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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만큼 재밌는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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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마음에 드는 책이었습니다.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아련하면서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그런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말이라... 2007년 일본 서점 대상 1위 수상까지 할 정도라면야 내용은 보장된 거나 마찬가지라 생각됐고, 꿈을 다시 찾도록 돕는 열정의 책이라니 그 내용 자체가 무엇인지 무척 궁금했죠. 그렇게 재밌는 소설일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한순간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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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마음에 드는 책이었습니다.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아련하면서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그런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말이라... 2007년 일본 서점 대상 1위 수상까지 할 정도라면야 내용은 보장된 거나 마찬가지라 생각됐고, 꿈을 다시 찾도록 돕는 열정의 책이라니 그 내용 자체가 무엇인지 무척 궁금했죠. 그렇게 재밌는 소설일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1권을 읽었습니다.

 

어우... 기대만큼 재밌는 소설이었어요. 내용이 말이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읽게 만들더라구요. 꿈을 향해 에너지를 남김 없이 발산하는 신지의 모습이 보기 너무 좋았습니다. 자신의 꿈을 향해 차근차근 노력하며 나아가는 신지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하기도 했구요.

 

현재 1권만 읽은 상태인데, 다음권 내용이 무지 궁금합니다. 어서 빨리 다음권을 읽었으면 하는 조급증이 일어요. 사실 책을 읽기 전, 재미 없으면 1권에서 그쳐야지 했었거든요? 2권 빨리 사서 읽어야겠습니다.

n*****9 2007.11.07.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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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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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어떻게 시작해야할까.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졌던 수많은 느낌들과 감정들, 그리고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여운. 달리기와 희망, 우정, 꿈, 목표.. 이 책이 전해주고자 했던 많은 메세지들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었던 나에게 이 책을 글로서 표현하라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과제이다. 부족한 글솜씨로 혹여나 이 책을 깎아내리지는 않을지 걱정스런 마음이다. 그래도 한 글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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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어떻게 시작해야할까.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졌던 수많은 느낌들과 감정들, 그리고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여운. 달리기와 희망, 우정, 꿈, 목표.. 이 책이 전해주고자 했던 많은 메세지들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었던 나에게 이 책을 글로서 표현하라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과제이다. 부족한 글솜씨로 혹여나 이 책을 깎아내리지는 않을지 걱정스런 마음이다. 그래도 한 글자, 한 글자.. 천천히, 어렵게, 꾹꾹 눌러써보려 한다.

 

이 책은 성장소설이다. 주인공 가미야는 천재 축구선수 형을 둔 평범한 축구선수이다. 하지만 형과는 달리 축구에는 재능이 없다고 느끼며 열등감을 갖다가 결국은 오래전부터 해온 축구를 그만둔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입학하면서 가장 친한 친구 렌과 함께 육상부에 가입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얼떨결에 가입하게 된 육상부였지만 달리기, 특히 이어달리기의 매력에 매료되고 육상천재 렌, 육상부 친구들과 자신들의 꿈과 목표를 키워나간다. 처음 시작은 굉장히 미약했었다. 축구만 알고 있는 가족들에 대한 반발심과 그 형에 대한 열등감으로 육상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해도 상관없을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무조건 달리는 것 밖에 알지 못하던 가미야는 자신의 노력과 정신적인 성장으로 점차 기록을 단축하게 된다. 그리고 달리기라는 행위에 대해 열망과 욕심을 갖게 된다. 결국 고교 육상 대회의 꽃인 인터하이 예선에서 우승을 거머쥔다.

 

솔직히 구조는 다른 성장 드라마나 소설들과 같다. 그렇기에 지루할듯하지만 표준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충실하게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었다. 가미야와 렌, 그리고 그들의 친구들이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성장해감에따라 읽는 나도 성숙해져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의 달리기에 대한 열정과 이어달리기에서 배턴을 넘기면서 느끼는 신뢰와 우정은 성장소설인 이 책에서 절대로 빠져서는 안되는 필수요소들이었다.

 

사실 나는 달리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일단 몸을 움직이는 운동이라는 행위 자체를 유쾌하게 생각하지 않거니와 달리기 실력도 표현하기 부끄러울 정도이다. 그래서 TV에서 방영되는 100M 달리기, 마라톤 같은 스포츠 경기를 할 때면 아무런 갈등 없이 채널을 돌리거나 OFF 버튼을 누르곤 했다. 하지만 내가 지루하게 느끼는 달리기를 표현한 이 책은 역설적이게도 정말 재미있었다. 물론 육상만을 다루는 전문서적이 아니라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주로 담은 소설이었기에 그랬던 부분도 있었겠지만 이 책이 육상에 대해 담고 있는 부분들은 굉장히 전문적이고도 세심하다. 용어에서부터 등장인물들이 하게 되는 훈련들, 사용하는 도구, 실제 육상 경기장과 경기 이전의 분위기, 육상경기가 진행되는 과정, 그리고 육상선수가 경기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끝나기까지 느끼는 느낌과 감정들을 이 책은 실제 내가 육상 선수가 된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사실적으로 쓰고 있다. 책도 3권짜리라서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내가 지루하게 생각하는 육상에 대한 이야기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재미있었다. 심지어는 '나도 달리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였으니까. 가미야가 경기를 하는 부분에서는 나도 함께 달리고 있는 듯한 기분까지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도 달리고 싶다'는 생각에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갔던 적도 있었다. 형편없는 체력이라 약 5분 뛰고 쉴 수 밖에 없었지만 가미야의 이야기를 읽고 난 후에 느끼는 바깥 공기와 달리면서 나를 스쳐지나가는듯한 바람을 느낄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나 좋았었다.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는 목표와 꿈이다. 가미야는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육상을 해볼 생각조차 없었기에 너무나 부족한 스프린터였다. 그렇지만 자신에게 숨겨져 있던 재능과 육상에 대한 재미를 갖게 되고 더불어 끊임없는 노력을 한 끝에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그의 꿈을 이루게 된다. 나에게 꿈과 목표는 무엇일까. 그동안은 내가 해야하는 최고의 수준을 꿈=목표라고 생각해왔던 것 같다. 해야만하는 일들이었기에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데에도 굉장한 고역이었고 힘든 과정들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든 생각은 '내가 그동안 꿈과 목표에 대한 개념을 잘못 갖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하는 의구심이었다. 그리고 나의 목표를, 그리고 내가 해내고 싶은 꿈을 다시 설정하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덕분에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하는 일들 하나하나가 즐거워졌고 행복해졌다. 책 한권의 힘이 크다는 것은 익히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느껴본 것은 처음인것 같다. 책 한권이 사람을 바꾼다는 말이 있다. 이 책이 나를 천천히 변화시키고 있는듯한 기분이다.

 

아.. 분명이 이 책을 읽으면서 셀 수 없이 많은 생각들을 했었다. 그리고 꼭 리뷰로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랬었는데.. 이런 부족한 리뷰로 밖에 표현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깝고 부끄럽다. 올해 만났던 소설 중에서 읽는 동안 가장 행복을 느꼈던 소설이었다. 등장인물들의 성장과 목표에 대한 열정이 나에게 고스란히 전해져서 '나도 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 '나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을 갖게 만들어 버렸다. 올해 초에 이 책을 만났었다면 나에게 2007년도는 어떻게 다가왔을까하는 안타까움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지금이라도 이 소설을 만났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나도 달려보고 싶다. 가미야처럼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열심히 달려보고 싶다. 나중에 내가 성공한 후 '당신의 성공을 이끈 전환점은 무엇이었나요'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이 책의 제목을 말해줄 수 있을까.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나도 지금부터 열심히 달려보려 한다. 화이팅!!

a******l 2007.11.01. 신고 공감 4 댓글 3
리뷰 총점 종이책
소원은 더 빨라지는 것 그리고 삶을 제대로 살아보는 것
"소원은 더 빨라지는 것 그리고 삶을 제대로 살아보는 것 " 내용보기
책을 읽으며 나는 달린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을 때마다 읽는 순간을 즐기며, 달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발을 구르고 100m를 뛴 것처럼 두근되는 가슴이 되어 최선을 다해 읽었다. 최선을 다했다는 말보다는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주인공의 성장을 지켜보며, 그들의 우정을 느끼며, 꿈을 향한 질주를 부러워하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 주인공과
"소원은 더 빨라지는 것 그리고 삶을 제대로 살아보는 것 " 내용보기
책을 읽으며 나는 달린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을 때마다 읽는 순간을 즐기며, 달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발을 구르고 100m를 뛴 것처럼 두근되는 가슴이 되어 최선을 다해 읽었다. 최선을 다했다는 말보다는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주인공의 성장을 지켜보며, 그들의 우정을 느끼며, 꿈을 향한 질주를 부러워하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 주인공과 한 몸이 되어

읽는 것밖에는 하지 못했다. 

 

 세 권의 책을 쉼없이 읽어버릴 수 밖에 없는 책이 있다면 바로 이 책일 것이다. 책을 읽는동안 가장 조심해야 했던 순간은 달리러 나가고 싶은 마음을 붙잡고 바람 소리를 들으며 책장을 넘기는 거였다. 오랜만에 책을 읽는 감동이란 이런 것임을 깨달으며, 어른이 되면서 잃어버린 달리기를 할 때의 쾌감을 되살려 본다.

 

 주인공 가미야의 시선으로 쓰여진 이야기는 중학교 3학년때까지 형을 동경해 축구만을 위해 살다가 축구에 소질이 없음을 알고 축구를 그만두고는 고등학교에 들어가 육상을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작가는 가미야만의 성장을 그린 것이 아니라 그의 친구면서 달리기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렌과 육상부라는 하나의 집단을 통해 아이들은 함께 성장해 가는 것임을 이야기 한다. 친구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그것만으로 시릴만큼 눈이 부신데 서로 같은 꿈을 향해 달릴 수 있다는 것은 그 시절만의 아니, 생을 통틀어 귀하고 값진 시간이 된다.

 

 가미야가 달리면 그의 귓가를 스치는 바람이 내 손끝에 전해져 오고, 그가 땅을 박차고 달릴 때는 책을 든 손에 힘이 들어갔으며 가미야의 심장이 두근거림은 고스란히 내 심장으로 이어졌고 그가 흘린 땀방울은 햇빛에 반사되어 내게 반짝임으로 다가온다.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이상하게도 나이가 들면서 점점 길어지고 말줄임표 6개가 뒤에 붙는 일이 많아진다. 간단 명료하게 답할 수 있었던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것이 가미야가 꿈을 말할 때면 가슴을 아리게 한다.

 

"더 빨라지는 것."

 

 사람의 꿈은 언제부터인가 먼 훗날을 내다봐야 하는 것이라고,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행복은 포기해도 된다고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건 언제부터일까? 오늘도 행복하고 내일도 행복하면 안 되는 것일까? 왜 그렇게 살려고 하지 않았던 것인지를 생각하며 운동장을 달려 보았다. 반바퀴도 달리지 못해 숨은 턱에 차 오르고 심장은 터질 것 같음을 느끼며 가미야를 비롯한 내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인 하루고 육상부 아이들은 이 고통스런 감각조차 꿈을 향한 발걸음이란 생각에 기뻐할 수 있다는 것에 놀라고 만다.

 

 아이들을 얕보는 어른이 되어버린 지금 난 아직 덜 자랐구나라고, 더 커야 겠구나, 제대로 달려봐야 겠다고 가슴을 쫙 펴 보며 다시 발을 굴러본다. 가미야처럼 땅을 밟을 때 땅이 나를 차주는 듯한 기분을, 렌이 스타트를 할 때 바람을 가르는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 '아, 나도 달리고 싶다' 라고 달리면서도 입으로 중얼거리는 내가 재밌어 혼자서 꺄르르르 웃으며 또 달린다. 이 책의 감동이 땀방울로 소진되는 날까지 달리기는 멈추지 않을 것 같다, 꼭 그러하기를 바라는지도. 더, 조금만 더, 달리고 싶다. 이 감각을 잊지 않고 싶어진다.

 

  이 책을 읽는 순간 당신 앞에는 운동장이 펼쳐진다. 당신은 달릴 것이다. 꿈을 향해. 꿈꾸지 않는 삶을 살고 있는 당신이라면 달리다가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당신의 꿈을.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달려라. 달리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라!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YES마니아 : 로얄 n******7 2007.10.28.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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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가격에 대한 깊은 의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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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다카코 작가의 작품은 이미 <이구아나 야다몽>에서 커다란 빛을 발했죠. 오랜 시간 작품을 내지 않았는데, 이번에... 신작이 나와서 너무 반가웠어요. 이 작가 책이라면 믿어도 된다, 고 생각할 정도니까요.   그런데, 이번에 책 가격은 많이 심한데요. 책이 양장본(있어 보이게 만들어서 비싸게 받는 그릇된 방식)도 아니고 그렇다고 본문에 칼라 삽화가 들어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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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다카코 작가의 작품은 이미 <이구아나 야다몽>에서 커다란 빛을 발했죠.

오랜 시간 작품을 내지 않았는데, 이번에... 신작이 나와서

너무 반가웠어요.

이 작가 책이라면 믿어도 된다, 고 생각할 정도니까요.

 

그런데, 이번에 책 가격은 많이 심한데요.

책이 양장본(있어 보이게 만들어서 비싸게 받는 그릇된 방식)도 아니고

그렇다고 본문에 칼라 삽화가 들어간 것도 아니고

페이지가 많은 것도 아닌데 만원이나 합니다.

 

일본의 유명한 다른 작가들 책(아무리 두꺼워도... 양장본이라도...)들도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 책은 3권까지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는데

만원이라니...

 

개인적으로 사토 다카코 작가의 책은 강추입니다.

하지만 이번의 가격측정은 조금 그렇네요. 만원... 이라...

 

- 성장소설을 주로 쓰는 사토 다카코. 그녀(그일이지도 모른다)의 깊고 마음을 쓰다듬는 듯한 시선은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이구아나 야다몽>은 지금까지 내가 읽은 그 어떤 성장소설보다(어린왕자를 제외하고) 더 와닿았고, 수많은 친구 지인들에게 선물해준 책이다.

이 작가의 책은 신뢰할 만하다.

 

 

 

s********4 2007.11.07.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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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1 - 사토 다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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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 바람이 되어라'는 2007년 '서점대상' 1위를 했던 작품입니다 읽으신분들의 평이 워낙 좋아서 읽고 싶었지만, ​ 현재 품절인 상태라...서점에도 온라인서점에도 판매를 하는 곳이 없네요 ㅠㅠ 도서관에서 읽으려고 했더니..매번 누가 빌려가는지 없고... 그래서 '중고서점'갈때마다 혹시 나왔는지 보곤 했는데...지난주에...퇴근길에 들렀다가 발견을 했습니다..ㅠ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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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 바람이 되어라'는 2007년 '서점대상' 1위를 했던 작품입니다

읽으신분들의 평이 워낙 좋아서 읽고 싶었지만, ​

현재 품절인 상태라...서점에도 온라인서점에도 판매를 하는 곳이 없네요 ㅠㅠ


도서관에서 읽으려고 했더니..매번 누가 빌려가는지 없고...

그래서 '중고서점'갈때마다 혹시 나왔는지 보곤 했는데...지난주에...퇴근길에 들렀다가 발견을 했습니다..ㅠㅠ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들고 왔는데요^^


주인공 '신지'는 '축구광'부모 밑에서 자랐고

천재 미드필더인 형 '겐'과 한팀에서 뛰는것이 소원이였습니다..

그러나..형이 뛰는 팀은 워낙 입학이 어려운 곳이라 두번이나 탈락하고

'신지'는 축구에 대한 애정마져 잃어버리는데요...


그래서 단짝친구인 '렌'과 같은 공립학교인 '하루노다이 고교'에 진학을 합니다.

'렌'은 '육상부'출신이였지만, 이유없이 육상을 그만두었습니다..'따분하다'는 이유로..

그러자, '육상부'선배들은 친한친구인 '신지'를 통해 그의 가입을 권유하도록 부탁하는데요

그러나...완강한 '렌'


체육시간 두사람은 50미터 경주를 벌이게 됩니다..

'신지'는 '렌'을 한번도 이겨본적 없기에, 최선을 다하지만 또 지고..ㅠㅠ

그렇지만, 그들의 기록에 사람들은 놀라는데요..


'렌'은 '신지'에게 '신지도 뛸래?'라고 묻고

'신지'와 '렌'은 같이 '육상부'에 가입하게 됩니다.


'육상부'는 분위기가 좋습니다

노총각 선생님인 '미와'는 엄하지도 않고, 선후배 사이도 좋습니다

다만 '연애는 금지'라고 말하지만, 노총각선생님의 반농담 말말고는 ㅋㅋㅋㅋ


'육상부'는 고교 육상대회의 최고행사인 '인터하이'를 목표로 잡고 있는데요

각 지구별 예선, 현 예선, 그리고 여기서 뽑힌 6명이 관동대회로 올라갑니다..

50년 '육상부' 역사상 관동대회 출전은 단 두명 밖에 없었다는데요..


'스포츠' 자체에도 별로 관심이 없지만..

우리나라에서 비인기종목인 '육상'에 대해선 아예 몰라서 저는 그렇게 종목이 많은줄 몰랐는데 말이지요


'렌'은 이어달리기에 관심을 가지고, '현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말을 합니다

'신지'는 '렌'과 함께 '이어달리기' 지구 예선대회에 출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종합 12위로 '하루노다이 고교'는 '지구 예선'을 통과합니다


원래 현 대회에는 1학년이 출전하지 않지만..

선배들은 '신지'와 '렌'의 놀라운 실력을 보고 그들을 현 대회에 내보내게 되지요


작가분이 왜 하필 종목을 '이어달리기'로 선택을 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이어달리기'는 '야구'나 '축구'처럼 '스타플레이어'가 필요없는 종목입니다.

내가 아무리 잘 뛰어도, 나머지 셋이 못하면 경기는 지게 되니까요


그 이유는 바로 이 소설은 '스포츠 소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야구'나 '축구'로 종목을 잡았다면, '성장소설'로 비쳐지기 어려워보일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인지, 이 작품의 경기의 결과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기고 지기보다는....노력하는 장면에 촛점을 맞추고,

육상부 부원들의 모습을 통해 친구들간의 우정, 그리고 축구광 가족들의 모습을 통해 가족애

그 속에서 '신지'가 성장하는 모습을 아주 감동적이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신지'의 꿈은 '빨라지는 것'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자신들의 꿈보다는 부모의 욕심...으로 자라는데요..

그래서 내내로 '입시'준비에 대학을 가면 '공무원'시험에 몰두합니다..


자신의 꿈을 생각하고 이루기보다...어린시절부터 타협하고 돈 잘버는 직장, 안정적인 직장을 선택하는것이지요

그래서 부모들이 아이들과 같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s*****o 2015.04.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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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마음이 자라고 싶은 이에게 건네주고 싶은 책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마음이 자라고 싶은 이에게 건네주고 싶은 책" 내용보기
# 읽고 나면 마음까지 한 껏 성장한 듯한 성장소설을 만나다.     무대는 일본의 고등학교 육상부. 촉망받는 축구선수인 형 겐짱을 우상으로 생각하고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시로는 형을 따라 축구부에 들어가 축구를 하지만 달리는 속도가 빠른 것 이후로는 신통치 않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어렸을 적에 함께 뛰놀았던 친구 시치노이 렌을 만나게 되고, 렌이 중학시절에 육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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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고 나면 마음까지 한 껏 성장한 듯한 성장소설을 만나다.

 


  무대는 일본의 고등학교 육상부. 촉망받는 축구선수인 형 겐짱을 우상으로 생각하고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시로는 형을 따라 축구부에 들어가 축구를 하지만 달리는 속도가 빠른 것 이후로는 신통치 않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어렸을 적에 함께 뛰놀았던 친구 시치노이 렌을 만나게 되고, 렌이 중학시절에 육상부를 했다가 좋은 성적을 내고 그만두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루노다이 고교 육상부에 입학하면서 렌의 뛰어난 실력를 보며 육상부의 가입을 권하게 되고, 자신도 함께 달리고 싶은 마음에 육상부에 가입한다. 중학교 시절에도 꾸준히 연습을 하던 꾸준함이 장기인 시로와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체력이 약한 자유분방한 렌은 육상부에 가입하면서 400m 릴레이 계주에 참여하게 된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 마지막 대회까지, 육상부 내의 다양한 부원들과 함께 웃고, 울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이 되어간다.

 

  읽기 전에 3권이라, 뒷심이 약해져 마지막에 흐지부지 않을까 미리 걱정을 했었다. 읽다 보니,어느새 책이 끝나버렸다. 페이지가 넘어가는 줄도 모르고, 그들의 순수함과 치열함, 애틋함에 빠지다 보니, 남아있는 건 생생한 감동뿐이었다. 아직 마음이 어려 더 생생하게 느껴졌을까? 고민과 상처, 치유까지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어 좋았다.

 

# 치밀한 준비과정과 짜임새 강한 구성이 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책을 읽기 전까지는 육상부에 대해 알지 못했다. 지구- 현 - 관동 - 인터하이로 올라가는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치밀하게 준비하지만 모두가 윗 경기에 올라갈 수 없다. 재능과 노력, 그리고 각 육상부의 상황에 맞는 전략이 잘 어우러져 경기 대진표가 짜여지게 되고, 승부에 따라 승자와 패자가 존재하게 된다.

 

  흥미진진함을 놓치지 않게 하는 짜임새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주인공이 어려움을 통해 조금씩 발전해 가는 모습이 가장 큰 줄기이지만, 주변 인물들 각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도 배려있게 묘사해 주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특별한 재능과 큰 성과를 지닌 이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주변에서 묵묵히 자신의 재능내에서 최선을 다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아름답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꾸준함과 자신의 천부적 재능을 천천히 끌어올리는 시로의 모습도 좋았고, 시로의 성장을 도와주며 체력을 꾸준히 기르는 렌의 모습도 좋았다.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 마음껏 달려"라고 말해주며 성패에 상관없이 든든히 힘을 실어주는 미와 선생의 모습도 멋졌다. 릴레이 계주에 자신이 나가야 성과가 좋아져 부상을 겪었지만 무리하려는 렌의 모습과, 자신이 무리했던 경험으로 다시는 운동경기를 하지 못했던 결과로 결코 제자들에게 같은 길을 가지 못하게 막는 미와선생의 대립에서, 아쉬운 마음을 감추고 3학년 마지막 대회의 욕심을 거두는 선배들의 모습까지 처음 읽었을 때 최고의 결과가 아니라 마음이 아팠지만, 돌이켜보니, 늘 최선일 수 없다는 것, 자기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 등 살아가면서 알아두면 좋을 무언가를 가득 얻은 기분이 들었다.

 

 
# 단체생활이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트러블,

 

  서로를 높여주는 멋진 우정

 


  모두가 내 맘 같지 않다. 특히 단체 생활일 때는 규율이라는 것도 있기에 내 마음껏 할 수는 없다. 단체 생활을 통해 나타날 수 있는 트러블과 곤란함, 그리고 그것을 해결해 가는 모습도 살필 수 있었다. 마치 삶의 작은 축소판을 본 느낌이라고 할까. 고등학교 육상부이기에 계략과 음모가 없었지만, 갈등과 삶의 긴장감등이 한껏 배어 있어 치열한 삶을 보는듯한 느낌이었다.

 

  가장 좋았던 건 서로를 높여주는 시로와 렌의 멋진 관계였다. 닮고 싶은 존재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건 삶에서 가장 큰 축복이라 생각한다. "난 네가 못나보이는 게 싫어","그게 죽도록 싫단 말이야." "도망치치마, 그게 제일 보기 싫어"라며 렌의 무단외출을 찾으러 갔다 울어버린 시로의 모습도, "네가 있어 뛰는 거야"라며 시로와 함께 뜀박질 하고 싶어서 육상부에 들어왔다는 렌.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 참 좋았다.

 


# 마음이 자라고 싶은 이에게 살짝 건네주고 싶은 책.

 

  
  성장소설, 육상부, 스포츠 소설, 고등학생. 4가지 모두 내게 익숙하지 않은 분야이다. 소설의 이야기의 흥미를 통해 빠지기 시작한 후, 끝까지 책을 놓칠 수 없었다. 비슷한 릴레이 달리기를 소재로 하지만, 분위기는 달랐던 <바람이 불고 있다>와 또 다른 느낌이다. 마음이 자라고 싶은 이에게 살짝 건네주고 싶은 책이다.

 

  모두에게 환영받는 책이 존재할까 하는 생각을 해 보곤 한다. 모두에게 일치된 마음이 무엇인지 모르기에 그런 책을 알지 못한다. 내 느낌에, 내 기분에 좋았던 책을 꼽을 뿐이다. 읽고 좋았다. 그 뿐이다. 내게 좋았던 책은 두 권을 사서 지인에게 선물을 한다. 보내고 싶은 지인이 생각났다. 선물 할 수 있는 책을 만났다. 기분이 좋다.

7******e 2007.11.1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함께 달리고 싶어진다,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함께 달리고 싶어진다,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내용보기
이 책을 읽다보면 마구 달리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고통 속에 묘하게 피어나는 그 희열과 감동을, 달리고 달려도 또 달리고 싶어하는 신지와 렌과 공유하고 싶어졌다.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는 이렇게 이책을 독자들을 달리게 만든다. 아니 달리지 않고는 못 견디게 만든다. 처음부터 끝까지 달리는 주인공들의 쾌감을 함께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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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보면 마구 달리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고통 속에 묘하게 피어나는 그 희열과 감동을, 달리고 달려도 또 달리고 싶어하는 신지와 렌과 공유하고 싶어졌다.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는 이렇게 이책을 독자들을 달리게 만든다. 아니 달리지 않고는 못 견디게 만든다. 처음부터 끝까지 달리는 주인공들의 쾌감을 함께 느끼며 함께 몸을 움찔거리게 한다. 그래서 책을 읽다보면 마치 렌이나 신지가 된 것처럼 바람을 가르며, 바람이 되어 달릴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운동장 한 바퀴만 돌아도 뱃가죽이 땡기고 숨이 턱까지 차올라 헥헥대는 나의 현실을 알기에 나는 마음으로만 그들과 함께 달렸다. 뜨뜻한 방구들을 짊어지고 마음과는 극과 극을 달리는 귀차니스트의 자세로; (으이구;)


뛰어난 축구선수인 형 겐짱을 동경해 축구를 시작했지만 늘지 않는 실력 때문에 신지는 고민에 빠진다. 결국 고등학교 입시를 앞두고 축구를 포기하고 친구 렌과 공립 고등학교에 입학한 그는 그곳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육상부로부터 가입 권유를 받는다. 달리기에 천부적인 소질을 타고 났지만 그것에 관해 별다른 애착도 미련도 없는 친구 렌을 구슬려 육상부에 가입한 신지는 언제부턴가 점점 달리기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고, 축구를 할 때는 느끼지 못했던 자신의 재능과 가능성을 발견하며 새로운 꿈을 꾼다. 그리고 새로운 자극과 따뜻한 위로를 함께 건네준 친구 렌과 주위 사람들의 격려 속에 꾸준히 자신의 재능을 갈고 닦아온 신지는 마침내 그토록 원했던 꿈에 성큼 다가선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이처럼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는 달리기를 통해 삶의 열정과 좌절, 고난과 극복, 그리고 희망과 용기를 알아가며 한층 성숙해져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이다. 주인공 신지는 달리면서 자신의 꿈을 갖게 되고 그 꿈을 향해 모든 열정을 불사른다. 세상사가 그러하듯 신지에게도 고난과 좌절의 순간이 온다. 그러나 그는 거기서 주저앉거나 멈추지 않는다. 꿈을 향한 희망을 품은 채 다시 일어나 달리고 또 달린다. 신지의 멈추지 않는 달리기가 순간순간 내 코끝을 찡하게 한다. 나는 과연 신지처럼 내 꿈을 향해 내 모든 것을 던졌던가, 그런 꿈을 가졌던가, 잠깐의 장벽에 무너지지 않고 나 자신을 굳건히 믿고 지켰던가.. 열정적으로 자신의 꿈을 향하는 신지의 모습에 내 자신이 참 부끄러워졌다.


작가는 또한 자신과의 꿈과 싸움에서 분투하는 신지의 성장과 함께 달리기를 통해 신지 주변인물들의 다양한 관계까지 품어낸다. 이책에서 개인에게 큰 의미를 지니는 종목인 100M 달리기에 비해 4명이 한마음이 되어 함께 달리는 400M 이어달리기가 그에 못지 않은, 오히려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이어달리기는 여러 명이 함께 달려야 하는 경기인 만큼 배턴을 주고받는 러너들간의 신뢰가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 승리하기 힘든 종목이다. 상대방에 대한 본질적인 믿음이 없이는 원활하게 진행하기 힘든 이어달리기처럼 사람 관계 또한 그러하다. 처음엔 개인주의의 화신이었던 렌이 끈끈한 믿음과 배려를 바탕에 둔 이어달리기를 통해 변화했고, 극의 후반부 갈등을 일으킨 가가야마 또한 이어달리기를 통해 다른 팀원과 교류하는 방법을 터득한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400M 계주는 이책의 또다른 주인공이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 또한 무척 사랑스러운데 그 중심엔 역시 지치지 않는 열정과 변함없는 성실함을 보여주는 신지와 신지만큼이나 달리기를 통해 변화하는 달리기 천재이자 우주인(;;) 렌이 있다. 서로를 보듬고 이해해주는 친구이자 경기에선 선의의 경쟁자이며 항상 옆에서 긍정적 자극제가 되어주는 신지와 렌의 관계는 웃음과 감동을 주며 이상적인 친구관계를 형성한다. 그리고 언제나 그들 곁에서 배려를 멈추지 않는, 자신의 욕심보다 전체를 생각하고 타인을 생각하는 네기시가 있다. 그에게서 천재들 사이에 있는 평범한 자의 고독과 외로움이 느껴져 조금은 안타깝기도 했지만 언제나처럼 씽긋 웃어버리는 네기시가 참 좋다. 그외 아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가게 도와주는 지도교사 미짱, 갑자기 들이닥친 역경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신지의 형 겐짱은 물론 너무나도 느린 발걸음이지만 자신이 목표로 한 곳을 향해 조금씩 조금씩 발을 내딛는 다니구치 또한 안아주고 싶을 만큼 사랑스럽다.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는 꽤 오랫만에 만난 가슴 떨리는 성장소설이었다. 밝고 상큼하며 경쾌하고 가슴 뭉클하다. 달리기를 통해 한 뼘씩 성장하는 아이들을 보며 가슴 찡한 감동에 북받쳐 눈물을 찍어내기도 했고, 십대 특유의 풋풋함에 웃느라 눈물이 찔끔 나기도 했다. 웃다가 울고 울다가 웃고.. 그렇게 책장을 넘겼다. 그리고 어려움과 좌절도 툭툭 털어버리고 빙글빙글 미소짓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어느새 막바지에 이르렀다. 내가 언제 3권이란 분량을 부담스러워했나,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숨가프게 읽어온 터라 어느새 마주한 마지막 한 장이 마냥 아쉽다. 

그리고 이야기는 끝났다. 나는 책을 덮었지만, 신지와 렌을 비롯한 아이들은 여전히 달릴 것이다. 그리고 사과를 한 입 베어문 것 같은 상큼함과 반짝이는 햇살같은 따스함과 가슴 한 켠이 촉촉해지는 감동을 내게 남긴 이책과 함께 나도 한순간이나마 바람이 되어 그들과 함께 달려나간다. 더 빨리, 더 행복하게..





t****9 2007.11.17. 신고 공감 1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1, 사토 다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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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미리보기도 하지 않고 구매한 건 어쩌면 굉장한 인연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덕분에 신년부터 꽤나 두근거리는 출발.  주인공 신지는 축구를 어릴 때부터 해왔으나 자신의 형이자 축구 천재인 겐짱처럼 쑥쑥 실력 향상도, 경기에서 원하는 결과도 얻지 못한다. 그는 천재와 범인의 차이를 의식하고 노력하지만 좀처럼 되지 않는 자신에게 더 채찍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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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미리보기도 하지 않고 구매한 건 어쩌면 굉장한 인연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덕분에 신년부터 꽤나 두근거리는 출발.

 주인공 신지는 축구를 어릴 때부터 해왔으나 자신의 형이자 축구 천재인 겐짱처럼 쑥쑥 실력 향상도, 경기에서 원하는 결과도 얻지 못한다. 그는 천재와 범인의 차이를 의식하고 노력하지만 좀처럼 되지 않는 자신에게 더 채찍질을 하며 열심히 연습하고 또 연습하는 타입이지만 축구에서만큼은 아무리해도 되지 않았고 형인 겐짱이 너무나 잘해 자극을 받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열등감을 느끼며 좌절하기도 한다.

 그렇게 축구에 대한 열의를 접으며 일반 공립 고등학교로 진학한 신지는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렌과 같은 학교가 된다. 렌은 달리기에 무척이나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어째서인지 별로 열심히 하지 않는다. 자신의 일이 아니라는 듯 굴고 달리기마저 이젠 하지 않겠다며 신지에게 말한다. 하지만 신지는 렌이 결코 달리기를 싫어하지 않으며 열정을 가지고 있음을 눈치채고 렌을 다시 필드로 끌고 온다. 체육 수업 50미터 측정. 승부를 겨뤄보자며 렌에게 말한 신지. 그를 달리게 하기 위해 한 승부는 어이없을 정도로 신지에게 충격이었다. 자신을 앞질러 가는 렌의 등. 승부 따윈 애초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렌과 같이 달렸던, 순식간에 지나간 그 몇초는 신지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측정이 끝나고 렌을 찾아가 그의 멱살을 붙잡고는 달려라, 넌 꼭 달려야 한다며 렌에게 말한다. 쪼금 뛰고 싶더라라면서 말하는 렌. 그리고 같이 뛸래라고 묻는 렌. 신지는 운명같은 것을 느끼며 응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축구선수에서 스프린트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본 책은 스프린트보다는 이어달리기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그것은 혼자 달리는 것이 아닌 4명이 같이 달린다는 점에서 협동심과 공동체의 느낌, 즉 스포츠의 본래 의도를 드러내 감동을 더욱 더 끌어내기 위함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결코 혼자 잘해서는 좋은 기록이 나올 수 없는 이어달리기라는 종목 특성상 저런 것은 이미 예고 된 것이다. 스타트 라인에서 서기까지의 떠오르는 생각과 대화, 스타트 라인에 서서 그리는 달리기 자세와 갖가지 생각들, 배턴을 주고 받는 그 찰나의 순간이 눈에 잡힐 듯이 그려지면서 나는 어느덧 필드 위에서 라인을 바라보며 스타트 라인으로 향하고 자세를 취하고 어떻게 달릴지 생각하며 또 긴장하고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고 노력하면서 그렇게 같이 호흡하고 있었다. 책을 읽고 있지만 같이 달리기를 한 듯한, 가슴벅차오르는 그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이어달리기는 순위를 메기지 않고 기록을 측정하여 계속 갱신해 나간다는 점에서 단지 순위를 메기기 위한, 더 우위를 차지하기 위함이 아닌 좀 더 달리기라는 그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조금 더 나은 기록을 내기 위해 멤버들과 노력한다는 점에서 달리기의 근원적인 무언가를 말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시합에 나가 경험을 쌓고 합숙을 하고 렌과 다투고 화해하고 클럽의 멤버들과 같이 달리며 또 경기를 하면서 그렇게 나아가는 신지, 렌, 네기시, 모리야. 이어달리기의 멤버인 이 4명뿐만이 아니라 다들 달리기 위해 노력하고 또 달리는 클럽 멤버들의 모습은 어딘가 가슴을 두근두근 뛰게 하고 나까지 심장박동이며 혈압이 잔뜩 오르게 한다. 떨려서 긴장되서 배는 살살 아파오는데 뛰고 싶다, 달리고 싶다는 마음이 더 앞서서 있는 힘껏 달리고는 더 잘 뛸 수 있었는데 후회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너무 잘 뛰어서 놀라고 다음번에 더 잘 뛰겠다며 다짐하면서 그렇게 모두들 한순간 바람이 되기 위해 나아간다.

 축구와 다르게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고, 자신을 믿을 수 있게 해주는 달리기에 점점 빠져들어가는 신지. 언젠가 렌을 앞지를 거라며 그런 마음을 가져도 되는 걸까, 가능하기는 한걸까라고 의심을 품으면서도 꾸준히 달리는 모습이 설레게 한다. 어디까지 성장 할까. 렌을, 센바를, 다카나시를 앞지르고 달려가는 그 순간, 바람이 되는 그 순간, 신지는 어떤 기분이 들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j*****9 2011.0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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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1 - 제자리로! 一瞬の風になれ (2006)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1 - 제자리로! 一瞬の風になれ (2006) " 내용보기
어느 날 갑자기 눈에 착, 감기는 소설이 있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건지, 이유가 있는데 내가 모르는 건지는 알 수 없다. 그냥 착, 감긴다. 이 작품이 그랬다. 일단 제목이 눈에 착, 감겼다.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시원하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모니터에 떠오른 표지를 물끄러미 바라보는데 그게 뭐랄까, 따뜻한 기분이 들었달까? 그렇게 물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1 - 제자리로! 一瞬の風になれ (2006) " 내용보기

      어느 날 갑자기 눈에 착, 감기는 소설이 있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건지, 이유가 있는데 내가 모르는 건지는 알 수 없다. 그냥 착, 감긴다. 이 작품이 그랬다. 일단 제목이 눈에 착, 감겼다.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시원하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모니터에 떠오른 표지를 물끄러미 바라보는데 그게 뭐랄까, 따뜻한 기분이 들었달까? 그렇게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갑자기 확, 당장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샀다. 물론 그와 더불어 몇 권을 책을 더 샀는데 이 놈이 신기한 이유는 또 있다. 다른 검증된 녀석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이 놈의 순서가 언제 돌아올는지는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자꾸 이 놈이 댕기는 것이었다. 그냥 땡기는 게 아니라 내가 땡긴다고 느끼면서도 희한하다고 동시에 생각하는 그런 상황이었다. 그래서 결국, 집어 들었는데

      와우,

      엄청나게 갈증이 날 때 마시는 게토레이 맛이랑 비슷했다.

 

      이 작품은 달리기 소설이다. 3권짜리이고 이제 고작 1권 밖에 읽지 않아서 전체의 내용을 모두 말할 순 없지만 달리기 소설인 것만은 확실하다. 왜 확실하냐면, 내가 이 책을 94쪽까지 읽고 달리러 나갔으니까.

      어제는 유난히 더웠는데 그렇게 한 시간 가량 달리고 오니까 정말이지 땀이 비오듯이 흘러내렸다. 달려 본 사람은 누구나 알수 있듯이 그때의 기분은 이루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솔직히 이 정도면 이 소설에 대한 평은 거의 최고라고 볼 수 있고 이보다 더 좋은 평도 없다고 생각한다.

 

      달리기 소설을 읽고 독자가 진짜 달렸다는데, 그보다 더 좋은 소설이 있을까?  

 

      슬램덩크라는 만화가 있는데 그 만화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여러가지일 것이다. 다양한 캐릭터가 생생하다든가, 박진감 넘치는 그림체라든가 뭐 여러가지. 그런데 나는 그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가 이것일 거라고 생각한다. 한 단계씩 발전하는 팀.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에 한 걸음씩 다가가는 모습. 그 가운데 펼쳐지는 감동과 웃음.

      이 작품이 바로 그렇다. 같은 구조다. 웃겼다가 가슴이 짠했다가 그런다. 그렇게 1권까지는 진행되었다.

 

      문체는 약간 요시다 슈이치의 느낌이 난다. 굉장히 편안한 문체이면서 섬세한.

      2권이 보고 싶어서 안달이 난다. 응가도 마렵고.



b******k 2009.07.18.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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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고 싶게 만드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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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있을때 읽었던 책.   후임중에 한놈이 1권을 사와서 읽고는 바로 인터넷으로 전권주문하게 만든 정말 재밌는 책입니다.   읽으면서 내내 가슴이 살짝 살짝 아리기도 하고 찡한 그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웨이트 트레이닝을 좋아라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 막 달리기도 같이 하면서 운동을 하고 싶은 그런 욕구가 샘솟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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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있을때 읽었던 책.

 

후임중에 한놈이 1권을 사와서 읽고는 바로 인터넷으로 전권주문하게 만든 정말 재밌는 책입니다.

 

읽으면서 내내 가슴이 살짝 살짝 아리기도 하고 찡한 그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웨이트 트레이닝을 좋아라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 막 달리기도 같이 하면서 운동을 하고 싶은 그런 욕구가 샘솟죠. ㅎ

 

 

d********y 2009.06.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