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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아이를 위한 좋은 책을 추천해 달라는 옆집 엄마의 부탁으로 이 책을 구입하여 선물하였어요. 우리 아이들은 이 책을 할아버지로부터 선물받았지만요. 사실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좋아할 수 있고 나이에 맞는 깨달음을 받지 않을까 싶네요. 3살짜리 작은 애는 아무 것도 먹지 못하는 늑대가 우스운지 좋아하고 5살짜리 큰 애는 점점 먹음직스럽게 커지는 돼지의 모습과 귓밥부터 먹을까 엉덩이부터 먹을까 하며 늑대가 고민하는 부분을 제일 좋아해요. 점점 꺼지는 돼지만 꿈 꾸다가 눈 앞의 돼지를 놓치고 마는 늑대의 모습에서 나 역시 그런 적이 많았음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아니 여전히 그러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그래서인가요? 탐스러워지는 돼지와 반대로 날로 야위워가는 늑대가 안쓰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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