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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불선 귀신들 총출동하다.-귀신을 마음대로 부린 선비
"유불선 귀신들 총출동하다.-귀신을 마음대로 부린 선비" 내용보기
우리나라 귀신들도 제법  버라이어티했구나. 이무기나 구미호, 사람으로 둔갑해서 사람을 해치거나 원한을 갚으려는 요괴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안개 괴물이나 무인도의 외눈박이 귀신도 있었다니.  특히 무인도 외눈박이 귀신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웅  오디세우스를 해치려 들었던 키클룹스가 연상됐다.   '귀신을 마음대로 부린 선비'에는 다양한 귀신들은 물론이고 염
"유불선 귀신들 총출동하다.-귀신을 마음대로 부린 선비" 내용보기

우리나라 귀신들도 제법  버라이어티했구나.

이무기나 구미호, 사람으로 둔갑해서 사람을 해치거나 원한을 갚으려는 요괴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안개 괴물이나 무인도의 외눈박이 귀신도 있었다니. 

특히 무인도 외눈박이 귀신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웅  오디세우스를 해치려

들었던 키클룹스가 연상됐다.

 

'귀신을 마음대로 부린 선비'에는 다양한 귀신들은 물론이고 염라대왕에 지옥에

신선까지  등장하고 있다. 유불선을 망라한 귀신이나 기이한 이야기를 담은 야담집을

풀어서 쓴 책이기때문이다.

 

최초의 야담집은  유몽인이 쓴 '어우야담' 인데, 그는 임진왜란이 끝난 뒤 어사로 지방을

다닐 때 세간에 떠돌아 다니던 이야기들을 모아 편찬했고, 그 이후에도 사대부들이

편찬한 야담집은 끊임없이 나왔다.

백성들에게 전래되던 이야기기는 하지만, 편찬자가 사대부가 그런지, 주인공들은 역시

사대부가 많았고, 그들이 귀신을 물리치고, 신선 체험을 하고, 그런 이야기가 주였다.

 

다만 지옥에 관한 이야기는 끔찍했다. 죄를 지은 자들은 사후에 이렇게 끔찍한

벌을 받게 되니 살아 있을 때 착하게 살라는 계를 담은 거지만, 그렇게

끔찍한 벌을 영원히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아무리 죽을 죄를 지은 사람이라도

해도 안스러운 마음이 들 정도였다.

 

어렸을 때 들었을 법한 이야기도 제법 있어서 그런지, 제목이 귀신자가 들어갔어도

부담없이 재미있게 전래동화 읽듯이 전설을 듣 듯이 읽을 수 있었다.

구민씨가 들려줬던 '전설따라 삼천리'나 전설의 고향'이 생각나는 것이 어린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

 

e****0 2012.08.26. 신고 공감 5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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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환국] 귀신을 마음대로 부린 선비
"[정환국] 귀신을 마음대로 부린 선비" 내용보기
이 책은 나라말 출판사에서 펴낸 우리 고전 읽기 시리즈 중에 야담 부분의 첫 번째 책이다. 1권은 '귀신을 마음대로 부린 선비'이고, 2권이 '담을 넘어 도망친 내시의 아내'이다. 지난 중에 2권을 먼저 읽었고, 어제 1권을 완독했다. 2권을 먼저 읽은 이유는 여러가지 야담을 역은 책이니 줄거리의 선후는 의미가 없는 터이고, 2권의 제목이 더 자극적이라 마음이 끌렸기 때문이다. 그
"[정환국] 귀신을 마음대로 부린 선비" 내용보기

이 책은 나라말 출판사에서 펴낸 우리 고전 읽기 시리즈 중에 야담 부분의 첫 번째 책이다. 1권은 '귀신을 마음대로 부린 선비'이고, 2권이 '담을 넘어 도망친 내시의 아내'이다. 지난 중에 2권을 먼저 읽었고, 어제 1권을 완독했다. 2권을 먼저 읽은 이유는 여러가지 야담을 역은 책이니 줄거리의 선후는 의미가 없는 터이고, 2권의 제목이 더 자극적이라 마음이 끌렸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낚시성 제목에 낚인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성공이라고 본다. 1권은 괴인과 거인 등 신비한 이야기가 많고, 2권은 조선 중기 이후의 보다 현실적인 이야기가 많았다. 어차피 허구라고는 하더라도 1권보다는 2권이 더 사실감을 주었다.

 

2011년도 나의 중심 독서는 우리 학교 도서관에 있는 나라말 출판사의 고전시리즈를 읽는 것이었다. 나라말 출판사의 고전 시리즈는 17권의 소설(운영전, 춘향전, 홍길동전 등) 3권의 신화(바리데기, 당금애기, 자청비), 2권의 야담(귀신을 마음대로 부린 선비, 담을 넘어 도망친 내시의 아내) 등 22권으로 되어 있다. 그중에서 야담집 2권을 가장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이다.

 

학교 도서관에 22권이 모두 구비되어 있었지만 야담집을 늦게 선택한 이유는 국어교사인 나로서는 교재연구와 가장 연관성이 적을 듯해서이다. 책을 모두 읽은 입장에서 개인적인 생각은 학생들에게는 차라리 야담집을 먼저 읽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 아닐까, 라는 것이다.

 

물론 국어나 역사 수업에서는 소설이나 신화가 더 관련이 깊을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한국인으롯거 춘향전이나 심청전의 줄거리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으니 참신함이 떨어진다. 그리고 박씨전이나 바리데기 등 대부분의 소설이나 신화의 내용이 비현실적적이고 황당하지 않은가? '그리스 신화'나 '반지의 제왕' 같이 웅대한 스타일을 알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유치하게 보일 수도 있고….

 

그러나 야담집은 일단 재미있고, 현실적이다. 책을 옮긴이들이 수많은 야담의 여러가지 판본 중에서 가장 재미있으면서 의미있는 내용만 뽑은 것이 이 야담집이 아닌가 싶다.

 

나는 시간가는 줄도 모를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다.학생들도 역시 그렇게 읽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 그러면서 풍부하게 실린 자료들을 통해 고전과 가까워지고 사랑하게 될 것이다.

 

사족으로 나라말 출판사의 고전시리즈 20여권을 모두 읽은 나의 느낌을 다시 덧붙인다면, '귀신을 마음대로 부린 선비'는 흥미만으로는 다섯 손가락안에 들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름의 교훈도 얻었다.



y******3 2012.02.06. 신고 공감 4 댓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