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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권에서 빨간 모자의 '애완동물'에게서 사브리나를 구하려다 크게 다친 퍽. 퍽을 치료하기 위해선 그들의 동족이 사는 곳으로 가야하는 상황입니다. 어딜까 궁금했는데, 바로 뉴욕이었어요! 사브리나와 다프네는 오랫만에 가족이 살던 곳에 와 감회가 새롭습니다. 하지만 어디로 가야 퍽의 가족들을 만날 수 있을지... 단서라곤 아빠의 첫사랑이 보낸 편지 한 통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사브리나 어디로 가야할지 바로 아는군요. 그리고 요정의 나라로 가는 입구를 찾아냅니다.
힘들게 찾아왔건만 퍽의 아버지 오베론은 다친 퍽을 보고도 냉담하기만 합니다. 베로니카의 딸들인 사브리나와 다프네에게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요구하고요. 하지만 갑작스럽게 독살되고 마는 오베론. 더군다나 사체에 남긴 빨간 손자국! 퍽의 엄마는 그림가족에게 사건을 의뢰합니다. 뉴욕에서 애버애프터들을 찾아내는 일은 정말이지 모래더미에서 동전을 찾는 일과도 비슷한 일이죠. 더구나 주변 사람들이 늘 위험에 빠진다고 생각한 사브리나는 이 일에서 물러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고비고비마다 사브리나는 타고난 탐정기질을 발휘해서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갑니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더불어 영매가 된 스크루지, 옷가게 차린 신데렐라의 요정대모 등 예상 못했던 다양한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즐거웠지만, 무엇보다도 사브리나가 그전엔 몰랐던 엄마의 삶을 이해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아마 사브리나가 외모 뿐 아니라 다른 면에서도 엄마를 닮아갈 듯 합니다.
이 문장이 기억에 남네요. She was exactly what Sabrina wanted to be when she grew up. c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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