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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g Ziglar, Better Than Good: 최고의 인생을 위한 성공 법칙. 이 규용 역. Base Camp. 2007.
본서는 최고의 인생을 위한 성공 법칙을 가르쳐 주려고 한 책이라고 한다. 그런데 책 제목이 영어로 읽어야 하는 것인지 한글로 읽어야 하는 것인지 처음부터 혼동하도록 만든다. 그리고 작은 글자로 “베터 댄 굿”이라고 쓰기도 하였다. 하여간 영어로 베터 댄 굿인 모양인데 왜 최고라고 번역을 했는지 모르겠다. 아마 굿보다 더 좋은 것이라는 것 때문인지 모르겠다. 하여간 이 책은 영어로 better than good을 최고 라고 번역하고 최고의 삶을 가르쳐주려고 애쓰는 것 같다. 본서는 저자를 세계적인 인생 코치로 표지에 적으면서 본서 자체를 지그 지글러 메시지의 완결판!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책 뒤표지에는 “인생의 목적은 당신의 깊은 즐거움과 세상의 요구가 만나는 곳에 있다” 라고 쓰여 있다. 이것은 Frederick Buechner의 말이라고 한다. 이러한 말들을 종합해 보면 최고의 삶을 사는 방법을 찾으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유도하는 내용들이라고 할 수 있다. 하여간 저자는 세계적인 동기부여가인 모양이다. 본서의 구성은 크게 세 부분으로 되어 있다. 일부는 최고의 삶을 위한 열정(passion)이고 이부는 최고의 삶을 위한 실행(peak performance)이고 삼부는 최고의 삶을 위한 목적(purpose)이다. 이것을 다시 세분화 하여 작은 제목들을 붙이고 있다. 일부에는 열정이 있는 곳에 열정이 머문다. 영감은 열정의 연료가 된다. 스트레스는 열정을 훔치는 도둑이다. 당신의 운명은 당신의 의식에 달려 있다. 태도의 변화가 인생의 방향을 바꾼다. 등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부는 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계획이 있어야 한다. 목표는 결국 성취된다. 실패는 인생을 새롭게 하는 과정이다. 좋은 습관이 좋은 인생을 만든다. 끈기는 성공의 기반이다. 삶은 모든 사람에게 성공의 기회를 부여한다. 등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삼부는 모든 인생에는 목적이 있다. 목적과 열정이 사명을 만들어낸다. 사람들 속에 파워가 있다. 한순간 하나의 행동이 한 사람의 세계를 변화시킨다. 최고의 삶은 사랑하는 삶이다. 등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서의 핵심은 마지막 장에 있다고 생각한다. 본서를 구성하는 열정, 실행, 목적이 최고의 삶을 위한 것이지만 모두 사랑하는 삶에서 완성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읽어야 하지만, 특별히 마지막 장에 주의를 기울여 읽기를 바란다. 저자는 최고의 삶이 사랑하는 삶이라고 확실하게 밝히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위한 우리의 사랑의 표현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그런 삶, 그리고 이 세상에서 부족하고 상처받은 대상을 바로 잡아주는 것, 바로 그 사랑을 의미한다. 그것을 좀 더 상세하게 말한다면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이기심과 사리사욕을 멀리하고, 이웃을 나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사랑이다. 그리고 저자는 온 마음과 온 영혼과 온 정신과 온 힘을 다해 하나님을 먼저 사랑하지 않고서는 그렇게 하는 것이 결코 가능하지 않다는 점도 확실하게 밝히고 있다. 이러한 표현은 성경에 근거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며 매우 신학적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다. 이 순서를 혼돈하면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잃게 된다. 세상의 요구는 바로 여기서 승화될 수 있다. 그러므로 표지만 읽지 말고 책의 내용을 읽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을 읽어 가면 사랑의 힘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이것은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연상하게 하면서도 매우 실천적이다. 그리고 독일의 사회학자 Max Weber가 말하는 소명의 의미와도 매우 유사하다. 다만 하나님의 사랑을 근거로 한 점에 있어서는 확실하게 다르지만 열정과 책임의 윤리와 판단력을 주장하는 그의 내용과 매우 흡사하면서도 철저하게 하나님 사랑에 근거하는 것은 그와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사랑이 어려서부터 형성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아이들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그들에게 무조건 사랑을 함으로써 사랑을 전수하게 하여 장차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사랑의 힘을 보여줄 사람들이라고 한다. 저자는 사랑의 하나님을 제시한다. 그리고 “사랑을 가이드로 삼아라” 라고 권하고 있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실제로 나는 지금의 내 나이에 내가 알고 있는 것 이상의 것을 이 책에 담았다. 주제넘거나 오만한 이야기를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루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가면서 신중하고, 탐구적이며, 겸허하다면 점점 더 많은 것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수십 년 전 내가 아장아장 첫 걸음을 뗄 때보다 지금 ‘최고’(better than good)의 삶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위의 말을 책 에필로그 안에서 말하면서, 독자들을 최고의 삶을 위해 초대하고 있다. 그리고 열정만 있어도 안 되고 열정과 실행과 목적 이 세 가지 요소가 이루어지는 시점이 바로 최고의 삶을 이루는 시점이라고 확인해 준다. 저자는 에필로그 안에서 실례를 들면서 열정으로 발명하거나 고안하는 일을 한다 하더라도 삼 요소가 합하지 않으면 최고의 삶이 못 된다는 것을 밝히고 있는 셈이다. 저자는 지금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더 전에 알았더라면 실수를 덜 하였을 것이고 더욱 많은 성취를 했을 것이라고 술회한다. 그리고 지금 지니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열정과 더 높은 단계의 실행, 더욱 깊은 목적을 경험했을 것이라고 회고한다. 이렇게 말한 저자는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자기의 미래를 함께 공유하고 그 미래를 가르치고 그 미래를 위해 소통하고 자극을 주고 싶다고 말한다. 저자는 여기에 자기가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고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켰기 때문에 이렇게 될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상황이 독자들과 바로 연결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저자가 맨 마지막 부분에서 신학적이면서도 기독교에 대한 확신으로 차 있음을 볼 때 참으로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기독교는 하나의 종교가 아니다. 기독교는 한 사람 - 예수 그리스도 - 과의 관계이다. 이 세상의 다른 모든 종교들은 그들이 따르는 사람의 판단을 요구한다... 그러나 오직 기독교만은 하나님의 은혜를 언급한다. 우리가 저지른 죄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스스로 사랑을 선택하시어 자유의 선물로 우리에게 구원을 허락하셨다... 아이러니하게도 하나님의 은혜는 심판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벌을 내리는 대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독생자를 보내시어 그로서 우리의 죄악을 대신 감당하게 하셨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용서와 영생이라는 자유의 선물을 내리셨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의 주(主)이자 구세주로 받아들임으로써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허락하신 영생의 선물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당신에게 용기를 불어넣기 위해... 당신의 미래에서 온 사람이다. 일단 당신의 구원이 이루어지면, 당신은 하나님께서 당신을 창조하시고 당신에게 사명을 부여하신 목적을 알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최고’(better than good)의 삶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되는 것이다.” 필자는 저자의 말에 더 붙일 필요가 없음을 인식한다. 그리고 맨 마지막으로 저자가 최고의 삶을 간결하게 정의한 것을 부록으로 발표하고 있는데 바로 그 내용을 책 표지에 싣고 있어서 더 언급할 필요가 없다. 독자들이 이 책을 읽은 후 동기부여를 받았으면 한다. 오늘과 같이 빠르고 복잡한 세상에서 확실하게 열정이 있고 실행할 능력을 가졌다 하더라도 목적이 분명하지 않으면 방황할 수 있는데 확실한 목적을 갖게 된다면 일할 의욕을 가지지 않겠는가? 사실, 기독교는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한다면 목적을 먼저 확인하거나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바로 이것이 본서가 가르쳐주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현상을 분석하는 가운데 요구에 따라 그것을 만족시키려고 한다면 결국 목적을 상실하거나 무의미한 목적을 가졌다는 결론을 내리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확실한 피조물 또는 작품이라고 한다면 그 분의 목적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깨닫게 된다면 목적이 확실해 지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열정을 갖게 될 것이고 그 열정은 자연스럽게 실행을 해야 하는 요청을 받고, 힘을 갖게 될 것이다. 본서는 특별히 기독교인으로서 자기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면서 자기가 자기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는 것을 읽을 때 매우 기쁘다. 기독교 신자라고 밝히면 독자들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렇게 확실하게 자기의 입장을 밝히면서 내용을 전개하면 사람들은 반대하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까지도 자기의 생각을 재고하게 된다. 오늘날 자기의 입장이 분명하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에 너무 많이 살고 있다. 특히 나라를 이끌어가겠다는 사람들이 자기의 입장을 밝히기보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가? 더 나아가 사람들에게 한 표를 더 얻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다가 망신을 당하는 경우도 많이 본다. 인간이 한 번 왔다가 간다. 잘 살아야 한다. 목적을 확실하게 가지고 살아야 한다. 물론 모든 것을 목적 지향적일 필요는 없다. 그러나 큰 그림은 분명히 목적을 갖고 살아가야 한다. 저자가 이 점을 확실하게 밝힌 것에 대해 필자는 하나의 독자로서 감사한다.
서평자: 맹용길, 전 장신대 기독교와 문화 교수 및 학장, 현재는 경기도 양주에서 농사를 짓고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