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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들을 읽고 시간을 두어 생각하라는 제목인 거 같다. 미니픽션이라는 말은 몇 달 전에 어느 글쓰기를 가르쳐 주는 책에서 읽어서 들었던 말이었다.
총 60여 개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봤다. 짧은 글이지만 철학적인 사고를 해야만 하는 글이었다.
하나 읽고 나면 머리가 복잡해졌다.
예를 들어서 19번째 이야기인 ‘함정’ 이라는 글
누구나 예외 없이 빠지는 함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누구나 이 함정에 빠지는 이유는
바로 ‘함정 조심’ 이라고 적힌 푯말 때문이었습니다.
이글을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난감하기만 했습니다. 왜 ‘함정 조심’ 이라는 푯말 때문이라고 했는지.
보통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 푯말을 보고 피하지 않을까?
왜 작가는 이렇게 생각한 것일까?
사기를 많이 당해서 세상 모든 것들에 대해 불신의 벽을 쌓고 있는 건 아닐까?
많은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하기만 합니다.
이런 글을 미니픽션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미니픽션이라기 보다는 수필에 가깝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이 글 외에 다른 글을 보면 미니픽션이라고 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글도 보이지만
또 다른 글을 보면 그냥 수필이라는 장르에 포함시켜도 될 듯한 글들도 있었습니다.
또한, 인간의 내면을 잘 묘사한 글들도 보였습니다. - 죄송합니다만 편을 읽고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미있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조금은 황당하기도 했습니다.
피노키오의 거짓말에 대한 내용의 글은 그랬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요즘 기상청 일기예보가 마치 피노키오들이 가르쳐주는 것 같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 속에서 그런 피노키오를 만나게 되니 더 재미있게 느껴지더군요.
처음 읽을 때는 황당하기도 하고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
이런 내용이라면 나도 쓰겠다.
이런 생각을 한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다 읽고 난 후의 심정은 달라졌습니다. 처음이랑 다르게.
무엇인가 철학적인 내용을 독자들에게 전달하려는 노력이 글 속에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재미있고, 철학적이고 이것이 이 책에 대한 나의 짧은 감상평이었습니다.
책 내용에 맞는 정말 짧은 감상평 아닐까요.
‘재미있고, 철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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