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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된 성차별은 여성을 어떻게 옥죄는가.
"진화된 성차별은 여성을 어떻게 옥죄는가." 내용보기
학교 도서관에 신착도서칸에 있던 책이었다. 딱 보자마자 예쁜 딸기우유색깔의 표지에 이끌려 만만치 않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빌려보았다. 이 책은 '여성과 남성은 이미 충분히 동등하기 때문에 더 이상 페미니즘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읽어야 하는 책이다. 대중매체는 misogyny적인 콘텐츠를 젠더의식 없이 생산하는 동시에
"진화된 성차별은 여성을 어떻게 옥죄는가." 내용보기

학교 도서관에 신착도서칸에 있던 책이었다. 딱 보자마자 예쁜 딸기우유색깔의 표지에 이끌려 만만치 않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빌려보았다. 


이 책은 '여성과 남성은 이미 충분히 동등하기 때문에 더 이상 페미니즘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읽어야 하는 책이다. 대중매체는 misogyny적인 콘텐츠를 젠더의식 없이 생산하는 동시에 여성은 의사도 될 수 있고 CEO도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제 남성과 여성은 동등하다라는 식으로 말도 안 되는 결론을 도출하게 만든다. 


대중매체는 접근성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은 대중매체가 만드는 잘못된 성과 페미니즘에 대한 인식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인다. 대중매체와 그에 이끌리는 대중들은 결국 페미니즘은 필요가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는 희화화된다. 그러나 대중매체가 생산하는 성차별적 콘텐츠들로 인한 이 시대의 진화된 성차별(enlightened sexism)은 과거와는 더 다른, 더 진화된 방식으로 여성들을 두 배 더 옥죈다. 여성은 아름다워야 하며, 동시에 능력도 있어야 한다고. 이것이 바로 대중매체가 여성에게 요구하는 새로운 모형의 코르셋이다. 


이 책은 바로 이 새로운 모형의 코르셋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TV 프로그램을 비롯한 대중매체 속 연예인들과 정치인 등을 예시로 들며 이야기한다. 어려운 개념이 많이 등장하여 중간에 막히거나 하지 않고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읽게 되었으면 좋겠다.

l***********0 2016.07.06.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