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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사키 3권의 리뷰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국대회를 향한 현예선 대회 결승전에서 기세좋게 달려들었다가 카제코시가 파놓은 함정에 보기좋게 빠져버린 키요스미 고교. 덕분에 카제코시는 류몬부치와 키요스미가 싸우는 틈에 이득만 쏙 골라 챙기고 덤으로 우승후보인 류몬부치도 견제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게되었지만 난데없이 첫 선봉부터 상대의 계략에 말려버린 키요스미 입장에서는 한시라도 빨리 이 나쁜 흐름에서 벗어나야만 했죠. 그 막중한 임무를 맡고 결연한 각오로 대국장으로 들어선 차봉 마코지만 그 최악의 상황에 그녀의 발목을 잡는 더 최악의 상대가 나타났으니 바로 키요스미와 함께 결승전에 오른 의외의 복병 츠루가 학원에서 내보낸 차봉 카오리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마작 대국이 흘러가는 방식을 알고 에이스는 아니더라도 나름 자신의 실력에 자신있는 선수들만이 모인 이 결승전 대국에서 아예 룰도 이해못하는 생초보를 내세운 츠루가 학원. 처음에는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선수선발이냐며 코웃음쳤던 마코지만 점점 대국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이 순수한 악마 카오리는 마코에게 있어 그야말로 최악의 상성을 지닌 천적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을수 있었죠. 마코가 지닌 최고의 장점은 바로 어려서부터 지켜봐온 수많은 대국 장면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머리에 다 저장해놓았다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그런데 이 생초보 카오리가 내놓는 수들은 모두 마코의 데이터베이스와는 전혀 다른 엉뚱한 수들뿐이었고 덕분에 마코는 구상했던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됨과 동시에 자신이 지금 무슨 수를 두고있는지조차 알수없는 혼돈의 대국을 이어나가게 됩니다. 결국 팀의 불리한 기세를 뒤집지못하고 경기를 마무리 하게된 마코. 단하나 위로가 되는 점이 있다면 생초보 카오리의 순수한 난동에 휘말린 것은 비단 그녀뿐만이 아니라는 것뿐이었지만 그럼에도 키요스미가 최하위인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었죠. 하지만 츠루가 학원이 생초보의 행운에 기대 단숨에 2위로 날아오른 것처럼 이 키요스미에도 이론으로는 설명불가능한 오컬트적인 존재가 있었고 그 통렬한 반격은 바로 그녀로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키요스미의 주장이자 중견인 히사. 카제코시의 주장 미호코가 익히 잘 알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유한 선수면서도 이상한 플레이 스타일을 보유한 괴짜이기도 했던 히사는 미호코의 예상대로 그 기상천외한 플레이를 이번 결승전 대국에서도 유감없이 펼쳐보이기 시작하죠. 일부러 자신에게 불리한 수만 골라 최악의 대기 상태를 만들어놓은 히사. 이 자폭에 가까운 플레이에 상대들은 어리둥절할 뿐이었지만 곧 귀신같이 그녀에게 온갖 행운에 가까운 대박 패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자 일동 당황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불리한 시작에서 단 한번도 진적이 없다. 그말대로 히사는 그녀의 그 특이한 대국 스타일에서 단 한번도 패배를 경험한 적이 없었지만 다시한번 또 봐도 그녀의 괴상한 플레이에는 여전히 혀를 내두를수밖에 없었죠. 뒤늦게 그녀의 악취미에 가까운 플레이를 잘아는 미호코가 휴식 시간을 이용해 대국에 임하던 후배에게 나름의 조언을 해주었지만 이미 대세는 기울어진지 오래. 결국 히사의 귀신에 홀린듯한 플레이에 그대로 말려버린 카제코시는 선두를 지키지 못한채 최하위로 추락하고 말았고 반대로 키요스미는 히사의 대활약에 힘입어 최하위에서 선두로 중견전을 마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차이는 아주 미묘한 백중지세. 다시 선두 복귀를 노리는 카제코시와 아직 제실력은 다 보여주지 않은듯한 우승후보 류몬부치에 여전히 속을 알수없는 복병 츠루가 학원. 과연 부장전을 맞이하는 키요스미는 이들 야심많은 상대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불안정한 선두 자리를 유지할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