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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된 한패』 by 플로르 바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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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르 바쉐르'는 국내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작가다. 그러나 작가의 모국인 프랑스에서 앞서 발표한 두 편의 소설이 모두 굵직한 상들을 수상할 만큼 입지와 이력이 화려하다. 세번째로 발표한 『조직된 한패』 역시  엥텔랄리에상 최종 후보작에 노미네이트되며 전 세계 20여 개국에 판권이 팔려 나갈 만큼 작품과 재미면에서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세계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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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르 바쉐르'는 국내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작가다. 그러나 작가의 모국인 프랑스에서 앞서 발표한 두 편의 소설이 모두 굵직한 상들을 수상할 만큼 입지와 이력이 화려하다. 세번째로 발표한 『조직된 한패』 역시  엥텔랄리에상 최종 후보작에 노미네이트되며 전 세계 20여 개국에 판권이 팔려 나갈 만큼 작품과 재미면에서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세계 경제를 극도의 위기로 몰아간 미국 뉴욕 월가를 배경으로 한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와 그리스 회계 장부 조작 사건(브란덴부르크 사건)을 통해 정치권력과 금융계의 유착 관계를 고발하고 유럽 경제 재앙에 얽힌 금융비즈니스 세계를 다룬다. 수많은 인재들이 그토록 바라마지 않던 골드만삭스의 실체와, 거대자본주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개인의 사생활을 전면 버리고 돈과 명예를 거머쥔 금융전문가, 정치인, 경제 협상가 등 그들의 양가적 감정을 조명한다. 


30년이 흐르는 동안 권력은 국회에서 회사 이사실로 옮겨졌다. 인류애가 마케팅 상품이나 금융 상품이 되는 판에, 정치인들은 인류애를 내세워 보수를 받는 방패막이들, 일개 직원일 뿐이다. -p44


정치인들은 서구의 경제 모델이 파산함으로써 북반구 국민들 대부분이 디플레이션과 신용등급 하락가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는 중대한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 비밀은 정보에 어두운 자들에게만 먹힐 뿐이다. -p87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진 이후 금융 스캔들만 관리해온 ​세바스티앙은 미국 대표적 다국적 투자은행 '폴만팍스(골드만삭스)'에서 대외 협상의 달인으로 통한다. 엘리트층에 속한다는 보상감으로 부모와 자식, 아내도 다 내던진 그는 2011년 9월 어느 밤, 폴만팍스 CEO로부터 '브란덴부르크 사건'이라는 코드명이 적힌 문건과 함께 그리스 회계 장부 조작을 은폐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해당 문건에는 정치적 목적성을 띠고 조직된 패거리가 벌인 사기행각 단계가 상세히 설명되어 있었는데 피해자들의 수는 수억을 헤아리고 평가액만도 수조로 추정되었다. 1995년부터 유럽의 좌파 같은 우파 정치인과 앵글로색슨계 투자은행들이 여기 연루되어 있었으니 이 사건에 비하면 폰지 사기는 애들 장난에 지나지 않았다. 그는 사건 이면에 은폐된 정치권력과 폴만팍스의 부적절한 사실을 확인한 뒤 이를 폭로하기로 결심하고 대학 동기생들에게 도움을 호소하는 와중에 열차에 깔려 죽는다. 그의 죽음은 누가 보아도 폴만팍스가 개처럼 부려먹다 사지로 내몰아 은폐한 사건이었다.


비즈니스 데이 신문사 팀장 클라라, 베르시에서 상관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재경부장관 비설실장 베르트랑, ​은행을 고쳐 주는 의사로 통하는 부실자산 금융전문가 제레미, 캠퍼스 커플인 제레미와 결혼해 대저택에서 호화롭게 살아가는 외로운 전업주부 앨리슨, 세바스티앙을 짝사랑하면서도 훗날 그의 자리를 꿰차는 세계적인 기업협상그룹 퓌블릭의 홍보전문가이자 야심가 바네사, 15년전 클라라와 연인 사이였으나 추락사로 현실과 동떨어진 삶을 살던 와중 낮에는 첩보 분야의 해커 전문가로 밤엔 그들을 공격하는 어나니머스로 행동하는 앙투안, 이들은 모두 같은 대학에서 우정을 나눈 동기생들이다. 앙투안을 제외한다면 모두 부와 성공을 거머쥔 초엘리트들이다. 15년간 그들이 축적한 부와 권력은 남을 짓밟고 올라선 결과적 산물이다. 성공한 삶을 살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깊은 피로감과 자괴감으로 괴로워한다. 그들은 모두 돈과 권력을 지키기 위해 불안과 강박에 시달리며 한순간도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 세바스티앙의 죽음 이후 진실 여부를 두고 밝히려는 자와 은폐하려는 자들로 얽히면서 그들의 행적이 주목된다.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지자 전 세계 경제가 휘청거렸고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연합은 심각한 제정 위기를 겪는다. 유럽의 결속과 경제적 효율성이라는 유로화는, 21세기에 들어 유럽이 안고 있는 가장 큰 골칫거리가 되고 말았다. 프랑스는 주가 폭락과 실업률에 허덕였고, 미국과 유럽은 디플레이션과 부의 양극화와 경기 침체를 맞았다. 그리스는 공공 부채로 인해 국가 부도 위기로 내몰렸고, 그리스 사태가 정치권력과 금융계 큰손의 부적절한 뒷거래의 합작품임이 사실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로 인한 온갖 피해는 모두 국민들이 떠안았으며, 실제 사건을 조작하고 가담한 이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다. 이에 국민들의 분노는 클 수 밖에 없었다. 대한민국 역시 표면상에 드러나는 것이 없을 뿐, 지속해서 늘어나는 청년 실업률과 경기 침체를 모두 국민들이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금융이 정치와 세계를 첨예하게 지배하고 있다. 결국 정치가 금융의 노예화가 되어가는 사회 시스템에서 국민들의 삶만 죽어가는 셈이다. 가해자는 유령처럼 불투명하고 피해자만 남은 현실 세계, 그 속에서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다.

 

d******7 2016.05.22. 신고 공감 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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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된 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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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된 한패이 책은 경제 스릴러이다. 흥미로운 점은..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이야기라서 더욱 관심이 있었다.사실 경제에 대해서 무지한편이라서 이 책을 읽으면서 어려울까 걱정을했다.하지만 소설책이기때문에 어렵지 않고 이해가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이야기하자면,금융 협상 전문가 세바스티앙씨. 그레게 회사로부터 지시를 받게된다.그것은 '그리스 회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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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된 한패



이 책은 경제 스릴러이다. 흥미로운 점은..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이야기라서 더욱 관심이 있었다.

사실 경제에 대해서 무지한편이라서 이 책을 읽으면서 어려울까 걱정을했다.

하지만 소설책이기때문에 어렵지 않고 이해가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이야기하자면,

금융 협상 전문가 세바스티앙씨. 그레게 회사로부터 지시를 받게된다.

그것은 '그리스 회계장부 조작 사건'을 은폐하라는 것이였다.

하지만 세바스티앙은 굴하지 않고 진실을 폭로하기 위해서,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7명의 대학동창을 만나 도움을 구한다.

그러나 친구들은 그에게 부정적입 입장을 내세운다.

결국 홀로 맞서다가 위기에 처하면서 그 위기속을 해쳐나가는 이야기가 이 책의 줄거리이다.

 



그의 입장에서 그리고 세상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

그의 입장만 봤을때는 홀로 싸우는 그의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프고, 사람들이 원망스럽다.

그러나 세상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어쩌면 이것이 내 모습이 아닌가 싶다.

등장하는 인물들, 그리고 주인공, 사건들을 통해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된다.

이 책은 스릴넘치고 반전이 있는 이야기인만큼 한순간 놓치면 안될정도로 흥미진진하다.

또한 경제가 좌지우지하는 순가에 맞이하는 것들을 보면서 뭔가 안타깝기도하다.

이런 소설이 재미있는 이유는 반전이 있기때문에 재미가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또한번에 짜릿한 반전과 숨은 이야기를 발견한다.

그리고 내 모습도 돌아보면서 괜히 내 삶을 적용해보기도 한 소설책이였다.

p******1 2016.05.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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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된 한패]-월스트리트 큰손들이 벌이는 탐욕과 음모의 머니게임
"[조직된 한패]-월스트리트 큰손들이 벌이는 탐욕과 음모의 머니게임" 내용보기
플로르 바쉐르는 내게는 좀 생경한 작가이지만 그의 데뷔작 <도시의 소녀>는 푸케 데쿠르베르트상, 이후 <내가 세기를 청산하는 방법>은 장 아밀라-멕케르상과 라이온스클럽 문학대상을 수상한 저력있는 작가였다. 특히 이 책 <<조직된 한패>>는 엥텔랄리에상(Prix Interalli) 최종 후보작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과 재미를 인정받고 전 세계 20여 개국에 판권이 팔려 나
"[조직된 한패]-월스트리트 큰손들이 벌이는 탐욕과 음모의 머니게임" 내용보기

플로르 바쉐르는 내게는 좀 생경한 작가이지만 그의 데뷔작 <도시의 소녀>는 푸케 데쿠르베르트상, 이후 <내가 세기를 청산하는 방법>은 장 아밀라-멕케르상과 라이온스클럽 문학대상을 수상한 저력있는 작가였다. 특히 이 책 <<조직된 한패>>는 엥텔랄리에상(Prix Interalli) 최종 후보작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과 재미를 인정받고 전 세계 20여 개국에 판권이 팔려 나갈 만큼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라고 하니 작가와 작품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진다.

 

작가 플로르 바쉐르는 이 소설을 쓴 이유를 이렇게 밝히고 있다.

'경제나 금융을 도통 모른다는 것이 갑갑했다. 그런데 그것들이 도처에 관여하고 모든 걸 지배하고 있다. 나는 무엇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지가 흥미로웠고, 거기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알리고 싶었다. 모든 진실을 말하는 건 쉽지 않으나, 소설이야말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말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였다.'라고. (본문 398p)

 

<<조직된 한패>>는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와 유럽 경제 위기를 배경으로 월스트리트 금융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경제 스릴러 소설로 경제나 금융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용어도 생소했지만 그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소설은 탐욕의 상징이 되어버린 윌스트리트를 배경으로 미국 다국적 투자은행 폴만팍스에서 유럽 금융협상 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세바스티앙은 CEO 캠플린으로부터 그리스 회계 장부 조작을 은폐하라는 지시를 받게 된다. 폴만팍스를 위해 일하느라 아버지로서 쌍둥이 아이들을 혼동했고, 남자로서 아내 곁을 지켜주지도 자식으로서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걸 시간도 없었던 그에게 이 사건을 잘 해결한다면 가장 높은 곳까지 오를 수 있게 된다. 중책을 안고 돌아가는 길에 세바스티앙은《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실린 새벽녙 트레이더 한 사람이 센트럴파크 저수지에 익삭체로 발견되었으며 FBI는 이를 두고 복수에 의한 살인을 의심하고 있다는 기사와 '다음 차례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사진을 보게된다.

 

이 조작 사건을 둘러싸고, 세바스티앙과 그의 6명의 대학 동창들 - 경제신문사《비지니스 데이》의 기자 클라라, 클라라의 남편이자 재경부장관 비서실장인 베르트랑, 기업현상그룹《퓌블릭》의 홍보전문가 바네사, 부실자산 금융전문가로 은행을 고쳐 주는 의사인 제레미, 제레미의 아내이자 클라라의 절친 앨리슨, 출세지상주의와는 담을 쌓고 지내는 고독한 해커 앙투안-이 연루되어 고군분투하게 된다.

 

이들 대부분은 인생의 고공행진을 하는 동안 자신은 물론 주변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다가, 불현듯 아이폰에 볼모로 잡힌 작업에 회의를 느끼고 삶의 여기저기에 구멍이 뚫린 걸 발견한다. 언제 성공의 다리에서 떨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는 무력감, 안락한 삶 뒤에 감추어진 죽음과 어둠의 세력을 깨달으며 살아 있으면서 죽은 것과 다를 바 없는 좀비 상태가 된다. 그런 그들에게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오직 미치지 않고 살아남는 것이다. (본문 395p)

 

이 책 <<조직된 한패>>는 일곱 대학 동창들을 통해 현대 자본주의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생소한 경제 용어와 내용으로 쉽게 읽히는 스토리는 아니었지만, 세바스티앙의 죽음과 문그리스 회계 장부의 진실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스토리는 점점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권력자의 부패, 부조리가 신랄하게 보여지고 있는 이 작품에서 저자는 '전 세계를 주목시킨 최악의 금융 사태와 그리스 사태 배후에 어떤 결탁이 있었는지를 파헤치고, 그로 인해 파생된 온갖 피해는 모두 국민들의 몫이 되었으며, 실제 사건을 조작하고 가담한 이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음을 역설(출판사 서평 中)' 하고 있다.

s*****2 2016.05.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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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된 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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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시장의 중심가로 뉴욕 맨해튼섬 남쪽 끝에 있는 금융 밀집 구역에 위치한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월가가 자리해 있다. 자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 월가의 주가는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와 유럽 경제 위기를 배경으로 월스트리트 금융계에서 벌어지는 있는 인간의 욕망을 다룬 프랑스 작가 플로르 바쉐르의 경제 스릴러 '조직된 한패'... 조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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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시장의 중심가로 뉴욕 맨해튼섬 남쪽 끝에 있는 금융 밀집 구역에 위치한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월가가 자리해 있다. 자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 월가의 주가는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와 유럽 경제 위기를 배경으로 월스트리트 금융계에서 벌어지는 있는 인간의 욕망을 다룬 프랑스 작가 플로르 바쉐르의 경제 스릴러 '조직된 한패'... 조금은 낯선 작가인데 데뷔작 '도시의 소녀'으로 푸케 데쿠베르트상은 물론 기타의 상들을 수상한 작가다. 예전에 경제 스릴러 소설을 몇 권 읽은 적이 있지만 '조직된 한패'는 한동안 유럽연합의 뜨거운 감자인 그리스의 사태를 통해 대학시절 남다른 우정을 지녔던 친구들의 모습이 흥미로운 소설이다.


주인공 세바스티앙을 비롯해 일곱 명의 대학 친구들은 분야는 다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성공한 삶을 살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서로 일로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기꺼이 그것이 옳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기꺼이 도와준다. 친구들은 그리스 회계장부 조작 사건으로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된다. 이기적인 욕망을 표출하거나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위해 위험을 무릎 쓴다.


협상의 달인 세바스티앙은 글로벌 CEO의 긴급 연락을 받고 뉴욕에 도착한다.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여 유럽회원국 그리스 사태의 협상을 처리해주길 원한다. 이 일은 과도하게 세바스티앙의 스트레스를 자극하여 번아웃증후군을 갖게 된다.


경제전문지의 편집부에서 일하며 재경부장관의 비서실장으로 가정, 가족 일에 무관심을 보이는 베르트랑의 아내 클라라... 클라라는 15년 전 말다툼으로 난관에서 사고를 당하여 갑자기 사라진 한때 연인 앙투안의 보게 되자 크게 동요한다. 앙투안은 임시용병에 불법복제의 대가인 해커로 클라라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못한다.


부실자산 금융전문가로 서브프라임 사태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 제레미는 캠퍼스 커플 앨리슨이란 너무나 아름다운 아내와 살고 있다. 다른 사람의 눈에는 앨리슨의 아름다움이 보이지만 정작 남편 제레미는 전혀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쇼윈도 부부의 삶을 살고 있다. 앨리슨은 전업주부로 클라라와 가장 친한 관계로 클라라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일곱 명의 친구들 중 유일한 사람이다.


바네사는 뛰어난 언변과 좋은 머리를 갖고 더 높은 곳을 향한 욕망을 위해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것은 취하고 쓸모없어진 것은 과감히 버릴 줄 아는 여인이다.


욕망이 나쁜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을 다치지 않고 더 높은 곳에 오르기는 어렵다. 일곱 명의 친구들은 각자 추구하는 욕망을 위해 끈끈한 연을 이어오거나 필요치 않을 때는 과감하게 돌아선다. 세바스티앙 역시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일처리를 하고 이로 인해 능력을 인정받는다. 허나 그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클라라는 자신이 얻은 정보를 다른 사람들이 알기를 바라는데...


투자은행과 증권회사를 겸하는 국제금융시장을 주도하는 미국의 대표적 증권회사인 골드만삭스... 뛰어난 인재들이 들어가고 싶어 하는 기업으로 '조직된 한패'는 골드만삭스로 인해 그리스가 국가 부도 사태를 겪게 되는 상황을 적나라하게 알려주고 있다. 세계 경제의 큰 힘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 인해 한 나라가 위험에 빠지고 선량한 많은 국민들이 엄청난 고통에 시달려야 하는 현실의 어두운 면이 솔직히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평범한 사람들은 결코 알기 힘든 동떨어진 세계의 사람들의 욕망을 다룬 이야기는 우리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기에 무척이나 섬뜩하게 느껴진다. 

 

정치인들은 국민들에게 책임 있는 시민이 되라고 누차 말하지만, 정치인들이야말로 책임지지 않는 유일한 국민이었다.     p156-


금융 세력은 인지적 노동의 착취, 육체와 자아의 분리를 기본으로 이루어지지.                -p309-

q******5 2016.05.20.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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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된 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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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된 한패플로르 바쉐르 지음 밝은세상  데뷔작 『도시의 소녀』로 자본주의 시스템을 다뤄서 푸케 데쿠베르트상을 받고, 두 번째 소설 『내가 세기를 청산하는 방법』에서는 수학 천재가 금융 트레이더가 되는 서스펜스의 작가 플로르 바쉐르의 장편소설이다. 7명의 단짝들로 조직된 한패가 등장하여 이들의 방황과 갈등을 그리고 있는데,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와 유럽 경제 위기를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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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르 바쉐르 지음

밝은세상

 

 데뷔작 『도시의 소녀』로 자본주의 시스템을 다뤄서 푸케 데쿠베르트상을 받고, 두 번째 소설 『내가 세기를 청산하는 방법』에서는 수학 천재가 금융 트레이더가 되는 서스펜스의 작가 플로르 바쉐르의 장편소설이다. 7명의 단짝들로 조직된 한패가 등장하여 이들의 방황과 갈등을 그리고 있는데,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와 유럽 경제 위기를 배경으로 월스트리트 금융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경제 스릴러 소설을 읽으면서 오래전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나쁜 친구들>  

 을 떠올렸다. 물론 본방 때도 본방사수를 하면서 제대로 챙겨본 것은 아니고 슬쩍슬쩍 지나치면서 본 듯 하고, 내용도 어렴풋하게 떠오를 뿐이다. '나쁜친구들'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진한 우정을 나눠온 김강석(안재욱)과 최기철(이훈), 이상은(김지수), 홍주건(박상면) 등이 하재용(김승수)와 하평웅(임채무)에게 빼앗길 뻔한 김강석(안재욱)의 회사를 되찾고 사랑과 우정을 이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물론 결말에는 많은 차이를 보이지만, 7명의 친구들이 등장한다는 것과 경제적인 사건을 다루고 있다는 정도에서 굳이 연결을 짓고 싶은 걸지도 모르겠다. ㅎㅎㅎ ~ 
월스트리트 금융계 회계장부 조작 사건의 주인공 골드만삭스 사건을 소재로 삼은 경제 스릴러로 탐욕과 음모의 머니게임을 펼친다고 하는데~ 그저 출판사 이름 `밝은세상` 만 보고 더글라스 케네디나 기욤 뮈소의 작품만큼 흥미롭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구매해서 읽게 되었다.
이 소설은 탐욕의 상징이 되어버린 월스트리트의 비즈니스세계와 그리스 회계장부 조작사건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 러브스토리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15년 전 대학시절에 얽힌 로맨스 정도 맛 볼 수 있지만, 그래서 스토리가 흥미롭다거나 어떻게 전개될지 몰라서 궁금한 재미를 찾기는 어렵다. 경제 스릴러라고 하지만,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것도 아니다. 세바스티앙을 둘러싼 7명의 대학 동창들이 한 사건에 연루되며 약육강식, 적자생존으로 표상되는 정글과도 같은 자본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미국의 대표적인 다국적 투자기관 폴만삭스의 대외협상가인 세바스티앙은 그리스 회계조작 사건에 연루되면서 번아웃증후군(Burnout Syndrome) 증상을 보인다. 세바스티앙을 짝사랑하는 기업협상그룹의 홍보전문가인 바네사, 경제신문사 기자인 클라라와 재경부장관 비서실장인 베르트랑 부부, 부실자산 금융전문가 제레미와 앨리슨 부부, 고독한 해커 앙투안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를 시작으로 전 세계를 초토화시킨 금융재앙 사태가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수많은 금융전문가들, 정치인들, 경제 협상가들이 국민을 속이고 무엇을 얻었으며, 세계 경제가 바닥을 칠 때까지 손을 놓고 있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고 등장 인물들의 삶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나같은 문외한이 읽어내기에는 어렵고 지루한 면도 있다. 앞으로 책을 구매할 때는 보다 신중할 필요를 느낀다. ㅠㅠㅠ ~

2016.6.19.(일)  두뽀사리~

 

i***2 2016.06.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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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된 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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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를 좌지우지하는 금융인들의 민낯을 보는 것 같다. 그들의 탐욕을 위해 여론을 조작하고, 정치를 왜곡하고, 세계인들의 생활은 안중에도 없다. 폴만팍스에서 금융협상의 달인으로 승승장구하던 세바스티앙은 회사의 CEO로부터 호출울 받고 서류봉투를 건내 받는다. CEO의 지시는 서류를 검토해 보고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과거처럼 교묘하게 숨기라는 것이다. 이 비밀문서에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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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를 좌지우지하는 금융인들의 민낯을 보는 것 같다. 그들의 탐욕을 위해 여론을 조작하고, 정치를 왜곡하고, 세계인들의 생활은 안중에도 없다. 폴만팍스에서 금융협상의 달인으로 승승장구하던 세바스티앙은 회사의 CEO로부터 호출울 받고 서류봉투를 건내 받는다. CEO의 지시는 서류를 검토해 보고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과거처럼 교묘하게 숨기라는 것이다. 이 비밀문서에는 그리스의 국가부도 사태가 우연이 아님을 알려주는 여러가지 정황 증거들이 들어있다. 


그에게는 각계 각층에서 제법 잘 나가는 여섯 명의 친구들이 있다. 이들은 대학 동기로 클라라, 베르트랑, 제레미, 앨리슨, 앙투안, 바네사 등이다. 이들은 정치, 금융, 기업협상, 언론, 해킹 분야에서 나름대로 명성을 쌓고 있는 전문가들이며 소위 말하는 사회의 엘리트들이다. 이들 세바스티앙의 친구들은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는 선에서 현재의 위치에 오른 사람들이다. 이들은 모두 돈과 권력을 지키기 위해 늘 불안과 강박에 시달리며 살아간다그들의 우정 역시 필요에 의한 형식적인 관계일 뿐이다. 


클라라의 연설장에 나타난 세바스티앙의 모습은 어딘가 불안한 모습이다. 세바스티앙은 다른 누군가가 알기를 바라면서 첩보원의 작전처럼 클라라와 접선해서 그가 알고 있는 비밀을 넘기고 클라라는 이를 USB에 담는데 성공한다. 며칠 후 세바스티앙은 철길 옆에서 누군가에게 살해 당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친구들은 비통에 빠진다. 해커 전문가인 앙투안은 평소 클라라의 휴대폰도 해킹해서 세바스티앙의 죽음으로 너무 불안해 하는 클라라의 일상을 살피게 되고 클라라가 세바스티앙으로부터 얻게 된 세계 금융시장에 얽힌 음모를 세상에 알린다. 


왜 세계의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는지, 왜 친구가 갑자기 죽었는지를 라디오 방송을 통해서 이를 폭로하고 미리 피신처를 마련한 앙투안에 의해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자녀들과 피신한다. 저자가 이 소설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은 세계 금융계를 움직이고 있는 큰손들의 끊없는 탐욕과 자본주의가 갖고 있는 모순성을 보여주고 있는 게 아니가 싶다. 한 기업의 그릇된 사고로 인해 국가가 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저자의 생각에 충분히 공감한다. IMF를 겪은 바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난 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k*****1 2016.05.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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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명 브란덴부르크의 진실을 파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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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탐욕의 상징이 되어버린 월스트리트의 비즈니스세계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 세바스티앙을 둘러싼 7명의 대학 동창들이 한 사건에 연루되며 약육강식, 적자생존으로 표상되는 정글과도 같은 자본 세계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를 시작으로 전 세계를 초토화시킨 금융재앙 사태가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수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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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탐욕의 상징이 되어버린 월스트리트의 비즈니스세계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 세바스티앙을 둘러싼 7명의 대학 동창들이 한 사건에 연루되며 약육강식, 적자생존으로 표상되는 정글과도 같은 자본 세계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를 시작으로 전 세계를 초토화시킨 금융재앙 사태가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수많은 금융전문가들, 정치인들, 경제 협상가들이 국민을 속이고 무엇을 얻었으며, 세계 경제가 바닥을 칠 때까지 손을 놓고 있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하나하나 꺼내놓는다.

 

 

월스트리트의 이면에 감춰진 추악한 진실을 파헤치다

 

미국 다국적 투자은행 폴만팍스에서 유럽 금융협상 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세바스티앙은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진 후 몇 년간 사생활을 포기한 채 금융 스캔들을 막아내는 일에 매진한다. 그는 아내 셀린과의 이혼을 가벼운 손실쯤으로 여길 정도로 금융업계에선 파이팅이 넘치는 승부사 내지는 협상의 달인으로 평가받는다.

 

클라라는 <비즈니스 데이> 신문사 팀장으로 적은 수의 팀원을 이끌며 취재 기사를 쓴다. 대학 동기인 베르트랑과 결혼한 후 그녀는 재경부 장관의 비서인 남편을 둔 덕분에 예술문학 공로훈장을 받게 된다. 바르고 정직한 기사를 쓰길 원하지만 현실이 그리 녹록치 않아 일에 대한 회의를 느낄 무렵 그녀는 근심 가득한 세바스티앙과 조우하며 그의 일에 가담하게 된다.

 

제레미앨리슨 역시 모두 대학 동기들이다. 동기 남학생들이 모두 침을 흘릴 정도로 앨리슨은 만능 재주꾼이었다. 둘은 캠퍼스 커플로 결혼까지 골인한 사이인데, 제레미는 학위증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BNP 파리바 은행에 취직해 군복무의 일환으로 홍콩지사로 발령을 받아 금융 파생상품 부서의 총괄업무를 맡았지만, 어느 날 은행 동료의 횡령죄로 인해 그 죄를 뒤집어쓰고 해고당한다.

 

세계적인 기업협상 그룹 퓌블릭의 홍보전문가인 바네사는 거물급 유력 인사들, 그리고 정치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신의 인맥을 넓혀간다. 학교 동기들인 세바스티앙, 클라라, 베르트랑, 제레미, 앨리슨, 바네사가 대학 졸업 후 프랑스의 정치, 금융계에서 한자리씩 차지한 반면, 앙투안은 그들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된다. 한때 클라라와 연인 관계였던 그는 건물 베란다에서 떨어지는 사고 후유증으로 10여 년 동안 재활 치료에 전념하다가 사소한 사건을 계기로 해커 전문가가 된다.

 
어느 날 세바스티앙은 회사 폴만팍스로부터 그리스 회계 장부 조작을 은폐하라는 지시를 받게 된다. 그는 사건 이면에 철저히 은폐된 정치권력과 금융계 큰손 간의 부적절한 뒷거래 사실이 있음을 목격하곤 크게 분노한다. 이에 진실의 폭로를 결심한 그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모두들 '계란으로 바위 치기' 격이라며 부정적인 스탠스를 취한다. 월스트리트의 거대 권력에 홀로 맞서는 그에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뉴욕으로 긴급 호출을 받다

 

2011년 9월 어느 밤, 파리에서 근무하던 세바스티앙은 글로벌 CEO로부터 급히 뉴욕으로 오라고 호출을 받았다. 뉴욕에 도착해 월가에 이르자 이곳은 시위대로부터 점령 6일째였다. 그는 땀을 뻘뻘 흘리며 월가 주위의 대형 건설현장을 휘돌아 200번지에 도착했다. 폴만팍스는 분노한 시위자들의 베이스캠프에서 정확히 대각선 방향에 있었다.

 

새롭게 지어진 문어 타워(회사에 붙여진 별명)는 압도적인 유리와 강철로 된 건물이었다. 파리가 낙상할 것 같은 외관은 빗물도, 비난과 소송도 모조리 흘러내릴 것처럼 매끈했다. 21억 달러의 이 빌딩이 지상에 출현하기까지 꼬박 4년의 공사 기간이 걸렸다. 뉴욕 지자체는 2001년 9.11테러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던 이 지역을 되살리려고 세금 혜택과 자금 지원을 늘렸다. 폴만팍스의 세법 전문가들은 맘껏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새로 단장한 글로벌 금융구역에 뉴욕커 납세자들이 3분의 2의 재정지원을 한 때문이었다. 뉴욕 시장은 '월드트레이드 센터의 미래를 믿는다'는 폴만팍스의 시민의식을 치하하며 몸소 준공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1시간 17분이나 늦었군"

 

CEO 캠플린은 서류더미에 코를 박고 있다가 투덜거렸다. 거리에 시위자들이 가득해 발목을 잡히는 통에 그리 됐음을 변명하는 세바스티앙을 향해 그는 안락의자에서 일어나면서 "자네가 '멍청이' 관련 건을 처리해 줬으면 하네"라고 말을 꺼냈다. 회사를 사직한 한 직원이 <뉴욕 타임즈>에 양심선언의 글을 폭로하면서 고객들을 '멍청이'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세바스티앙의 보스인 루카스 파커 폴만팍스 인터내셔널 대외협상 대표도 이들 멍청이에 포함된다는 것이었다. 그는 속으로 자신의 보너스를 재빨리 계산해 보았다.

 

 

조작의 은폐를 지시받다

 

아예 회사의 흔적을 말끔히 없애달라는 부탁이었다. 세바스티앙은 이미 리비아에서도 깔끔한 일처리로 좋은 평가를 받은 적이 있었다. 이 일을 맡으면 그만큼 책임이 따르기도 하지만 고속 승진은 따논 당상이었다. 갑자기 CEO는 머리를 미친듯이 헤드뱅잉하면서 세바스티앙 주위를 빙빙 맴돌았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뚜렛증후군이라는 설명과 함께 긴급처방을 한 여비서는 이런 건강사태에 관한 보안유지를 당부하면서 관련 서류가 담긴 가죽케이스를 전달했다.

 

세바스티앙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통계표와 핵심 정보들이 간추려진 내용을 훑어보았다. 유로존 회원국들, 국채, 통화 스와프의 거래 총액 등이 담겨 있었는데 그는 문건을 두 번이나 읽었다. 2001년 그리스가 유로존에 가입할 당시 그리스의 국채를 은폐하기 위해 폴만팍스가 써먹은 기법이었다. 상세 도표에는 각 나라들에 저당 잡힌 재화들(공항, 고속도로, 공기업들), 미래 수익률 평가, 만기일이 적혀 있었다. 층수가 내려갈수록 지옥으로 떨어지는 기분이었다. 세바스티앙은 이해가 상충되는 비난들에 어떻게 대응할지, 금융 트레이더가 투기에 적합지 않은 상품을 고객들에게 매각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정당화시키는지를 알고 있었다.

 


"저흰 고객을 상대로 도박을 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효율적인 위기관리를 중시하니까요"

 

이는 아바쿠스 사건(2007년, 골드만삭스는 주택 관련 모기지증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부채담보부증권 상품인 '아바쿠스'를 만들었다)이 외부에 노출됐을 때 세바스티앙이 언론에 누차 이런 식으로 말했었다. 리비아에서 불미스러운 스캔들이 터졌을 때는 미친 듯이 날뛰던 카다피를 진정시키고 그 사건을 무마시키기까지 했다.

 

그런데, 전달받은 서류에 담긴 브란덴부르크 문건에는 정치적 목적성을 띠고 조직된 패거리로서 사기행각을 벌인 단계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었다.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피해자들의 규모는 수억을 헤아릴 것이고 평가액만도 수조로 추정되었다. 1995년부터 유럽의 좌파 같은 우파 정치인과 앵글로색슨계 투자은행들이 여기에 연루되어 있었다. 이 사건에 비하면 매이도프의 폰지 사기는 애들 장난 수준이었다.

 

 

클라라의 기념행사

 

유네스코 위원회의 홀은 사람들로 만원이다. 프랑스를 좌지우지하는 0.001%에 속한 거물들도 참석하고 있다. 은둔형 외톨이처럼 지내던 앙투안도 깔끔한 복장을 갖춰 입고 여기에 참석했다. 클라라에게 곡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다. 연단에서 15분간 연설하는 영예를 누리고 있지만 클라라의 연설은 기대와는 달리 진부했다.

 

베르트랑, 제레미의 모습도 보인다. 두 사람은 자연스레 그리스 재정 위기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앞자리에 안자 있던 앨리슨이 등을 돌리면서 두 사람에게 정숙해 달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제레미는 낮은 톤으로 계속 관심사를 늘어놓는다.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의 프랑스 사장 피치도 눈에 띈다. 유럽 사태에 관련한 골치 아픈 대화에 지친 베르트랑은 "일처리를 제대로 못할 것 같은 친구가 저기 와 있군"이라면서 세바스티앙을 가리켰다.  

 

세바스티앙은 아침마다 스마트폰을 끼고 지냈다.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버튼을 눌러대며 사람들을 차례로 협박했고, 컴퓨터에 달라붙어 금융 정보들로 나온 통계수치와 그래프들과 대담을 보며 잔재주를 부려야 했다. 삶의 질이 올라간 시대를 사는 금융 고위 간부의 우스운 캐리커처였다. 비행기 비즈니스 클래스 안에서 탁하고 찬공기를 쐬어서인지 얼굴에 붓기가 남아 있었다. 상류층이라는 낙인은 찍혔지만, 여전히 소년 같은 앳된 용모가 남아 있었다.

 

그는 붓고 칙칙해진 얼굴이 정상으로 돌아오기도 전에 24시간을 풀가동하여 정치적 이해관계의 충돌과 내부의 정보유출, 위반 내용, 공모, 부도덕성에 대한 소문들을 잠재워야 했다. 유네스코 위원회 홀에서 노랗게 뜬 얼굴로 등을 구부정하게 하고 서 있는 그는 속세와 담을 싼 병약하고 우울한 금욕주의자 같았다.

 

검정 레이스 달린 스커트에 빨간색 인조가죽으로 된 쿠레주 재킷을 입고, 악어가죽 구두을 신은 바네사도 수상식 연회장에 참석해 클라라와 베르트랑 부부에게 잘 어울린다고 칭찬한다. 이렇게 연회장엔 주인공 격인 클라라 부부, 제레미, 앨리슨, 앙투안, 바네사, 그리고 세바스티앙 등 대학 동창생 모임 분위기였다.

 

 

그리스 회계장부 조작, 그리고 유로존의 골칫거리

 

이 소설의 시작과 끝은 뉴욕 월가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세바스티앙은 본사의 긴급 호출을 받고 월가를 찾았다가 시위 현장을 목격, 심리적 갈등을 겪지만 회사의 회장으로부터 특별한 제안을 받는다. 코드명 브란덴부르크, 이는 그리스 회계 장부를 조작한 사실을 은폐하라는 지시이다.

 

뉴욕의 차 안에서 그는 <월스트리트 저널>에 실린 기사를 읽게 되는데, 센트랄파크 저수지에서 피살로 의심되는 트레이더의 죽음에 관한 내용이었다. 소름끼치게도 이 기사의 제목은 바로 '다음 차례는 누구인가?'였다. 프랑스 재경부장관의 비서실장인 베르트랑, 신문사 기자인 클라라, 금융전문가 제레미, 기업협상전문가 바네사, 해커 전문가 앙투안 등이 이 사건에 엮이면서 진실의 유출을 막으려는 쪽과 이를 폭로하려는 쪽 간의 암투가 벌어진다. 

 

소설은 대학 동기생 7명을 통해 우리들에게 현대 자본주의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진실에 대한 의문을 안고 새벽녘 철로 변에서 숨진 세바스티앙, 짝사랑하던 친구의 아바타가 되어 권력을 쥔 바네사,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를 돌보는 휴머니스트로 돌변하는 제레미, 불행한 주부 앨리슨, 라디오 생방에서 진실을 폭로하고지 결심하는 클라라, 시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해킹을 일삼는 앙투안 등을 통해 유로존의 모순을 읽을 수 있다. 유로존 잔류로 그리스의 위기는 완전히 종식된 걸까? 부패한 엘리트들이 계속 활동하는 한 이는 눈속임에 불과한 게 아닐까.

 

5****0 2016.05.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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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된 한패, 플로르 바쉐르, 밝은세상] -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경제 스릴러
"[조직된 한패, 플로르 바쉐르, 밝은세상] -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경제 스릴러" 내용보기
총 42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400페이지 가까운 분량이다. 1장에서는 세바스티앙, 2장에서는 베르트랑, 3장에서는 앨리슨과 제레미, 3장에서는 베르트랑의 부인 클라라, 5장에서는 세바스티앙을 짝사랑했던 바네사, 6장에서는 클라라와 앨리슨가 친구였다고 소개하고 있으며 7장에서는 클라라를 짝사랑했던 그레이 해커인 앙투안을 소개하고 있다. 소설의 내용을 이끌어가는 주요
"[조직된 한패, 플로르 바쉐르, 밝은세상] -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경제 스릴러" 내용보기

총 42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400페이지 가까운 분량이다. 1장에서는 세바스티앙, 2장에서는 베르트랑, 3장에서는 앨리슨과 제레미, 3장에서는 베르트랑의 부인 클라라, 5장에서는 세바스티앙을 짝사랑했던 바네사, 6장에서는 클라라와 앨리슨가 친구였다고 소개하고 있으며 7장에서는 클라라를 짝사랑했던 그레이 해커인 앙투안을 소개하고 있다. 소설의 내용을 이끌어가는 주요 인물이 대략 1장부터 7장까지 소개되고 있다.


11장이 되면서 점차 인물들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난다. 주요 인물은 모두 대학 동기들이고 그들은 각각 폴만 팍스를 돕는 전문가로, 정부 기관 전문가로, 민간조직에서 전문가로 활동중이다. 이들은 대학 졸업 이후 각각 여러 조직에서 전문가로서 활약하는 가운데 민간조직과 정부조직 간의 밀약과 음모를 파악하고 이를 파헤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전개하고 있다.



책에서 등장하는 폴만 팍스는 골드만 삭스를 지칭하며 소설은 세바스티앙이 뉴욕에 도착하여 폴만 팍스로 향하는 과정으로부터 시작한다.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로 교통이 막히면서 겨우 도착한 뒤에 만난 사람은 폴만 팍스의 CEO인 캠플린이었다. 그는 골드만 삭스의 CEO인 로이드 블랭크페인을 의미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문화공보부 전문가인 베르트랑과 클라라는 결혼을 했고 자녀가 두명이나 있지만 이들에게는 사랑이 없다. 클라라가 발표하게 된 컨퍼런스에서 15년전 짝사랑했던 앙투안을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점점 흥미롭게 전개된다. 앙투안은 첫눈에 반한 클라라와 함께 잠자리를 함께 하는 관계로 발전하지만 추락사고를 당하게 되고 그 이후로 15년간 만나지 못했다.


제레미는 대학 졸업 후 BNP파리바은행에 취직했고 병역의무 면제를 위해 홍콩 지사에 파견되었다가 병역의무를 마치고 29살 나이에 세계 금융 업무를 주도하는 중책을 맡게 되며 파생상품계이 얼굴로 떠오른다. 그는 앨리슨과 부부관계를 맺었고 제레미와 함께 아시아로 진출하여 면세점 안의 브랜드 진출 전문가로 활동한다. 바네사는 세계 최고의 기업협상그룹 퓌블릭의 코퍼레이츠 어페어스 부대표로 일하면서 앞으로 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이며 대학시절 세바스티앙을 짝사랑했다.


대락적인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끝나게 되면서 바로 등장하는 스토리는 앞서 언급한 15년 만에 등장한 앙투안으로 시작한다. 그는 그레이 해커로 활동하며 낮에는 크래커를 잡는 일을 하고, 밤에는 크래커 활동을 하는 이중인격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곧이어 이야기는 세바스티앙의 이야기로 바뀐다. 그는 그리스 회계장부 조작사건을 은폐하라는 주문을 받고 나서 이를 연구하던 과정에 그 밑에 숨어있는 여러가지 추악한 모습을 발견한다. 이를 다른 대학 동기들과 함께 해결하고자 하지만 여러가지 난관에 부딪힌다.


금융의 뒷거래에 관한 어두운 이면을 보여주는 소설이라서 그런지 작년에 읽은 검은머리 외국인과 맥락을 같이 한다는 느낌이다. 검은머리 외국인에서도 론스타가 우리나라의 외환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여러가지 뒷거래를 까발리면서 비판하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책도 결국 대형 금융회사와 정부의 부정적인 뒷거래를 소개하며 흥미를 끈다. 사회비판적인 스토리와 함께 빠른 속도감과 반전이라는 흥미를 동시에 느끼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k******1 2016.05.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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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폐된 진실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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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많이 가질수록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것이 아닐까? 우리가 흔하게 갖는 생각이다. 과연 화폐재화의 물질적 가치는 많이 소유할수록 행복을 보증해주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전혀 무관하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도 자원의 희소성에 직면되게 된다. 한정된 자원속에서 남들과의 경쟁에서 획득하는 자체를 생존으로 여기게 된 것이다. 적당한 욕심은 선의의 발전을 촉발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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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을 많이 가질수록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것이 아닐까? 우리가 흔하게 갖는 생각이다. 과연 화폐재화의 물질적 가치는 많이 소유할수록 행복을 보증해주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전혀 무관하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도 자원의 희소성에 직면되게 된다. 한정된 자원속에서 남들과의 경쟁에서 획득하는 자체를 생존으로 여기게 된 것이다. 적당한 욕심은 선의의 발전을 촉발시켜 문명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충분한 의식주 생활이 가미된 이후엔 저마다의 개성발현의 욕구가 더해지며, 시기와 질투 탐욕을 불러일으킨다. 경제학에서 이야기하는 한계효용체감의 법칙 때문이다. 배가 고픈 상태에선 먹을 수 있는 자체를 감사하게 생각해 효용가치가 극대화된다. 하지만 포만감을 느낄 정도로 이미 섭취한 상태에선 내가 먹지 못하는 가치에 대한 방어에 골몰하게 된다. 즉 소유가치에 치중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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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자본주의를 일컫을때 빠질 수 없는 두 대륙 유럽과 미국의 경제시스템이다. 무너지지 않을 철옹성같은 대륙에서 세계경제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말았다. 그리스 국가채무 문제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그러하다. 만성적인 적자를 겪던 그리스가 유럽 단일통화권에 편입한다. 신용불량상태의 서민을 대상으로 주택을 담보로 대출해주던 서브프라임 모기지제도로 미국경제가 흔들렸다. 두가지의 공통점은 결코 허용되어서는 안될 부조리와 조직적인 은폐가 더해졌다는 것이다. 정치권력과 금융계의 검은 실체를 파헤치는 소설 『조직된 한패』는 현대 관료제사회의 부조리를 신랄하게 밝히고 있다.
 
 

 

 


 
 
 
 
    97년의 IMF는 " 평생직장" 의 관념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안정적이던 가정에서부터 붕괴되며 사회적 문제들이 대두하기 시작한다. 정확히 말하면 전세계적인 고성장속에  우리의 경제관념은 무절제로 이어졌다.  돈에 대한 수요도 많으니  투자처를 물색하던 잉여자본은 투기세력화 되어간 것이다. 결국엔 기업전반의 부실채무관계가 유동성을 흔들어놓게 되었다. 세계 기축통화는 달러화가 절대적이었지만,  국채등으로 빌린 달러를 갚을 외환이 부족했던 것이다.  금모으기운동으로 대표될 정도로  우리는 저력을 발휘하며  IMF 관리체제에서 빠른 기간내에 벗어났다. 하지만 어느 정도 극복되니 오히려 숨통트인 기업간의 인수합병이 화두로 등장하며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고 만다. 여러모로 소설의 내용은 우리가 잊고 있던 뼈아픈 교훈을 상기시켜주고 있다.
 
 

 

 


 ​ 
     
 
 
 
  바로 양극화의 이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IMF이후 빠른 극복은 서민이 기반된 '내 탓이오. ' 고통분담 덕분이다. 그렇게 해서 모아진 민간경제의 화폐들이 쓰러져가는 기업을 살려냈다. 사회적 소생과정이다.  하지만 고육지책의 영향으로 외형적인 경제성장은 가져왔지만, 속은 곪아터지기 직전이다. 모두가 합심한 경제적 과정이 외면된 체, 그저 특정기업의 몫으로 혹은 CEO개인의 성취로 돌아가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플로르 바쉐르의 소설에서도 ​이런 면면을 밝히고 있다. 분노하며 시위를 통해 경제 민주주의를 외치고 있는 사람들과 상반되게 그들은 월스트리트의 거대한 빌딩속에서 경제적 이윤만을 생각할 뿐이다.  정부관료를 상대로 유리한 경제협상을 하던 세바스티앙이 회사의 음모에 의해 살해된다. 사랑하는 아내와 쌍둥이 아이들을 포기하면서까지 회사를 섬겼던 그가 위협요소로 작용되니, 제거에 들어간 것이다.  정치경제문화에 해박한 친구들은 진실을 밝혀간다. 그들이 자본주의에 적응해가며  잊었던 가치를 향해서 말이다.  권력에 예속되어 온전한 자기자유까지도 힘없이 박탈당한 자신들의 모습을 발견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많은 가정을 파탄에 이르기 하고,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이 사태에 책임을 지는 사람은 없다. 고통을 당하는 사람만 있을 뿐이다. 초정부적으로 정부재정을 능가할 정도로 거대화된 투자증권회사는 자신들의 막대한 경제이익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심지어 가장 소중한 생명까지도 함부로 빼앗는다.  현대인의 상당수는 피라미드모형의 조직생활을 통해 사회에 순응한다. 그러다보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상급자의 무소불위의 권력에 장악당한다.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어쩔 수 없다 여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아무리 하급자라해도, 정당하게 이의를 제기하는 자들이 집단화된다면 힘의 견제는 이뤄지게 된다.  어쩌면 당연하게 포기한 댓가는 혹독한 것이다. 사회 구성원간에는 서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이 소설을 통해 모두가 힘들다 하는 이 시대의 현명한 처세를 발견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h******7 2016.05.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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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된 한패/플로르 바쉐르/밝은세상/그리스 회계장부 조작을 은폐한 골드만삭스의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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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된 한패/플로르 바쉐르/밝은세상/그리스 회계장부 조작을 은폐한 골드만삭스의 실화~    한때 유럽발 금융위기가 월스트리트를 통해 터지면서 전 세계를 금융위기로 몰았는데요. 그 여파로 지금도 세계 경제는 여전히 불황을 거듭하고 있지요.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통해 금융과 투자에 문외한이던 대부분의 세계인들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1%의 금융계 큰손들의 하품에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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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된 한패/플로르 바쉐르/밝은세상/그리스 회계장부 조작을 은폐한 골드만삭스의 실화~

 

 

 

 

한때 유럽발 금융위기가 월스트리트를 통해 터지면서 전 세계를 금융위기로 몰았는데요. 그 여파로 지금도 세계 경제는 여전히 불황을 거듭하고 있지요.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통해 금융과 투자에 문외한이던 대부분의 세계인들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1%의 금융계 큰손들의 하품에 99%의 경제생활이 휘둘리고 있었음을 말입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큰 손들의 부당함으로 전세계가 휘청거렸다는 사실에 모두들 경악하기만 했는데요. 이런 사실을 알리고 싶어서 저자인 플로르 바쉐르는 이 소설을 썼다고 합니다. 저자는 데뷔작 <도시의 소녀>로 푸케 데쿠르베르트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내가 세기를 청산하는 방법>으로 장 아밀라-멕케르상과 라이온스클럽 문학대상을 수상했고 <조직된 한패>로 엥텔라리에상 최종 후보작에 노미네이트 되었는데요. 이런 수상 이력만으로 믿고 읽은 책인데요. 이제껏 읽은 금융 스릴러 소설 중에 단연 최고입니다.  

 

소설은 미국 서브프라임사태를 초래한 유럽 경제위기, 그 위기를 초래한 골드만삭스의 그리스 회계장부 조작 은폐 사건, 고객들에게 불리한 정보를 은폐하는 금융권, 시민과 정의의 편이 아닌 광고주와 물욕의 편에 선 언론, 진화하는 금융권의 비리를 포착하는     it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얽히고설켜있는데요. 분명 금융 비리를 다루는 사회경제소설이지만 엘리트들의  로맨스, 자살로 위장된 타살, 진실을 은폐하려는 자와 이런 내막을 알리려는 자의 두뇌싸움이 긴장감 높은 스릴러로 만들어 버리네요. 

 

 

 

 

 

 

 

 

 

 

 

소설은 대학 시절 친구였던 세바스티앙, 앙투안, 제레미, 클라라, 베르트낭, 바네사, 앨리슨 등이 졸업 후 사회로 진출하게 되면서 사랑과 성공을 다루면서 세계 금융위기의 발발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풀만삭스에 소속되어 회사의 스캔들을 막아내던 금융협상의 달인 세바스티앙은 회사로부터 그리스회계장부조작 사실을 은폐하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늘 회사에 충성했던 그는 가정까지 붕괴되자 회사의 비리를 알리려다 죽음을 맡게 됩니다. 인기있던 친구에서 사고로  잊혀졌던 인물인 앙투안은  세계적인 해커가 되어 세바스티앙의 자살이 위장된 살인임을 알리게 되는데요. 금융전문가인 제레미는 서브프라임모기지가 시한폭탄 같은 위험을 가지고 있음을 인지하게 되면서 이를 분석하다가 부실자산전문가로 성장하게 되고요. 그를 통해 세계가 정규직에서 임시직이 늘어나는 과정을 보게 됩니다.  정부의 관료가 된 베르투앙을 통해서는 금융권의 손아귀에 힘을 쓰지 못하는 정치권을 보게 되고요. 기자인 클라라를 통해서는 신문은 고객인 광고주들을 위한 기사쓰기에 혈안이 되었음을 보게 됩니다.  

 

이 소설을 보면 금융전문가와 정치인, 경제협상전문가들이 어떻게 국민을 기만하는지를, 세계 금융계를 초토화시키는 지를,   정치권력과 금융계의 유착이 어떻게 이뤄지는 지를, 정치권력마저 흔드는 금융 큰손들의 오만방자함을, 이들이 존재하는 한 세계의 금융재앙은 늘 야기됨을 알게 됩니다.  

그동안 금융위기를 맞아도 은행은 건재하다는 사실이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요. 그리스 회계장부 조작을 은폐한 골드만삭스의 실화를 담은 소설을 읽으며 탐욕스런 금융의 문제점을 전세계인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경제와 금융을 흔드는 소수의 큰손들이 어떻게 세계 정치를 넘어 세계 사회 전반에 지배권을 행사하는 지에 대해 자세히 그려진 소설을 읽으며  부당하고 탐욕스런 금융권에 대한 국내적인 노력과 전세계적인 자정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a******7 2016.05.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