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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한비야 씨의 책은 <지도밖으로 행군하라>와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1>에 이어서 세 번째 읽는다. 그러나 나는 서평을 쓰기에는 부족한 독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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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읽고 난후 바로 2권을 읽었다. 가장 기대되고 궁금했던 라틴 아메리카의 체험을 여유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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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작가가 의도하는 모든 것을 독자가 느낄 수는 없다. 작가의 여러 생각 중 한 가지라도 입맛에 맞는 것이 있다면 냉큼 먹어버리는 것도 꽤나 유익한 독서라고 생각한다.
2권에서는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볼리비아, 알래스카, 멕시코, 벨리즈, 과테말라, 온두라스를 여행하였다. 이 곳의 여행기를 읽는 내내 중남아메리카의 슬픈 역사가 눈에 밟혔다. 일본이 우리를 지배하고 억압하던 것처럼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인디아들을 괴롭혔다는 사실을 여행기 전반에 걸쳐 이야기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나는 지배자들의 시각에서 이곳들을 바라보기만 하고 잘못된 판단을 내리고 있었던 것 같다.
최근 국사 과목을 선택으로 지정하자 고등학생들이 아무도 국사 과목을 선택하지 않고 있다는 심각한 뉴스를 들은 적이 있다. 독도가 우리 땅인지도 사실은 잘 모르겠으며 가장 기본적인 우리 나라의 역사에도 무관심한 모습을 보면서 우리 나라의 미래가 살짝 걱정되었다. 다른 나라에서는 왜곡해서까지 역사 교육을 철저히 시키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진실은 커녕 역사 자체를 중요하게 취급하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그것에 대해 잘 모르면 요즘 아이들의 탓이라 여기는 지도 모른다.
나 역시 우리 나라의 역사에 대해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며 다 알고 있다고 여겼는지도 모르겠다. 이번 기회에 우리 나라의 역사에 대해 좀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거기에 다른 나라의 역사까지 보태어 공부해 본다면 과거와 현재를 바라보는 나의 시각이 조금은 발점되지 않을까 싶다.
-------------------------------------------- 오랜만에 눈에 밟히는 대목이 있어 적어 본다.
3-4살 정도의 아이가 그리는 산은 보통 삼각형 모양이 아니라 삼각형에서 윗부분이 잘려 나간 형상이었다. 분지에 솟아올라 만들어진 와이오밍 특유의 산 모양이다. 내가 장난으로 평평한 꼭대기 위로 삼각모를 씌웠더니 그 아이는 안색까지 변하며 "이건 산이 아니야." 하는 거다. 만약 우리나라 어린이에게 물었다면 그 아이가 그린 산처럼 꼭대기가 평평한 것은 산이 아니라고 했을 것이다.
경험이라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새삼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사람들은 이런 경험과 교육으로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갖게 되고 그 테두리 안에서 가치관과 인생관을 만들어 간다.
사람들이 나이가 들수록 가치관은 절대로 바뀔 수 없는 것으로 고착화되기 때문에 자신과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나 사회의 문화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풍부한 간접 경험이 중요하고, 그래서 책읽기와 여행이 중요하다는 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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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기간 : 10/2~10/7
'바람의 딸' 시리즈 2편째.. 처음 1편을 읽고 나서 이 책을 좀 더 빨리 읽었더라면 내 인생이 약간은 달라질수 있었겠다 싶어 아쉬웠던 기억이 난다. 한비야님처럼 만사 제쳐놓고 오지로 여행을 떠나지는 못했겠지만 최소 우물안 개구리처럼 우리나라, 서울에만 갇혀지내지는 않았을거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뭐가 그리 무섭고 걱정이 많아서 못 떠났는지, 나 자신이 너무 어리석게 느껴진다. 90년대 초중반, 인터넷도 보급되지 않고 여행할 나라에 대한 정보도 거의 없던 시절, 비야님은 말 그대로 '깡' 하나로 세계 오지 여행을 떠나신다. 그것도 편하게 갈수 있는 나라가 아닌 나라들만 골라서.. 어쩜 나랑 이렇게 반대일수가 있는지 정말 존경스럽다. 이번 2편에서 비야님이 여행한 곳은 중남 아메리카와 알래스카 지역이다. 중남 아메리카는 내게 아프리카보다 더 생소한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나라인 칠레,축구의 나라 브라질, 미인들이 많은 나라인 베네수엘라 정도에서 내가 아는 남미 정보는 끝~ 하지만 책을 읽고 나니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산악 트레킹이나 살인적인 더위,모기들에 뜯기는 정글 탐험은 사양하겠지만 마야나 잉카 유적지 중 한두곳은 직접 눈으로 보고 싶다. 특히 미확인 비행물체와 외계인이 꼭 있다고 믿는 내가 가장 부러워한 대목은 나스카 평원의 모래 그림 부분이었다. 아..나도 죽기전에 이거 한번만 보면 소원이 없겠구먼. 지구상에 이런 풍경을 지닌 곳도 있고 이런 문화를 가지고 생활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 마냥 신기하다. 그냥 사실을 알려주는 딱딱한 책 내용과는 달리 비야님의 책은 직접 겪은 생생한 경험이 녹아 있어 몇백배는 더 감동적이고 내가 직접 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 일으킬 정도로 생생하다. 3권에는 또 어떤 이야기 보따리가 숨겨져 있을지 무척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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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이야기는 언제나 아름답다. 그렇게 많이 세상을 돌아다녀서일까.. 그녀의 생각과 마음은 늘 열려있다. 어떤 고민이 있든지 잘 들어줄 것 같은 누나라고 할까..ㅋㅋ 그녀의 이야기 속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한 마디가 있다면.. 서양의 역사관이 옳기만 한 것은 아니다라는 것과 신대륙이 서양 사람들에게나 신대륙이지 이미 원주민들은 몇천년을 그곳에서 살아왔다는 것. 듣고 보니 그렇다. 서양 역사관에 의해 우리는 얼마나 많은 지배를 받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신대륙발견이 서양에게는 이득을 가져다 주었을지는 몰라도 원주민들에게는 최악이었던 것이다. 그들의 문화와 문명을 고스란히 빼앗겼으니까..ㅋ 다시한번.. 역사는 한쪽에서만 볼것이 아니라는 것과 각각의 문화는 그 나름대로의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는 사실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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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빨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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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기 전 읽었던 한비야의 여행기. 당시 기록을 찾아보니 2003년 11월의 일이었다. 읽은지 5년이 다 돼가는 책을 나는 왜 또다시 빌리게 되었는가. 그것은 내가 남미여행을 하며 느끼고 본 것과 한비야의 그것들을 비교해보기 위함이었다.
남미여행을 하던 어느 날, 문득 예전에 읽은 '바람의 딸 지구 걸어서 세바퀴 반' 시리즈가 생각났다. 마음은 이미 세계여행 중이었으나 실천에 못 옮기던 당시, 나는 대리만족이라도 하고자 한비야의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바람의 딸 시리즈 외에도 '중국견문록'과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까지 볼 정도로 나름 열렬한 애독자였다. 나도 언젠가 꼭 가보리라 꿈을 키우던 당시의 모습이 떠오르며, 한비야가 기록한 남미의 모습을 다시 확인하고 싶었다.
며칠 전, 학교 도서관에서 빛 바랜 낡은 책을 빌리며 묘한 웃음이 나왔다. 책을 읽으면 무엇하나. 막상 남미에 가니 한비야가 쓴 내용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았다. 그것이 안타까워 다시 책을 빌렸는데, 막상 표지를 보고 두어장 넘어가기 시작하니 처음 책을 읽는 것처럼 느껴졌다. 확실히 가 본 것과 안 가 본 것은 전혀 다르다. 내가 직접 갔던 곳의 이야기가 펼쳐지자 나도 그 풍경을 머리 속에 그리며 이야기 속에 빠져들고 말았다. 아, 그 모습을 이렇게 잘 표현하다니! 나는 속으로 감탄만 연발하며 책장을 넘겨나갔다.
남미의 상황이 변하고 관광지 개발이 많이 이루어져 한비야가 여행했던 당시 모습과 지금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하지만 더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이 있고 예전 그대로여서 읽는 내내 나의 여행을 회고할 수 있었다.
남미 여행을 마친지 1달이 다 되어가지만, 나는 아직도 나의 여행기와 사진, 그리고 책들을 통해 남미를 여행 중이다.ㅎㅎ
아래는 한비야가 쓴 책의 여는 말. 나도 아래의 인사말에 깊은 동의와 애정을 담아 보낸다.
"역사 속에서는 유럽 침략자들에게 약탈당하고 현세에서는 강대국 자본가들에게 수탈당하는 아메리카 땅의 진짜 주인 인디오들. 그 중에서도 지금은 비록 남루하지만 머루같이 까만 눈동자로 밝은 미래를 기다리는 중남미의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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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의 지구 세바퀴 반의 두번째 이야기다. 중남미와 알래스카 편인데 한마디로 말하면 재밌다. 그녀가 직접 경험해 본 봐대로 적어 나간 이야기는 정말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거의 일기식으로 보면 된다. 심지어 별일 아닌 것도 적고 있다. 정말 가감없는 서술이라 하겠다.
정말 이책을 보면 세계여행을 하고 싶은 맘이 생긴다. 한비야체라는 글씨체도 생겨났다고 하니 여행도 하고 돈도 벌구 일석이조다. 그녀는 정말 행운을 타고 난 거 같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는데 여행은 꼭 해봐야 하고 결국 남는 것이 있다는 것이다. 모든 것을 포기할 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얘긴데 역시 해보지 않고는 모르는 일이 아닐까? 처음엔 무모하다고 할 지 모르지만 해보면 난 아직 안해봐서 섣불리 얘기할 수 없지만 정말 뭔가 있을 것이라고 믿어 본다.
한비야는 정말 얘기를 맛깔나게 하는 것 같다. 싫증나지 않고 볼수록 빠져든다. 다른 번호의 책도 읽어 봐야 할 거 같은데 천천히 읽어 볼 예정이다. 시간나는대로..정말 아쉽지 않은 책들이다. 정말 볼 만하다. 여행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뭐 여러가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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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을 방금 끝냈다. 40세 이전에 국어, 영어, 일어에 스페인어를 마스터하겠다고 하던 그녀의 포부를 읽는다. 남미는 아직도 후진국이다. 한비야가 여행한지 십수년이 지난 뒤라서 많이 변했겠지만 한 나라를 속속들이 파헤치는 배낭여행의 진수를 그녀가 보여준다. 하지만 여행기를 통해 난 한비야란 인물을 더 알아가는 느낌이다.
이 책을 읽어가며 아쉬운 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