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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랑이였네',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에 이어 한비야 작가님의 첫 작품이었던 '걸어서 지구 세바퀴'를 읽어보았다.
6년동안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세계 각지의 오지를 육로로만 걸어서 다녔다니, 역시 내가 아는 '에너자이저 한비야님'이란 생각이 든다.
6년이란 세월동안 몸으로 직접 부딪치고 100여시간 이상을 버스타고, 걷고 또 기다리면서 많은 여행객들을 만나고 헤어지고, 현지인들과 생활하면서 그만큼 풍부한 경험을 쌓으면서, 이것들이 모두 살과 피가 되었으니 얼마나 자신에게는 좋은 기회였을까 생각하니 여행이란 참 좋은 것이다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세계여행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참 돈도 많고, 생활에 여유 있는 자만이 하는 취미 생활이자 하나의 특권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다 읽고 난 후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세계여행 그것도 오지여행을 하려면 그 나라의 관심만 가지고는 안된다. 여행하고자하는 나라를 폭넓고, 깊게 알아야만 한다. 경제사정이나 문화, 생활방식 뿐 아니라 최근 이슈되는 사건들이나 심지어 전통까지 속속들이 알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한비야님은 여행 준비기간동안 체계적으로 정보를 쌓은 흔적이 책속에 그대로 묻어나 읽는 내내 시원한 정보도 얻을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그분의 용기와 결단력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
나도 세계 여행을 꿈꾸지만, 오지여행은 엄두도 못내다. 남들에 비해 참 약한(?) 비위를 가졌고, 피부도 좋치 않기 때문에 항상 약을 가지고 다녀야 안심이다. 그에 반해 한비야님은 타고난 먹성과 체질과 그리고 내가 없는 사교성까지 마냥 부럽기만 하다. 그래서 나의 신체적 조건을 잘 알기에 한비야님의 6년간의 오지여행을 나는 20일간에 눈으로 알차게 잘 여행한 듯 싶어 뿌듯하고, 마치 내가 다녀온 듯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 중 하나가 '이 나이에....' 라는 말이다. 앞으로 더 나이 들 일밖에 남지 않았으니 '이 나이'가 그 사람의 인생으로서는 제일 젊은 나이인데도 말이다. 바로 '이 나이'가 자기보다 나이 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며 돌아가고 싶어 하는 '참 좋은 때'인데도 말이다. 스스로 자신을 '이 나이에'라는 올가미로 얽어매지 않는다면 나이로부터 얼마든지 자유로울 수 있다. 언제 어느 때든 용기를 내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은 중국 격언이 있다. "늦게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 말고, 하다 중단할 것을 두려워하라.' 내가 늘 명심하는 말이다.
참 공감이 가고, 맞는 말이다. 이렇게 말할수 있는자는 그동안의 삶에 후회를 하지않고, 열심히 부지런히 살아온 사람일 것이다. 그렇치 않고서야 이렇게 자신있게 말 할수 없을 것이다. 이글에서 여행을 통해 얻은 자신감을 대신하는 말 같다. 이것이야말로 진정으로 나 자신을 사랑하고,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진정한 부자만이 가질수 있는 삶의 여유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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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의 1권의 마지막 장을 덮었다.
그동안 엮었던 책의 개정판이라니... 괜히 역마살이나 다시 돋우고 말지 뭐 새로운게 있을까 싶어 집었던 책을 내려놓았다가 다시 집어들기를 여러차례...
다양한 내용과 내용의 속깊음으로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다. 여행이 주는 새로움에 대한 흥미와 더불어 삶의 이모저모 느낌과 소신까지...
특별히 제일 먼저 1권을 집어든 이유는 한국이 잘 모르는 나라, 아프리카, 중동, 중앙아시아를 여행한 이야기였기 때문인데, 읽는 내내 흥미진진하다.
영화 '비포 선라이즈'를 떠오르게 만드는 반정부 지도자와의 짧은 사랑으로 더욱 애틋한 이란, 아프카니스탄, 요르단, 시리아를 아우르는 중앙아시아의 새로운 발견,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터키는 고려인이라는 동족으로 역사의 비애가 겹쳐져 더욱 애잔하게 다가오고, 케냐, 탄자니아, 말라위, 에티오피아, 에리트리아, 이집트는 '노예'로 등치되는 흑인들의 나라라는 선입관과 함께 수없이 많은 종족과 원시적인 삶이 그려져 어느 부분인지 모르게 경이로움까지 느껴지고, 러시아의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탔던 7박8일간의 긴긴 여행기는 가슴설레이는 부러움을 동반하고 말았다.
특히 걸어서 여행한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한 몸고생마음고생 이야기끝에는 한 개인이 어렸을때부터 자신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세운 철저한 계획과 준비, 그리고 여행하는 동안의 원칙 고수를 위한 의지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한비야씨의 책에는 늘 사람사는 냄새가 풀풀 풀기는데, 사람 사는 곳은 모두 같다는, 진심으로 대하면 통하게 마련이라는 당연하면서도 의외의 사실을 발견하는 기쁨도 크다.
내일은 4권을 두번째로 읽고 싶다. 라사로 대변되는 티베트~어떻게 여행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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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님의 '그건, 사랑이었네'를 읽고 선택한 또 다른 작품. 나 개인적으로 '그건, 사랑이었네'를 무척 재미있고 공감되게 읽었기에 같은 작가의 다른 책을 사본적은 아마도 이번이 처음일듯 하다.
세계 오지 곳곳을 여행하고 쓴 이 책은 어쩔수 없을 경우를 빼고는 도보여행을 고집하는 한 여자의 여행지에서 보고 겪은 느낌을 재미있고 솔직하게 적고 있다.
확실히 책이 4권이나 되다보니 첫권이 재미있다는 느낌은 어쩔수가 없나보다. 다음 권으로 갈수록 살짝 지루한 감은 있지만 사람들이 뻔히 다니는 여행지보다는 시골이나 변두리를 체험하는 작가덕분에 지구촌 곳곳에서도 우리나라 시골과 같은 정감을 느낄수가 있었던것 같다. 정말 세계 어느나라를 가도 다른것도 있지만 변하지 않는 것도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듯... 가족, 사랑, 우정같은것 말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이 가지지 않았어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을 보게 되었고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행복은 멀리있는것이 아니라 자기가 가진것에 감사하고 만족할줄 아는것이 아닌가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또 여행은 돈을 많이 가져가야 재미있는 여행이 아니라는 것도 느끼게 하는 책. 적게 가져가서 가장 많은것을 배우고 오는 것이 진정한 여행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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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이었다
고등학교 때 쯤이었던가 세트로 구성된 책들중 1권을 읽었다가
다시 대학교 입학해서 다시 1권을 읽다가
최근들어 구입을 해서 작정을 하고 다시 읽었다
잠들기 전에 틈틈히 읽느라, 속도는 나지 않았지만
한비야씨와 같이 여행을 하듯 읽어나가다보니
14년 12월에 읽었지만 4권을 다 읽기까지는 15년 1월초가 되어버렸다
책을 가까이 하자 해놓고 읽고싶은 책이 많이 늘어나다보니 자꾸
욕심만 많아진다. 조급히 생각말고 읽어야지
굳이 내가 추천을 하지 않아도 한비야씨의 책은 참 유명하다
일단 여행기가 참 어렵지 않게 일기형식인데 같이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의 문체다
한비야씨가 외국의 어디를 가서 누구를 만나 얘기를 할때
꼭 내가 그 옆에 있는느낌이다
4권을 읽어 나가는동안 나도 작은 목표들을 세워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몇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이생이라하는 일생을 살면서
지구의 한곳 한점이 되는 곳에서만 보고 살다가기에는 너무너무 허무하지 않은가 싶다
그저 아이를 낳고 회사를 다니다가 그만두기에는 인생이 너무 허무하지 않느냔 말이다
꼭 계획을 세워서 남편과 해외여행을 다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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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독서모임에서 내 닉네임은 [비야]이다. 한비야를 너무 좋아해서 비야.. 대학교때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를 읽으면서, 지구본을 보며 나도 이곳에 가야지. 이곳도. 매일 지구본을 끼고 살았다. 그리고 여권도 만들고. 그 꿈은 다 실현하지 못했지만. 마음이 허할때 [바람의 딸] 시리즈를 꺼내보곤 한다. 그리고 우리 아가에게 "엄마랑 여행갈까?" 아직 말 못하는 딸에게 지구본을 보여주면서. 세상의 넓음을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가길 바래본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하면서 행복한 사람이 되어주길. 한비야 그녀처럼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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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 세계여행을 꿈꾸던 어린시절이 있었다. 지금도 결코 성숙하다고 할수있는 나이는 아니다. 20살, 많은 꿈과 희망과 불안이 내안에서 꿈틀거리고있다.하지만 꼬꼬마 시절에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가져본 세계여행의 꿈은 아직도 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처음 세계여행을 해보고싶다고 생각한건 초등학교때 필독서로 읽은 '80일간의 세계일주'때문이었다. 순진하게도 이 책을 다 읽고나서 든 생각은 80일만에 세계를 내눈안에 담을수있겠다는 거였다. 주인공이 그저 교통수단을 타고 이동한 거리만을 잰 시간이 80일이란걸 계산하지 않고 부푼꿈에 설레었다.물론 지금은 인터넷에 나라이름을 치면 수많은 사진과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니 80일만에 세계를 눈안에 담는게 아주 불가능한것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직접 보고 경험하고 느껴볼수있는 여행을 갈망하던 내 가슴에 단비같이 젖어든 책이 있었으니 바로 한비야의 '걸어서 지구 세바퀴반'이란 책이었다. 외숙모께서 내가 책과 세계여행에 관심이 많은걸 아시고 중학교때 추천해주신책이었는데 얼마나 재미있던지 4권을 이틀밤을 꼬박 새면서 다 읽어버렸다. 낯선환경속에서도 현지인과 끝내 교감을 나누던 한비야와 생사를 넘나드는 위험을 무릅쓰고도 세계일주의 꿈을 중도포기하지않고 끝까지 해냈던 그녀의 의지가 그대로 전해지는 것같아 책을 손에서 놓을수가 없었다. 특히 자신의 경력을 뒤로하고 7년동안 세계일주를 떠날수있는 그녀의 결단력은 놀랍기 그지없다. 작은것 하나를 결정하는데도 몇날몇일 밤을새야하는 소심한 나로서는 참 닮고싶고 배우고싶은 부분이 아닐수 없다. 나는 내 경력을 뒤로하고 저렇게 시원하게 떠날수있을까 라는 의문으로 끊임 없이 고민하고 내 장래희망에 대해서 계속 반문하던 차에 외교관이란 꿈을 품게되었다. 세계의 곳곳을 발로 누비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동시에 우리나라의 목소리를 주장할수있는 사람,외교관이었다. 뜮금없을지도 모른다. 반기문UN사무총장님의 책을 읽고나서도 그저 공부를 열심히해야지 라는 생각만했는데 한비야씨의 책을 읽고 외교관의 꿈을 꾼건 나도 의외였다. 하지만 긴급구호팀장으로 여러사람에게 꼭 필요한 존재로 활약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서 나도 꼭 이세상에서 필요로하는 존재가 되고싶단 생각을 했고 그러한 존재가 되기위해,동시에 세계를 품안에 안을 수있는 직업은 외교관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갈팡질팡하던 내가 꿈을 정하고 나서 제일 먼저 한 일은 한비야씨께 편지를 쓴것이었다. 뭐,손편지를 썼다면 좋았겠지만 어떻게 어떻게 한비야씨의 이메일 주소를 알게되어 거기에 내소개와 나의꿈과 다짐을 써서 보냈다. 물론 답장은 오지않았다. 보낼때부터 답장은 오지않는다는 소리를 들었기에 기대는 하지않았지만 수신확인이 체크되어있는걸보고 얼마나 기분이 들떴는지 모른다. 내인생에서 있어서 처음으로 멘토란 말을 붙이고 싶은 사람이었고 내 꿈을 정해준 사람이었기 때문에 내 글을 읽어보셨구나 하는 생각만으로도 그날 하루 종일 행복했었다. 그리고 지금,처음으로 실패란 단어를 맛보게한 수능에 다시도전하면서 다시금 그녀의 책을 들춰본다. 그녀가 맟선 도전과 실패에 비할바가 아니지만 나 나름대로의 좌절감과 여러 상황들의 불안감을 겪으면서 약해진 마음을 추슬르기 위해, 나의 꿈을 잊지않기 위해 그녀의 책을 다시 본다. 그녀는 내 인생의 첫번째 멘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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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인의 추천으로 책 표지 바뀐지 모르고 2번째 읽고있는 책입니다
사춘기 소녀 고등학교때 이책을 읽으면서 가슴설레이면서 세계로 떠나는 저를 상상하였고
지금은 곧 유럽기차여행을 떠날 티켓을 들고 설레이는 가슴으로 이책을 다시 보고있습니다
한비야언니처럼 깊고 험한 오지탐험을 하는것은 아니지만 비야언니의 씩씩한 마음가짐을 마음속에 세기고 또 세기면서 꼼꼼히 읽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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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 최근 조사에서 대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으로 한국 사람은 한비야, 외국인으로는 오바마 대통령이 뽑혔다고 한다. 젊은이들의 멘토인 한비야는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을 출간할 때만 해도 '오지 여행가'로만 알려져 있었다. 지금은 변신의 변신을 거듭하여 다시 학생이 되어서 유학길에 올랐지만.... 내가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을 읽을 때만해도 1 권이 나오고, 기다렸다 2권을 읽어야 하였다. 다음책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시간들이 길게 느껴지고 요번에는 어디를 다녀와서 어떤 글을 내놓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흔히,여행기를 쓴 책들은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유적지가 있는 곳들, 어디가면 어떤 곳에 들려서 무슨을 관광하라는 식의 책이었는데, 한비야의 책은 그렇치가 않았다. 또한, 우리가 흔히 가지도 않는 나라의 이야기, 지구의 한귀퉁이에 붙어 있는 알지도 못하는 곳의 사람들과의 정감있는 이야기들이었다. 그때까지는 누구도 가기를 꺼리는, 그것도 여자 혼자 가는 여행에서는 금기시되는 곳들이었다. 한비야의 모습은 앞뒤로 커다란 배냥을 둘러메고, 모자를 쓰고, 단벌의 옷을 입은 그런 모습이었다. 그런데, 오지의 사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의 한비야의 모습은 너무도 아름다운 미소가 있었다. 길고 긴 여행에서의 현지인과의 싸운 이야기도 거침없이 내뱉을 정도로 솔직한 여행기였다. 그래서, 책 속에는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가 있었고, 따뜻한 사랑의 이야기도 있었다. 현지인과의 짧은 생활속에 헤어짐이 힘겨워 흘리는 눈물도 있었다. 약 7년 동안의 용기있는 오지 여행이 4권의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한비야는 여행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그곳에서 최저 일주일 이상 민박을 해라, 한 나라에서 적어도 한 달 동안 머무러라.'
우리는 흔히 해외 여행을 떠날때는 유명 관광지의 무엇을 보겠다고, 그곳에 가서는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서 여행지의 현지인과는 한마디 말도 못하고 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큰돈을 투자해서 한 번, 그것도 오랜 시간을 떠날 수 없기에 해외여행을 할 때에 그런 여행을 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치만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된다면 한비야식 여행을 해 보고 싶다. 모두가 한비야처럼 직장 그만두고 몇 년씩 오지 여행을 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그래도 한비야가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언제나 당당하게 자신감있게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것이다. 한비야는 말한다. '여행은 무엇을 보러 가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 수많은 나를 만나는 것이다.'라고.....
1권: 아프리카, 중동, 중앙아시아 2권: 중남아메리카, 알래스카 3권:인도차이나반도, 남부아시아 4권: 몽골, 중국, 티베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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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읽고싶기도 하고 소장하고 싶기도해서 여기저기 중고를 알아보다가 이 상품을 발견했어요.. 깔끔하게 바뀐 표지하며 세트로 전 4권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 할 수 있다는 것이 맘에 들어 구입했답니다..
이 책을 받아들고 어찌나 행복하던지..
한비야 언니의 처음 글들..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에 다시 즐겁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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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보통, 흔치 않는 책제목이다. 내 친구가 책을 좋아하는 나에게 어느 날 책을 한 권 추천해 주었다. 자신도 빌려서 보고 있던 중인데 무척 재미있다고 하면서 나중에 꼭 읽어보라던 권장도서였다. 마침 도서실에 가서 책을 빌리려고 하던 중에 내 눈에 띈 책이었다. 나랑 이 책이랑 무슨 긴밀한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닐뿐더러 나는 애초에 세계여행이라는 자체를 내 일생계획표에 떠올려보지도 않았었다. 한날은, 어머니께서 이 책을 보고 있던 나에게 너도 그 한비야라는 여자처럼 세계여행다닐래? 라는 말에 좀 놀란 것도 있다. 하지만 그정도에 책을 포기할 내가 아니다. 이렇게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귀중한 책을. 난 책 속의 주인공이 마치 내가 된 것처럼 뿌듯하고 뭔가 내 속에서 알 수 없는 자신감이 마구 샘솟는 기분이었다. 정말로 내가 여행을 다니면서 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고 대표적인 건축물도 보고 산에도 올라가보며 또는 오지마을에 들어가 어울려보기도 하는 사람이 되어보곤 했다. 때론 이 분처럼 대담하고 열정적이고 포기라는 것을 모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속된 말처럼 포기는 배추를 샐때나 쓰는 말이라는 게 통하였다. 정말로 포기라는 게 없는 것 같았고 무조건 하고야 마는 성격이었다. 아니면 한비야가 아니다.. 이런 마음가짐이었다. 참, 대단도 하시지. 솔직히 나이 서른이 넘어 직장, 가정, 결혼 등에 미련을 남기지 않고 쉽사리 여행을 떠난다는 건 누구에게나 어렵다. 2박3일 여행도 두려워 엄두를 못내는 이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한비야는 달랐다. 어렸을 적부터 키워온 그 꿈을 정말 실천해온 것이다. 직장을 구해 차근차근 주춧돌을 쌓고, 여행경비도 모아가면서 자신의 진정한 꿈을 찾아나선 것이다. 솔직히 우리나라도 다 돌아보기에는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세계일주라니, 그것도 도보로 발로 걸어서 말이다. 나에게는 그런 용기도, 상상도 정말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인 듯 하다. 솔직히 배낭두개 짊어지고 세계여행을 떠난 다는 건 실로 용기가 없으면 안될 일일터. 새삼 존경스러워진다. 나는 여행은 떠났을지언정 이 책의 저자가 되지 못하였다. 이 저자만큼 큰 용기도 대담함도 포부도 아직 갖춰져 있기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의 용기를 이 책을 통해 받을 수 있었다. 내가 맨 처음 첫 장을 넘겼을 때 이런 말이 써있었다. 이 책을 아프리카와 중동에 흩어져 있는 난민어린이들. 특히 아프가니스탄에서 왼다리 와 오른팔이 잘려나간 채 꼬질 꼬질한 손으로 내게 빵을 건네주었던 꼬마친구에게 바친다....... 그 아이의 마음이 통한 것일테다. 영원히 잊지못할 그아이.. 내가 직접 그 아이를 만나보고 온듯한 생생한 체험같은 것. 물이 귀한 아프리카에서 생활해보고, 아무것도 없이 손으로 덥석 집어먹는 음식들, 가축들과 함께 잠들었던 집, 잊지 못할 사람들...... 이 분에게는 정말로 잊지 못할 것들이겠지만. 이 책을 읽고 나도 정말 잊지 못할 한 기억으로 기억되었다. 꾸밈없는 모습과 한마디 한마디 모두 옮겨놓은 대화들. 그리고 여행을 위해서나 오지마을 사람들에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제일 인상에 남을 것 같다. 그 곳에서는 그곳 사람처럼 행동하고 겪어봐야 한다며 전쟁의 길도 마다하지 않고서 간 저자. 일부러 고생도 사서하면서 직접 경험하는 사람. 이번 인터넷 뉴스를 통해 접한 것인데. 책의 저자가 이라크에 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중 내가 잊지못할 인터뷰의 한마디는 이것이었다. 여행길에 안타까운 사람을 만나도 마음뿐이었는데,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한 뭔가 해결을 시도할 수 있지 않으냐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여행의 기본이라고 한 그 분. 이 책은 단순한 나열식의 여행기가 아니라 세계 곳곳 특히 오지에 사는 사람들과의 잠시이지만 한가족이 되었던 경험담들과 에피소드, 웃지못할 이야기 등으로 여러가지 유익한 정도들로 가득하다. 책에서 어느 부족에 대해 나왔었는데 그 때의 기억을 더듬어 그 부족을 찾아가는 기분이었다. 꽉 막혀있는 곳에서 찾아가는 미로찾기같이. 우리는 그동안 많은 편견으로 둘러쌓여 있었다. 오지에 사는 사람에 대한 우리의 무지, 편견 등은 쉽게 떼어내지 못한다. 더군다나 여행에 대한 잘못된 우리의 의식 또한 자신에 대한 무관심 등도.... 이 분은 오지마을로 갈 수록 숙박비 같은 걸 절대 받지 않으며 더욱 친절을 베풀고 한 가족이 되었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서로가 자신의 집에서 대접을 하나라도 더 하려고 한다는 것을. 그리고 그들의 정과 사랑도. 그만큼 그들은 순박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과연, 그럴 수 있을까? 갑자기 소식도 없이 어느 듣지도 보지도 못한 나라에서 어떤 사람이 여행중이라며 마을로 불쑥 찾아왔다.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우리는 과연 정말로 진심으로 살갑게 맞아줄 수 있을까. 우리는 예{전 우리의 따뜻한 인심과 순박함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사회에서 들은 것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 나라에선 이게, 저 나라에선 저게...... 하지만 교과서와는 차원이 틀리다. 직접 내가 쓴 나의 여행기라도 되듯이 교과서는 그렇지 못하다. 그러나 이 책은 나에게 색다른 체험을 접해주었고, 무한한 가능성과 용기를 심어주었다. 과연, 나라면 저 대담한 포부를 지닐 수 있었을까? 걸어서. 지구를 몇바퀴나?? 나는 이 책을 통해 사람과 사람의 정, 그리고 사람냄새를 흠씬 느끼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