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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된 자아를 찾아 춤추는 자들을 향한 독백.
"상실된 자아를 찾아 춤추는 자들을 향한 독백." 내용보기
혼돈과 상실의 시대를 가고 있는 이들에게 들려주는 작가의 애정어린 독백. "댄스 댄스 댄스"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그렇다. 주인공 '나'는 철저히 상실한 자이며 고독한 자이다. 서른 네 살이고 이혼을 했으며 잡다한 글들을 쓰며 생활을 한다. 그는 어느날 자신과 현실을 연결시켜주는 고리인 매춘부 '키키'를 잃어 버리고 그를 찾아 헤맨다. 그리고 그 출발점을 삿포로의 돌핀 호
"상실된 자아를 찾아 춤추는 자들을 향한 독백." 내용보기
혼돈과 상실의 시대를 가고 있는 이들에게 들려주는 작가의 애정어린 독백. "댄스 댄스 댄스"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그렇다. 주인공 '나'는 철저히 상실한 자이며 고독한 자이다. 서른 네 살이고 이혼을 했으며 잡다한 글들을 쓰며 생활을 한다. 그는 어느날 자신과 현실을 연결시켜주는 고리인 매춘부 '키키'를 잃어 버리고 그를 찾아 헤맨다. 그리고 그 출발점을 삿포로의 돌핀 호텔로 정하고 그 곳에 가지만 돌핀 호텔은 이미 거대자본이 잠식해 버린 초특급의 일류 호텔이 되어 있어 그 어느 곳에서도 '키키'의 흔적은 발견할 수가 없다. 곰팡이 냄새가 나고 종업원이 무신경하기만 한 예전의 돌핀 호텔의 흔적이라곤 오로지 관념의 세계인 '양사나이'의 공간에서만 만날 수 있지만 '양사나이'는 그 곳에 머무르지 말고 자연스럽게 춤을 추라고 얘기할 뿐이다. '양사나이'는 '나'의 관념이다. 현실과 어울리지 못하지만 현실에 참여하고 싶은 고독한 '나'의 반향인 것이다. 돌핀 호텔을 통해 '나'는 '유미요시'라는 진정한 사랑의 대상이며 동시에 현실로의 연결고리를 만나지만 그녀와의 섹스를 일부러 뒤로 미룬다. 성급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천재 여류 사진작가의 딸이자 동시에 영매적 성향을 띤 '유키'라는 열 세 살 소녀와 함께 도쿄로 돌아와 우정을 쌓는다. 동시에 '나'는 우연히 들러 보게된 '짝사랑'이라는 시시한 영화에서 옛 중학 동창인 배우 '고혼다'와 연기하는 '키키'를 보게 되고 '키키'에 대한 미련으로 '고혼다'와 연결된다. '키키'가 '나'의 관념을 상징한다면 '고혼다'는 '나'의 부조리'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잘 생기고 유명한 스타인 '고혼다'는 겉으로 보기엔 그 무엇에 비교할 수도 없는 우아함과 위치를 지녔지만 그건 단지 타인의 눈에 비치는 이미지일 뿐 실제의 '고혼다'는 이혼을 당했고 빚을 갚으러 영화를 포함한 이것저것을 찍어 대고 있으며 경비를 마음껏 쓰면서도 갖고 싶은 건 가질 수 없는 부조리한 인간이다. 어쩌면 '고혼다'야 말로 고도 자본주의 사회의 위선을 가장 적나라하게 묘사한 인간형이라 할 수 있다. '고혼다'와의 만남을 통해 '나'는 '환상'으로 대변되는 창녀 '메이'를 알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죽음을 전해 듣는다. '환상'의 죽음. 그 안에서 '나'는 철저히 시간을 버리는 작업을 치러내야 한다. 그녀의 지갑에 '나'의 명함이 들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나'는 시간을 꾸역꾸역 버려대며 취조를 당하고 진술서를 만드는 번거로움을 겪어낸다. 현실감 없는 '환상'이 깨어질 때 얼마만큼 인간이 혼돈스러운지에 대한 일종의 상황보고인 셈이다. 그리고 '유키'와의 만남... '유키'를 통해 '나'는 '유키'의 엄마 '아메'를 알게 되고 '유키'의 아빠 '마키무라'와 '아메'의 남자친구이자 외팔이 시인인 '딕 노스'를 알게 된다. '아메'가 철저한 현실 분리자라면 '마키무라'는 철저한 현실 적응자이고 한 켠의 외팔이 시인 '딕 노스'는 그들의 매개인 셈이다. 어느 세상에나 그런 류의 인간들이 서로 연결 고리를 맺고 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의 관념을 통해 그들은 죽어가기도 하고 의미가 없어지기도 한다. '유키'와 함께 들른 하와이의 호놀룰루에서 '나'는 '키키'의 환영을 쫒아 백골 여섯 구가 있는 낯선 방을 발견하게 되고 그 백골이 결국은 나와 연결된 이들이라는 걸 알게 된다. 키키, 메이, 어릴 적 친구, 그리고 고혼다, 그리고 딕 노스.. 나머지 한 구가 누구인지만 빼고는 모두의 정체를 서서히 알아 가게 된다. '유키'의 영적인 힘에 더불어 '키키'의 살해범이 '고혼다'임을 알게 되고 '고혼다'의 자살의 끝에서 결국 그는 나머지 한 구의 백골이 자신의 그림자가 아닐까 하는 의혹을 안고 다시 돌핀 호텔의 '유미요시'를 찾는다. 그리고 그녀와 사랑을 나눈 후 꿈 속에서 '양사나이'의 방을 찾지만 이미 그는 사라지고 없는 걸 발견한다. '나'는 드디어 과거의 추억과 상처, 그리고 오랜 고독과 상실로부터 자유로와 진 것이다. '유미요시'는 나와 세상과의 연결 고리인 것이다. 하루키의 소설은 지나친 상실감과 젊음의 고독에 관한 일종의 사치가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들게 하는 걸 부인할 순 없다. 이 소설 역시 때때로 그런 사치감을 주는 대목이 종종 등장하지만 궁극적으로 고독한자, 상실한 자..그리고 현대 사회에서 이물감을 느끼는 아웃사이더들의 모습을 가장 적절하게 묘사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유미요시'들이 우리의 눈에도 띌 것 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가슴에서 배제되지 않는다.
y***8 2000.07.17.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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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곳곳에 숨어있는 수수께끼를 찾아라
"책 곳곳에 숨어있는 수수께끼를 찾아라" 내용보기
나는 요즘 거의 하루키에 중독되어 있다. 하루키가 쓴 책이라면 모조리 읽고 있기 때문이다. 는 하루키 초창기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연애, 호텔, 상실, 록음악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후기 작품의 중요한 주제가 되는 양사나이도 살짝 등장한다. 하루키 소설의 특징은 읽다가 지루해졌다 싶어 덮어놓고 며칠 있다 다시 읽어도 산뜻하다는 것이다. 도 그렇다. 자유기고가인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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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거의 하루키에 중독되어 있다. 하루키가 쓴 책이라면 모조리 읽고 있기 때문이다. <댄스,댄스>는 하루키 초창기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연애, 호텔, 상실, 록음악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후기 작품의 중요한 주제가 되는 양사나이도 살짝 등장한다. 하루키 소설의 특징은 읽다가 지루해졌다 싶어 덮어놓고 며칠 있다 다시 읽어도 산뜻하다는 것이다. <댄스,댄스>도 그렇다. 자유기고가인 주인공의 행적이 도코에서 삿포르로, 다시 도쿄로, 그리고 안경쓴 여자에서 양사나이, 그리고 열세살짜리 소녀 유끼로. 아마 하루키 책을 사전에 읽지 않는 사람은 뭐 이런 소설이 다 있냐고 할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하루키의 책을 한권이라도 읽은 사람은 책 곳곳에 숨어있는 수수께끼를 찾기에 밤새는줄 모르게 된다.
c*****0 2004.02.1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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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춤을 추게 하는 책
"정신없이 춤을 추게 하는 책" 내용보기
하루키 소설의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자아를 찾아 떠나는 글쓰기.. 그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소설이다. 많은 주인공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렇다할 사건이 크게 진행되는 것도 아니다. 과거 속의 한 호텔, 그 호텔의 추억을 더듬어 찾아간 하루하루의 일상을 표현하고 있지만 긴장감을 늦출 수는 없다.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나도 그 주인공과 함께 춤을 추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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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소설의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자아를 찾아 떠나는 글쓰기.. 그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소설이다. 많은 주인공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렇다할 사건이 크게 진행되는 것도 아니다. 과거 속의 한 호텔, 그 호텔의 추억을 더듬어 찾아간 하루하루의 일상을 표현하고 있지만 긴장감을 늦출 수는 없다.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나도 그 주인공과 함께 춤을 추기 위해 떠나는 머나먼 여행을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춤!! 이 현대 사회에서, 고도자본주의 사회 속에 적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의미를 따질 것도 없이 무조건 춤을 춰야만 한다. 우리는 생활해 가면서 가끔씩 의미를 찾고자 한다. 그러면서 좌절하고 또 눈물도 흘리고, 극단적으로는 때론 삶을 포기하기까지 한다. 그러면 깜깜하고 딱딱한 또 다른 세계로 침잠하고 마는 것이다. 그러면 더 이상 현실로 나올 수 없는 상태가 돼 버리고. 어찌되었든 우린 춤을 춰야 한다. 의식을 놓지 않기 위해서는 발을 멈추기 말고 힘하게, 되도록이면 잘 추면 된다. 때론 삶을 허무하게 바라보았던 나에게 큰 감동을 주는 구절이다. '의미따윈 필요없어. 오로지 춤을 추라고.. 춤을 추는 거야. 음악이 계속 되는 한...' 하루키 소설의 자아 찾기의 글쓰기는 언제나 나에게 힘을 주곤했다. 상실의 시대에서의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린 주인공의 일상을 통해 자아를 찾고 삶을 찾아가는 과정. 나에게 사랑을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시기적절하게 그때 난 어린 나이에 사랑이라는 것에 흠뻑 심취해 있을 때였고.. 지금 이 소설, 댄스댄스댄스는 일상 생활 속의 삶의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지금 난 치열하게 사람들과 부대끼며 춤을 춰가는 과정, 직장 생활 중이다.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는지...피곤한 하루를 끝내고 집에 돌아와 책을 다시 집어들면 정신을 빼앗기고 만다. 책 속의 소중한 삶의 자취들을 다시 한번 들춰보고 감동을 받고 난 그렇게 살아하고 있고, 춤을 추고 있다. 정신없이.... 이 책은 나로 하여금 춤을 추게 한다. 그것도 정신없이, 되도록이면 잘 보려고 노력중이다. 이젠 나도 자아의 딱딱해져가는 영혼을 다시 불러일으켜 주어야겠다.

[인상깊은구절]
춤을 추는 거요. 음악이 우리고 있는 동안은 어떻든 계속 춤을 추는 거야, 내가 하는 이 말을 알아듣겠는가? 춤을 추는 거야, 계속 춤을 추는 거요. 왜 춤추느냐 하는 건 생각해선 안 돼. 의미 같은 건 생각해선 안 돼. 의미 같은 건 애당초 없는 거요. 그런 걸 생각하기 시작하면 발이 멎어. 한번 발이 멎으면 아미 나로선 어떻게도 도와주지 못하게 되고 말아. 당신의 연결은 이미 모두가 없어지고 말아. 영원히 없어지고 마는 거요. 그렇게 되면 당신은 이쪽 세계에서밖엔 살아가지 못하게 되고 말아. 자꾸자꾸 이쪽 세계로 끌려들고 마는 거야. 그러니까 발을 멈추면 안 돼요. 아무리 싱겁기 짝이 없더라도, 그런 건 신경 쓰면 안 돼. 제대로 스텝을 밟아 계속 춤을 추어대란 말이오. 그리고 굳어져 버린 것을 조금씩이라도 좋으니 풀어나가는 거요. 아직 늦지 않은 것도 있을 테니까, 쓸 수 있는 것은 전부 쓰는 거요. 최선을 다하는 거요. 두려워할 것 아무것도 없어. 당신은 확실히 지쳐 있어. 지쳐서 겁을 먹고 있어. 누구에게나 그런 때가 있어 무엇이고 모두 잘못 돼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법이야. 그래서 발이 멎어버리거든.
YES마니아 : 로얄 c****7 2002.06.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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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댄스 댄스 댄스 를 읽고
"[소설] 댄스 댄스 댄스 를 읽고" 내용보기
제목 : 댄스 댄스 댄스 ダンス.ダンス.ダンス, 1988지음 : 무라카미 하루키옮김 : 유유정펴냄 : 문학사상사작성 : 2013.03.29.  “나도 아직 사라지지 않았으니.”-즉흥 감상-    생각보다 오랜 시간 손에 잡고 있었군요. 아무튼. ‘무라카미 하루키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지난 시절에 기이한 경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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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댄스 댄스 댄스 ダンス.ダンス.ダンス, 1988

지음 : 무라카미 하루키

옮김 : 유유정

펴냄 : 문학사상사

작성 : 2013.03.29.

 

 

“나도 아직 사라지지 않았으니.”

-즉흥 감상-

 

 

  생각보다 오랜 시간 손에 잡고 있었군요. 아무튼. ‘무라카미 하루키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지난 시절에 기이한 경험을 마주했던 호텔의 꿈을 꾸고 있다는 ‘나’가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4년하고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을 알리는데요. 꿈과 기억의 속삭임을 따라 그 곳을 다시 찾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던 건 이름만 같은 전혀 다른 호텔 이었습니다. 그래도 알 수 없는 이끌림에 투숙을 결심하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열어나가던 중 ‘양 사나이’를 만나, 일종의 거래를 약속하게 되지만…….

 

 

  앞서 소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風の歌を聴け, 1979’, ‘1973년의 핀볼 1973年のピンボール, 1980’, ‘양을 쫓는 모험 羊をめぐる冒險, 1982’을 차례로 만나오며 이번 작품에 대한 언급을 살짝 맛보긴 했지만, 이야기는 저의 예상을 완전히 벗어나 있었습니다. 마치 ‘1Q84’ 1, 2권에 이어 ‘무라카미 하루키 1Q84 어떻게 읽을 것인가-대표 논객 35인이 파헤친 Q의 정체, 村上春樹1Q84をどう讀むか, 2009’를 만난 다음, 세 번째 이야기를 만났을 때와 비슷한 기분이 들었는데요. 설마 뒷이야기가 있을까 싶다가, 만일 이어진다면 이런 식이 되지 않을까 했던 기대감이 가차 없이 무너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런 저의 심정을 느껴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방금 언급한대로 책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일하고 있는 사무소의 소장님도 지나가시며 ‘이거 댄스 교본이가?’라고 물으셨을 정도로, 작가를 모르는 상태에서 이 책을 마주할 경우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목에서부터 춤을 의미하는 ‘댄스’를 세 번이나 반복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전혀 그런 내용이 아니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한편으로는 ‘춤추듯 살아가야할 주인공의 이야기’라기에 ‘지금 살고 있는 현재 이 순간에 충실하라’는 뜻을 가진 카르페 디엠 carpe diem을 떠올렸는데요. 으흠. 기대했던 만큼 활기찬 이야기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약간의 유감을 적어봅니다.

 

 

  네? 뜬구름 잡는 소리는 그만하고 구체적으로 알려달라구요? 음~ 내용의 간추림에도 나오지만 이 작품은 시리즈상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앞선 이야기를 몰라도 상관없을 듯한 이질 적인 맛과 함께, 그래도 지난 이야기를 알고 있으면 좀 더 깊이 있는 맛을 즐길 수 있겠다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호텔의 이름도 그렇고, 앞선 이야기에서 느닷없이 사라져버렸던 여인의 이름도 그렇고, 처음에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비슷하게 펼쳐지는가 싶었는데, 결국에는 한 이야기의 연장선 안의 작품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헉! 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독자를 데리고 노는 것도 정도껏 해야지, 시리즈라 할 수 있는 앞선 이야기를 몰랐다면 길을 잃고 안드로메다로 놀러갈 뻔 했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만일 다섯 번째 이야기가 나온다면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처음에는 그래도 현실속의 이야기였는데 네 번째 이야기에 도달하면서는 시간과 공간이 뒤틀려버리는 것이, 꼭 이렇게밖에 전개될 수밖에 없었는가 싶었습니다.

 

 

  덤. 소설 ‘퇴마록 외전, 2013’이 왔습니다. 우왕~ 빨리 읽어보고 싶은데, 과제용으로 읽어야 할 책도 산더미네요. 에휴~

 

 

TEXT No. 1967

 




n*****g 2013.03.29.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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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잊은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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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굉장히 현실과 떨어져 있어서 꿈을 꾸는 것은 아닌지 꿈과 현실을 구분하기가 무척 어렵다. 그의 많은 작품들이 그러하듯 주인공은 무엇인가 그와 연결된 고리들을 찾아 헤메이게 된다. 부인과 헤어져 홀로 작업을 하며 그는 이루카라는 호텔을 찾아들게 되는데 그곳에서 그의 연결된 고리인 양사나이와 만나게 되고 마지막까지 그가 곁에 두고 싶어하는 유미요시를 만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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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굉장히 현실과 떨어져 있어서 꿈을 꾸는 것은 아닌지 꿈과 현실을 구분하기가 무척 어렵다. 그의 많은 작품들이 그러하듯 주인공은 무엇인가 그와 연결된 고리들을 찾아 헤메이게 된다. 부인과 헤어져 홀로 작업을 하며 그는 이루카라는 호텔을 찾아들게 되는데 그곳에서 그의 연결된 고리인 양사나이와 만나게 되고 마지막까지 그가 곁에 두고 싶어하는 유미요시를 만나게 된다. 제목과는 정말 아무런 상관이 없는 고요하게 흐르는 사물을 바라보는 심정으로 이 글을 읽어야 할것 같다. 사건에 연관성을 따져보려거나 결과나 발생하는 상황3들을 면밀히 보려고 한다면 이 책은 정말 재미 없는 책이 될것이다. 살아가는 동안에 조금은 재미있지 않은 이런책도 읽어 본다면 어떨까. 그의 작품세계에 빠져 재밌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흥미를 갖기에는 미흡하다. 그러나 그는 대단한 작가이고 그의 작품도 훌륭하다.
r*****6 2003.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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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우리는 끊임없이 춤을 춘다.
"그럼에도 우리는 끊임없이 춤을 춘다." 내용보기
댄스댄스댄스를 제대로 이해하려면...먼저 하루키의 초기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1973년의 핀볼...에 이어 양을 쫓는 모험을 읽어야 한다. 특히 앞에 두개는 제외하더라도 양을 쫓는 모험은 필수로 읽어야 하는데...양을 쫓는 모험도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므로...아깝진 않을 것이다. 하루키가 앞에서 말한 초기 작들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댄스댄스댄스에서 서서히
"그럼에도 우리는 끊임없이 춤을 춘다." 내용보기
댄스댄스댄스를 제대로 이해하려면...먼저 하루키의 초기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1973년의 핀볼...에 이어 양을 쫓는 모험을 읽어야 한다. 특히 앞에 두개는 제외하더라도 양을 쫓는 모험은 필수로 읽어야 하는데...양을 쫓는 모험도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므로...아깝진 않을 것이다. 하루키가 앞에서 말한 초기 작들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댄스댄스댄스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듯 하며...하루키의 해답도 결국은 그것(?....끊임없이 춤을 춘다는...)이 될 것이 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줄거리에 상관없이 주인공의 생활 방식과 사물을 바라보는 친근한 시선은 언제나 재미를 안겨준다. 하루키의 소설속 주인공의 방황을 나도 지금 겪고 있으며... 주인공인 '나'처럼...30이 넘도록 갈피를 제대로 못잡는다면 분명 큰일일 테지만... 갈피를 잡는 다는 것, 정착을 한다는 것, 생활에 휩쓸린다는 것, 이 결코 방황의 끝이 아님에... 하루키의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은 분명히 관심을 가질 만한 것이다. 언젠가 김명철(맞는지 모르겠지만) 기독교 교수가 대학교 3학년까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했는데...도대체 인간이 죽기전에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가 미지수며.. 그런 말을 함부로 하는 그 교수가 건방지다고 생각된 적이 있었다.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 결코 삶과 죽음에 대한 화두의 해답이 아니기에... 서른살이 넘도록... 방황을 거듭하며... 자기를 찾기위해 여행을 떠나는 주인공의 모습은 결코 우습게 보이지 않으며... 대충 생각을 끊고... 타협하는 인간들보다는 백배낫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하루키 소설에 끊임없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하루키는 (내가 생각하기에) 인간의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해답이 없는 듯한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또 그것 자체를 소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뛰어난 작가이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에서는 정말로 새로운 해결법(약간 엉뚱하긴 하지만...)을 제시하면서 사고의 일대 전환을 보여줬는데..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된다. 너무 재밌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자주 이루카 호텔의 꿈을 꾼다. 꿈 속에서 나는 거기에 '포함되어 있다.' 꿈은 분명 그러한 계속성을 제시하고 있다. 꿈 속에서의 이루카 호텔의 모습은 일그러져 있다. 아주 길쭉한 것이다. 어찌나 길쭉한지 그것은 호텔이라기보단 지붕이 있는 긴 다리처럼 보인다. 그 다리는 태고로부터 우주의 종국에 이르기까지 길쭉하게 뻗어 있다. 그리고 나는 거기에 포함돼 있다. 거기엔선 누군가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호텔 그 자체가 나를 포함하고 있다. 나는 그 고동 소리나 온기를 또렷이 느낄 수가 있다. 나는, 꿈속에선, 그 호텔의 일부이다. 그런 꿈이다.
i*******e 2000.09.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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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을 둘러싼 마지막 모험...
"양을 둘러싼 마지막 모험..." 내용보기
하루끼의 작품을 읽으면 그 내용들이 모두 "연결되어있다" 라는 느낌이 든다. 처음 읽은 그의 작품 오후의 마지막 잔디밭에서 얼마전 읽은 그의 소설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까지 그들은 모두 연결되어있다. 또한 그의 소설에 나오는 이는 모두 그 자신이 아닐까라는 의혹(?)을 떨칠수가 없다. 이 소설은 그의 양 시리즈의 마지막 완결판 이라고 한다. 결국은 자기 자신을 찾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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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끼의 작품을 읽으면 그 내용들이 모두 "연결되어있다" 라는 느낌이 든다. 처음 읽은 그의 작품 오후의 마지막 잔디밭에서 얼마전 읽은 그의 소설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까지 그들은 모두 연결되어있다. 또한 그의 소설에 나오는 이는 모두 그 자신이 아닐까라는 의혹(?)을 떨칠수가 없다. 이 소설은 그의 양 시리즈의 마지막 완결판 이라고 한다. 결국은 자기 자신을 찾은 것이다. 그의 소설에 끓임 없이 등장하는 자기 정체성 찾기 운동의 마지막인 것이다. 사실 나는 그의 작품 중에서 이 작품을 제일 좋아한다. 아무리 읽어도 신선하고 항상 새로운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노르웨이의 숲을 그의 작품의 절정이라고들 하는데... 나는 그의 최고의 작품을 이 댄스댄스댄스라고 추천하고 싶다.
s********i 2001.09.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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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양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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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내가 어떻게 평가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된다(갑자기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몇 자 적어보고자 한다. 이 책의 줄거리는 '나'라는 사나이가 방황하며 고독 속에 잠겨 지내며 있다가 여러 사건과 사람들을 만나며 결국은 춤추는 상대가 자신임을 깨닫고 환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춤을 멈추게 된다 고 이 책에 써있다....이 책을 읽으 후의 나의 느낌은 현
"사라진 양사나이" 내용보기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내가 어떻게 평가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된다(갑자기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몇 자 적어보고자 한다. 이 책의 줄거리는 '나'라는 사나이가 방황하며 고독 속에 잠겨 지내며 있다가 여러 사건과 사람들을 만나며 결국은 춤추는 상대가 자신임을 깨닫고 환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춤을 멈추게 된다 고 이 책에 써있다....이 책을 읽으 후의 나의 느낌은 현실속에 나는 어디에 있으며 결국은 어디로 흘러 가야 한다라는 주제를 나타내 보이는 것 같다. 등장하는 많은 사람들이 죽게되는데 그들은 모두 '나'와 친하거나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모두 죽게 되는데 그것은 과거의 자신을 청산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현재를 살기 위해 그렇게 사람들을 죽인것 같다. 읽으면 새로운 세계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전화국을 생각했다. 선이 연결돼 있다. 이 방에서 죽 어디까지 나 그 선은 연결돼 있다. 나는 원리적으로는 누구에게나 연결될 수가 있다. 앵커리지에라도 전화를 걸 수 있다. 돌핀 호텔에라도, 헤어진 아내에게라도 전화를 걸 수 있다.
s****1 2002.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현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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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읽으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70년대를 주름잡던 팝음악들에 대한 열거가 나올 때였다. 듀란듀란은 내가 어렸을 때에 보았던 기억이 나지만, 롤링 스톤즈 등의 다른 그룹들과 그들의 음악은 사실 하나도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그 분위기를 이해하는 데 힘이 들었다. 아니 어쩌면, 이 소설로 인해서 그것들에 대한 흥미가 생겨서, 그 음악들을 섭렵해보려는 시도를 해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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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읽으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70년대를 주름잡던 팝음악들에 대한 열거가 나올 때였다. 듀란듀란은 내가 어렸을 때에 보았던 기억이 나지만, 롤링 스톤즈 등의 다른 그룹들과 그들의 음악은 사실 하나도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그 분위기를 이해하는 데 힘이 들었다. 아니 어쩌면, 이 소설로 인해서 그것들에 대한 흥미가 생겨서, 그 음악들을 섭렵해보려는 시도를 해볼지도 모르겠다. 주인공은 마치 무엇인가에 홀린 듯한 사람처럼, 데이터 부족, 회답 없슴의 상태로 돌핀호텔을 찾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서서히, 뭔가를 발전시켜 나간다. 양사나이의 지시 '계속해서 춤을 추는 거야, 스탭을 밟는거야'를 따라서... 현실이란 그런 것이다. 계속해서 춤을 추지 않으면 안된다. 스탭을 멈춰도 안 되고 남들 눈에 나쁘게 보이지 않도록, 멋있지는 않더라도 끊임없이 계속해서 춤을 춰나가야 하는 것이다. 고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무엇인가 새로운 계기를 찾아 떠나는 주인공. 후반부에는 역시 상실감에 젖어들기는 하지만, 그런 모습의 주인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리고 그의 상상력에 동화되는 체험을 겪어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책이었다고 생각된다.

[인상깊은구절]
바우하우스 풍의 현대적인 곡선, 휘황찬란한 대형 유리와 스테인레스 기둥, 주차장에 줄지어 선 깃대와 거기서 펄럭이는 각국 깃발, 단정한 제복을 입고 택시를 손짓해 부르고 있는 배차계 최상층의 레스토랑까지 직행하는 유리 엘리베이터 그런것들을 누가 아무렇지도 않게 볼 것인가? 입구의 대리석 기둥에는 돌고래의 부조가 박혀있고 그 밑에는 이렇게 씌어 있었다. 돌핀호텔이라고.
j***7 2003.0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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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대로 스텝을 밟고 있는가?
"나는 제대로 스텝을 밟고 있는가?" 내용보기
오랜만에 전화한 친구가 말했다. '가고 싶은 곳에도 갔다왔고, 하고 싶은 것도 있고 그 일에 어떻든 점점 다가가고 있는데 뭔가가 가로막힌 것 같아. 뭔가 풀려야 할 것이 풀리지 않고 가로막는 느낌이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친구의 말이 마침표를 찍자마자 떠오른 말. '멈추지 말고 춤을 춰야지.' 웃음. 주인공 '나'는 돌핀호텔 직원인 유미요시에게 돌아갈 것임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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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전화한 친구가 말했다. '가고 싶은 곳에도 갔다왔고, 하고 싶은 것도 있고 그 일에 어떻든 점점 다가가고 있는데 뭔가가 가로막힌 것 같아. 뭔가 풀려야 할 것이 풀리지 않고 가로막는 느낌이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친구의 말이 마침표를 찍자마자 떠오른 말. '멈추지 말고 춤을 춰야지.' 웃음. 주인공 '나'는 돌핀호텔 직원인 유미요시에게 돌아갈 것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빙 돌아간다. 제대로 된 스텝을 밟기 위해서. 반드시 제대로, 그리고 멈추지 않는 스텝이어야 하며 그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는 어디에도 갈 수 없었다. '나'는 아무튼 끊어질 듯 이어지면서 스텝을 밟아가고 마침내는 현실로 들어온다. 유미요시는 '나'가 이전에 알던 여자들과는 달리 '그렇게 간단히 사라져 버리지 않는' 존재며 이점을 마지막에 다시 확인함으로써 '나'가 확실하게 현실로 돌아왔음을 말한다. '나'는 그렇게 복잡한 스텝을 밟아서 한바퀴 빙 돌아 제자리를 찾았다. '나는 제대로 스텝을 밟고 있는가?' 양사나이도 키키도, 돌핀호텔도, 유키도, 고혼다도, 6개의 백골도 없이 내 스텝이 결코 멈춰있는 것이 아니며 제대로 밟아가고 있다고 누가 알려줄 수 있을까?
n******9 1999.08.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