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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게이먼이란 이름이 익숙한 분이 많을 것이다. 그래픽노블을 좋아하거나, SF에 관심이 있거나, 영미권 판타지에 익숙하거나, 혹은 영화 시나리오 라이터에 관심이 있거나. 심지어 목소리마저 멋져서 그가 읽어주는 그의 소설은 그냥 소설을 읽는 것보다 세 배는 매력적이다. 팔방미인이라고 평 받는 닐 게이먼의 첫번째 솔로 소설로, 첫번째 도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능숙하게 완급을 조절하며 런던이지만 런던이 아닌 지하세계를 감각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Neverwhere는 런던에 있지만 그 누구도 평소엔 보지도 느끼지도 못하는 지하세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평범한 런더너였던 리처드는 피를 흘리는 소녀를 구해주게 되면서 지하세계에 소속되게 된다. 지하세계와 연결되면 그가 런던의 위에 있어도 아무도 인식하지 못하고, 투명인간 처럼 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는 삽시간에 약혼녀를 잃고, 직장을 잃고, 집은 자신이 집 안에 있음에도 불구하고-느긋하게 샤워를 하던 도중 알몸으로 맞이한- 새로운 세입자들에게 대여된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소녀의 이름은 도어로 모든 문을 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얼마 전에 가족을 잃고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쫓기고 있다. 복수를 다짐하기에 여린 그녀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어났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카라바스 후작을 만나고 그녀는 희미한 단서를 쫓아 살인자를 찾아 나서는데...
책의 처음부터 낯선 런던과 그것보다 더 낯선 런던의 지하도시를 오가며, 이야기에 빨려들 수밖에 없다. 판타지라는 장르가 새로운 세계로 독자를 데려갈 때, 이 이야기는 매우 충실한 판타지이다. 낯섬과 신기함과 호기심에 끌려서 어떤 예측도 소용없이 끝까지 함께 가는 수밖에 없으니까. 기발한 상상력과 탄탄한 이야기의 구조가 뒷받침 하는 괜찮은 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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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리처드라는 남자가 약혼녀와 길을 가다가 도어라는 지하세계의 한 소녀를 구하게 된다. 그 덕분에 그도 지하세계로 가게되고 카라바스 후작,헌터,도어,리차드는 지하세계 에서 여러가지 사건을 겪게 된다.
네버웨어의 작가 닐 게이먼은 이번에 영화로도 제작된 스타더스트의 원작가이다. 스타더스트를 보지도,읽지도 못 하였지만 <네버웨어>이 책만으로도 그의 상상력은 대단해 보인다. 그는 런던의 지하철,지하 하수도를 재미잇께 표현 하였다.현실세계와 지하세계 그리고 지붕을 넘나들면서....... (그에대해 궁금 하다면 www.neilgaiman.com을 방문하길 바란다.)
처음 책을 보았을때 겉 표지가 금방이라도 이야기가펼쳐질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었다. 그리고 표지도 표지지만 더욱 맘에 들었던 것은 맨 뒷 장에 있는 닐 게이먼과의 인터뷰 내용이었다. 런던지하로 배경을 설정하게 된 이유,인물의 설정,이야기 속의 버려진 지하철 그리고 이야기의 결말................... 읽으면서 궁금 했던 내용들을 인터뷰 내용으로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인터부 내용은....말해버리면 재미없으니 말하지 않겠다.)
또한 이 이야기는 500쪽이 넘는 두꺼운 책이지만 책을 펴자마자 끌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순식간에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정말 500쪽이라는 분량이 무색해 지도록 한번에 읽어버렸다.그러니 두꺼워서 읽기 부담스럽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된다!
옮긴이 나중길씨는 이 책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고 말한다.
당신이 이 세상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손에 쥐게되면 정말 행복할 것인가?
정말 이 책이 좋았던 것은 재미만 있는것이 아니라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찾을수 있도록 도와주었기 때문이다.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지하세계 속으로 들어가 보기를 권한다.
가서 많은것을 얻어오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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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표지만 보고 이 책을 주문한 사람은 일단 받아본 순간, 어마어마한 책의 두께에 놀랄 것이다. 도대체 이 두꺼운 책을 언제 다 읽는단 말인가. 하지만 일단 책장을 넘기기 시작한 순간, 그 걱정은 기우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어찌나 책장이 빨리 넘어가는지,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책의 절반이 넘어가 있다.
한마디로 이 책은 실제와 환상이 절묘하게 결합된 소설이다. 아마 런던 지하에 이런 세계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상상을 하게 된다. 왜냐하면 이 글이 너무나도 정교하게 잘 짜여져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다. 난 어릴 때 인형들만의 세계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종종 했었다. 이 소설을 사람들의 그러한 동심의 세계를 조심스럽게 끄집어내게 해준다. 뭐, 동화속에 나오는 번지르르한 사람들이 아니라 왠 누더기를 입은 사람들이 잔뜩 등장하지만 이런 것이 더 실제일지도 모른다는 환상을 갖게 만들지 않겠는가?
어릴 때 런던에 한 번 가 본적이 있다. 너무 어릴 때라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남아있는 런던의 느낌이란 현실과는 조금 동떨어진 곳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뒷골목에 정말 지하세계의 사람들이 살고 있을수도 있겠다는 상상을 자꾸만 하게 된다. 실제로 런던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식으로 다가올지 궁금하기도 하다. 지팡이를 휘두르며 마법을 사용하는 해리포터보다, 왠지 평범한 나의 모습과도 닮은 리처드에게 더 공감이 가는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엉성한 펜화로 그려진 표지이지만, 나름대로 멋이 느껴지고, 또한 내부 디자인도 상당히 꼼꼼하게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무시무시한 두께에도 불구하고 침대에 드러누워 책을 읽어도 절대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 제본 또한 굉장히 마음에 든다. 복잡한 일상을 탈출하기를 꿈꾸고 있다면 당장 이 책을 손에 잡기를 권한다. 단번에 멋진 런던의 지하 세계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을테니 말이다.
- 워낙 책의 내용을 미리 알려주는 서평은 개인적으로 지양하는터라, 왠지 신변잡기적인 내용만 늘어놓은 듯 하지만, 결국 책을 평가하는 것은 실제로 이 책을 읽어본 독자만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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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악몽같은, 어른들을 위한 고딕환상동화, 천재적 상상력으로 빚은 런던 지하세계판(이상한나라의앨리스)' 책표지에 있는 이글을 보니 나의 상상력이 발동되고 그리고 더욱더 네버웨어를 보고싶다는 충동감에 사로잡혔다. 네버웨어는 겉표지부터 뭔가 어두침침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약간의 두께감.. 만족스럽다. 책이 무지 재미있을것 같은 예감을 가지면서 나는 읽기시작했다. 예감적중~!! 헉~~! 책장을 넘긴 순간부터 덮을때까지 난 숨도쉬지 못할정도로 책에 빠져들어 읽었다. 정말 너무 재미있었다. 네버웨어를 약간보자면 주인공 리처드가 약혼녀와 길을가다가 쓰러져있는 악당형제인 크루푸와 벤더마에게 쫓기고있는 도어라는 여자를 도와주면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런던의 지하세계에서의 모험이 시작된다. 지하세계는 현실세계와 다른 세상이다. 현실세상으로 쉽게 갈수도 없다. 도어라는 여자는 자신의 가족을 죽인범인을 찾기위해서 리처드는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가려고,, 하는 모험(?)의 이야기다. 바다세계에는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살고있을거야 우주에도 우리가 모르는 뭔가 살고있을거야 라고 한번쯤은 생각했지만 지하세계는 한번도 생각해본적이없다 내 발밑에 새로운 세계가 있다라니... 그러나 이책을 읽어본후 지하세계에 내가 모르는 어떠한 세계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
네버웨어 정말 흥미진진하고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새로운 판다지의 세계에 빠지고 싶다면 네버웨어를 권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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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환상의 세계 ‘네버웨어’
사람마다 책을 선택할 때의 기준이 있습니다. 제 동생은 무협지 광팬입니다. 무협지 작가별로 책을 쌓아놓고 읽습니다. 저의 친한 친구는 다른 사람이 추천해 준 책만 읽습니다. 그래서 항상 하는 말이 ‘요즘 뭐가 재미있냐?’하고 묻습니다. 제가 책을 고를 때는 제일 먼저 출판사를 봅니다. 이 버릇은 학교 다닐 때, 전공서적을 선택한 버릇 때문에 그렇습니다. 같은 제목의 책, 같은 종류의 책이라도 출판사(물론 번역가의 차이겠지요!)마다 다른 무엇인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문학소설은 어느 출판사, 신앙서적은 어느 출판사, 전문 서적은 어느 출판사, 교양, 실용은 어느 출판사 등으로 대충 경험을 바탕으로 선택을 합니다. 소설책 같은 경우는 단연 ‘작가’ 중심입니다. 하루키 책, 성석제 책, 이재철 책 등 저자에 따라서 선택합니다. 어쩔 수 없는 제 버릇입니다. 이번에 선택한 책은 ‘노블마인’에서 출판된, ‘닐 게이만’의 소설입니다. 이미 ‘스타더스트’를 통해서 안면을 익혔기 때문에 책을 선택하는 데는 아무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대 만족’입니다.
소설의 무대는 런던의 지하세계입니다. 이 세계는 우리가 인식을 하지 못하지만, 실존하는 곳(소설에서)이며,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입니다. 이 공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공간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마법이 존재하고, 영적인 세계이며, 쥐와도 대화를 나누는 그리고 괴물이 존재하는 곳입니다. 이 지하세계는 질서가 없을 것 같은 곳이지만, 역시 나름대로의 규칙이 존재하며, 그 규칙대로 움직입니다. 결국 우리가 사는 이 세계와 동일한 방식(질서에 의해 움직이는 곳)으로 존재하는 또 다른 세계가 지하입니다. 주인공은 우연히 낯선 여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 사건이 계기가 되어서 지하 세계의 탐험이 시작됩니다. 말이 탐험이지, 사실은 ‘살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정말 흥미롭습니다. 이야기가 전개 되면서 주인공이 자연스럽게 ‘영웅(전사)’로 성장하게 되고, 사건은 결정적인 반전(정말 놀랐습니다.)을 통해 빠른 속도로 전개됩니다. 일반 판타지, 영웅 소설은 아마도 주인공이 영웅으로 되는 것에서 끝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네버웨어’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이야기가 종결됩니다. 주인공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하 세계에서 벗어나 원래생활(더 upgrade)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더 이상은 스포일러!)
소설에는 아무 무서운 두 악당이 소개됩니다. 크루프 밴더마가 그들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보다 악당에게 더 관심이 가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간이 어떻게 저렇게 악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책을 읽는 계속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그들의 대화를 통해서 그들의 나이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것, 그들이 풍기는 악취(냄새)는 상상을 초월할 것, 그들은 자비라는 단어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그것입니다. 책의 저자가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서 ‘혹시 크루프나 밴더마는 우리 마음속(모든 사람들)에 있는 악의 원형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살인의 충동, 남을 때리고 싶은 충동, 나쁜 짓을 알면서도 해 보고 싶은 충동들이 만들어낸 인물이 그들이 아닐까요? 암튼 흥미로운 인물입니다.
책을 읽으신다면, 놀라운 상상력의 세계로 초대를 받게 될 것입니다. 결코 적은 분량이 아닙니다. 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작가의 필력, 번역가의 노련함으로 인해, 완벽한 지하 세계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친구에게 추천해 줄 수 있는 책이 한 권 더 생겼습니다. 판타지를 좋아하시는 분, 지하세계를 상상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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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웨어 - 닐 게이먼
"죽었을 때 느낌이 어땠냐고요? 엄청 춥더군요. 엄청 어둡고, 추웠어요."
[런던의 젊은 증권맨 리처드는 어느 날 우연히 길가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소녀의 목숨을 구한 뒤로 이상한 일에 휘말린다. 이 세상에서 그의 존재가 흔적도 없이 지워져 투명인간처럼 되어버린 것이다. 집과 직장과 약혼녀를 모두 잃고 한순간 지상의 틈으로 굴러떨어진 그는 꿈에도 존재하리라 생각지 못한 런던의 지하세계에서 신비하고도 위험천만한 여행을 시작한다.]
오! 재미있는 환상동화! 어렷을 적, 누구나 한번쯤 꿈나라로 여행을 하고왔을 지하세계에 대한 동화같은 이야기들. 543페이지라는 결코 적지않은 토톰한 책 분량속에서 닐 게이먼 작가의 이야기는 멋진 상상의 세계로 우리를 데려다 줍니다.
그리고는 이 독특한 환상적인 이야기속 등장해주는 캐릭터 하나하나가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지는 것 또한, 작가의 멋진 솜씨겠죠?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니, 그들과 함께 지하세계로 모험을 떠나고 싶은 독자는 결코 저 한명만은 아닐꺼라 생각해봅니다.
생각해보면, 이 책은 '어른'이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몸과 마음이 자라버린 우리(어른)들은 살아가면서 '지하세계'란 것에 대해 상상조차할 수 없는 바쁜 일상속에 살아가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푹 빠질 수 있었던 동화가 아니었을까해요.
"나는 떨어지는 것 자체는 두렵지 않아. 내가 두려워하는 건 한없이 떨어져서 결국 부딪히게 되는 바닥이야." p.422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우연히 얽히게 된 친구들을 위해 모험을 즐기던 주인공 리처드, 저도 그와 함께 지하세계로 여행을 떠나봅니다.
옮긴이의 말을 보니 [당신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았는가? 원하던 것을 결국 가지게 되었을 때 그것에 실망한 적은 없는가?] 하는 물음을 종종 던져주는 책 '네버웨어'라고 설명해주었네요
환상동화 같은 바로 이 길었던 이야기를 끝마치고 나니, 저 또한 그러한 물음이 생기던군요
"당신이 이 세상에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손에 쥐게 되면 정말 행복할 것인가?"
과연 자신이 그토록 바라고 기다렸던 '행복'을 내 손안에, 내 품안에 가졌을 때 그것은 내가 진정으로 찾아 헤매던 바로 그 행복이 맞을까?
하는 질문을 던져주는 재미있는 환상동화 '네버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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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게이먼의 <네버웨어>를 읽기 전부터, 그가 유명한 시나리오 라이터라는 것을 알고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기대에 빗나가지 않는 멋진 책 내용을 보고 감동했던 것 같다. 주인공인 평범한 회사원 리처드는 한 여자 도어를 구해준 후부터 자신의 존재가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을 만나 런던의 지하세계로 가게 된다. 런던의 지하세계에서 그리는 모험은 정말 환상적이고 헤어나올 수 없다. 마지막에 리처드가 한 선택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현재 절판된 책이라는 점이 너무 아쉽다. 훗날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다시 출판되기를 바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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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웨어'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뜻이겠지.. 그 제목에 이끌리어 책을 뽑아들었다. 역시 닐 게이먼..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540페이지가 넘는 이 두꺼운 책을 24시간을 넘기지 않고 다 읽어버렸으니까.. 이 책의 주인공처럼 단번에 현실세계를 떠나 지하세계로 굴러떨어졌다고 해야 하나.. 하여튼 생활을 내팽개친 채 정신없이 책 속에 빠져들었다. 닐 게이먼은 우리가 어렸을 때 한번쯤은 상상해 보았을 환상을 손에 잡힐 듯 그 냄새까지 그려내는 이야기꾼이다.
평범하고 소심한 주인공이 오갈 데 없는 신세가 어쩔 수 없이 엄청난 모험을 시작하게 되고 용맹을 발휘하게 된다는 설정과, 두려움과 혼란스러움을 이겨내려 머릿속으로 써 내려가는 일기들은 한치도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여행의 긴장감 속에서도 독자들의 입가에 한 줄기 웃음을 배어나오게 한다. 고도 런던의 현실과 과거와 기묘한 형태로 겹쳐져 존재하는 지하 세계와 전설 속에서 튀어나온 듯 강렬하고 몽환적인 인물들은 그 기괴함에도 불구하고 묘한 애정을 느끼게 한다.
읽는 내내 영화로 제작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미 BBC에서 1996년에 방영되었다고 한다. 읽는 내내 그 이미지의 잔영이 매혹적이라 영화로 남겨 놓고 싶은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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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더스트>의 베스트셀러 작가 닐 게이먼이 들려주는 달콤한 악몽같은, 어른들을 위한 고딕환상동화 그리고 천재적 상상력으로 빚은 런던 지하세계판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닐게이먼은 내가 얼마전에 정신없이 빠져들이서 읽었던 판타지 소설 <스타더스트>의 작가이다. 그 책을 읽을때도 아,,,진짜 대단하다. 아,,진짜로 재미있다. 아,,, 진짜로 있을 것만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할정도로 너무 재미있게 보았는데 또 다시 닐게이먼의 책을 이렇게 만나 볼수 있다니 정말로 좋은 것 같다.. 아마 나도 모르게 어느순간 닐게이먼으라는 천재 판타지 작가에게 빠져 들었는지 모르겠다.. 이책 네버웨어에서는 또 어떤 판타지가 펼쳐질지 기대된다. 그리고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나도 모르게 기대를 하고 이책을 읽게 되는 것 같다..
한순간 지상의 틈으로 굴러 떨어진 리처드의 런던 지하세계 탐험기 런던의 젊은 증권맨 리처드는 어느날 우연히 길가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소녀 도어의 목숨을 구한 뒤로 이상한 일에 휘말린다. 이세상에서 그의 존재가 흔적도 없이 지워져 투명 인간 처럼 되어버리는 것이다. 집과 직장과 약혼녀를 모두 잃고 한순간 지사의 틈으로 굴러 떨어진 그는 꿈에도 존재하리라 생각지 못한 런던의 땅속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그의 흥미진진한 모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도어일행과 만나게 되고 그녀를 따라서 어쩔수없이 새로운 모험을 떠나게 되고 우여곡절끝에 목적한 바에 이른다. 그가 지하세계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그가 겪는 일에 저도 모르게 빨려 들게 되고 리처드와 온전히 한몸이 되어 느끼게 된다. 그가 지하세계에서 도어 아가씨를 도와주면서 줄곧 꿈꾸던 것은 예전의 자기 생활, 즉 평범한 직장인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해 나가던 자기 모습을 되찾는 것이다. 그 와중에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리처드는 성숙해져가는 것 같았다. 결국 임무를 완수한 그는 지상으로 돌아와 회사에서 승진까지 하게되고 파혼한 예전의 약혼녀를 만나 다시 결혼까지 할수 있는 상황에 이르지만, 오랜 고민끝에 지상의 생활을 버리고 다시 지하로 들어가기로 마음 먹는다.
주인공 리처드는 무언가를 줄곧 갈망하던 그것을 손에 넣게 되었을 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그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고 깨달았다는 것 같다. 그리고 이책에서는 나에게 여러가지 질문은 던져 주고 있는 것 같았다. 당신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았는가? 원하던 것을 결국 가지데 되었을 때 그것에 실망한적이 없는가? 당신이 이 세상에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손에 쥐게 되면 정말 행복할 것인가?
단순히 재미있는 판타지 소설 같지만 그속에는 나름대로 우리에게 던져주는 질문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야기에 나오는 지하철은 다시한번 내가 지하철에 대해서 생각하게 했던것 같았다. 또, 기회가 된다면 가보고 싶어졌다. 런던의 지하철을 보러 말이다.
책을 읽는 중간에 나는 꿈같은 여행을 한것 같다. 또, 내가 살고 있는 지상말고 지하세계가 진짜로 있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나는 아무도 몰래 맨홀을 한번 들어볼까?라는 엉뚱한 생각이 들어버렸다. 그리고 또 리차드의 모험 처럼 나도 한번껵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한편의 멋진 판타지 영화를 본것만 같았다. 그리고 다시한번 닐게이먼의 매력에 빠져버리게 된것 같았다. 더불어서 닐게이먼의 뛰어난 상상력의 다음 소설이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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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상품: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이 불만이십니까? 그저 그런 일상을 살고 계십니까? 무료해서 치를 떨고 계십니까? 변화도 없는 이 세상, 재미난 일을 한번 겪어보고 싶으십니까? 그럼 런던 지하세계로 여행 한번 떠나보심이 어떨까요?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환상과 자극, 흥분 100% 보장합니다. 단 주의사항: 어쩌면 당신의 목숨을 걸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 경우, 100% 환불해드립니다. ^.~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든 생각이 바로 이 생각이다. 여행사에서 이런 상품을 한번 팔아보면 어떨까? 어쩌면 불티나게 팔리지 않을까? 너도 나도 모두 이 여행을 한번 떠나보고 싶지 않을까? 비록 목숨을 걸어야 할지도 모르지만 이런 경험을 어디서 할 수 있을까? 더구나 이런 경험을 한번 하고 났을 때의 나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런던의 괜찮은 증권회사에 다니는 리처드는 그저 그런 아파트에 살지만 괜찮은 여자 친구도 있고 그럭저럭 만족한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변화도 없고 딱히 행복하다고 느끼지도 불행하다고 느끼지도 않고 다들 이렇게 사는 건가 보다고 생각하는 일반적인 젊은이다. 그러던 어느 날 길거리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한 소녀의 목숨을 구해주면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당한다. 집과 직장 그리고 약혼녀까지 잃고 마치 투명인간이 된 것처럼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
리처드는 자신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면서 지상의 틈으로 굴러 떨어져 지하세계로 가게 된다. 소녀는 지하세계의 사람이고 가족이 모두 누군가에 의해 살인을 당하고 현재 살인자들에게 쫓기고 있는 상황이다. 쥐와 의사소통이 가능한 쥐나라 사람들도 만나고 인간의 온기를 빼앗아가는 종족도 만나고 다리를 건너다 함께 가던 여인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쫓기는 소녀는 자신을 보호해주는 후작과 명성 높은 보디가드를 대동하고 아버지가 생전에 위험이 닥치면 찾아가라는 천사를 찾아가고 열쇠를 찾아오라는 명대로 모험을 떠난다. 미로와 지하터널, 수도사들의 시험도 통과하는 등 마치 <반지의 제왕> 같은 판타지 영화를 한편 보는 듯했다. 리처드는 이런 소녀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것이다.
이야기는 모험과 미스터리 속에서 긴박함을 더하고 살인자들을 피해 살인을 명한 머리를 찾아가는 추리는 정말 손에서 땀을 쥐게 한다. 의리와 배신 그리고 진실을 밝히는 과정, 또 결말까지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저는 집으로 돌아갈 겁니다. 모든 게 다시 정상으로 돌아갈 거예요. 다시 따분하지만 멋진 생활이 시작될 거란 말입니다.”
과연 그럴까? ^^;; 따분한데 그게 과연 멋질까? 가끔은 비정상이 더 흥분되고 자극적이지 않을까? 목숨이 위태롭다 하더라도… 하지만 직접 저 여행상품을 꼭 체험해볼 필요는 없지 않을까. 난 이 책, <네버웨어>로 환상적이고 멋진 이 여행, 잘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