아이에게 전부인 엄마.. 그 엄마를 위해서 더 잘 하고 싶은 아이의 마음이 너무 예뻐서요. 그런 아이의 마음은 몰라주고 '넌 도대체 누굴 닮아서 그러니..'란 대책없는 말을 쏟아놓지 않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엄마의 이야기를 듣던 딸이 마지막 장을 넘기다 오빠가 기쁜 얼굴로 신발도 벗는 둥 마는 둥 신나게 뛰어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오빠, 기분 최고다.'라고 하는 말을 듣고 있다가 빵점 맞은 시험지를 땅에 묻었더니 백점짜리가 주렁주렁 열린 나무가 자라는 상상을 하는 아이의 생각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더군요. 정말 그런 일이 생긴다면 얼마나 신나겠어요. 모처럼 아이의 동심을 느끼면서 감동받고, 또 나는 어떤 엄마가 되어야 할까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어서 그림책 하나로 참 많은 것을 얻는 시간이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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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자마자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빵점 맞은 날 ! 빵점 맞은 아이의 기분을 어떨까? 그리고 그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 아이가 빵점을 맞아 온다면 나는 과연 어떤 표정으로 아이를 대하게 될까? 제목만 보고도 이렇게 많은 생각이 드는 책은 처음이었습니다. 일곱 살 둘째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데 3학년 큰 아이가 다가와서 함께 읽었습니다. 큰 아이는 아직 자기는 빵점 맞은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자랑스레 이야기를 하면서 작은 아이에게는 ‘너 일학년 되면 공부 엄청 많이 해야 돼’라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만약에 **이가 빵점을 맞는다면 어떻게 할래 라는 질문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차마 나는 아이에게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이 글을 쓰는 내 자신도 학창시절에 빵점은 아니지만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아 가슴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 뿐 만 아니라 대부분의 엄마들도 시험을 잘 보지 못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사실 시험을 못 보면 제일 속상한 사람은 그 자신인데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빵점을 맞은 아이의 감정이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아마도 빵점은 아니더라도 아주 작은 점수를 맞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글을 쓴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주인공의 미묘한 감정의 흐름까지는 잡아내지 못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빵점은 아니지만 아이가 좀 낮은 점수를 맞아 왔을 때 이 아이처럼 조마조마한 마음이 아니라 자기보다 더 낮은 점수도 있다고 당당하게 말하며 시험지를 내미는 아이에게 저는 그냥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다음에는 열심히 해서 잘 보거라 라고 말했습니다. 시험지를 본 순간을 그랬는데,,,, 나의 정돈된(?) 마음은 30분을 넘기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의 다른 실수를 점수와 관련시켜 화를 내고 말았던 것입니다. 물론 그 날 화를 내고 많은 반성을 하였지만 성적이 최고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였지만 저는 제 아이의 점수가 낮다는 것을 인정하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사실은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쉽지 않은 일인데 책 속의 엄마는 참 좋은 엄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에게는 없는 여유로움이 느껴져서 부러운 생각도 들고 .... 빵점 맞은 주인공 아이보다도 엄마의 모습이 저에게 더 다가왔습니다. 나도 그런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날마다 이 책을 읽어도 즐거운 것 같습니다. 오늘도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었는데 오늘은 옆에서 듣던 남편이 더 큰 소리로 웃었습니다. 아마도 오래전 자신의 모습이 생각났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온 가족에게 웃는 기쁨과 생각하는 기쁨을 누리게 해준 아주 고마운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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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점 맞은 날>은 아이들의 마음을 세심하고 구체적으로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마음을 보여주기 위해 세부적인 생김은 나타내지 않은 점이 매우 특이하기도 합니다. 어느날 아이는 학교에서 시험 본 시험지두 장을 받게 됩니다. 한 장은 90점이고 한 장은 0점. 아이는 0점 시험지를 보는 순간 0점 시험지 뒤로 숨고 싶어만 집니다. 엄마에게 어떻게 보여 드리나 걱정하다 결국 시험지 받았다는 말을 하지 않기로 마음먹고 집으로 갑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그건 거짓말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집으로 가는 동안 아이의 불안한 마음을 나타내기나 하듯 시계바늘 소리는 몹시 크게들립니다. 집에 도착하자 엄마가 시험지에 대해 묻고 아이는 조그마한 소리로 안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방 밖으로 삐져나온 시험지로 인해 엄마가 알게 됩니다. 아이는 엄마가 무서워 고개도 들지 못하는데 엄마는 화내지 않고 자신도 예전에 5점 맞은 적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빵점 맞은 사실보다 시험지를 숨기려 했다는 사실에 실망했다고 말합니다. 아이는 비로소 미소지으며 다음엔 백점 맞겟다고 결심합니다. 그날 밤 아이는 꿈을 꿉니다. 빵점 시험지를 땅에 묻자 백점 시험지가 나무에 주렁주렁 열리는 꿈을.
이 책을 읽으며 전 제가 초등학교 다닐 적 기억을 했답니다. 성적이 많이 떨어진 통지표를 엄마에게 보여 드리기 무서워 고민하다 편지 한 장 과 통지표를 남겨 두고 등교했던 생각이 납니다. 그날 하루종일 집에 갈 시간이 두려워 떨었었는데 엄마는 그날 아무 말씀도 안하시고 통지표에 부모님 도장을 찍어 그 자리에 두셨더군요. 나중에 하신 말씀이 편지 쓸 정도로 두려웠었냐고... 그 후 열심히 공부하여 성적을 다시 올렸었지요.
<빵점 맞은 날>은 잔잔한 미소와 가슴 뭉클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해 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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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고~~~ 일본 작문 콩쿠르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어린이의 작품이래요...
빵점맞은 날 느낀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어요..
저희 아이도 영어 학원을 다닌지 2개월정도 되었는데요... 영어선생님이 단어받아쓰기 시험을 보았는데~~~ 아닌게 달리 빵점을 맞아온게 아니겠어요.. 저도 놀랐지만 아이도 상심이 너무커서 아무말도 않아고 멍하니 있더라구요.. 그래서 화도 내지도 못하고 괜찮아~~~~~ 학원을 많이 다니게 되면 공부를 잘 할수 있을 거야... 하고 칭찬겸해주었답니다.
저희 아이가 이책을 읽더니.... 씩~~~ 웃으면서 엄마 내이야기같다고 ~~~ 빵점이 있어야... 백점이 있는게 아니겠어요... 아이와 같이 한번 읽어보세요... 정말 좋은책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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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광고중 아이가 시험지를 들고 엄마에게 간다. 만일 당신이 이 아이의 엄마라면? 뭐 이런 광고를 본 적이 있다. 하나밖에 틀리지 않아도 100점을 못맞았다고 우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5개나 틀려도 잘했다고 웃으며 엄마에게 보여주는 아이가 있다. 글쎄 우리 아이는 어떨까? 자못 궁금하다.아마 우리 아이는 잘했다고 들고 오는 아이가 맞을 것이다. 받아쓰기 60점을 맞아도 당당한 우리 아이 왜 이리 못했냐고 물으면 "나보다 못한 아이도 있어.10점도 있어."하며 자신은 잘한거라고 우기는 아이, 그래 혹 그럴일은 없겠지만 빵점을 맞는다고 해도 숨기지 말고그렇게 엄마에게 보여주는 아이였으면 싶다.이 책의 아이처럼 말이다.
책 제목이 빵점 맞은 날, 그림도 파란 바탕에 힘없이 고개를 떨구고 땅만 쳐다보는 아이...이 책을 보자마자 우리 아이는 얼른 책을 본다. 책을 다 보더니 하는 말 "엄마, 이 책 그림 너무 웃겨. 꼭 아이가 그린 그림같애. " 그런다. 정말 그림이 너무 재미있다.배경이나 바탕 색은 없고 오직 아이만 강조한다. 아이의 표정만 봐도 아이의 심정에 공감이 간다. 만약, 시험을 빵점을 맞았다고 생각해 보라.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일점도 아니고 이점도 아니고 전부 틀리다니, 어찌 하나도 안맞을수 있단 말인가? 빵점 맞기도 어려운 일....
아이는 빵점 맞은 시험지를 들고 고민한다.이름을 지울까? 아님 아예 찢어 버릴까? 엄마에게 보여주지 말까? 하지만 엄마는 그만 가방속의 시험지를 보고 말았다. 과연 엄마는 뭐라고 하실까? 머리가 지끈지끈아프고 눈물까지 난다. 하지만 엄마는 화를 내지 않고 미소를 지으셨다. 아이는 결심한다. 다음엔 꼭 백점을 맞아 엄마를 기쁘게 해 드려야지!
이 책을 보며 나의 학창시절도 생각나고, 아이가 시험을 칠땐 어떤 마음일지 그리고 점수가 나올땐 마음이 어떨지 공감이 갔다. 아이의 결심'다음엔 꼭 백점을 맞아 엄마를 기쁘게 해 드려야지'에서 왠지 마음이 아프다. 100점을 맞아 자신이 기쁜게 아니라 엄마를 기쁘게 해 드려야 한다는 것, 그런 것인가? 100점을 맞는게 엄마를 기쁘게 해 드리는것이라니 100점을 맞아 그 누구보다 아이 자신이 기뻤으면 좋겠다.
아이야,혹 빵점을 맞았다면 엄마에게 거짓말하거나 숨기지 말아라. 엄마도 늘 잘하지는 않았으니깐...
일본 작문 콩쿠르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어린이의 작품을 바탕으로 쓴글이라서그런지 아이의 마음이 생생하게 전달된다. 또래의 아이들이 본다면 역시 공감하면서 자신의 마음과 비교해 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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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시험에 대한 공포를 가지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가끔 악몽이라고 꾸는 꿈이 시험시간이 다가왔는데 아직 답안지를 작성하지 않았다거나 또는 분명 열심히 공부를 했는데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때의 그 당혹감에 진저리를 치며 일어나곤 했었는데.. 여기 딱 그런 기분을 아이답게 표현한 책이 있었다. 그냥 볼때부터 내맘을 들키는 것 같아 조금은 망설여졌고 아이가 보면 좋을 듯해서 집어들었다.뭔가 서로 소통할 만한 이야기거리가 있을것 같아서.. 아이의 캐릭터는 시험지위에 그어놓은 동그라미처럼 가는 선으로 내내 하얀 바탕에 난처한 표정을 그대로 담아 나타났다. 이것또한 보면서 참 힘든 작업이었겠구나 느꼈다. 다른 기교없이 그저 검은 선으로 군더더기 없는 선으로 표현하는 아이의 희노애락이~~ 정말 가슴에 와 닿았다.
일단 빵점짜리 시험지는 들고 가는 아이의 생각속에서.. 고민하고 방황하고 걱정하고.. 엄마에게 숨기기로 하고 내내 불안한 하루를 보내고 엄마에게 듵키고.. 와~~정말 스릴있는 내용이 아닌가.
그래도 결말은 너무나 당연하게 엄마의 현명하고 부드러운 이해로 마무리되고 아이는 새로운 결심을 해서 앞으로는 잘할거라는 화이팅을 하고 좋게 좋게 결론이 난다. 그래도 심리묘사에서 내내 재미있었지만..당연히 아이들을 위한 책이니 충분히 교훈적이었지만.. 마지막 아이의 꿈에 나타난 백점짜리 시험지가 주렁주렁 달린 나무는 정말 더욱 기발하고 재미났다.
아이랑 생각나면 한번씩 읽어보고 있지만.. 정말 어느순간 아이의 맘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을때 살며시 말대신 건네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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