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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좋은 설교 거리를 얻었다."라는 느낌이 강했다. 사실 "똥"이라는 주제를 설교시간에 거론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닐지 모르겠다. 그러나 인간의 죄악됨을 똥보다 더 잘 표현해 낼 수 있을까 싶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렘 17:9)"
인간론을 똥이라는 주제로 풀어낼 수 있다는 게 재미있었고, 흥미로웠다. 그리고 똥으로 시작한 책이 예수 그리스도로 끝나는 것도 재미있었다. 똥 같은 인간들을 살리시겠다고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 그 사랑을, 그 복음을 누구라도 쉽게 흥미를 가질 법한 주제로 설명해냈다는 점 훌륭하다.
책 말미에 있는 복음에 대한 설명들 중에는 살짝 "이거 확실한 건가?" 싶은 것들이 몇가지 눈에 띄이고, 의학적 지식을 성경에 적용시켜 설명한 부분들이 유독 눈에 띈다. 다만 억지로 끼워맞춘 건 아닌가 뭐 그런 무식함에서 나올 수 있는 의심도 해보고 그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좋은 설교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좋은 전도용 책자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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