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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천재들 중엔 동성애자가 생각보다 많았다는 사실을 혹시 아시는지? 일단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소년애(少年愛 )는 완벽한 사랑이라며 찬양을 했다는 기록이 있었으며, 레오나르도 다 빈치같은 경우는 세 명의 젊은 남성과 함께 동성애로 기소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름은 생각이 안 나지만)사기혐의로 기소되었지만 몇 번이나 기발한 방법으로 탈옥한 천재 범죄자는 자신의 남자 애인을 위해 변호사로 위장하였으며, 재판도 이겼다고 했지요(혹시 이름 아시는 분은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그 외에도 유명한 천재들이 동성애자였다고 하는 이야기는 많이 있습니다. 물론 단순히 유명한 사람 몇 명이 동성애자였단 사실로 천재 = 동성애자 란 공식이 성립하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이 하루치카에 나오는 하루타를 처음 본 순간 제가 생각한 것은 이 녀석도 앞에 언급했던 사람들과 같이 천재 동성애자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덕에 하루타가 천재란 설정이 이상하게 설득력을 가진 것처럼 느껴졌다...는건 저만의 생각입니다. 뭐, 하루타의 경우엔 지나치게 강한 누나들로 인해 여성에 대한 환상이 깨진 상태에서 음악 실력이나 인격 등이 모두 완성된 쿠사카베 선생(음악 선생)을 만나 사랑(동경?)하게 된 것이지만 말이지요.
동성애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슬슬 하루치카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할까요. 제가 처음 하루치카를 알게 된 것은 애니메이션을 통해서였습니다. 매력적으로 그려진 캐릭터들이 음악을 하는 모습이 그려져 처음엔 음악 애니인가, 하는 마음으로 인터넷으로 어떤 작품인지 알아보았지요. 그리고 내용은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음악 애니의 탈을 쓴 추리 애니였던 것이지요. 기본적으로 추리물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의외의 수확물이었습니다(음악물도 좋아하긴 합니다만). 내용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중학교시절 배구부의 에이스였던 호무라 치카(女)가 취주악부에 들어가서 음악 담당의 쿠사카베 선생(男)에게 한눈에 반했는데, 마침 취주학부에 유치원 시절의 소꿉친구 카미조 하루타(男)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역시 쿠사카베 선생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되는데... 라고 설명을 해버리면 단순히 막장 삼각관계 로맨스 소설처럼 들리기 때문에 다르게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죠. 폐부 직전의 약소 취주학부에서 ‘후몬칸’을 목표로 쿠사카베 선생의 밑에서 열심히 연습하는 하루타와 치카가 부원을 모으기 위해서, 혹은 집을 구하기 위해서, 또는 의뢰를 통해서 각종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사랑이야기는 그야말로 눈곱수준만 들어있을 뿐이지요. 그러니 혹시나 동성애에 거부감을 가지신 분은 걱정하지 마시길. 그럼 4권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해볼까요. 소설의 1~3권을 보지 못한 저로선 애니와 소설의 설정이 어떻게 다른지 하나하나 설명하진 못하지만 간략히 목차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에덴의 계곡’, ‘헤비 록커의 실종’, ‘결투 희곡’, ‘천년 줄리엣’. 이렇게 네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에덴의 계곡’은 하루치카 애니에서도 나왔던 피아니카(멜로디언)을 치던 스너프킨 여자, 야마베 마코토의 이야기, ‘헤비 록커의 실종’은 무대에 나오기로 했던 록커가 택시에서 내릴 생각을 하지 않아 생긴 문제를 다루었으며, ‘결투 희곡’은 축제 때 연극 대본을 만들기로 했던 학생이 중요한 해결편을 쓰지 않고 사라진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마지막 ‘천년 줄리엣’은 죽을병에 걸린 5명의 여자가 줄리엣의 비서를 자처하며 연애상담을 들어주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추리소설의 내용을 구구절절 이야기하는 것도 재미없으니 내용 소개는 여기까지로 하겠습니다. 하루치카 4권 천년 줄리엣의 감상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재밌었다. 하지만 약간 미묘했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 이건 두 마디인가. 조금 더 자세히 말하자면 캐릭터에 애정을 가진 사람은 재밌게 읽겠지만 사건으로 따지자면 조금 미묘하다, 라고 하겠습니다. 어디가 미묘한가? 물으시면 직접 읽어보세요, 라고 말할 수밖엔 없지만 사건의 구성에 지나친 기대를 하고 보면 안 될 것 같다는 것이 저의 감상입니다. 물론 이건 하루치카 작품의 전체를 보았을 때도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만. 애초에 하루치카는 캐릭터 소설로선 점수가 높지만 추리소설로선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었지요. 그러니 하루치카를 지금까지 보신 분들, 혹은 추리 내용에 크게 깐깐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별로 상관없지 않아? 하는 정도의 미묘함이니 걱정 마시고 보셔도 될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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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치카 시리즈는 언제나 마냥 가벼운 이야기를 다루지 않는다. 1권의 엘리펀트 브레쓰가 그랬듯이, 2권의 첫사랑 소믈리에가 그랬듯이. 하루치카는 언제나 학원물이라는 그 자체에 얽메이지 않으며 그렇다고 주인공들이 학생이라는 점을 망각하고 학생이 해낼 수 없는 일을 마구 해내는 전개를 보이지도 않는다. 천년 줄리엣 또한 이전 권들과 마찬가지로 묵직한 주제를 학원물이라는 틀 안에서 잘 녹여낸 작품이었다. 애니메이션화의 영향 때문에 표지가 바뀐 것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 외적인 면에서는 이전작들을 능가하는 면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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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의 기대작중 하나인 천년 줄리엣의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시미즈미나미 고등학교의 문화제가 임박 했습니다. 화려한 무대를 앞두고 취주악부의 기운 찬 소녀 호무라 치카와 딱한 스타일의 미소년 카미조 하루타도 연습에 기합이 들어갑니다. 어느날 치카와 하루타의 동경의 대상인 쿠사카베 선생에게 여자손님이 오는데.. 재미있으니 한번 구입해서 보세요 재미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