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들이 추천해 준대로 재미있으리라고 생각했다.. 만화책방에 가서 이 책을 빌리려고 했지만 이런 제목이 없다는 것이었다. 몇몇개의 만화책방을 다니다가 발견해낸 하늘은 붉은 강가..표지를 보고는 우웩이었다. 동생도 보지 말자고 했다. 곱슬곱슬한 머리에 옛날 만화티가나는 촌스러운 그림.. 하지만 만화책을 고르느라고 전전긍긍 하던중 그냥 하나를 골라 읽기로 했다. (즉 이 책을 읽기로 했단 말씀...) 와~! 재미 없을거라고 하던 동생이 먼저 뱉어낸 말이었다. 정말 대작중 대작~! 좀 짧았으면 소장하고 싶지만...그리고 좀 삐리리한 장면이 없으면.. 하지만 소장가치는 충분히 있는 책 이리고 보고 기회가 된다면 이 책을 사고싶다. |
| 나는 상상 하는것을 매우 좋아한다. 역시 '하늘은 붉은 강가' 같은 상상도 해 보았다.어쩌다 읽었을때 이 책의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고대로 넘어가서 생긴 이야기들...보는도중에 마구 화가 나기도 하고, 다음이야기를 궁금해 하며 보았다. 이런 상상 해본 사람들 참 많았을 것이다. 동감하면서 고대의 역사에 대해 조금은 안듯 하다. 이 만화는 21C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는 유리가 어느순간 고대 히타이트의 황비의 마력에 의해 히타이트로 끌려 오게 된다.. 여기서 유리는 히타이트의 왕자 카일를 만나게 되어 서로 사랑하게되고 이로써 유리와 카일 이 둘과 황비의 대립은 끊임없이 이어지는데... 어떻게 보면은 참 단순한 만화인거 같다..하지만 묘한 매력을 갖고 있는게 이 만화인것 같다.. 그리고 이 만화 덕분에 히타이트라는 곳과 이집트에 관해 관심을 갖게되어 많은 것을 얻게 해 준거에 대해 이 책이 무척이나 소중하게 느껴진다. |
| 나는 처음 이 만화를 흔히 말하는 해적판으로 접하게 됐다. 그렇게 10권까지접하고 나서, 그 뒷부분은 어떻게 구할 수가 없어 결국은 보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서점을 돌아다니다가 제목은 다르지만 그림이 완전히 똑같은, 바로 정식 출간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평범한 학생이었던 여자아이가, 중세로 전이되어 겪게 되는 사건들, 그리고 고난과 사랑. 소녀 취향의 만화이긴 하지만, 내용이 워낙 몰입도가 크고 재미있기 때문에 남자들이 봐도 절대 후회하진 않을 것이다. 그림체도 굉장히 미려한 편이라 재미있는 내용을 더 재미있게 만드는, 그런 멋진 작품이지만, 권수가 조금 많고, 내용에서 불가피한 선정적인 장면도 있기때문에, 조금 부담이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난 지금까지 이책을 보고나서 후회했다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보지 못했다:) |
| 누구나 한 작품에 푹 빠져 극찬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하지만 나는 이 작품에 극찬을 아낄 생각은 전혀 없다. 대부분 스케일이 크면 클수록 스토리는 떨어지기 마련이다. but 이 작품은 박진감이 느껴지는 스토리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는 점과, 그 나라의 황제와 사랑에 빠진다는 점은 좀 진부하긴 하지만 난 시노하라 치에의 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집트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은 만나기 쉽다. 하지만 이 작품의 배경은 이집트가 아닌 히타이트이다. 히타이트는 어떻게 사라졌는지 문명은 어떠했는지 등 많은 수수께끼를 남겨놓은 고대 국가 중의 하나이다. 특히 문자를 해석하지 못해 많은 물음을 남겨놓는데 작가는 정보 수집에 그 일대에서 거의 살았다고 한다. 이 점이 한국과 일본 만화의 수준 차이의 원인이기도 하다. 현대인인 유리와 고대인인 카일의 시간을 초월한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이 보는 이를 감동시킨다. 잘생긴 남자 주인공과 대부분의 남자들이 유리를 사랑하게 되는 점은 뻔하긴 하지만 보통 순정만화의 여주인공과는 다른 유리의 모습이 참으로 매력적이다. 연약하고 여성스럽지 않고 당당하고 용감한 모습이 여주인공인데도 불구하고 여성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이 만화의 가장 큰 장점은 장대한 스케일과 탄탄한 스토리가 아닌가 싶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정식계약판이 늦게 나와서 '판타스틱 러버'라는 제목이 더 유명하다는 점이 아쉽다. 아마도 해적판 때문에 이 작품이 큰 사랑을 받지 못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 음...일단 재밌다는 말로 평을 시작하고 싶다. 이 만화는 그림면에서나 내용면에서나 매우 전형적인 순정만화의 틀을 그대로 따르는 것 같다. 거의 신격화된 능력을 가진 주인공과 목숨을 던져서라도 주인공을 지키려는 맹목적인 추종자들까지.... 요즘은 주로 복합적인 인간 성향을 다루는 작품들이 많은데 이 작품은 확연하게 선악으로 나뉘는 대결구도로 고전적인 순정만화의 형태를 보이는 것 같다. 평범하기 그지없던 현대의 소녀가 고대시대로 끌려가 거의 여신으로까지 추앙받는다는 식의 설정은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는 설정은 아니지만 이야기의 배경 자체가 현대가 아닌 고대라 그런지 그런대로 납득을 하게 된다.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키스신과 베드신이 남발하긴 하지만 그런 것도 참 멋있게 그렸다. 역사에는 심하다 싶을정도의 문외한이라 어디까지가 역사의 진실이고 어디부터가 작가의 이야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두가지를 잘 버무려 놓은 것만은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특히 역사적 사실과 픽션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점은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한다. |
| 엄청난 스피드로 내용이 전개된 "하늘은 붉은 강가"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26권까지 보면서 아직 스무권은 더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과감히 이번 권에 끝이 났다. 유리가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갈것인지.. 무사히 타와나안나가 될 것인지... 황태후인 나키아는 결국 잡히게 된다. 그리고 그의 친아들로 부터 모진 소리도 듣게 된다. 권선징악의 교훈을 그대로 담고 있다. 하지만 나키아 황태후가 황위에 그토록 집착한 이유를 전권에 걸쳐 조금씩 보여줌으로써 그녀에 대한 동정심과 여자로서 어머니로서 가졌을 욕심과 상처도 이해할 수 있지 않았을까...전권 내내 유리를 사모하며 곁에서 모셔온 그의 수하가 목숨을 잃지만 결말은 해피엔딩이다. 유리가 떠나온 현실세계의 모습은 전혀 보여주지 않았고 그녀 또한 현실세계에 대한 미련이나 아쉬움을 크게 보여주지 않음으로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스케일에 비해 빠른 전개는 한권한권 다음권이 궁금해지게 하는 스릴이 있습니다. 가볍게 읽고 싶으신 분 그리고 김숙,김영숙 작가와 같은 빠른 스토리 전개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딱 맞는 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 하늘은 붉은 강가를 즐겨 읽었던 사람이라면 이책이 판타스틱 러브라는 해적판으로 출판되었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그렇다 그렇게 오랜 세월을 애타게 기다리면 읽었던 만화책이 완결되었다. 그 기분은 이책과 함께 세월을 보낸 독자만이 알것이다. 모든 완결이 그렇듯 허무하고 안타깝고 계속해서 머리속에서 맴돌게 된다. 카일과 함께 남기로 결정한 유리는 정말 영원히 행복할 수있을까? 17세의 소녀가 정말 그런 시련과 고난을 이겨낼 수 있을까? 물론 만화이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하늘은 붉은 강가에는 수많은 역사적 인물이 등장을 해서 얼마간의 기쁨을 느낄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집트의 역사에 관심이 있던 나에게 람세스라든가 히타이트라던가 하는 우리가 알고 있는 단어를 만날때의 그순간은 나를 더 만화속으로 몰입시켰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의 완결을 안타까워 하면서 외전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어쩌면 작가는 생략된 그 많은 부분을 우리의 상상속에 맡겨 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 하늘은 붉은 강가는 현대와 고대 이집트의 시공을 넘나드는 환타지 만화이다. 그것만으로는 어디선가 매우 낯익은 느낌이 들어 기억을 더듬어 보니 어렸을 때에도 이와 비슷한 대하 장편 만화를 읽었던 적이 있다. 현대의 소녀가 우연치 않게 고대 이집트로 끌려가 젊은 파라오와 사랑을 하고 온갖 어려움을 겪는... 하늘은 붉은 강가도 이야기 흐름은 이와 비슷하나 세밀한 부분은 물론 다르다. 읽는 동안에는 정신없이 빠져들어 그 길고 긴 내용에도 불구하고 손에서 뗄 수 없게 하지만 사실은 정신없는 것은 만화책 속의 내용이다. 원초적이고 운명적이고 자극적이고 쉴 새 없는 음모와 위기의 연속이다. 정신없이 빠져들어 보고 나면 금방 다 잊어버리고 또 보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는다. 그래서 재미는 있지만 명작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
| 만화책하면 어린애들이나 읽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순정만화하면 여자들만 읽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하늘은 붉은 강가'를 권하고 싶습니다. 순정만화라 하면 수식어처럼 따라가는 것들이 있습니다. 잘생긴 주인공들, 한 사람만을 생각하는 해바라기 같은 마음들, 화려한 등장인물들의 배경... '하늘은 붉은 강가'도 이 수식어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세계사가 적절히 가미되어 있으면서도 순정만화로써의 힘도 잃지 않으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유치하다는 생각을 조금도 할 수 없게 하는 장중한 줄거리가 있습니다. 제가 이 만화를 읽게 된 이유도 잘 짜여진 줄거리 때문입니다. 탄탄한 줄거리가 한순간도 책을 놓을 수 없게 합니다. 게다가 주인공 '유리'는 다른 순정만화의 여주인공과는 다른 매력을 발산합니다. 어떻게 보면 힘든 시련을 꿋꿋이 밝게 이겨나가는 캔디를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그녀만의 총명함이 순간순간 기지를 발휘하여 어려운 순간도 시원하게 넘어가는 것이 보는 이로 하여금 또다른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한편으론 여자도 남자의 역량에 따라 성장한다는 거죠..카일이 성의를 가지고 대했으므로 (정성들여 키운거죠)그녀는 황비의 역량에 걸맞는 여인으로 성장했습니다.단순히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을 넘어 남자든 여자든 상대의 현실에 맞게 적응하는 일은 현재에도 있습니다.이 만화는 제가 처음으로 소장하고픈 욕심을 갖게 했습니다. 정말 읽어볼만 합니다. |
| 드디어 완결입니다. 중반까지는 정말로 뒷권을 초조하게 기다리며 봤었지만 얼마 전부터인가 좀 재미없어져서 이제 끝내지... 하던 만화라 별로 아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딘가 시원섭섭한 감정은 남는군요. 예전에 유명했던 해적판을 보지 않았다가, 라이센스로 10여권 나왔을 때 보기 시작한 후로, 라이센스판이 나오기를 기다리지 못하고 그 옛날의 해적판까지 찾아 보게 만들었던 흡인력이 뒤에 가서는 많이 사그라든 듯해요. 개인적으로는 둘이 첫날밤을 지낸 부분쯤부터 좀 재미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단지 성적 긴장감이 사라져서만은 아닙니다. 그때까지 둘이 관계하지 않은 이유는 유리가 일본으로 돌아가야 하니 서로에게 미련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였는데, 그 시점부터 유리의 일본행은 포기한 일이 되었고, 둘 사이의 내적 갈등이 사라져서 외적인 위험 요소들만 남게 되기 때문이겠죠. 이후로는 람세스나 흑태자, 나키아 황후 같은 사람들이 아무리 위협적이어도 저런 문제로 깨지지는 않으리라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앞표지 날개를 보면 작가는 번외편 준비를 하고 있는 모양인데 이것도 내줄지 모르겠군요. 한번 보고 싶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