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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책은 쉽지만 어렵다. 쉽다고 하는 이유는 역시나 Aaker 교수의 책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아주 잘 정리된 글이기 때문이고, 어렵다고 하는 이유는 이 책이 단 한문장에도 너무나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 이유는 이 책이 Aaker 교수의 브랜드에 관련된 시리즈 중 제3편에 해당되는 책이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의 의미를 조금이라도 더 알기 위해서는 1편이라 할 수 있는 Managing Brand Equity과 2편이라 할 수 있는 Building Strong Brands를 읽어보기를 아주 강력히 권한다. 또한, 가능하다면 이 책을 원서로 읽어보기를 권한다. 원서가 그리 어렵지 않게 씌여있을 뿐만 아니라 번역상의 문제도 간간히 보이고, 원서로 읽어본다면 후회하지 않으리라 장담한다. 물론 나에게 Aaker 교수의 논리를 비판할만한 능력은 갖추어져 있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염두에 두고 읽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 우선 많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당연한 공자님 말씀이 많이 있다. 따라서 개별적인 내용보다는 커다란 논리의 흐름이나 전체적인 구도에 더 신경을 쓰고 보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한가지는, 단정적인 견해가 간간히 눈에 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광고의 효과를 상당히 폄하하고 있다든지 하는 식으로 말이다. David Ogilvy나 Aaker 교수와 같은 한 분야의 대가들이 쓴 책들에게서 자주 발견되는 문제인데, 이러한 점들은 무조건 수용하기 보다는 잘 새겨서 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책은 마케팅에 관련된 공부나 일을 하고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반드시 보아야 하는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