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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한국의 가수들 중에서 대중에게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가수의 앨범을 산 건 박선주의 이 앨범이 아닐까 한다
우연히 그녀의 보이스를 듣고 와 이런 목소리 진짜 멋있다 이런 생각에 계속 노래를 듣다보니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에 구입했었다
이 앨범을 시작으로 다른 알려지지 않은 가수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노래를 들어보기 시작했다. (지금이야 서인영의 리메이크라든가 여러 경로를 통해 박선주가 알려졌지만 내가 이 앨범을 구입하던 때만 해도 거의 다수의 사람들이 그녀의 존재에 대해 잘 알지 못했었다)
그녀의 노래는 마치, 내 이야기도 한번 들어볼래? 같은 위로를 준다 그냥 슬퍼하고 이별한 이야기, 이런 게 아니라 술 한잔 마시면서 나는 말야, 이런 이런 느낌을 준다
여성 락 보컬도 이렇게 마음에 와닿을 줄은 몰랐다 기존의 여성 락가수들의 노래를 들어보면 뭔가 붕 떠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상적이고 현실에 닿지 않은 느낌들. 하지만 박선주의 목소리는 바닥에 안착되어 실제적으로 말을 거는 듯한 느낌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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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년, 소녀를 만나다 ' 한 곡만 듣고 사게 된 앨범이다.
첫 느낌이, 정말 좋았다.
박선주씨의 허스키한 목소리, 흘러가는 선율.
한 곡을 듣고 앨범을 사는 결정을 내린 적은 많지 않다.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이 나와도 전곡을 다 들어보고 결정을 내리는데
박선주씨가 누군지도 모르고
그 곡을 듣고 산 앨범이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쓸쓸함이다.
사랑 후의 쓸쓸함, 그 허전한 마음이 소름돋게 잘 나타나 있다.
사랑을 한 뒤에, 그 쓸쓸함과 허전함이 남아있을때
의외로 위로가 되어줄 것 같은 앨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