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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부터인가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요시하며 살아갑니다 얼마나 노력했느냐 보다는....몇등을 했느냐가 중요하고.. 노력하는 모습보다는 성공의 화려함만 바라보곤 합니다.. 그렇다보니,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은 차근차근 올라가기보다는 '한탕주의'의 유혹에 빠지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이 작품은 '결과'보다는 '과정'에 중점을 둡니다. 저는 '육상'은 단순히 잘 달리면 되는구나 싶었는데...'자세'가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주인공들의 훈련 과정을 아주 세밀하게 보여주는데요 (실제 작가분이 육상부 부원들의 훈련을 취재했다고 합니다) 3학년을 눈앞에 두고 마지막 훈련을 하는'육상부 부원들'의 모습으로 소설은 시작됩니다 만년 2위인 '렌'은 라이벌인 '센바'를 올해는 꼭 이기겠다고 다짐하는데요.. ('센바'는 '신지'의 라이벌이기도 합니다, '다니구치'가 그를 짝사랑하니..ㅋㅋㅋ) 고3이니...'신지'와 '렌'의 신체도 변화를 보이네요... 말라깽이 소년에서 근육질의 남자로...어른이 되어가는거지요... 거기다가 중학교때 이름을 날린 후배 '가기야마'의 입부에다가... 나날히 발전해나가는 두사람 '신지'와 '렌'의 모습을 보고 '미짱' 역시 올해는 전통적 라이벌인 '와시야'고교를 이기겠다고 포부를 밝히는데요 '신지','렌','모모우치','가기야마' 최상의 이어달리기 콤비의 훈련이 시작되고.. '신지'와 '렌'은 육상부 은퇴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인터하이'를 목적으로 달리는데요 그러나 문제가 생깁니다..'가기야마'는 이유도 없이 '모모우치'에게 싸늘하게 대하고 거기다가 '렌'에게는 너무 스토커 수준으로 집착하며 따라다니는데요.. '가기야마'라는 문제아의 등장에 '신지'는 골이 아파지기 시작합니다 안그래도 맘이 혼란한데.. 지구 예선전을 통과한 '다니구치'와 기쁨의 포옹을 나눈후 부터 설레임의 연속은 시작되고 그녀의 마음이 궁금해 미칠꺼 같아지는 '신지' 마음을 확인 못하고 안절부절하는 '신지' 그런모습을 보고 '렌'이 말합니다..'넌 평생 동정으로 살아라' 보니..나머지 육상부부원들도 눈치챈거 같던데요..'신지'의 마음을..ㅋㅋㅋ 그리고 '인터하이' 현 예선 대회가 시작됩니다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를 읽다보면 특이한점이..'신지'의 성장소설이기도 하지만 모든 육상부 부원들의 '성장소설'이기도 합니다.. 각 대회의 경기마다, 참여한 등장인물들의 극적인 경기장면이 주연, 조연 가리지 않고...제대로 그려주고 있더라구요... 왠만하면 주인공의 경기에 집중하기 마련인데 말이지요 그리고 ...예선 통과한 '육상부 부원'들은 현 예선을 위해 '지바'로 향하는데요.. 3학년 마지막 '인터하이'대회.. '신지'와 '렌'의 마지막 은퇴경기가 시작됩니다....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는 열린결말입니다....그렇다고 우울한 결말이 아니라 무한한 가능성을 남겨두고 끝나는데요.. '육상부 부원'들은 과연 종체 본선에서도 우승을 했을까?'도 궁금하지만.. 1권과 2권의 이야기를 통해 봐서는 그다지 상관이 없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노력한 만큼 최선을 다해 뛰었을테고.... 그리고 그 결과에 스스로 만족하고, 멋지게 '신지'와 '렌'은 은퇴했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그후로도 그들은 각자의 길을 성실하게 달려가겠지요...ㅋㅋㅋㅋ 3권을 연달아 후다닥 읽어버렸습니다..정말 멋진 작품이엿습니다.. 특히 작가분인 '이어달리기'를 인생과 같이 비교하는데요...넘 멋집니다 '인생은, 세계는, 이어달리기 자체다' '배턴을 넘겨서 타인과 연결해간다, 혼자서는 할수없다' '하지만 내가 달리는 구간에서는 완전히 혼자다' '아무도 대신해주지 않는다' 그럼 오늘도 열심히 나의 갈길을 달리기로...ㅋㅋㅋㅋ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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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 지금 신지에게 축구에 재능이 없다하여 실망을 주는 일로 인하여 앞으로 새로운 꿈인 육상계의 꽃으로 만개할 그 날이 오고 있음을 쓰라린 꿈에 있어 좌절이 있기에 신지는 일상에 주저앉지 아니하고 안주하지 아니하고 달리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품고 열심히 달려갈 뿐이다. 저자의 육상에 대한 사전지식이 꽤 넘쳐 보인다. 글 곳곳에 묘사됨이 치열한 기록 경쟁의 생생한 레이스를 보는 느낌이였다. 그들에게서 끝없는 열정을 품고 달리는 것에 그들의 꿈이 있음을 알기에 내 과거로의 시간 속으로 주사위를 던져 보고픈 충동이 일곤 했다. 그 시절 나는 아주 밋밋하게 내 꿈을 실현하는데 많은 열정을 담고 있지는 않았던 듯 하다. 그래서인지 신지의 목표과정을 통해 바라 본 그 곳에는 풋풋한 사랑과 정성어린 우정과 건설적이고 희망적인 메세지가 녹아 내려져 있다. 혹한 위기는 사람을 절망 시키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시키기 위해 존재하듯 신지는 그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지금 그 꿈을 향해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아니하고 달린 자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헛되지 않을 목표 없이 달리는 것은 제자리 걸음할 뿐이다. 노력의 한계는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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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망의 3권이다. 달리기 하나만 가지고 이렇게 많은 분량이 나오는지 의아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분명히 로맨스가 많이 있기에 이렇게나 길게 쓸 수 있겠지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본 책은 그야말로 달리기, 그것 하나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지나 렌에게 있어서 또 다른 육상부 선수들이나 타 학교 선수들에 있어서 달리기는 인생이고 목표고 즐거움이다.
3권에서는 주로 인터하이에 출전해 무지막지하게 성장한 신지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200미터 계주에서는 이어달리기를 위해 힘을 비축해두려던 렌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서 렌을 이기지만, 어쨌든 이겨서 솔직하게 기뻐하는 신지의 모습이 참 귀여웠다. 달리기란 순간의 승부니까 충분히 기뻐해도 된다! 인터하이 지구대회에서 현 대회로, 그리고 남관동 대회까지 다루고 있다. 특히 본편에서는 이어달리기인 400미터 계주 뿐만이 아니라 개인전인 100미터, 200미터도 무척이나 세밀하게 다루고 있어 이어달리기 뿐만 아니라 스프린트로서 성장한 신지의 모습도 볼 수 있고 개인전에 대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신지는 스프린트로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내적으로도 성장했다. 그 내적 성장이 스프린트의 성장과 무관하다고는 할 수 없다. "우리는 같은 세계에 있었구나... 다른 세계에 있다고 생각해왔다. 겐짱은 머나먼 특별한 세계에 사는 사람이라고. 그렇지 않았다. 내가 진지하게 운동을 하는 한 우리는 같은 세계에 있었다. .... 나에게는 내 갈 길이 있다. 내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있다. 겐짱이 겐짱이듯 나는 나다. 도망칠 수도 없고, 내동댕이 칠 수도, 누구와 바꿀 수도 없다." p.15 겐짱의 사고로 힘들어하던 신지는 스프린터로 살아가기로 마음을 먹는다. 이런 마음을 먹게 해준 겐짱의 사고. 큰 대가라고 말하는 신지. 나는 저울질을 할 수가 없다. "누군들 현에서 가장 빠른 발에 강건한 사내의 모습으로 태어나고 싶지 않았을까. 당연히 부럽지. 하지만 나는 이제 남을 부러워하지 않기로 했다. 의미가 없으니까."p.85 이렇게 생각한 신지는 자신만의 페이스로, 자신만의 주법으로 센바를 제칠만큼 성장한다. 신지, 멋지다! 이어달리기에서 오버 핸드 패스에서 언더 핸드 패스로 바뀌고, 1권에서와는 다르게 또 멤버들이 바뀌었다. 그러고 보면 정말 그 멤버로 최고를 달릴 수 있는 건 딱 한 번 뿐이라서 언제나 이어달리기를 할 때면 뭉클하다. 이 멤버로 다시 못 뛸지도 몰라. 그러니까 달리지 않으면 안 돼. 달린다. 달릴 수 있다! 전체적으로 신지는 예전과 다르게 긴장도 하지 않고 달리기 자체를 즐기며 집중력도 많이 향상되었다. 즉 스프린터로써 엄청나게 성장 한 것. 그리고 아직도 성장하고 있고 성장 할 것이라는 것. 물론 책에서는 어디까지 성장할지는 독자들에게 맡기고 있다. 하나의 시련이 있다면 1600미터 계주에서 앵커였던 신지가 제대로 달리지 못한 것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달리는 신지는 그만 너무 무리해버렸던 것이다. 이걸로 힘들어하는 신지지만 주변의 따스한 격려와 말에 다음 경기까지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 남관동 대회에 같이 올라가지 못한 육상부 부원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애정이 육상부 부원으로써, 주장으로써 잘 드러났다. 신지가 꼭 주장이라서 그런 것만은 아니지만, 무척이나 팀 생각을 많이 한다. 읽다가 너무 팀 생각을 많이 해서 나도 모르게 다음은 네가 달리잖아! 팀원 생각도 좋지만 달릴때만은 혼자 달리니까, 그 때만은 아무도 도와 줄 수 없으니까 좀 집중해!라는 생각도 들지만 팀원들의 안타까움과 격려로 달려나가는 신지를 생각하면 어쩔 수 없나라며 웃어버리고 말았다. 결말은 그야말로 엄청난 해피엔딩. 남관동에서 개인전에서도 우승하고 400미터 계주에서도 우승했다. 하지만 인터하이는 이걸로 끝난 것이 아니다. 아직 종체가 남았다. 그런것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지금 이 기분이라면 종체에서 우승하지 못해도, 이 멤버로 같이 또 달리고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다면 좋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분이 좋다. 물론 종체의 결과는 독자의 몫! 지금은 남관동 대회에서 우승했으니, 이 성취감과 날아갈 것만 같은 기쁨에 취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스포츠는 결과가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결과를 냈을 때는 정말로 대단하다." p.164 결과만을 위해 뛰는 레이스는 재미도 없을 뿐더러 좋은 결과도 내지 못한다. 하지만 즐겁게 모두 한마음이 되어 최고의 레이스를 하고 거기에 결과까지 좋다면 그건 정말 대단한 것이 된다. 육상에 대해 관심이 극히 적었던 나는 이 소설을 계기로 앞으로 스프린트와 계주등을 관심있게 보게 될 것 같다. 또한 인생은 달리기와 닮아있어서 자신의 달리는 주법이나 자세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만들어주었다. "인생은, 세계는, 이어달리기 자체다. 배턴을 넘겨서 타인과 연결되어간다. 혼자서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내가 달리는 구간에서는 완전히 혼자다. 아무도 도와 줄 수 없다. 도움을 받으르 수 없다. 아무도 대신해주지 않는다. 대신해줄 사람이 없다. 이 고독을 나는 좀더 직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나를 좀 더 직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곳은 말이 없는 세계일 것이다, 아마도." p.242 책은 끝났지만 어디선가 달리고 있을 신지와 렌의 모습이 보인다. 나 역시 나만의 페이스로, 나만의 주법으로 계속 달려나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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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마치 행복해지는 법을 가르쳐주는 소설 같다.>
내 말이 아니라 역자의 말이다. 맞는 말 같아서 여기에 기록한다. 역자의 말대로다. 기분이 좋아지는 소설이다. 그리고 이 역자 괜찮다. 작품 내용에 걸맞는 단어나 편안한 문장 구사로 굉장히 자연스러운 몰입을 끌어낸다. 이규원. 이름을 기억해둘만 하다. 그의 번역으로는 처음이라 확신할 수 없지만 다른 것도 보고나면 뭔가 확신이 생길수 있을 것 같은 번역자이다. 무엇보다 이 작품의 속성과 편안한 문장이 잘 매치된다.
총900쪽에 달하는 장편이다. 소재는 달리기. 그중에서도 작가가 특별히 애정을 둔 분야는 400미터 계주이다. 무대는 한 고등학교의 육상부이고 특출할 것 없는 이 육상부에 신입생 렌과 가미야가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한 편의 감동 스포츠 드라마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워낙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므로 더 재미있었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확실한 건, 이 소설에서 그려지는 심리묘사에 공감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는 점이다. 특히, 시합을 앞둔 상태에서 느끼는 감정이나 경쟁관계에서 느낄 수 있는 희노애락의 표현이 굉장히 편하게 쓰여졌으면서도 섬세했다. 꾸미지 않아서 더 와닿았는지도 모르겠다. 그래, 정말 그런 심정이지. 뭔지 알 것 같아. 읽는 내내 그런 생각이 드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
나는 지금도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2시간씩 운동을 한다. 간혹 이는 안 닦고 잘 지언정 운동을 안하고 자지는 않는다. 덕분에 일반인보다는 조금 더 괜찮은 몸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그것 때문에 운동을 하는 건 아니다. 남자나 여자나 보기 좋은 몸매를 위해서 운동을 시작하는 건 어느 정도 사실이지만 경력이 좀 쌓이고 나면 그것은 그냥 부록이라는 점에 대해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운동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운동의 참 매력은 꾸준히 해보지 않은 사람이면 모른다. 나는 운동 선수는 아니지만 내 인생에서 '활기'라는 영역의 가장 강력한 에너지원이 운동이라는 점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이보다 더 꾸준하고 변함없는 에너지원은 없다. 긍정적 사고와 도전, 그리고 밝은 하루를 느낄수 있게 해주는 에너지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운동은 언제 어느 때나 변함없이 나를 격려해준다. 내가 힘들 때는 더더욱 힘이 되어준다는 점에서 운동은 정말 좋다. 오늘로써 금연 35일째에 접어들었는데 16일째부터인가 금단현상이 급격하게 심해지는 바람에 아침에 한 시간 조깅을 더 집어넣었었다. 헉헉거리고 한 시간을 달리고 나면 금단증상을 이겨낼 의지가 다시 되살아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참 고비였던 시기를 운동으로 이겨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물론 요즘은 비가 자주 내려서 아침 조깅을 거르다보니 다시 수그러들긴 했지만 몸이 늘어지면 언제고 다시 달리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그래서 밤 운동 시간에 조깅을 약간 늘렸다. 인터벌로 하고 있다. 평소보다 조금 더 힘들기는 하지만 땀이 두 배이상 나기 때문에 거기서 느끼는 쾌감도 두 배 이상이다. 심장 박동이 미친듯이 쿵쾅거리는 느낌은 이젠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이렇듯 본래 운동을 좋아하지만서도 이 작품을 읽는 내내는 정말 운동이 하고 싶었다. 본래 거의 정해진 시간에 매일 하지만 이 작품을 읽을 때는 책을 덮고 나가서 한 번 뛰고 들어 올까하는 생각이 수시로 들 정도였다. 책에서 종종, <달리고 싶다> 라는 문장이 등장하는데 그럴 때마다 나도 그랬다. 1부 리뷰에 써놓았지만 1권을 읽을 때는 실제로 뛰고 오기도 했다. 이건 아마도 작가 역시 이런 심정으로 글을 썼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3권 종반부로 치닫으면서는 작가 스스로가 마치 달리기를 하고 있는 사람처럼 격앙되거나 스스로 다스리거나 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아마 그랬을 것 같다. 자신은 원고를 쓰면서도 영혼은 트랙에서 달리는 사람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을거란 상상이 될만큼 나에게도 그 감정이 전달되었다. 점점 성장해나가는 인물들. 아주 대단하지는 않지만 매순간 포기하지 않는 노력으로 이루어내는 값진 결과들. 매순간의 과정에서 행복을 느낄수 있는 긍정적인 포용력. 오래간만에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따뜻한 소설을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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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없다. 900페이지 가까운 3권짜리 책을 3일만에 다 읽었다. 집에 아이가 있어서 책 읽기가 수월하지 않음에도 너무 재미있어서 3일간은 아이를 그냥 방치하다시피 해놓고 읽어버린책....^^;;;
고등학생이 되어 육상선수가 된 두 주인공의 이야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렌과 렌을 보며 달리고 싶어하는 신지.
잘 달리고 싶어하는 신지의 마음과 노력이 너무 대견해서 책 읽는 내내 신지를 응원했었다.
달리기와 함께 성장해가는 주인공들을 보니 왠지 모르게 내 가슴이 뛰게되는 책....
읽고있으면 막 달리고 싶어진다. 가슴이 터질때까지, 토할만큼 힘들어도 끝까지 달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두말할 필요 없는 책!!!!!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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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마치 내가 육상경기를 치른듯한 기분이 드는 소설이다. 역자의 말처럼 단순한 육상경기를 너무나 생생히 기록하여 -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인지 - 너무나 실감하는 그리고 전혀 지루하지 않은 멋진 소설이었다. 그들과 함께 호흡하며 연습하고 대회에 참여하여 목청껏 응원하고 뛴 기분이 든다. 그리고 그들의 꿈을 마치 내가 이룬듯한 챡각마저도 들었다.
주인공 신지는 3학년이 되었고 하루고는 부쩍 성장하여 드디어 꿈의 관동대회에 참여하고 드디어 인터하이(전국고등학교종합체육대회)에 참여할 기회를 갖는다. 가기야마 혹은 네기시, 렌, 모모우치 그리고 신지로 이루어진 400미터 계주는 기록을 갱신하면서 멋진 플레이를 하고, 렌과 신지는 100미터 결승에 함께 참여하여 서로에게 자극을 준다. 항상 렌의 등만 보며 뛰던 신지는 연습의 결과로 그와 동등해진다. 경쟁자 다니구치, 센바, 고토, 아카즈, 기타미 등 쟁쟁한 선수들과도 동등해진 신짱. 어쩜 형 겐이치로와 렌의 부상으로 그들을 가까이 보면서 꾸준히 연습하며 부상을 당하지 않으려 무리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100미터 200미터 400미터 그리고 1600미터 계주로 이어진 경기에 연이어 출전하면서 '한 레이스 한 레이스' 최선을 다하여 모든 힘을 쏟아부었던 신짱의 모습이 감동이 더해진다. 그들의 지도자인 미와 선생과 모리야, 우라기, 고마쓰 선배의 머리끈, 부원들의 열띤 응원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그들의 팀웍. 정말 멋지다!! 지구대회, 현대회, 관동대회 그리고 인터하이로 이루어진 육상대회 쇼트 스프린트, 롱 스프린트, 앵커, 체크마크 등 생소한 단어들울 새롭게 알게되었고 육상이 단순히 달리기만 있는게 아닌 투포환이나 원반던지기 높이뛰기 등도 포함된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다. 자신의 레인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달리기. 달리기라는 말이 무색하게 그들은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다. 흠.. 나도 내 관리에 좀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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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불타게 하는 책. 이태껏 날개를 만들어 봤으면 했다. 나의 날개로 하늘로 날아올라서 어떤 고난을 가진 산인들 훌쩍 뛰어 넘어 버리고 싶었다. 이 책을 읽고 날개는 필요없다고 느꼈다. 날개는 필요없다. 바람이 되자.. 그저 바람이 되자,, 내가 좋아하고 원하고 간절히 바란다면 나는 바람이 될 수 있을 것 이다. 겐짱이나 렌처럼 타고난 능력은 없다. 그러나 가미야와 같은 근성을 가지고 있다. 나도 나의 바람이 되고 싶다. 어떨 땐 뜨거워 지고 어떨 떄 차거워져서 무거워 지기도 하고 가벼워 지기도 하고... 3권 모두 손에서 놓을 수 없을 만큼의 내용을 담고 있다. 소설 속 인물 중 다니구치를 보면서 생각했다. 멋지다...고!! 다니구치는 겐짱. 렌 하물며 노력파 가미야와 다르다. 그녀는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서도 남을 이기는 좋은 성적은 나오질 못한다. 그러나 그녀는 그 노력으로 항상 자신을 이겨온다. 자신의 기록을 깨고,, 또 깨고.. 다른 사람의 기록을 깨는 것보다 훨씬 더 멋지지 아니한가? 이 책을 읽으면 실컷 달려보고 싶다. 심장이 두근두근 뛰어서 아무 곳이라도 좋으니 바람과 같이 자유로이 날고 싶어진다. 진짜 뭐라 표현할 수 없다, 이 마음을 ,, 형언할 수 없는 이 느낌을 모두들 느껴봤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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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꿈을 품고 간직하던 때가 있었다. 나에게도 심장이 터질듯이 행복했던 꿈이 있었다. 하지만 20대의 중반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나에겐.. 더이상 꿈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다..
어느날 우연히 병원에 검사차 입원을 하게 되었고- 무료함을 달래라며 친구가 책을 들고 찾아왔다. 책을 가리는 편도 아니고- 일본소설이라는 점도 좋았고.. (세심하면서 간결한 문장과 스토리때문에 자주 접하는 편..) 주인공이 남고생이라는 점도 나름 신선해서..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달리기라는 점이 조금 불안했다. 스포츠엔......젬병이라.. 그리고 1권 chapter.1을 끝나는 순간- 알았다. 이건 단순히 달리기를 하는 학생들을 위한게 아니라고..
굉장한 축구실력의 소유자인 친형을 모델로 삼으며 축구를 선망하고 열심히하던 주인공 가미야 신지는 더이상 축구는 자신의 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러던중 ex-육상부선수였던 소꿈친구 렌을 재회하게된다. 달리기이야기를 하며 냉소적으로 하지만 진실되게 표현하는 렌과 우연히 고등학교 육상부에 같이 참여하게 되면서부터 스토리는 시작한다.
말이야 바로하랬다고... 어려서부터 꿈이라고 믿었던 축구를 포기하는 가미야의 마음이 어땠을까 싶다. 살면서 어느순간 꿈을 놓쳐버린 내가아니라.. 어쩔수없이 현실을 바라보며 꿈을 놓아버려야만했을때.. 그 가미야의 마음이 짧지만 진하게 묻어나있었다.
우연한 기회에 자신이 가야할길과 새로운 꿈을 꿀수 있음을 알게된 가미야가 책을 읽는 내내 부럽고 대단해보였다. 책 마지막 부분에서는 1,2,3권을 함께 읽어오면서 보았던 가미야의 성장모습이 기억나 눈물이 나기도 했다. 어쩌면 열심으로 하던 그 언젠가의 나의 모습때문에 눈물이 났을수도...
꿈을 꾸고있는 사람에게나 찾고 있는 사람에게나 놓아버린사람에게나.. 꼬옥한번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나에게 이책을 읽을 기회를 만들어준 친구가 새삼 고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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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소설의 주요 소재로서 '스포츠'는 그렇게 낯설지 않다.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역시 '육상', 특히 달리기를 그린다. 언뜻 흔해보이는 소재, 주인공은 우월한 형 아래에서 동경과 좌절을 맛보고 있는 고등학교 학생. 이제부터 펼쳐질 이야기는, 아마도 쉽게 예상가능한 길을 따라서 끝을 맞게될 것이라는데 의심은 없었다. 달리기를 소재로 한 책이라면 이미 몇 권 읽어 본 바가 있다. 나에게 특별한 책이 되기에는 조금 늦은 감이 없진않나라는 마음으로 책을 펴들었다.
총 3권으로 이루어진 소설, 3권에는 달리기 출발 신호인 '제자리에' '준비' '땅'이라는 부제가 각각 달려 있다. 1권이 하루고에 갓 입학한 신지의 1학년동안의 생활, 2권이 2학년, 3권이 3학년의 생활을 그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국 1권 2권 책을 읽어 나갈수록 독자는 주인공 '신지'의 고등학교 생활을 시간순서에 따라 빠짐없이 엿보게 된다. 하루하루 신지와 함께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소설전체를 감싸고 있다. 더불어 신지와 함께하는 하루고 학생들의 이야기 역시 빼곡히 담겨있다. 언제가 겪었던, 겪는, 겪을 청춘의 한페이지가 고스란히 아이들의 언어로 쓰여있는 3권은, 그 가볍게 읽히는 문체 뒤로 이 소설이 얼마나 집요하게 3년간의 세월을 쫒아가고 있는지 보여준다. 이로써 처음에 가졌던 의심은 이제 갈 곳을 해맬수 밖에 없어졌다.
열광적인 축구팬인 부모님과 그런 부모님의 기대를 200% 채워주는 집안의 자랑 '겐'형은 축구천재. 어려서 축구를 해온 신지지만, 겐짱 만큼의 실력을 축구에서 발휘할 수 는 없었다. 그 누구도 앞지를 이 없는 겐짱의 우월함에 대한 동생으로의 뿌듯함과 동경. 하지만, 신지는 고민에 빠졌다. 축구를 더이상 한들 자신에게 큰 의미가 없음을...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신지는 큰 결심을 한다. 초등학교 때 부터 친구 '렌'의 권유로 얼떨결에 '육상부'에 입부하기로 한것! 5년 이사을 해온 축구하는 바이바이! 하지만, 과연 내가 달리기를 할 수 있을까? 보는 모든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완벽한 단거리 폼을 자랑하는 천재적 스프린터 '렌'의 곁에서 '신지'는 낯선 시작을 한다.
이야기는 이렇게 하루고 육상부에 입학하게 된 신지와 부원들의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묘사하려고 애쓰지도 않고, 꾸미지도 않은 채, 신지가 느꼈던 일상의 소소한 깨달음과 고민이, 신지가 부원들과 나눈 대화가 그자리에 있는 듯 생생하게 다가온다. 신지, 렌, 네기시, 가기야마, 모리야선배, 다니구치... 미와 선생까지. 실제로 지금도 어디선가 뛰고 있을 것만 같은 생생함에 감정이입이 안되지 않을 수가 없다. 책을 덮는 종장에는 결국 나의 친구들이 떠나는 그리움에 사무치며, 눈물까지 흘리게 되더라도 별스럽지 않을 정도.
1년동안 이루어 각종 대회와 경기들의 반복 속에서 하루고 육상부는 고군분투한다. 극복할 수 없는 단점, 최고에 설 수 없는 실력. 하지만 그 녀석들이 선택한 것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었고, 무엇보다 동료의 소중함을 스스로 깨우쳐가고 있는 모습들이 시큰했다. 매몰차게 몰아치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상대를 다독여주고 배려하는 마음들. 우리가 고등학교 3년간 배워야했던 것은, 육상부에서 그 아이들이 배워야했던 것은, 실제로는 그 마음들이 아니었을까.
신지는 축구에서는 재능을 보이지 못했지만, 혀를 내두르게하는 집념과 체력으로 달리기에 전념한다. 고등학교 입학과 시작한 초심자지만, 스프린터로서 천재적이지만, 의욕도 승부욕도 없는 렌을 결국에는 불타게 만들며, 동년배 최고의 실력을 지닌 선수를 긴장케하는 선수로까지 성장한다. 덜컥거리고 서툴고 영문을 알 수없는 신세계에서 하나씩 빛을 찾아가는 신지의 모습. 포기를 모르는 남자 신지.
그리고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육상의 백미, 릴레이 경주. 특히 400미터 계주가 되겠다. 각자의 실력은 육상명문고의 스프린터에게 뒤지지만, 4명이 함께 달린다면, 한치의 오차도 없는 패스와 다음주자로 쏟아지는 힘을 받는다면.... 새로운 가능성은 문이 열리고, 이 풋내기 육상부, 쿨한 천재, 달리기의 장인, 렌의 뼈가리는 두근대기 시작한다. 할 수 있다는 꿈.
3권인 만큼 모든 것을 쓰지 못할 만큼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신지외의 다른 부원들의 고군부투하는 아름다운 도전까지. 하나같이 잊을 수 없는 이야기, 하루고의 아무개가 아니라 이미 나의 친구들의 이야기이다. 수줍어하지만 말할땐 시선을 똑바로 마주하는, 둔해보이지만 누구보다 강한 다니구치. 부원들에게 잊을 수 없는, 그리고 빛나는 하루고의 육상부를 만들게 한 출발점 모리야 선배. 웃는 모습이 해맑고. 강한 승부욕이 매력적인 토와사코... 이런 근육매니아 가기야마.
설명할 수 없다. 너무 그리웠던 친구들을 다신 만난것 처럼 잊었던 기억의 파편을 다시 발굴한것 같기도 한 헤어지는 것이 사무치는 그리움을 낳는다.
소설은 1,2,3권 갈수록 두꺼워져 간다. 신지의 생각이 갈수록 다듬어지듯이 우리의 추억이 갈수록 늘어가듯이 마음의 크기가 갈수록 넒어지듯이
3권이 빠짐없이 훌륭하고, 어느 한 권 빠져서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 청춘의 역사, 그 완전한 복사판. 정말, 읽고 후회하는 이 없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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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했던 그때가 문득 기억을 스친다.
꿈많고, 항상 설레던.. 그러면서도 이 무료하고 반복되는 생활을 벗어나고 싶던..
내 학창시절은 어떠했나? 문득 뒤돌아본다.
그떄의 내가 지금 나에게 가져다 준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같은 목표를 가진 "렌과 신지.."
축구선수인 형을 따라 축구선수가 되려하지만 형의 재능을 따라가지 못하고, 고등학교(축구를 하기 좋은 학교)에도 떨어져 치구 렌과 같은 고등학교에 간 신지..
뛰는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지만 노력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는 친구 렌과 육상부에 들어간 신지는 그 곳에서 달리기(특히 이어달리기)에 새로운 꿈을 품는다.
이 책은 육상부에서 자기의 꿈을 키우고,우정과 사랑(하지만 육상부 안에서의 연애는 절대 금지다), 공동의 꿈을 향한 과정을 담았다.
나는 그시절 무슨 꿈을 누구와 함꼐 꾸었을까?
무언가 하나에 몰두해 서툴지만 열정적인 꿈을 꾸었을까?
세상을 향해 걸음을 내딛는 바로 전 과정인 그 학창생활을 목적도 모른채 옆의 친구를 경재자로 여기며 각자 책에만 얼굴을 묻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아련한 꿈과 잡히지 않는 미래를 위해 옆도 안돌아 본 나는 현재 과연 무엇을 얻었는가?
렌과 신지처럼 열정적인 꿈을 가슴에 품고 그 길을 함꼐갈 우정을 나누고 싶다.
나에게 그런 용기와 희망을 새삼스럽게 일깨워 주는 책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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