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책방 '숨어있는 책'을 한참 둘러보던 중, 그 중에 정말 숨어있는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인터넷서점에서도 절판되어 버린 책인데, 일본저자의 책인만큼 일본냄새가 물씬 나는 책이다. 실용적인 구성이다. '당신의 뇌가 당신의 뇌를 생각한다'라는 말에... '뇌'라는 단어에 눈이 번뜩! 살점하나 없는 뼈다귀만 남은 사람이 서서 책상에 턱을 괴고 있는 모습이...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패러디한 것도 같은 것이 으시시하기보다는 위트로 느껴졌다. 그안의 내용은 의학박사가 쓴만큼 가벼운 내용은 아니었으나,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이야기해주시는 듯 아주 쉽게 쓰여있었다. 내용이 쉽다는 것이 아니라, 그 전달방법이 아주 편안했다는 것이다. 주제만으로도 쉬운 것은 아니었으나, 조근조근 '알아들었지?'하시는 것처럼 황송할만큼 인자하심이 배어난다. 뇌와 마음과의 상관관계등.... 많기만 한 자료들을 다 볼수도 없는 상황에서 거대하게 가물거리기만 한 것을 손에 넣을수 없음에 답답하기도 했었는데,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데 큰 도움이 된 책이다. 이제 세세한 부분에 한결 가볍게 다가가 큰 것을 얻을 수 있을 것만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