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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작가의 글을 연달아 읽었다. 아직 괜찮다. 괜찮은 정도를 넘어서 내게는 행복한 독서 시간을 누리게 해 주는 작가이다. 작가 파일을 열어 보고 다른 작품들을 검색해 보고 보관해 둔다. 이것이 내게는 큰 즐거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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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발상 자체가 독특하고 궁금했던 책이라 골랐던것 같다. 하우스.. 인테리어 책도 아니고.. 집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고.. 건축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쓴 내용도 아니다. 글을 쓰는 직업을 가진 소설가인 저자가 직접 집이라는 것을 지으면서 생긴일, 벌어진 에피소드, 만난 사람들에 대해 쓴 수필이다. 소설가가 집을 짓는다.. 라니.. 거기에 그 소설가는 여자이다. 남녀 성차별적인 사고방식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에서 여자가 그런 크고 거친 일을 한다는것 자체가 이슈가 될만하다 보니.. 그걸 다룬 이 책이 궁금해지는건 당연한것 같다.
어려서부터 집과 방에 집착(^^) 을 하고 .. 언젠가는 내가 생각하는 꿈의 집을 짓겠다고.. 막연하게나마 바닷가에 집을 짓고 살겠다고 말하던 저자. 어렸을때는 여러가지 제약으로 인해 그 꿈을 이루지 못하지만.. 성인이 되어 여러나라를 돌아보고 여러 집, 여러 방을 돌며 겪어본 후에 드디어 그꿈을 이루게 된다. 특별히 어떤 곳이 좋더라.. 라는 이유가 아닌, 바다가 보이는 그 곳에 집을 짓는것.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원하는 대로만 지어진 집을 갖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시작하게 된다. 물론 남편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일을 행하는 주체는 그녀인것이다.^^
집을 짓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닐것이라는 것은 그 분야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도 짐작할 수 있을것이다. 다 지어진 집을 계약하는 것에도 문제가 생기기로 치자면 정말 복잡하고 어려운데, 아무것도 없는 공터에 집을 짓는다는 것은 그 모든것을 다 포함한 복잡한 일이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하는것이다. 땅을 사고, 건축가를 만나고, 설계에 따라 집을 지어줄 시공자를 찾고, 직접 집을 짓는 인부들, 도배에 가구, 주방 설비, 그리고 전봇대를 세우는것까지말이다. 그리고 집 주변의 이웃들과의 만남까지도.. 이 모든것이 착착 진행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녀는 정말 소박한 꿈으로 시작한 집짓기이다.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 사람들을 찾아가게 되지만.. 내맘에 썩 들지는 않는다. 뭘 해도 불편하게 일처리를 해 놓고, 퉁명스런 건축관련 아저씨들, 내 집처럼 짓겠다는 말과는 달리 내 집이 아니기에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여기저기.. 나 역시 건축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 그래서 그녀의 고군분투기가 안쓰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안되보이기까지 한다.
원래 건축이라는 분야가 그런지는 몰라도.. 퉁명스런 아저씨들. 그리고 여자라고 얕보는듯한 분위기.. 은근히 돈을 바라는 행동들까지.. 좀 답답한 부분들도 있었다. 여자가 혼자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을 보고 조금 장난치는듯하면.. 남편을 앞세워 세게 나가볼 수도 있는것이고. 너무 이상만 찾지 말고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서로 웃으면서 일을 할 수도 있는것이고. 그리고 제일 답답한건(이게 현실인지는 몰라도) 일처리를 제대로 안 할때마다 10만원씩 봉투를 주는 모습... 음.. 꼭 그래야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책을 읽다 보면 돈바라고 그러는거네... 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정말 많은데 저자는 그걸 모르는건지..알면서 조용한 일 해결을 위해 그러는건지도 잘 모르겠다..^^
이렇게 힘들게.. 그 기간과 비용도 만만치 않은것 같다. 집을 짓고, 도배를 하고 정말 집다운 집이 될때까지.. 완성된후의 성취감과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것 같긴 하다.. 모든 이들의 꿈이 내집마련인데.. 그걸.. 판에 박힌듯한 집이 아닌 내가 바라고 바라던 그모습의 집으로 갖게 된다면 그보다 좋은게 또 있을까.. 그래서 결국 성공한 그녀가 부러운건 어쩔 수 없는것 같다. 물론 아직도 미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 끊임없이 보수해야 하고 더 보완해야 할테니 말이다. 그래도 그런 추친력을 갖고 결국에는 완성시킨 그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나도 머릿속에 내가 원하는 집의 모습이 있는데..과연 내가 살아가는 동안 그 집을 현실로 만들어 낼 수 있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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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자기집이 차지하는 의미는 매우 특별하다.
한편에서는 지나친 주택가격의 상승과는 달리 일본의 경우와 같은
"우선 집을 한번 지으면 10년은 늙는다는 말이 있지"
또 중간중간에 체험에서 우러난 팁이라고 할만한 것들이 많이 등장한다.
집짓기 전 과정을 통해 업자놈(?)들의 뒤통수 치기에 당한후에 뒷짐만
p.s. 사진이 풍부했으면 이해하기 좋았을텐데.. 인터넷에도 올라와 있지않고 그래서 아쉬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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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신세대까진 아니라도 신세대에 속하는 저자가 조용한 바닷가 마을에 자신의 집을 짓기로 마음먹는다는 것은 약간 의외였다. 젊을 때는 번잡하지만 활기가 느껴지는 도시의 생활이 멋져보일 것이라는 생각때문이다. 다소 흥청거리는 밤거리도 문학적으로 보이는 시기기 때문에... 그런데 최근에 등장한 신세대에 대한 연구들은 또 그렇지만도 않다. 다운시프트족이나 이피족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요즘 젊은이들의 생각에 삶의 질과 행복을 추구하려는 태도는 간과되어선 안될 부분이다.
소설을 쓰는 저자를 따라 우리는 시골마을로 내려가 이곳 저곳 기웃거리며 마땅한 집지을 땅을 찾고 대충 마음속에 그려둔 설계도를 직접그려보기도하고 건축사무실을 찾아가 집지을 준비를 한다. 쉽사리 나지 않은 허가때문에 가슴을 졸이기도하며 안부장이란 현장감독과 인사하고 그의 잘생긴 얼굴과 눈웃음에 쏙 내주었던 믿음을 벽돌구입의 시점에서 배신으로 내동댕이치며 때때로 소리높여 싸우고난 뒤 눈물을 머금고 위로금 봉투를 내미는 장면을 함께 했다. 내장공사가 시작되면서 천장과 벽지, 화장실, 조명공사까지 직접 업자와 만나고 간식을 사나르고 깨진 거실등에 같이 속상하기도 했다.
집한채 짓는 걸 우습게 보았다가 큰코 다친다는 사실을 여실히 알게 되었다. 10년은 늙는다는 사실... 이 책을 읽으며 줄곧 젊은 아낙의 용기가 가상하다고 생각하였다. 생판 아는 이 하나없는 마을에 도착해 숙소를 정하고 집짓기를 끝낼 때까지 자재구입과 현장에서의 건축주의 소임을 다해낸 것이 놀랍다. 누군들 나만의 소중한 안식처인 내 집을 갖기 원하지 않을까. 최근에 나역시 만기된 셋집을 나와 우리집이 될 집을 한참이나 헤매며 찾으러 다니지 않았나. 짓지는 못했지만 게중에 어떤 집이 현재 우리 가족의 쉼터로서 들어맞을까 노심초사하였다. 책을 읽어가다보니 어릴적 아버지가 짓던 우리집이 생각났다. 막 새로 부상하던 동네에 프론티어처럼 제일 먼저 좋은 땅에 말끔한 이층집을 지었었지. 현장감독겸이었던 정씨아저씨 모습마저 어렴풋이 떠올랐다. 내 언니는 막 자라오는 동생에 대한 질투로 그 정씨아저씨께 이렇게 말하곤 했었다. '정씨아저씨-, 울 동생보다 내가 더 이뿌지요~' 정종병에 황색 알루미늄주전자에 받아온 막걸리를 꿀꺽꿀꺽 잘도 들이키던 일꾼아저씨들모습이 생생하다. 도대체 언제적 일인데......
집을 짓는다는 건 꿈을 실현하는 것이다. 집이란 뭔가? 자신이 살아가면서 유일하게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누릴 수 있고, 또 어떤 어려움이 와도 견뎌낼 수 있는 힘을 주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함께 있는 곳이 아닌가. 그러니 그런 집을 새로 짓는다는 건 바로 희망을 이루어내는 것이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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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누구나 갖게 되는 꿈이 있다. 훌훌 털어버리고 세계 여행을 한다 던지, 하던 일을 멈추고 훌쩍 떠나버리는 등의 일탈 같은 일들, 또 무엇이 있을까. 직접 내 손으로 집을 지어 본다는 일도 있겠다. 작가는 ‘어는 소설가가 집 짓는 동안 생긴 일’ 이라는 표제를 달고 그야말로 집 짓는 시간 동안 생겨난 일들을 소개한다. 마치 자신의 일기를 쓰듯이. 사소한 것에도 돈을 아끼며, 시공하는 부장 아저씨와 싸우며 집을 지었던 5개월하고도 2주간의 소중한 시간들을 말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곳이라 하면 두 말할 것도 없이 바로 집이겠다. 아무리 좋은 곳에 있어도 한두 평 내 집, 내 공간 보다 더 좋은 곳이 어디 있을까. 작가는 바다가 보이는 집에서 살고 싶은 마음을 어릴 때부터 가져왔다고, 그래서 자기가 평생 살 곳을 정하는 일과 그 곳을 만드는 일을 소중히 하는 사람이 느껴졌다. 집을 짓는 동안 그녀가 겪었던 일들은 아무래도 사람사이의 일이라 만만치가 않았다. 일을 해 주고, 품삯을 주는 직접적인 관계여서 그런지 돈을 더 받으려는 자재상이나 그 일을 처리하는 잘생겼지만 사람은 별로인 부장님 ‘안’이나 다 그렇다. 세상에 착한 사람들만 가득하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싸게 싸게 비용을 절감하려는 사람도 있고, 비싸게 팔아 이윤을 남기려는 사람들도 있으니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세상인지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넘어가련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하면 더 좋겠지. 열심히만 해 준다면... 나도 언젠가는 산과 들과 바다가 보이는 시골집에서 마당에 꽃을 심고, 강아지도 기르고, 낮에는 스프링 쿨러를 돌리며 살아가고 싶다는 거창한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었지만, 그것을 실행으로 옮겼기에 작가는 참으로 멋진 일을 해냈다고 생각하고 싶다. 집을 짓는 동안의 모습을 사진으로 많이 보여주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이라는 생각이 남는 것도 사실이지만, 다음에 내가 겪을 시행착오들을 미리 겪은 그녀를 만나보았으니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닌가 싶다. 글의 내용과 상관없이 내 마음에 와닿은 구절이 있어 한줄 적는다. “아버지는 툭하면 나를 굶겼어요. 사람은 일을 해야지 노는 놈은 굶어도 싸다며, 조금만 세으름을 피워도 여지없이 벌을 받았어요.” 노인은 스스로를 노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았다. 쉰 목소리와 하얀 머리카락을 가진 청년. 나도 그렇다. 시간을 느끼는 것은 거울을 볼 때뿐이다. (에필로그中 285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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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의 평민들의 꿈은 언제까지 요연하지만 않다.
직장과 집을 시계촛침처럼 오가며 상자갑 속에 다람쥐는 열심히 발을 굴러 몸을 움직이고 있다.
자연과 아울어진 꿈 속의 내집을 짓는 것, 또한 나의 큰 희망사항이다. 구체적이진 않지만 그럴 필요도 없을 것 같다. 그냥 황토와 기와로 만들어진 2층 집이다. 전통적인 양식에 최근 편리시설을 이용한 모디파이 하우스라고나 할까...진짜 그냥 희망이다.
주요 스토리는 넓게 펼쳐진 수평선 밑그림에 나룻나룻 해질무렵 뱃고동 소리와 하나 둘 시야에 들어오는 고깃배의 불빛을 동경하는 이책의 지은이 소설가가 강원도 바닷가가 인접한 어느 시골에 자기집을 지으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경험담으로 담고 있다.
주인공은 내 방과 내 집이라는 명제로 국외에서 그리고 강원도 시골에서 무척 소중한 경험을 한 셈인가 보다. 적어도 충분한 근거는 이책의 탄생을 그리고 독자에게는 신선함과 현실감을 선사하고 있다. 마치 인물 설정이나 상황 설명들이 소설 속의 장면들을 연상케 하고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 외국에서의 학교생활 중에 넉넉치 못한 방에 대한 그녀의 평가와 그로인한 바램들이 강원도 s시에서 그녀만의 집을 손수 짓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 물론 그녀의 파트너이자 '장화 신은 고양이'인 L과의 협의가 있었겠지만.
나날이 무거운 옷을 입고 있는 자신의 집을 손수 감독관리하며 업자들에 뒷바라지로 새집을 탄생시키기까지 집공사에 관련된 그녀에게 공사비용을 잔금까지 청구해야할 업자들과의 언쟁과 그녀의 마음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한 분노는 수줍고 청순했던 지난날 그녀를 바꾸어 놓았다. 강원도 시골마을에서 남 일하는 듯한 부동산업자, 늘 자기만의 여유로 아무일 아니라는 듯한 S설계사무소 소장, 보너스 격려금을 받고도 책임을 통감하지 못하고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 건설회사 현장 감독자인 안부장, 그리고 벽돌사건, 화장실 사건 등....... 그녀에겐 모두가 생소한 절대 기억하기 싫은 건축주로서 또한 집주인으로서 역할을 힘들게 한고비 한고비 넘어 드디어 바닷가 저넘어 새집 완성.... 마당 한가운데 전봇대가 있어, 막힐까 불안한 화장실 변기가 있어, 거실의 투명유리 대신 초록유리가 있어, 냉장고옆 주방에는 옷장이 있어, 세개가 달렸어야 할 거실 천정의 전등은 달랑 두개만 달려있어, 설계 보다 좁아진 앞마당 진입로가 있어....그녀만의 집을 지을 때 느꼈던 두통과 가슴속 어딘가에서 부터 시작된 거칠어진 무소불위의 그녀는 이제 완성된 하우스를 보며 행복감에 젖는다.
착공 5개월 2개월 만에 완공된 하우스를 바라보는 그녀에게 인터뷰를 들어본다. "우리는 원하던 땅에 원하던 집을 지었다. 잠에서 깨어나도 이것이 아직 꿈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열린 창문 너머로 꽃냄새가 묻은 바람이 불어 들어오고 새 소리가 끊임없이 들린다. 이 집에서 행복하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랬으면 좋겠다. 아마 그렇겠지."
'고생끝에 낙이 온다'했던가? 아마도 그녀는 하우스에서 살며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집을 지으며 힘들었던 기억을 되살리며 굳굳히 행복할 것이다....그녀는 이미 몸무게가 5킬로그램 정도 줄었으며, 무소불위의 얼굴은 3년 정도 늙었다고 고백함.
업자들과의 힘든 거래와 신경전에서 터득한 그녀만의 철학을 몇가지 들어본다. -완전한 믿음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완전한 평화 또한 불가능하다. -돈을 최대한 아끼고 싶다면 마지막 순간까지 절대로 흥정의 끈을 놓지 마라. -집짓기란 세상의 무수한 비즈니스들이 그런 것처럼 인간성이나 사랑이 아니라 냉 엄한 경제원칙에 의해 진행되고 완성되는 과정이다. -인생이 그러하듯 집짓기 또한 수많은 옵션 사이에서 고민과 선택 그리고 후회의 3 단계 과정이 시간 차를 두고 반복되는 것같다. -업자들을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돈이며 따라서 돈은 최대한 늦게 주는 것 이 좋다. -'내 집처럼 짓겠다'는 말에 감동하지 마라. 업자들의 단골 멘트이다.
이러한 주인공의 생소했던 고난의 경험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시골의 인심도 돈 앞에서는 냉엄한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지며 적어도 바가지라는 기분 나쁜 뒷감당은 없었으면 좋겠다.
글속에 등장하는 강원도를 울러메고 있는 7번 국도의 정체를 우리는 알고 있다. 그녀가 처음에 가졌던 끝없는 수평선을 배경으로 깔고 있는 멋진 그림은 그곳에 정착하기 위한 밑그림으로 그위에 새로운 색칠을 하기 시작했다. 언제까지나 행복 그 자체만으로 그 동안의 기억을 모두 채웠으면 한다.
땅부터 덜컹 사서 하우스를 짓는데 갖은 고난관 역경을 딛고 그녀는 꿈을 이룬 것이다. 박수갈채를 보내는 바이다. 그리고 또다른 꿈을 조용한 보람으로 이루기를 바랄뿐이다. 황토와 기와의 전통적 양식에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현대식 설비가 갖추어져 있으며, 산과 바다를 끼고 있으며 그런 집 가까이 작은 텃밭에 발을 얹저 흙 냄새를 맡으며 살고 싶은 것이 이책을 읽고 난 나의 작은 소망임을 살포시 전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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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60여개국을 여행한적 있다는 책의 저자가 여행의 끝에서 자신만의 집을 갖고 싶은 생각에 강원도 어느 바닷가 마을에 집을 짓기로 마음먹고 집 공사의 모든것을 관리감독하며 생긴 에피소드들을 소설보다 더욱 재미있게 독 자들에게 말해주고 있다.
첫장의 집짓기 이전의 저자가 집을 짓기로 마음먹은 이야기부터, 공사를 시 작하는 과정, 그리고 공사를 시작하면서 투명유리인줄 알고 초록유리를 세우 는 등의 웃지못할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집을 지을때 생길 한마디로 '노하우'라 할수 있는 대리경험들과 저자의 입장에서 책을 읽으며 하나의 멋지고 꿈꾸던 집이 완성되기까지 겪었던 공사책임자 부장과 그 직원들과 크게 싸우기도 햇 던 고난들이 마지막에 환희와 기쁨의 감정으로 바뀌는 즐거움이 저자의 맛깔 스러운 글솜씨와 더불어 이 책 읽기가 무척이나 즐겁게 느껴졌다.
옛날에 어느 왕이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단 한권의 책으로, 그것도 모자라 단 한줄로 요약했다는 이야기가 이 책을읽고 생각났다. 이 책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고난끝에 자기가 그토록 원하던 아름다운 집을 얻게 되어 고난이 아름다운 과정이 됨을 보여 주었다.
또 이 책을 집짓기의 관점에서 본다면 저자가 말한 '노하우'들이 무척이나 크 게 도움이 될것이므로 이 책이 더욱더 유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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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릴적 꿈은 노후에 바닷가에 집을 짓고 여유롭게 사는 것이였다. 그러나 그 꿈이 조금 바뀌어 꼭 노후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의 여윳돈이 마련된다면 바닷가와 산이 함께 있는 곳에 나만의 행복한 하우스를 짓고 싶다. 이런 꿈이 나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의 꿈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누구나가 "나는 조용한곳에 마당이 넓은 공기좋은 전원주택에 살테야..아파트 북적거리는 도시 정말 싫어.."라고 말하지만 그것을 실제로 실현할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책!!하우스!! 책의 저자 박정석님이 손수 자기만의 하우스를 지으면..일어난 일..경험담을 담고 있는 책이다. 박정석...이름만 보고 남자인줄 알았는데...책을 보면 여성분이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이책 겉만 보면..대부분 오해 할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어렸을때부터 꿈꿔온 바닷가에 살고자 열망했던 꿈을 약간은 막연히 무모하게...강원도 바닷가에 땅부터 사버리고 자기만의 집을 지으면서 노가다 판에 뛰어들게 되면서... 집을 막연히 지을수 있을꺼라는 생각과는 달리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고 또 그걸 헤쳐 나가면서 결국에.. 자기만의 집을 완성해 나가는..스토리~~ 무모함을 가능케 만든 박정님에게 박수를 보내 주고 싶다. 손수 만든 그녀의 땀과 노력과 정성이 베인 하우스를 보고 있노라면 얼마나 애정이 가고 기분이 좋을까.. 아마 살고 있는 동안 뿌듯함을 느끼게 될 것 같다.
집 짓는 것이 우리의 인생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처음엔 시행 착오를 많이 느끼고 좌절도 많이 하지만 결국은 목적을 달성하게 되는 것 같다. 힘들다고 중간에서 그만 두면 집을 완성하지 못하고 완성되지 못한 집에서는 사람이 살 수 없듯이, 우리도 힘들다고 주저 앉아 버리고 더 나아가지 못한다면 세상에서 도태되어 버린다. 나의 인생도 목표를 향해 힘들어도 일어나서 나아가고, 또 나의 먼 훗날 행복의 하우스도 박정석님처럼 멋지게 짓게 되길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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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소설가가 집 짓는 동안 생긴 일- 하우스 아마도 제목을 다음과 같이 바꿔도 좋을 듯 싶다. "전원주택 - 주부도 최고의 건설업자가 될 수 있다." 라고 말이다.
본 책은 여자작가가 강원도 바닷가에 전원주택을 지으면서 겪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시간적 배열에 따라 잘 나열해놓았다. 처음 땅을 알아보는것부터 시작해서 집을 다 짓기까지의 과정을 잘 표현해놓았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가 생각한 이쁜집에서 살기를 원한다. 남자의 경우에는 서재가 딸린 또는 작업장이 딸린 실용적인 집을 원할 것이고 여자의 경우에는 주방과 욕실등이 이쁜집을 원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집을 지으라고 이야기한다면 두려움과 거부감을 가질 것이다. 집을 건축한 건축주(집주인)들은 알 것이다. 집을 하나 짓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지말이다. 그렇기에 본 소설아닌 소설을 너무 재밌게 읽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정말 초보자가 건축주가되어 건설업자들과의 씨름을 하면서 약 5개월만에 집을 짓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 성공스토리를 에세이를 통해서 일반인들에게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책을 집필했다는 생각이든다. 읽으면서 가끔 내가 집을 지었더라면 아마 동일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꾸밈없이 쓰여졌다는 것이다. 너무 꾸밈이 없기에 오히려 당황스러울 정도이다. 부동산을 통해 땅을 알아볼때 저자는 스쿠터를 타는 사모님으로 불리었지만 땅 계약이 끝나자마자 부동산업자는 아줌마로 존칭을 바꾼다. 살아가다보면 이런 경우를 자주 겪는다. 실제 집을 짓고 주거하기 위한 용도로 땅을 구입할때 어떠한 것이 중요한지 그리고 어떠한 것을 피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저자는 여러가지 실패를 겪고 그 팁을 독자들에게 전달해주고 있다.
또다른 특징은 아무것도 몰라도 집을 지을수 있다는 희망을 저자는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두가지의 기로에 서게되고 집을 짓는 건축주는 두가지 사항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첫째는 건설업자에게 일임하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전혀 신경쓸 일이 없게 된다. 단점은 그만큼 많은 건축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대부분을 건축주가 컨트롤하는 것이다. 장점은 비용 및 경비절감을 할 수 있지만 그만큼 엄청난 스트레스에 쌓이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무슨 방법을 택하였을까? 물론 두번째 방법이다. 첫번째 방법을 택했더라면 책이 나올리 만무하지 않을까?
두번째 방법으로 원가,비용 및 경비절감을 하기로 한 저자는 약 5개월 2주정도기간동안 매우 힘든 고통과 스트레스를 받았음을 책을 통해서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집을 지었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로 지을수 있었으며 그만큼 집에 대한 애착이 남다를것이라 생각한다. 아마도 한번더 집을 짓는다면 이제는 왠만한 전문가의 수준을 가지고 집을 지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책을 통하여 나중에 나의 집을 내가 짓는다면 중요하게 알아야할 사실 한가지를 깨달았다. "세상에 편안일은 하나도 없다."라는 진실을 말이다. 하지만 본 책을 통해서 나 또한 집을 지을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수 있어 좋았다. 혹시, 집을 짓고 싶은데 두려움과 공포심이 있다면 본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책을 다 읽는 순간 두려움과 공포심은 설레임으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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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언덕 위에 지어진, 마당에는 개가 놀고 잔디밭이 예쁘게 깔린 전원주택. 닭장 같은 아파트에 사는 도시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바일 것이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그저 평수 늘려가는 재미로, 살림살이 마련하는 재미로 살아가고 있지만 언젠가는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좋은 공기 마시며 멋지게 살아갈 것을 상상한다. 하지만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지은이는 남편과 이런 생각을 하다가 즉흥적으로 강원도 땅을 덜컥 사버린다. 그리고 있는 돈 다 털어 집짓기를 시작한다. 꿈많은 소녀 같은 유학파 소설가인 지은이는, 그러나 집을 짓는 과정에서 시공업자, 인테리어업자, 자재업자 등등의 지방소도시의 건축관련업자들에게 휘둘리며 처절한 현실을 깨닫게 되고, 이를 통해 어느덧 억척스러운 시골 아줌마로 변신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지은이는 이 과정을 아주 진지하고 처절한 마음으로 그려내었지만, 맛깔스럽고 위트있는 글솜씨를 이용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내내 미소짓게 만든다. 지은이의 남편은 서울에서 직장을 계속 다녀야 했기 때문에, 30대 중반인 지은이 혼자 시골에 남아 민박집, 러브모텔, 허름한 여인숙을 전전하며 건축업자들과 씨름해가며 집을 짓는다. 건축의 ‘ㄱ’자도 모르는 어리버리한 서울여자를 상대하는 시골의 ‘업자’들이 한푼이라도 더 뜯어내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모습과 제가격에서는 손톱만큼도 더 지불하고 싶지 않은 새침한 도시여인의 처절한 몸부림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이 독자들에게는 코믹하기만 하다. (이 책에 묘사된 강원도의 건축업자들은 꽤 빈번하게 상식을 벗어나곤 했다. ‘제 식구가 사는 집이라고 생각하고 지을 테니 아무 걱정 마십시요’라는 감언이설도 서슴지 않는다. 그리고 대부분 너무나도 무뚝뚝했다. 최악은, 돈에 너무 굶주려들 있었다.) 책을 읽으며 조금이나마 집을 짓는 과정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었고, 혹시나 나중에 집을 짓게 될 때에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사기 당하지 않고 돈을 헛되이 쓰지 않고 잘 지을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혹시 나중에 집 지을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 본다면, 꽤 도움이 될 것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기 보다는, 정신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 어떤 정신 자세를 가지고 집을 지어야 히스테리와 우울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집을 짓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실용서가 될 수 있으며, 집 짓는 데에는 관심없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유머소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녀의 표현대로, ‘죽도록 고생하며’ 집짓기를 마친 지은이는 결국 몸무게가 5kg이나 줄었지만, 그러나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꿈인가 싶을 정도의 멋진 집을 완성해내고 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