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18권도 나를 실망시키진 않았다. 요즘 만화 책과는 다른 어떤 따스한 느낌을 준다. 마치 잃어 버린것을 되찾은 듯한...특히 처음의 독일인 피아니스트에 대한 것은 내가 가장 좋아 하는 부분이다.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사고로 오른손을 못씀에도 불구하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그런 연주자의 열정을 잘 나타내었다. 특히 음악으로서 감정을 전달한다...라는 말이 그렇게 와닿을수 없다. 이 만화책의 장점이라고도 할수 있겠는데...주위의 사소한,우리들이 쉽게 접할수 있는 것들을 소재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것이다.그것들을 작가는 독특한 그리고 경탄을 자아낼정도로 바꾸어 놓는다. 감히 말하건데 대를 물려봐도 좋을 만화책이다. |
| 나의 성은 "최"이고 별명은 "교수"이기에 주변 사람의 대부분이 나를 부를 땐 "최교수"라 부른다. 3년이 다 되도록 이렇게 불린 탓인지 이제는 이름보다 귀에 익는다. 이런 별명 때문이었을까? 추천이나 권유와는 무관하게, 나는 꿋꿋하게 이 만화를 읽게 되었다. 단숨에 다 읽어 내린 나의 감상! 나는 유교수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만화책 속에 그려진 캐릭터에 불과한 유택을 존경하고 사랑하게 된 것이다. 어디까지나 호모-사피엔스로서의 사랑이지만 말이다. 그는 자신과 가족과 그리고 세상에 충실하다. 자신의 학문에 열정을 품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그 자신의 시간을 사랑한다. 교수로서의 권위보다는, 함께 생각하는 조언자로서의 자리를 택하고, 조금도 부끄럼이 없는 바른 생활을 영유하고 있다. 물론, 그는 다분히 천재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러나 이것은 한 뻣뻣한 천재의 이야기가 아니라 따뜻한 한 사람의 이야기인 것이다. 별로 예뻐 보이지 않는 그림과 다소 촌스러워 보이는 표지 때문에 망설였던 때문에 망설였던 사람이 있다면 "당신 실수한 거야"라고 말해주고 싶다. 인생에 대한 교훈과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힘이 긷든 만화. 그것이 이 만화이기에 별 다섯 개가 부족하다. |
| 난.. 60세의 노인(?)에게 반해버렸다. 내 나이가 19세라는걸 안다면 좀 이상하게 보는 분도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천재유교수의 생활을 읽은분들은 이해하고도 남을거라 믿는다. 솔직히 천재유교수의 생활이란 제목은 맘에 들지않는다. 일본만화인데, 유택교수라는것도 정말 맘에 들지않았다. 그런것들로 인해 이책의 재미가 조금 줄긴했지만 그래도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만화임엔 변하지않는다. 아직 13권을 구입하지 못해서 애태우고 있는 만화이기도 하다. 유교수의 생활은 요즘 사람들이 보기엔 좀 답답해 보일수도 있고, 이해가 안갈수도 있다. 너무나 정석대로 바르게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를 시기하는 사람도 있었고 그에게 반항하는 사람도 있었고 반하거나 이해를 못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결국엔 모두들 그런 유교수를 좋아하거나 존경하게된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이다. |
| 카즈미 야마시타님의 작품은 여러개 읽어봤지만 이 작품만한 작품은 또 없는 것 같습니다. <마천루의 버디="">,<넌킹카, 난?="">,<걸프랜즈>등의 여러 작품이 출간되어 있고 또 나름대로 재미와 느낌이 있습니다만...18권만 제외하고 다 품절되어서 구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던데, 애장판 시대에 다시 애장판으로 출간되는 건 아닌가 하는 조심스런 기대를 해 봅니다. 저야 이미 다 샀지만요. 1권에서의 딱딱하고 경직되어 있던, 융통성이라곤 요만큼도 없어보이던 유교수, 권수를 거듭할수록 특유의 고집이 옅어지는 듯 하여 조금은 아쉽습니다만, 그런 아쉬움을 다른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보완하고 있죠.특히나 유교수의 손자인 하나코와 마모루는 그런 대표적인 캐릭터입니다.걸프랜즈>넌킹카,>마천루의> |
| 이 만화는 작가의 전작인 수의사 닥터 스쿠루를 재밌게 읽어 봤었기 때문에 읽게 된 만화이다. 이 만화의 주인공인 유택교수는 정말 범상치 않은 인물이다. 직각보행을 하고 길을 건널때는 횡단보도로만 건너고(이게 당연한거긴 하지만.) 잠은 아홉시에 자서 여섯시에 일어나고, 이렇게 겉은로 보이는 것 말고도 사물과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이 계산기같은(논리적인 실험이라고 스스로 부른다) 사람이다. 희비의 표현이 거의 보이지 않고(눈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주위의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회와 타협하지 않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그에 따른 많은 우여곡절이 이 만화의 주 스토리라 할 수 있다. 냉철하고 지극히 객관적인 주인공으로 인해 주인공의 생각이나 감정을 독자에게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그 에피소드에 대해 생각을 하게 만든다. 마치 유태인들의 탈무드처럼 이 만화의 에피소드를 접하는 독자들은 유택교수의 시선을 통해 그동안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었던 사실들에 대해 재차 생각하게 된다. |
| 만화에 대한 인식을 참 많이 바꾸어 준 책.. 그 중의 하나이다. 어쩜 이리도 심리적인 분야까지도 나온단 말인다. 일본만화애찬론자까지는 아니지만 내심 부러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래도 다른 나라의 것일지언정 내손에 읽혀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만큼의 행운일까? 만화가 주는 편안함에 정보력을 더해 인간미 펄펄 풍기는 그런 구성을 지니고 있는 만화가 몇편 있다. 진짜 만화때문에 관심갖게 되고 매니아가 되고 그런 것들도 있고 만화를 통해 가치관이 바뀌게도 되니 참 대단하다 아니할 수 없다. 여기 유교수의 생활은 내게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다른 사람을 객관적으로 분석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알여주었다. 내가 결코 가지지 못했던 객관적인 분석력... 언제나 내 관점대로 내 주관대로 우기고 핑계대던 많은 것들이 부끄러워지게 만들던 책... 이제는 만화 하나하나 마다 읽고나서 토론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진지하게 해본다. 처음에는 그저 시간이나 죽이기 위한 심시풀이 땅콩으로 시작하던 것이 이제는 무언가 연구하기 위한 관심유도형으로 미처 내가 알아내기 전의 정보를 미리 파악하기 위한 포섭형으로 그리고 나의 가치고나의 틀을 깨기위한 자극제로 애용하고 있는 만화... 이책은 나를 돌아보고 나를 연구하고 더 나아가 주변의 인물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싶어지게 하는 책이다. 내게 나도 모르던 인물행동학적 연구를 내안에서 찾아준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