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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제 와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이면 다른 책을 권하고 싶다.
와인의 지식이나 종류 소개와는 거리가 멀다.
와인에 취해 필름이 끊어지고, 몇 백병 이상 마셨거나 와인이 음식을 먹을 때 우리나라의 탕이나 국 대신 먹는 것이라는 일상이 있는 이들에게 적당하지 않을까 한다.
고교 철학선생님인 저자가 다른 알콜 음료들은 좋아하지 않으면서 와인을 좋아하고 음용하는 이유를 프랑스 남부 지방의 생활과 문화속에서 철학적으로 풀어 가고 있다.
더구나 우리나라에는 생소한 쥐랑송(스위트 와인이 유명) 축제 등을 소재로 유럽인들의 와인사랑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를 나름대로의 분석을 통해 적시하고 있다.
아마도 이 책은 와인을 접하고 나름대로의 어떤 관(觀)을 확립 했을 때 읽는다면 스스로가 가진 와인에 대한 실체를 짚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만한 책이다.
와인에 빠지는 단계를 여러가지로 구분하는데 혹시 집에 본인이 가진 와인 오프너의 개수가 신발보다 많다면 한 번 쯤 읽어보면 스스로를 돌아보고 고개를 끄덕일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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