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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하고 위트넘치는 남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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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원색적이고 사실적인 겉표지의 꾸밈에 지하철에서 들어내놓고 읽기 민망한 책이었다. '교양'이란 묵직한 책을 썼던 작가라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위트가 넘치는 책이기에, 라는 빨간 번호가 적혀야할 것 같은 표지그림에도 불구하고 귀엽게만 보였다. 아주 쿨한 글체에 피식피식 웃음이 새어나왔고, 적당한 비유와 상황설정에 감탄이 절로나오지 않을수 없었다. '알크메네'와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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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원색적이고 사실적인 겉표지의 꾸밈에 지하철에서 들어내놓고 읽기 민망한 책이었다. '교양'이란 묵직한 책을 썼던 작가라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위트가 넘치는 책이기에, <19세불가>라는 빨간 번호가 적혀야할 것 같은 표지그림에도 불구하고 귀엽게만 보였다. 아주 쿨한 글체에 피식피식 웃음이 새어나왔고, 적당한 비유와 상황설정에 감탄이 절로나오지 않을수 없었다. '알크메네'와 '암피트리온'의 신화를 바탕으로 엮은 희곡은 그의 위트넘치는 상상력의 극치를 맛보게 하기도 했다. 스스로 착각속에 자신의 '사랑'이라는 감정에 빠져서는 행복과 불행사이를 오가는 여자들... 여자들에 의해 문명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남자들... 분명 그들의 언어체계는 다른 것 같다. 헌데, 한가지 언어인냥 의사소통을 해야하니,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구에서 가장 특이한 종족이라고 표명해놓고, 작가는 계속적으로 자신이 포함되어있는 종족인 <남자>들을 옹호하고 있는 듯 싶었다. 마치 자기자신을 벌거벗기고 해부하는 듯하지만, 실은 여자들에게 자신들을 조금더 잘 알고 더 잘대해주기를 바라며 좀더 편해지기를 바라는 모양새다. 이렇게도 너무나 다른 두 종족이 왜 그렇게도 밀접하게 어울려살아야만하는지 의문이다. 왜 그러고 싶어하는지 의아스럽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가슴이 떨리고, 정신이 없고, 세상이 달라지는 것을... 이건 분명 함정일 것이다.... 그들에게도. 또한 우리들에게도...
b******8 2002.12.0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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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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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델로의 연극처럼 독자로 하여금 작가를 찾아 나서게 만드는 책이다. 작가 슈바니츠는 도대체 무엇을 쓴 것일까? 처음에는 전부 읽어보아도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남자의 편에 선 것인지, 아니면 여자의 편에 선 것인지... 일정한 평가를 내릴 수 없게 하는 글이다. 그러다가 요즘 포스트모더니즘 관련 서적들을 읽으면서 이 라는 책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형식'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책" 내용보기
피란델로의 연극처럼 독자로 하여금 작가를 찾아 나서게 만드는 책이다. 작가 슈바니츠는 도대체 무엇을 쓴 것일까? 처음에는 전부 읽어보아도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남자의 편에 선 것인지, 아니면 여자의 편에 선 것인지... 일정한 평가를 내릴 수 없게 하는 글이다. 그러다가 요즘 포스트모더니즘 관련 서적들을 읽으면서 이 <남자>라는 책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하, 이 책은 내용보다 형식을 중시하는 글이었구나! 예일대학의 교수였던 드 만은 언어란 것이 고유의 수사학적 형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글은 작가의 의도를 벗어나게 되며 작가가 표현하려 하지 않았던 것까지도 독자는 자신의 코드를 가지고 해석해낼 수 있게 된다고. 포스트모더니즘에 익숙한 영문학자 슈바니츠는 그래서 일부러 남녀관계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지 않은 것 같았다. 피란델로도 세상은 본질이 아니라 현존이며 형식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결국 남자 여자도 그 어떤 숨은 내용으로 고정된 본질이 아니라 가변적인 형식이라는 뜻이다. 백과사전적 내용이 아니라 소설로서의 삶. 이런 생각은 갑자기 내게 어둠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우리도 남녀관계를 소설처럼 형성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서 이것은 우리의 인생살이가 아무것도 아니지만 우리의 의지에 따라서는 그 무엇이라도 될 수 있다는 뜻도 된다. 평상시에 바라다 보이는 바다는 푸른 색일뿐이지만 쾌속선이 그 위를 달리면 시원하게 부숴지는 흰 파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어떤 철학자의 말도 다시 생각났다. "세상의 젊은이여, 대기업에 취직하거나 전문직에 종사하지 못해서, 따라서 영원한 철밥통을 끌어안고 있지 못하다고 낙담하지 마라. 애인이 없다고 외로워 하지 마라. 넓은 세상은 아직 젊은 자아를 위해 실험대상으로서 존재한다. 지금이라도 노력하라, 시도하라. 실패해서 내가 부숴져도 좋다." 남녀 관계도 마찬가지다. 특별한 내용이 아니라 만남이라는 형식 그 자체가 중요한 내용이다. “그 일 자체는 의미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책, 302쪽) 남자와 여자가 페미니즘이나 남성주의의 입장에서 대결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형식이 만나 서로를 풍요롭게 하면 그것이 남녀의 내용이 되는 것이다. 이 책에 비유로 들어 있는 “남자는 개, 여자는 고양이”(책, 15~16쪽)라는 말의 뜻도 이제서야 이해가 되었다. 나는 처음에는 개와 고양이의 속성에 남녀의 속성이 정확히 대응되는 그 무엇이 따로 존재하는 줄로만 알았다. 그것을 이 책에서 발견하지 못하고 처음에는 저으기 실망했었다. 그러나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 차이의 의미를 알 것 같다. 우리가 개와 고양이의 서로 다른 내장의 구조며 털이며 몸무게며 정확히 분석하고 해부해서 그 데이터를 손에 가지고 있다 한들, 이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결국 남자와 여자도 그런 것이 아닐까? 둘 다 서로 다른 형식일 뿐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꼬마, 그리고 세계의 석학이 상상하는 여자의 몸이 아름다운 것처럼. 문제는 형식을 형성하는 상상력이다. 상상력이 세상을 얼마나 아름답게 만드는가? 개와 고양이중 어느 한 종류만 세상에 있다면 세상은 얼마나 삭막하고 재미없겠는가?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른 상보적 형식이다. 이 형식을 완성하는 것은 남녀의 예술적 의지, 상상력의 문제다. 피란델로의 연극에서 작가가 작품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를 찾는 6인의 인물이 주인공이 되어 형식을 찾듯이 이 책은 이 세상의 남녀독자가 주인공이 되어 스스로 함께 형식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 형식은 결국 언어적 형식이다. 작가는 언어의 기술로 그 본보기를 보여준다. 책을 읽을 때 재치있는 유머와 비유들에 자꾸 눈이 갔던 것이 생각난다. 언어는 그가 볼 때 교양의 핵심이며 현대인의 삶에 필수적인 무기이다. 나도 나의 언어를 개발해 미래를 예술적으로 형성하리라.
p***1 2002.08.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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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지구에서 가장 특이한 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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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남자에 대한 심도있는 보고서다. 남자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이 책에 따르면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것보다, 남자와 여자는 더 다르다. 책의 중간에 나오는 인용된 책제목처럼 <너는 나를 모른다>이다.         여자는 여자의 시각으로, 남자를 판단한다. 예를 들어 남자와 여자가 연애할 때, 여자는 남자를 여자처럼 여기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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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남자에 대한 심도있는 보고서다. 남자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이 책에 따르면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것보다, 남자와 여자는 더 다르다. 책의 중간에 나오는 인용된 책제목처럼 <너는 나를 모른다>이다.         여자는 여자의 시각으로, 남자를 판단한다. 예를 들어 남자와 여자가 연애할 때, 여자는 남자를 여자처럼 여기고 싶어한다. 여자가 원하는 대로 하려면 남자는 여성화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 때의 그 남자는 본래의 그가 아니다. 단지 잠시 여성화 될 뿐이다.         여자들은 그들이 만들어내 신화에 스스로 속는다. 남자를 과대평가하고, 사랑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남자는 여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불안한 존재이고, 덜 문명화 되어있다. 물론 남자들의  그 시끌벅적함으로 세계가 이렇게 발달해올 수도 있었다. 건축과 예술등 시각적으로 이루어지는 많은 것들은 남자에 의해 이루어져 왔다.       여자와 남자는 이렇게 다르지만, 우리는 인간이라는 출발점이 같기에 그 차이점을 잊고 지내는 것 같다. 슈바니츠는 현대의 각박한 삶의 원인을 일단 남자에게 돌린다. 남자의 의사소통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친밀감을 형성하는 정과 거리가 멀다. 그렇다면 남자와 여자는 진정한 의사소통을 할 수 없을까?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포기해야 하는가?     슈나비츠에 따르면,여자와 남자가 다르다는 것을 먼저 알아야 한다. 여자와 남자는 생리적, 정신적으로 다른 인격체 이므로 이런 배경지식이 있다면, 갈등의 폭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저자의 폭넓은 시각과 견해, 그리고 지적풍부함은 분명 이책의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j******7 2006.1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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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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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끌기엔 제목이 너무 평범했다. 남자... 잘나가는 '남자'의 이 책을 읽고 자신이 왜 2번 결혼을 하고 2번 이혼을 했는지 알게되었다는 솔직한 리뷰가 없었다면 결코 카트에 넣고 결재를 하지 않았을 책이였다. 저자는 머릿말에서 말한다..아하! 여자들은 남자들이 모두 가면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구나! ..그래서 책을 쓰게 되었다고.. 책을 읽고 나서 안개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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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심을 끌기엔 제목이 너무 평범했다. 남자... 잘나가는 '남자'의 이 책을 읽고 자신이 왜 2번 결혼을 하고 2번 이혼을 했는지 알게되었다는 솔직한 리뷰가 없었다면 결코 카트에 넣고 결재를 하지 않았을 책이였다. 저자는 머릿말에서 말한다..아하! 여자들은 남자들이 모두 가면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구나! ..그래서 책을 쓰게 되었다고.. 책을 읽고 나서 안개속처럼 희미하던 '지구에서 가장 희귀한 종족에 대한' 명확한 실체를 알 수있게 되었고 모든 오해와 실망이 이해의 범주로 들어오게 되었다. 난 같은 동족인 여성들이 반드시 한번은 읽어야 할 책이라고 단언한다. 이 책을 읽고나서도 사랑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용기 있는 여자들은 적어도 역시 이 책 쯤은 교양으로 읽은 남자와 마음으로 대화하라고 말하고 싶다.  
m****e 2005.06.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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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 지구에서 가장 특이한 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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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여러분에게 누군가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여러분은 어떤 대답을 하겠는가? 이 질문은 여러분에게 쉬울 수도, 어려울 수도 있다. 그것은 여러분이 이 질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세상에 사람의 종류가 과연 얼마나 될까?" 사람의 종류라... 그것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나누는 지에 따라 그 수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피부색에 따라 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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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여러분에게 누군가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여러분은 어떤 대답을 하겠는가? 이 질문은 여러분에게 쉬울 수도, 어려울 수도 있다. 그것은 여러분이 이 질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세상에 사람의 종류가 과연 얼마나 될까?" 사람의 종류라... 그것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나누는 지에 따라 그 수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피부색에 따라 나누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고, 어떤 나라에 소속되어 있는 지에 따라 나눌 수도 있을 것이다. 일례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우리 자신들을 크게 두 가지 종족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남자와 여자란 이름의 두 가지 종족으로... 물론, 요즘에 와서는 각기 그 경계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제 나는 사람들을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볼 생각이다. 남자와 여자로... 그 이유는 그것이 사람의 종류를 가장 쉽게 나누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현대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생각은 이 책 '남자 : 지구에서 가장 특이한 종족'의 목적이기도 하다. 두 종족 중 남자란 종족에 대한 이야기가...

 

  일반적으로 우리는 그 두 종족 중 어느 한 종족에 소속되어 있다. 그리고 그 종족 고유의 특성을 고스란히 내비치며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종족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남자? 여자? 여러분은 자신이 어떤 종족에 속해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것은 태어나면서 저절로 알게 되는 것이니 말이다.

 

 그렇다면 여러분 자신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아는가? 남자로서... 혹은 여자로서... 저마다 자신이 살아온 삶만큼 자신과 자신이 속해있는 종족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뿐일 것이다. 그 특성이 어떻게 해서 생겨났고, 또 어떤 이유를 가지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이 모르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과연 그런 특성들을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일까? 물론, 몰라도 살아가는 데 큰 지장은 없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가 지구에서 뿌리내리고 살아가고 있는 서로 다른 두 종족인 남자와 여자에 대해 보다 잘 알고 이해한다면... 분명 지금보다 편하고 즐거운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반갑다. 이 책은 세상에서 몇 안되는 '남자'란 종족에 대한 책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남자'란 종족에 대한 책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그 이유는 언제부터인가 사회는 남자란 종족들을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했고, 그들은 자신만의 시각을 가지고 다른 종족인 여자들을 바라보게 되었다. 그들을 억압하기 위해... 그리고 그것은 곧 여자들에 대한 연구로 이어졌고 많은 남자들이 여자들에 대해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들은 자체적으로 오류를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남자란 다른 종족의 관점으로 여자란 종족을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자란 알 수 없는 존재란 말이 나온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럼 여자들의 입장에서 남자를 바라본다면 어떨까? 여자들이 바라 본 남자... 분명 그들도 그런 생각을 할 것이다. 남자란 알 수 없는 존재라고... 물론, 남자들은 그렇게 느끼지 못하겠지만... 그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남자들에게는 당연한 일들이 여자들에게는 생소한 일로 비춰지며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것은 여자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서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지도...

 

  하지만, 여자에 대한 책들은 많아도 남자에 대한 책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런 면에서 이 책 '디트리히 슈바이츠'의 '남자 : 지구에서 가장 특이한 종족'은 반가울 따름이다. 덧붙여, 이 책은 저자가 남자이기는 하지만, 자신이 속한 남자란 종족에 대해 숨김없이 이야기한다.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특성들을 인문학, 심리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시각을 가지고 분석하며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어떤 문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여자들에게 당부한다. 자신들을 이해해달라고... 사실 저자의 이런 부탁은 논란의 소지가 다분하다. 하지만, 그런 저자의 개인적인 시각 때문에 이 책을 포기하기에는 아깝다. 이 책 안에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남자란 종족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특성에 대한 저자의 빼어난 해석이 함께 들어 있기 때문이다. 조금 어려운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 안에 녹아있는 여러 가지 해석과 지식들은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남자'란 종족에 대해 또 다른 시각을 갖도록한다. 심지어 '남자'란 종족에 속해서 20 여년을 살아왔던 나 자신에게도...

 따라서 이 책은 한마디로 '남녀는 평등해야 하지만 동등할 수는 없다'는 전제아래 남자의 모든 것을 파헤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같은 남자들 보다 어쩌면 여자들이 이 책에 대해 더 이해가 빠를지도 모르겠다. 사실, 나 자신도 이 책을 읽고 나름대로 생각해 보기는 했지만 이 책에서 보여지는 남자들의 모습에 100 % 공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상당수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저자의 생각이 모두 맞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것은 어쩌면 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남자'란 종족에 대한 자부심이며 아집일 수도 있다. 그동안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아니, 어쩌면 나 자신이 진정한 남자가 아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문명의 때가 탔기에...

 

 이 책을 보면 문명이라는 것은 여자들이 남자들의 본성을 억제하기 길들이기 위해 만들었다는 설명이 있다. 그것이 맞는 설명인지는 모르겠지만, 실례로 많은 남자들이 문명에 길들여졌고, 지금 현대의 남자들은 실제로 예전에 남자같은 힘을 잃고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남자들의 모습을 공감하지 못하는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여자들은 또 다를 것이다. 그들이 보는 남자란 종족의 모습은 남자들이 보는 남자들의 모습과는 또 다를 것이기에...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 두 종족 남자와 여자... 그들은 언제나 함께였지만, 또 언제나 적이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서로를 잘 알고 있으면서도 또 모르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서로에 대해 더욱 더 알려고 노력했고, 그 노력의 결과로 많은 책들과 연구 결과가 쏟아져 나왔고 사람들은 서로에 대해 더욱 알게 되었지만 또 모르게 되었다.

 

  연구 결과들이 쏟아내는 단편적인 지식들만 가지고 모든 것을 알 수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남자'란 제목 옆에 쓰여있는 '지구에서 가장 특이한 종족'이란 말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남자'란 종족에 대해 보다 세밀하게 분석하고 설명하며 덧붙여 앞으로 다가올 미래 사회에서는 남자와 여자...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이 두 종족이 지금보다 서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또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이 책은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런 저자의 생각을 뒷받침하듯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보다 편하고 수월하게 남자란 종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저자는 자신이 각 장마다 남자의 특성을 이야기하고 그 뒷 편에 서로 다른 두 이야기를 덧붙였다.

 

  그 하나는 '남성초상화'란 이름의 소설 형식의 색다른 글이고, 또 다른 하나는 '여성들의 희극 : 암피트리온 또는 알크메네의 딜레마'란 이름이 글로, 프랑스 극작가 '지로두'가 쓴 '암피트리온'이란 작품에서 보여지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타난 바람둥이 주신 제우스를 흠모하는 알크메네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을 현대의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재해석해서 남자와 여자의 역할과 본질에 대해 독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이 책은 '남자'란 종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늘 '여자'란 종족을 빼놓지 않고 이야기한다.

 

  그것은 결국 남자와 여자가 서로 다른 종족이기는 하지만, 떨어져서는 살 수 없다는 이유의 반증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 두 종족이 서로를 지금보다 더 잘 이해하고 살아간다면 미래는 희망으로 가득 찰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과연 나뿐일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했던 가장 중요한 의미가 아닐까하는...

 

YES마니아 : 플래티넘 c***r 2010.01.15.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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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는 종족에 관한 비밀 누설의 기록...
"남자라는 종족에 관한 비밀 누설의 기록..." 내용보기
살다보면 무척 당혹스러운 때가 있다. 누군가 나도 모르는 나를 내 앞에 들이밀 때가 그렇다. 하지만 더욱 당혹스러운 것은 그렇게 들이밀어 준 내가 정말 나, 라는 느낌이 절실하게 들 때이다. 사실 디트리히 슈바니츠의 책을 읽으면서 그런 당혹감에 시달렸다. 게다가 저자인 그는, 그녀가 아니라 남자라는 같은 종족으로서의 동업자(?) 아니던가. 어떤 면에서는 배신 당했다는 느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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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무척 당혹스러운 때가 있다. 누군가 나도 모르는 나를 내 앞에 들이밀 때가 그렇다. 하지만 더욱 당혹스러운 것은 그렇게 들이밀어 준 내가 정말 나, 라는 느낌이 절실하게 들 때이다. 사실 디트리히 슈바니츠의 책을 읽으면서 그런 당혹감에 시달렸다. 게다가 저자인 그는, 그녀가 아니라 남자라는 같은 종족으로서의 동업자(?) 아니던가. 어떤 면에서는 배신 당했다는 느낌마저 드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다. 이 많은 비밀들을 누설하고도 같은 종족인 남자들에게서 린치당하지 않고, 글 잘 쓰고 잘 살고 있다니, 남자들이 글을 읽지 않거나 여자들이 글을 읽지 않거나, 둘 중의 하나이리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남자는 단연코 자신이 외부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자아를 체험한다... 그의 그런 자아 체험 방식이 바로 그의 가장 큰 약점을 설명하는 건거가 된다. 그는 자신의 약점을 인정할 능력이 없다... 여자는 아프면 엉엉 소리내어 운다. 패배를 어떤 식으로든 해소해야 하는 경우에 여자는 화를 내거나 풀이 죽는다. 손해를 감수해야 하면 애석해한다. 반면에 남자는 그런 일을 당하면 아예 무시해버린다. 연극을 통해서 그 어려움을 극복해버린다. 어떤 경우에도 그 누구도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이 책이 무슨 기밀누설서, 같은 것은 아니다. 또한 지구에서 가장 특이한 종족의 성립 과정에 참여한 여성의 역할 또한 꽤 정확하게 기술되어 있는 것이다. "...그녀는 불행한 척 연극을 한다. 연애에 능숙한 여자는 구원자한테 접근할 때 그 점을 철저히 계산에 넣는다. 일이 성사된 후에도 그녀는 주기적으로 불행한 여자 행세를 한다. 그녀가 행복하면 그는 다른 여자를 구원하러 떠나가기 때문이다." 이렇게 남자의 본질에 대한 탐구와 남자의 본질을 끌어낸 여자의 역할에 대한 탐구는 결과적으로 지구상의 가장 특이한 종족과 그 종족과 살을 맞대고 사는 또다른 종족에 대한 결과로 탄생한다. "...남자는 항상 여자의 알몸을 보고 싶어하는 반면에, 여자는 항상 남자의 벌거벗은 영혼을 보고 싶어한다." 따라서 결국 이 책이 요구하는 것은 여성이라면 특이한 종족인 남성에 대한 이해를 좀더 확고히 할 수 있고, 남성이라면 자신의 특이성을 간파하고 이를 보충하기 위한 자세의 교정에 주력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자의 의사소통은 대칭적이고 남자의 의사소통은 비대칭적이라는 것을 알았다. 여자가 선호하는 것은 대화이고, 남자가 선호하는 것은 일방적 제시다. 그러므로 남자들의 일방적 제시라는 의사소통 방식을 여자들이 거의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이러한 책의 구성과 요구는 결국 남성과 여성의 결합, 그러니까 사랑에 대한 저자의 의견 제시로 이어진다. "사랑의 의사소통은 다른 일반적인 의사소통보다 그 내부의 밀도가 훨씬 높게 구성되어 있다. 그렇지 않다면, 연인들의 세계는 일반적인 의사소통과 아무런 차별성이 없는 것이다. 밀도 높은 구조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사랑을 하면 누구든지 각자의 행동을 할 때 이것을 상대방의 행동에 종속시켜 행한다." 물론 그 대척점에 대해서 지적하는 것도 쉬지 않는다. "...사랑에서 교감은 서로의 아름다운 확증의 운뮤를 유발하듯이, 갈등은 쌍방간의 평가절하 경쟁이 된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를 풍요롭게 해주려 하듯이, 갈등하는 사람들은 서로에게 해를 끼치려 한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상대방을 자기와 유사한 거울상처럼 체험하듯이, 갈등하는 사람은 상대방을 완전히 자신과 다른 존재로 체험한다. 그러나 그것은 내부자의 시각에서만 그러하다. 울타리 밖에서 그 사움을 구경하는 사람은 싸움의 당사자드이 점점 유사하게 보인다. 갈등이 그들을 변신시킨다." 처음에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정작 나를 당혹시킨 것은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아니라, 그런 내 모습을 보고 멀어져간 여인들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인 듯하다. 그렇다면 나는 그런 내 모습을 모르고 있었던 것일까? 그게 그렇기만 한 것은 또 아닌 것 같다. 여하튼 사랑을 갈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그것이 특이한 종족인 남자에게든, 그런 남자를 가까이에 두고 있거나, 그럴 예정인 여자에게든 말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i 2006.04.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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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짐을 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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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동안 내가 몰랐던 그들(남자)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해준다. 함부로 말하는 그들, 사람을 기가 막히게 만드는 그들, 명령조로 말하기를 좋아하는 그들...그 모든 꼴불견이 어디서 생겨난 것인지 알게 되었다. 그들이 어린이에서 '성년식'을 거쳐 남자가 되는 동안 그렇게 되지 않을 수 없던 것이다. 내가 그 점에 대해 미리 알았더라면, 그동안 직장생활하면서 숱하게 마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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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동안 내가 몰랐던 그들(남자)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해준다. 함부로 말하는 그들, 사람을 기가 막히게 만드는 그들, 명령조로 말하기를 좋아하는 그들...그 모든 꼴불견이 어디서 생겨난 것인지 알게 되었다. 그들이 어린이에서 '성년식'을 거쳐 남자가 되는 동안 그렇게 되지 않을 수 없던 것이다. 내가 그 점에 대해 미리 알았더라면, 그동안 직장생활하면서 숱하게 마음고생을 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을...앞으로 살아가면서 이 세상의 절반인 남자들을 대할 때 그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깨닫게 해준다.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남자들의 유형은 내가 주변에서 보았던 사람들과 같으며, 이제는 길을 가면서도 저 남자는 그 중에서 어떤 유형의 남자일지 생각해보게 된다. 그들의 모습이 이제 다르게 보인다. 그들이 짊어지고 있는, 눈에 안보이는 무거운 짐이 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인상깊은구절]
언젠가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이 대학 복도에서 동료를 불러 세우고는 이렇게 물었다. "여보게, 사람들은 왜 그렇게 오랫동안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돈다고 믿었을까?" 동료가 즉시 대답했다. "그거야 우리 눈에 그렇게 보이니까 그랬겠지." "만약에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고 또 자전한다고 사람들이 믿었다면, 사람들 눈에는 어떻게 보였을까?" 비트겐슈타인이 되묻자 동료는 깊이 생각에 잠겼다. 대답은 당연히 "그야 마찬가지였겠지"였을 것이다. [...] 보이는 것이야 역시 똑같을 것이다. 다시 말해 남자의 낯선 행동은 여자의 눈에는 여전히 낯설게, 친근한 행동은 여전히 친근하게 보일 것이다. 하지만 그 이치를 알고 보면 그 해석을 달라질 것이다.
a******1 2002.05.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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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子(지구에서 가장 특이한 종족) 독일의 영어영문학자 디트리히 슈바니츠의 저서입니다. 몇주전인가 토요일의 신문사 북리뷰에서 거의 대부분 타이틀부분을 차지했던 책입니다. 우선 책의 서문앞에 게재된 L.H.만킨(‘남자들의 방어‘라는 책의 저자)의 글이 먼저 눈길을 끌었습니다. 남자는 자신에 대해 말할 때 그 어느 때보다도 수탉같이 행동한다. 그 자신이 주제가 될 때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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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子(지구에서 가장 특이한 종족) 독일의 영어영문학자 디트리히 슈바니츠의 저서입니다. 몇주전인가 토요일의 신문사 북리뷰에서 거의 대부분 타이틀부분을 차지했던 책입니다. 우선 책의 서문앞에 게재된 L.H.만킨(‘남자들의 방어‘라는 책의 저자)의 글이 먼저 눈길을 끌었습니다. 남자는 자신에 대해 말할 때 그 어느 때보다도 수탉같이 행동한다. 그 자신이 주제가 될 때 남자는 허영심에 들뜨는 듯하다. 따라서 남자들에 대한 책은 거의 대부분 그들의 박약한 정신의 기록이거나 어리석은 행동들의 요약서이다. 책의 기저에 흐르는 정신은 남자로서의 자신을 돌아봄으로써 가능한 자각에서 연유하고 있습니다. 남자들 사이에서 만연하는 각종의 우매함, 강퍅한 부자연성들이라는 것은 ‘원시사회에서부터 형성되던 남자만의 특이한 정체성 탓’이라고 짤막한 면죄부를 던져주는 것 말고는 전체적으로 남자들의 악덕 또는 몽매함에 대해 철저하다고 까지는 말하기 어렵겠지만 상당한 정도의 해부를 하고 있습니다. 독자로서의 이 ‘남자’ 역시 상당한 부분 공감을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고, 어떤 부분에서는 비록 알고는 있었으나 잊어먹고 있던 어떤 ‘진실’을 상기시켜준 것을 지금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글자 그대로의 자각이 안 되는 때에는 ‘타각’이라도 해야겠지요? 각 장마다 ‘남성초상화‘라는 부제를 달고 다양한 남성군상의 유형을 제시하고 있어서 ’나 자신‘은 어떤 유형에 속하는 인간인 지 한번 씩 되돌아보게 하는 재미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군상 속에서 자신의 개인적인 특질을 뜨끔하게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번역서라는 한계, 생활관습의 상이에서 오는 다소의 생소함은 접어두어야 할 것입니다. 가장 재미있게 또는 심각하게 읽어야 했던 부분은 2장, 남자의 깨지기 쉬운 자아, 5장 경쟁으로서의 의사소통, 8장 갈등 부분입니다. 외부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자아를 체험하고 ( 즉, 우쭐해지는 상황이라야 만족하는), 따라서 자신이 약하다는 점은 죽어도 인정하기를 싫어하는, 술을 마시고 ‘가련한 왜소감’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은 마음에 중독된 남자. 의사소통에 있어서도 여자가 선호하는 것은 대화이고 남자가 선호하는 것은 ‘일방적 제시‘라면서 극단의 예를 든 것은 구소련의 장치지도자들이 그 부하들을 모아놓고 7시간이나 계속되는 연설을 해대던 것을 들었습니다만, 직장 생활 속에서 상사의 지리하고 초점없는 장광설을 들으면서 스스로 느껴야했던 모멸감(?) 같은 것을 상기시켜 주더군요. 아마 내가 그 자리에서면 나는 그보다 더 했으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타인에게 강제된 침묵은 화자의 감동적 자아실현의 쾌거라는 것이겠죠.) 이 책은 실패한 인종(?) 남자에게 어떤 해결책을 제시해주지는 않고 있습니다. 차라리 얼핏얼핏, 여자에게 남자 고르는 안목을 키워주려고 씌여진 것이 아닌가 착각하게 할만큼 다양하고 영양가 있는 충고를 여자들에게 던져주고 있습니다. 마치 여자를 위한 연애지침서인 양 말 입니다. 거대한 물줄기 같은 것을 찾아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해야겠지만 (어떤 여자 분들에게는 그럴 지 모르겠습니다) 정독의 필요성은 있습니다. 저자가 은연중에 남자들에게 던지는 충고라고 한다면 아마, 남자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역할에 글자 그대로 함몰 당하지 말 것, 자신을 외부적 시각에서 보는 법을 배울 것, 그리하여 침잠할 것.
h*****m 2002.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 여성이 [남자]라는 책을 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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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디트리히 슈바니츠는 고대 희/비극 소설인 [암피트리온] 혹은 [알크메네]로 잘 알려진 - 난 이 책을 읽기 전꺼정 몰랐던 - 소설인듯 하기도 하고, 연극 시나리오 같기도 하고, 신화 같기도 한 그것을 바탕으로 문명 이전의 남자에서부터 현대의 남자에 이르기까지를 분석한다. 덧붙여 남자들의 유형과 예전부터 지금까지 단순한 것에부터 복잡한 상황 혹은 현실에서 어떻게 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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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디트리히 슈바니츠는 고대 희/비극 소설인 [암피트리온] 혹은 [알크메네]로 잘 알려진 - 난 이 책을 읽기 전꺼정 몰랐던 - 소설인듯 하기도 하고, 연극 시나리오 같기도 하고, 신화 같기도 한 그것을 바탕으로 문명 이전의 남자에서부터 현대의 남자에 이르기까지를 분석한다. 덧붙여 남자들의 유형과 예전부터 지금까지 단순한 것에부터 복잡한 상황 혹은 현실에서 어떻게 임하고 행동하는지를 서술한다. 그러한 남자를 그대로 봐 달라는 바램과 함께.. 내 개인적인 생각은 행동방식의 근원적인 사실에 있어서는 그대로 이해하는 건 좋지만 솔식히 앞으로도 고쳐져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이 책을 접하는 시간을 통해 새롭게 인지했다. 내 사고의 폭에 약간의 플러스적인 면을 얻은 책이라고나 할까? 고대 문명에서부터 날짐승 같은 남자가 지금에 이르기까지..지금은 문명이 남자를 가족집단으로 귀화(?)시키려 부단히 많은 제도와 사회적 규범을 만들었다나? 저자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머릿말에서 이렇게 풀어나간다. 동창 모임에 모인 남자 집단들은 스포츠, 주변의 가쉽, 혹은 경제, 정치 얘기를 한다. 반면에 여자 집단은 본인과 가족 얘기, 자신의 생각 등을 얘기한다. 이렇게 사소한 것에서부터 남자의 대의명분을 중시하며 여자는 내면의 작은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흔히 남자들의 사교는 위에 동창 모임같이 이뤄지는 사실에 나 또한 동감하며, 여자는 그런 경제 사회 같은 자신의 직접적인 문제에 동떨어진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다. 만약 그러한 얘기를 도출해 내고 끌어나간다면 그때는 그것이 이미 직접적인 문제일 때일 것이다. 위의 남녀 차이는 사랑이나 갈등 혹은 가정 생활에서도 확연히 나타난다. 저자는 사례를 구체적으로 들며 나열했고 나 또한 적잖은 부분에 동감하나 그러한 사례를 다 나열할 순 없고.. 저자는 특히 사랑과 사랑과 그 모습이 유사한 갈등에 대해서도 얘기한다. 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좀 각박하다할 사회는 감성적으로 조금 무미건조한 남자들이 경제 생활에 있어 여자보다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리라. 또한 감성보다는 사물에의 집착과 호기심이 많은 그러한 남자들 덕분에 오늘날의 과학 발전이 이뤄졌는지도 모르겠다. 허나 지금은 시대가 많이 흘렀고, 하물며 정치권의 살벌한 토론 현장에서도 예전처럼 의견이 다른 주장을 하는 상대방의 단점, 혹은 도덕성을 의심하는 발언으로 이끌어 상대방의 주장 자체가 잘못됐다는 식의 토론은 현재 허용되지 않고 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현실적으로 아직 경제, 정치의 많은 분야에서 남자의 힘이 우월한 건 사실이나, 과거의 많은 여성운동과 민주화 운동으로 보다 도덕적인 토론 형태로 면모했다. 이건 빙산의 일각의 예겠지만 그 외에도 우리 인간 세상은 구지 남자 종족, 여자 종족이라고 구분을 짓기엔 모호한 부분들이 많아졌다. 여튼 가장 바람직하다할 것은 여러 현실에 있어 근본적으로 차이가 나는 행동방식을 서로 거울삼아 취사선택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마음을 열고 유심히 관찰하고 생각해보면 남자에게도 배울점이 많고 여자에게도 배울점이 많지 않은가. 좀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저자의 의도가 약간 편협하지 않나 하는 점이다. 저자는 남자로써 아주 모난 남자의 유형을 나열하며 여자로 하여금 근처에도 가지 않도록 주의를 주긴 하나, 아주 극적으로 모난 - 알콜중독, 극심한 의처증, 폭력적인 남자 등 - 남자 외에도 받아들일 수 없는 남자가 갖는 이기심에는 관대하다. 혹 다른 사람이 이 책을 접할 때는 그러한 부분을 포함한 몇 가지 편협적인 주관을 체로 적절히 걸러 취합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많은 분들이 서평을 쓰셨고 개인적으로 맞는 부분도 좀 고쳤으면 하는 생각들도 많다. 방대하고 때론 민감한 주제를 놓고 리뷰하기엔 모자르다는 아쉬움을 그만 접어야겠다.
k***7 2002.05.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자를 약오르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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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관계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던 터에 이 책의 신문광고를 보자마자 구입하게 되었다. 이책은 남자 고유의 특성에 관해 남성의 입장에서 분석적으로 서술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여자에 관해서도 다분히 남성의 눈에 비친 범주내에서 그리고 있다. 한 특성에 관한 막이 내리면 뒤이어 남녀의 분쟁에 관한 희극을 통해 작가는 자신의 서술에 이해를 도우려고 하는것 같다. 이 책은 결국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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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관계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던 터에 이 책의 신문광고를 보자마자 구입하게 되었다. 이책은 남자 고유의 특성에 관해 남성의 입장에서 분석적으로 서술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여자에 관해서도 다분히 남성의 눈에 비친 범주내에서 그리고 있다. 한 특성에 관한 막이 내리면 뒤이어 남녀의 분쟁에 관한 희극을 통해 작가는 자신의 서술에 이해를 도우려고 하는것 같다. 이 책은 결국 남자는 생리적으로는 이러하고 후천적으로는 이렇게 다듬어지므로 여성이 그런 남성의 초상화를 이해하라는 식으로 결론을 만들어 간다. 그것도 아주 태연하게 남성이 여성보다 열등한 종족임을 서술하는데 그게 오히려 여성을 남성밑에 굴복시키려는 미끼임을 책을 덮으며 알게 되었고, 보다나은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서 여성들이 그 비우를 맞춰주어야 한다는 저자의 결론을 점치며 드는 생각은 오히려 여성들에게 불리한 입장을 만들고 있는 것만 같아서 다 읽은후 여성으로써 뭔지 모를 약오름을 은근히 느꼈고..맞다! 저자도 남자였지..하는 생각에 뜻모를 미소를 짓게 되었다.
d****e 2002.06.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