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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경쟁도서 분석 차원에서 선택하게 되었다.
그 전에 저자가 쓴 기획실무노트라는 책을 읽었는데, 사실 좀 딱딱하고 재미가 없어서 큰 기대는 안했었다.
초반에 페이지가 안 넘어갔던 것에 비해 뒤로 읽을 수록 내용이 괜찮았다.
게다가 저자 역시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현재 기획업무를 하고 있어서 나에게 더욱 공감을 주었다.
스크랩할 내용도 많고 참고할 내용도 많고, 또 현재 내가 하는 일, 나의 위치를 둘러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머릿말 21세기 이공계의 미래
p18) 이공계 출신 인재들이 과학 기술 분야 밖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2003년 3월에 열린 중국의 전국인민대표자회의(전인대)에서는 공산당 후진타오 총서기가 국가 주석으로, 원자바오 상무 위원이 국무원 총리로 선출되었는데 당시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 위원 9명은 모두 이공계 출신이었다.
서구 경제계에서도 이공계는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상장 기업 사장의 55%, 영국과 독일의 경우 54%가 이공계 출신이며, 미국의 경우에도 최고 경영자의 이공계 출신 비율은 5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미국은 이공계 출신 인재들이 대접받는 나라다. 미국은 전문 기술을 가지고 벤처 기업을 창업하려는 이공계 출신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어도 존경 받지 못하는 한국과는 대조적으로 미국에서는 기술자의 사회적 지위가 높으며, 독창적인 기술만 있다면 돈과 사람이 모여든다.
→ 김윤경이사님도 지적했던 부분이다. 우리나라와 특히 미국의 시스템 자체가 다르다는 것.
우리는 벤처를 차렸다가 망하면 개인이 모든 것을 짊어져야 해서 거의 파산상태가 되지만,
미국은 개인과 사업은 분리되어 있어 언제든지 회생이 가능하다는 것.
2장. 당신을 성공으로 이끄는 전략의 세계 32) 전략이란 사전적 의미로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여러 전투를 계획, 조직, 수항해는 계책'을 뜻하며, '전쟁에서 적을 속이는 술책'이라는 뜻의 그리스어Strategia에서 비롯된 말로 원래 군대에서 처음 사용된 전문용어이다. 일반적으로 전략이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쟁자를 제압하고자 일련의 행위를 계획, 조직, 수행하는 것을 말하며, 경영 전략이란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쟁 우위에 서도록 포지셔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참고로 경영의 대가들이 전략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자.
Plan > Do 알프레드 챈들러 : 조직이 추구하는 근본 목적을 결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일련의 행동 계획을 채택하고 자원을 분배하는 것 이고르 앤소프 :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의사 결정을 내는 지침. 기회적이적 요인에 의한 수단 선택의 성격을 가짐 마이클 포터 : 기업의 경쟁 우위를 구축하고 구체적인 경쟁 방식을 선택하는 의사 결정
Plan < Do 헨리 민츠버그 분석에 의한 체계적인 계획이 아닌, 조직의 활동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표출되는 의사 결정의 산물 잭 웰치 전체적인 방향을 설정하고 필사적으로 행동하면 되는 것
→ 기획, 전략을 다루는 책에서는 서두에 정의를 다루는 경우가 많다. 너무나 많이 쓰는 단어라 당연하게 생각했지만,
이렇게 한번 더 짚어주니 생각하게 좀 더 정의가 명확해졌다.
36) 기획이란 보기 좋은 전략들을 수립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전략적 대안들 중에서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전략 하나만을 선택하고 나머지를 포기하는 것이다.
전략의 수립과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경영 목표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하여 사업 분야를 선택하고, 둘째, 경쟁에 유리한 '외부환경'을 선택하며, 셋째, 그 속에서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도록 '내부 역량' 중 핵심역량을 선택하고 강화해나간다.
→ 기획과 전략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듯. 이 책은 전략을 다루고 있지만 기획도 함께 언급했다.
3장. 이공계가 전략에 강할 수 밖에 없는 4가지 이유 55) 전략 기획, 특히 마케팅에서 통계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미를 도출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데, 이렇게 조사 결과로부터 얻은 숫자에서 다양한 분석 기법으로 의미 있는 가치를 뽑아 내는 것은 이공계 출신이 실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정보를 추출하던 시절의 감각과 사고이다. 인문계 출신은 뭔가 생소한 이론과 복잡한 말로 현상을 어렵게 정리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공계 출신은 논리적인 사고로 간단하게 정리를 끝내는 경향이 있다. 고객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경영 컨설턴트 가운데 이공계 출신이 많은 것도
이들이 이러한 논리적 분석 작업에 능숙하기 때문일 것이다.
→ 이공계 출신의 장점이다.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점을 잘 살려야 할 것이다.
4장. 이공계를 가로막는 4대 장벽
71) 이공계 출신의 공통점이 바로 유아독존형이라는 것이다.
왜 그렇게 하나같이 자기만 최고라고 생각하고 고객과 시장을 무시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유아독존형은 사업이 잘 될 때는 문제가 없지만 일단 잘못된 방향으로 들어 서계 되면 '고집만 부리더리 그럴 줄 알았다'는 주위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과 무관심 속에 무너지게 된다.
→ 어쩌면 엔지니어의 자존심일수도 있다. 내가 그렇게 노력을 들였기 때문에 훌륭한 기술이고 또 제품이라는 확신은.
이 자세를 유지하되 경영진의 의견과 시장의 변화에는 계속 촉을 세워야 함은 맞다.
그 중용을 유지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72) 결론적으로 이공계 출신들이 융통성이 없다고 여겨지는 이유는 스스로가 다른 시각이나 주제에 마음을 열고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데 있다고 하겠다.
74) 좋은 자료는 멋있게 포장되어 있는 파워포인트에 있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전개된 핵심적인 내용에 있다.
다소 엉성해 보이더라도 명쾌하게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결론을 내린 자료가 좋은 자료라는 뜻이다.
→ 보고서에 있어 알맹이의 중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75) 나태함의 장벽을 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비전을 가져야 한다. 둘째,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셋째, 작지만 의미있는 성공(Small-Win)을 빨리 성취해야 한다.
→ 비전을 가지는 것을 첫번째로 꼽았다는 것은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큰 꿈을 품어야 노력도 저절로 뒤따르기 때문이다.
6장. T자형 인재의 경력관리 110) T자형 인재의 경력 관리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항상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에서부터 시작해 더 넓은 영역으로
확장해나가는 것이 좋다. T자형 경력 관리를 한답시고 이동하자마자 도전 정신으로 새로운 업무를 맡는 것은 좋지 않다. 뭔가 잘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야 올바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둘째, 스스로에게 "나는 우리 회사의 핵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핵심부서에서 근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셋째, 전략 기획을 잘하느냐 못하느냐는 T자형 경력 관리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전략 기획 역량은 직급이 올라갈수록 중요해진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미래는 스스로 설계할 줄 알아야 한다.
→ 나의 경력을 뒤돌아보면 어쨌든 개발 4년 이후 기획으로 넘어왔으니 첫째와 둘째 방법은 어느정도 따랐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앞으로가 문제다. 전략 기획을 잘 하느냐를 냉정하게 따져보고 미래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
주변에 벤치마킹할 상대/의논할 상대가 점점 없어지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의 개척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113)Small-Win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부각시키면 상사나 다른 직원들이 당신을 능력 있는 직원으로 인정하게 될 것이다. 이미지란 매우 중요하다. 한번 능력있는 이미지로 자리잡으면 나중에 잘못하더라도 실수로 봐주게 되지만, 처음부터 실수하게 되면 자신의 잘못이 아니더라도 능력없는 직원이라는 이미지로 굳어질 수 있다. Small-Win이 필요한 업무로는 보고서를 들 수 있다. 업무를 맡고 나면 보고서를 쓰게 되는데 이때 자신의 전문성과 전략 기획 역량을 토대로 멋있는 보고서를 만든다면 누구라도 당신의 능력을 인정할 것이다.
→ 이 비슷한 메시지 역시 다른 책에서 본 바가 있다.
"저 사람에게 믿고 맞겨도 되겠다"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나는 과연 그런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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