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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난민촌 막사에 핀 우정
"아프가니스탄 난민촌 막사에 핀 우정" 내용보기
어느 날 부먼은 아침에 일어나 당나귀를 찾았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다. 그 때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흙더미에 피가 엉겨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부먼은 흙더미에 자꾸 눈길이 갔다. 불길한 생각이 들어 막대기로 흙더미를 파헤치자 당나귀의 주둥이가 보였다. 부먼의 찢어지는 외마디 비명 소리가 난민촌의 적막을 깨트렸다. “내 당나귀! 내 당나귀! 누가 내 당나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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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부먼은 아침에 일어나 당나귀를 찾았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다. 그 때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흙더미에 피가 엉겨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부먼은 흙더미에 자꾸 눈길이 갔다. 불길한 생각이 들어 막대기로 흙더미를 파헤치자 당나귀의 주둥이가 보였다. 부먼의 찢어지는 외마디 비명 소리가 난민촌의 적막을 깨트렸다.

“내 당나귀! 내 당나귀! 누가 내 당나귀를 죽였어!”

부먼은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견딜 수 없이 힘들었다.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부먼은 당나귀 머리를 파묻은 곳으로 다시 가서 손으로 흙을 파 보았다. 당나귀의 눈이 나왔다. 감긴 눈에는 피가 흥건히 묻어 있었다.

당나귀의 혀는 이빨을 꽉 깨문 것처럼 입술 밖으로 길게 나와 있었다. (172 - 174쪽 발췌)

 

열한 살짜리 소년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배반감입니다. 고국인 아프가니스탄 내전의 와중에 아버지와 형제는 폭격으로 죽었고, 엄마와 할머니는 멀리 고국에 있습니다. 타국인 이란의 난민촌 막사에서 생활하며 난민의 설움을 톡톡히 겪고 있는데 난민촌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자신의 당나귀를 잡아먹었습니다. 차라리 이란 사람들 소행이라면 모를까 동족에게 느끼는 배반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입니다. 그리하여 부먼은 어떠한 일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배당되는 음식도 받지 않습니다. 유일하게 죽음에만 관심을 보일 따름입니다. 그러다 항상 우울한 얼굴을 하고 방 한쪽 구석에서 혼자 지내는 모하마드 사르바르와 인연이 되어 서로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로 바뀝니다. 아프가니스탄 난민들 막사에 핀 아름다운 우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탈레반에 대한 작가의 인식과 작가의 분신이랄 수 있는 모하마드 사르바르가 제시하는 희망에는 선뜻 동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g*******g 2008.09.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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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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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아이가 초등 5학년인데.. 중동에있는 나라에 대해서 잘몰라해서,, 이책을 선택했는데,,, 이책을읽고 이란과 이라크 팔레스타인등...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됐고 세계역사에 관심 을 갖게됐어요,,,  요즘아이들 학원이다, 교과공부에다 ~~ 바쁘지만 시야를 좀 더넓게 볼수있게 도움을 줄수 있을것같네여,,, 무엇보다,아이가 재미있게 읽어 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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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아이가 초등 5학년인데..

중동에있는 나라에 대해서 잘몰라해서,,

이책을 선택했는데,,,

이책을읽고 이란과 이라크 팔레스타인등...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됐고 세계역사에 관심

을 갖게됐어요,,, 

요즘아이들 학원이다, 교과공부에다 ~~

바쁘지만 시야를 좀 더넓게 볼수있게 도움을 줄수 있을것같네여,,,

무엇보다,아이가 재미있게 읽어 내내요,,,

 

r*********i 2008.08.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집도 없이 태양도 없이]
"[집도 없이 태양도 없이]" 내용보기
3.4205페이지, 19줄, 24자.이란의 작가가 아프가니스탄의 난민 이야기를 쓴 것입니다. 시점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란으로 피난 겸 돈을 벌러 온 한 소년 '부먼'의 입장입니다.탈레반이 마을에 와서 아버지와 동생들이 죽고 할머니와 어머니만 남았습니다. 먹고 살 일이 막막할 뿐 아니라 소년/소녀들은 잡아가기 때문에 부먼은 이란으로 갑니다. 설명에 의하면 이란과 아프가니스탄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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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05페이지, 19줄, 24자.

이란의 작가가 아프가니스탄의 난민 이야기를 쓴 것입니다. 시점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란으로 피난 겸 돈을 벌러 온 한 소년 '부먼'의 입장입니다.

탈레반이 마을에 와서 아버지와 동생들이 죽고 할머니와 어머니만 남았습니다. 먹고 살 일이 막막할 뿐 아니라 소년/소녀들은 잡아가기 때문에 부먼은 이란으로 갑니다. 설명에 의하면 이란과 아프가니스탄은 일부 지역에서 같은 언어를 쓴다고 하네요. 또래의 이란 아이들이 놀립니다. 그러다가 서로 자기들의 태양이 크다고 또는 없다고 티격태격합니다. 더 큰 아이들은 물건을 빼앗고 또 부숩니다. 결국 아프가니스탄의 태양을 가져와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하여 (사실은 어머니와 할머니가 보고 싶어서) 귀향길에 나섭니다. 버려진 당나귀를 이끌고 가다가 수용소로 넘겨지고 그곳 사람들이 그 당나귀를 잡아 먹는 것도 목격합니다. 그러다가 작가이자 선생님이던 사르바르를 만나 서로에게 위안을 주게 됩니다. 사르바르는 아내가 죽고 딸은 빼앗겼으며 지식인이라는 이유로 처형을 당했지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서 수용소까지 온 사람입니다.

110817-110817/110822

k****8 2011.11.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