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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보았을때, 표지그림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금방이라도 아기를 낳을것 같은 만삭의 어머니가 풍만한 가슴을 드러낸채 평안한 모습으로 서있다. 그 모습에서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자비를 느낄수 있다. 책꽂이에 책을 꽂았을때, 표지 가운데 들어가 있는 그림도 이 책을 보는 즐거움 중의 하나다.
이 책은 우리에게 자비가 필요한 것은 이타주의를 위해서가 아니고 생존을 위해서라고 말하고 있다. 최고의 자리, 높은 자리에 앉고자 사다리를 오르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사다리가 아닌 다른 길을 제시하고 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돌아볼 여유가 전혀없다. 자기 자신을 위해 사다리 오르기에만 급급할 뿐이다. 사다리 오르기에 힘쓰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자비의 길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길은 정의를 지향하며 우주와 조화를 이루는 길이다. 다른 사람을 밟고 일어서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손을 잡고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고통에 함께 아파해본 적이 있었는지 생각해 본다. 머리로만 상대방의 고통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함께 아파 하였는지.....
이 책에서 저자는 자비를 심리학,과학,자연,창조성등과 연관지어 통찰력있게 다루고 있다. 한 자 한 자 정성 들여서 이 책을 읽었다. 어떠한 삶이 참다운 삶인지 생각 해보게 하는 책이다. 함께사는 세상을 꿈꾸며 참다운 삶을 추구하는 이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자비는 축제와 동일한 단계에서 작용한다. 자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민의 감정이 아니라 일체감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기쁨을 즐거워하고(축제), 다른 사람의 슬픔을 슬퍼하도록 우리에게 촉구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일체감의 자각이다. 축제와 슬픔, 이 두 차원이야말로 참된 자비의 전체를 이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