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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책보다 눈시울 첨으로 뜨거워져 봅니다..
"아리랑 -책보다 눈시울 첨으로 뜨거워져 봅니다.." 내용보기
최근 친일전력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과거사 진상규명 법안에 대해 논란이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와 관련이 있어 더욱 여야 간에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우리로서는 치욕적인 역사인 일제 강점기... 그러나 제대로 된 역사는 감추어져 있는 듯하다. 어렸을 적 텔레비전에서 [여명의 눈동자]라는 드라마를 본 기억이 있다. 위안부로 끌려간 여인들이 겁탈 당하는 장면, 독립군들이 고
"아리랑 -책보다 눈시울 첨으로 뜨거워져 봅니다.." 내용보기
최근 친일전력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과거사 진상규명 법안에 대해 논란이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와 관련이 있어 더욱 여야 간에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우리로서는 치욕적인 역사인 일제 강점기... 그러나 제대로 된 역사는 감추어져 있는 듯하다. 어렸을 적 텔레비전에서 [여명의 눈동자]라는 드라마를 본 기억이 있다. 위안부로 끌려간 여인들이 겁탈 당하는 장면, 독립군들이 고문당하는 장면들을 보며 말로만 듣던 일제 시대를 간접 체험했다. 어린 아이의 눈엔 다소 충격적 장면이었다. 그리고 군대에 와서 작년엔 "태백산맥"의 험준한 골짜기를 넘고 이젠 "아리랑"을 접하게 되었다. "과거는 현재와의 대화다"라는 말에 어느 정도 명제로서의 가치를 부여한다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문제 많은 대한민국과 그 국민들에 대해 근본적 원인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역사를 되돌려 보는 일이다. 현재에 가까운 역사일수록 그 의미가 깊다고 하겠다. 항상 학기말에 배우게 되어 있어 수업도 안 하거나 대충 넘어 갔던 구한말부터의 현대사... 일제시대를 다룬 여러 드라마나 영화를 보며 일본이 우리나라 사람을 핍박하고 고문하고 죽이는 장면을 보았다. 그때 마다 끓어오르는 분노에 열이 나곤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가슴아팠던 일은 같은 조선사람이면서 친일한 사람에 당하는 조선 사람들이었다. 그때 마다 왜 학교에서나 사회에서는 민족반역자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일까? 단지 일본에 지배당한 그 과거가 치욕스러워 감추려고만 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가져 보았다. 프랑스는 2차대전중 우리만큼의 혹독한 식민지배는 아니었지만 독일군의 지배를 3년간 받았다. 그후 나치 독일에 협력한 부역자 11만명에 죄를 묻고 700여명 이상을 처형했다고 한다. 민족반역자에 대한 정의의 심판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떠했는가? 일제의 유례없는 혹독한 식민통치를 36년이상 당했고, 2000만명의 국민중 200만명 이상이 죽임을 당했고, 200만명 이상이 강제 징용과 징병등으로 일본 만주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지로 끌려갔다. 그런가 하면 150만명 이상이 일제에 적극 협조해 자신의 배를 불렸다. 해방후 몇 년이 지나 겨우 국회에서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들었지만 성과도 없이 해체되고 말았다. 당시 권력과 재력을 쥐고 있던 친일전력을 가진 자들의 치부를 감추려는 의도와 권력기반이 부실했던 이승만 정권의 권력욕이 서로 부합되어 이들을 눈감아 주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묻혀 반공과 산업화에 밀려 항상 뒷전에 쳐저 지금까지 이르렀다. 민족정의가 무너지는 울화가 치미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 만연한 한국병들.. 사회곳곳에서 한국을 썩어 가게 하고 있는 적당주의, 기회주의는 모두 여기에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닐까? 정신 똑바로 가지고 산사람들이 손해보고 열심히 정직하게 살아 봐야 나만 바보 된다는 사회풍조.... 우리는 한세기 전의 일을 아니, 짧게는 60여년,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세대 때의 일들을 너무 쉽게 잊고 지내는 듯하다. 민족의 정의는 바로 세워져야한다. 세월이 많이 흘러서 안되다고? 아니다. 그게 언제가 되더라도 꼭 이뤄져야한다. 작가 말처럼 민족은 영원하기에.... 요즘 많은 사람들이 여건이 된다면 이민 가고 싶다고 한다. 특히 젊은층에서 더하다고 하니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나도 한때 이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았다. 그러나 [아리랑]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 사람이 된 듯하다. 우리 조상들이 피땀으로 일궈오며 어떻게 지켜온 땅인데...우리가 떠나서야 되겠나..... 문사철(文史哲)600이라는 말이 있다. 문학서적300권, 역사서적200권, 철학서적100권을 읽으라는 말이다. 아리랑은 남도 사투리 가득한 서정적 문학서요,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역사를 가르쳐 주는 역사서요, 사람은 왜 사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물음을 던져주는 철학서이기도 한 것같다.
f***********3 2004.08.18. 신고 공감 1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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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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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은 손에 한번 쥐면 놓을 수 없는 책이다. 어렸을 적 읽었던 책을 지난 가을 다시 구입하면서 한번 더 읽게 되었다. 고등학교 때엔 그렇게 공부하기 싫었던 근대가 배경이다. 갑오개혁 이후..그리고 동학 농민운동이 세상을 들썩이게 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의 야욕이 조선 땅을 덮기 시작한다. 그들은 개항을 요구하였고, 경제권을 빼앗아갔으며 치안권을 빼앗더니 결국
"일본...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내용보기
아리랑은 손에 한번 쥐면 놓을 수 없는 책이다. 어렸을 적 읽었던 책을 지난 가을 다시 구입하면서 한번 더 읽게 되었다. 고등학교 때엔 그렇게 공부하기 싫었던 근대가 배경이다. 갑오개혁 이후..그리고 동학 농민운동이 세상을 들썩이게 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의 야욕이 조선 땅을 덮기 시작한다. 그들은 개항을 요구하였고, 경제권을 빼앗아갔으며 치안권을 빼앗더니 결국 국권을 빼앗아갔다. 독도 문제로 뜨거운 요즘 아리랑을 읽다보면 일본네들의 야욕이란 정말 오래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극도의 반일 감정에 편승하다 보면 문학적 감동이 덜하므로 주의할 것! 아리랑은 물론 재미있다. 씩씩한 지삼출, 카리스마 넘치는 송수익, 정말 눈 앞에 있다면 발로 차 주고 싶은 백종두... 눈 앞에 살아 숨쉬는 것 같은 여러 입체적 인물들에 금세 푹 빠지게 된다. 더 중요한 것은 아리랑은 살아있는 역사교과서라는 것이다. 감동과 함께 내 나라 , 내 땅의 이야기를 더 잘 알게 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온 국민이 읽어야할 필독서라는 것을 감히 자신한다.

[인상깊은구절]
조국은 영원히 민족의 것... 아리랑의 작가 조정래씨가 서문에서 했던 말이다. 조그마한 이 반도땅...조그마한 독도..땅 몇 평이..그리고 경제적 이익이 중요한 게 아니다. 민족의 것이고 우리 조상이 지켜온 조국이기에 우리 민족의 것이기에..정말 중요한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5 2005.03.23.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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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12권이 많다구요?
"[아리랑] 12권이 많다구요? " 내용보기
고등학교때 한번 읽고...대학와서 두번을 더 읽은 책...아리랑...   내가 아리랑을 읽었다고 하면 모두들 그많은책을 언제 다 읽었냐고 놀라면서 되묻곤한다...그럼 내대답은 항상.."한번 읽어봐..읽어보면 절대 많다는 생각 못할껄?" 정말 한번 손에서 잡으면 결말이 궁금해서 손에서 놓지 못하는게 작가조정래라는 분의 작품인것 같다..대하소설은 방대한 이야기때문에 자칫 지루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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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한번 읽고...대학와서 두번을 더 읽은 책...아리랑...

 

내가 아리랑을 읽었다고 하면 모두들 그많은책을 언제 다 읽었냐고 놀라면서 되묻곤한다...그럼 내대답은 항상.."한번 읽어봐..읽어보면 절대 많다는 생각 못할껄?"

정말 한번 손에서 잡으면 결말이 궁금해서 손에서 놓지 못하는게 작가조정래라는 분의 작품인것 같다..대하소설은 방대한 이야기때문에 자칫 지루할수도 있는데 조정래의 작품에서 지루함이란 절대 찾아볼 수 없다..오히려 긴장과 긴장의 연속일뿐...

개인적으로는 태백산맥을 먼저 읽고 아리랑을 읽었지만 아리랑을 먼저 읽고 태백산맥을 읽는것이 시대흐름상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소장하고 싶은 작품중의 하나가 바로 아리랑과 태백산맥일 만큼 나는 아리랑과 태백산맥을 사랑한다..

아리랑의 배경은 전북군산과 김제평야...김제평야에서 먹을거 못먹고 입을거 못입고 열심히 지은 농사..하지만 악덕지주와 일본인들에게 한푼의 보상없이 모두 빼앗기고..나라까지 빼앗기고...결국 항일운동에 나서고 그과정에서 생기는 충돌, 사건, 대립, 갈등...

태백산맥이 우리 민족간의 사상갈등을 큰 축으로 삼았다면 아리랑은 우리민족의 독립운동에 더 중점을 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티비에서는 희화화되는 전라도 사투리가 서글프게 느껴지는 아리랑... "그려...긍게...거시기헌것이...."

아리랑 덕분에...나는 경상도출신이면서 전라도에서 대학을 다니는동안 소외감을 느낄틈이 없었던거같다...아리랑과 태백산맥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전라도 사투리를 배웠으니까...

한국사람이라면 꼭 한번은 읽어봐야 할 작품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그리고 아직 이작품들이 노벨상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영어에는 이런 구수하고 감칠나고 서글픈 사투리가 없기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리랑~아리랑~~아라리요~~~ 이번여름에는 꼭 아리랑을 완독해보는게 어떨지...

12권? 읽다보면 벌써 마지막장이야?하고 아쉬워하게 될거예요~



YES마니아 : 로얄 s******0 2003.12.09.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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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 주인공이 하나가 되는 책
"독자와 주인공이 하나가 되는 책" 내용보기
책을 많이 읽는 친구에게 한국 소설 중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것이 뭐 없냐고 물었으 때, 그 친구가 추천한 책은 "아리랑", "태백산맥", "한강", "토지", "혼불"이었다. 그 중 "토지"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으나, 다 읽어낼 자신이 없었다. 그 다음에 내 눈이 간 곳은 "조정래"라는 작가의 이름이었다. 내가 그가 쓴 작품들 중에서 무엇을 가장 추천하냐고 친구에게 물었고, 친구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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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는 친구에게 한국 소설 중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것이 뭐 없냐고 물었으 때, 그 친구가 추천한 책은 "아리랑", "태백산맥", "한강", "토지", "혼불"이었다. 그 중 "토지"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으나, 다 읽어낼 자신이 없었다. 그 다음에 내 눈이 간 곳은 "조정래"라는 작가의 이름이었다. 내가 그가 쓴 작품들 중에서 무엇을 가장 추천하냐고 친구에게 물었고, 친구는 "네가 근대사를 좋아하니까, 아리랑이 좋을 거야."라고 답했다. 나는 그냥 공부가 질리면 짬새 짬새 볼 작정으로 대수롭지 않게 "아리랑"을 골랐다. 그 대수롭지 않았던 책이 나를 며칠 째 붙들 줄을 그 누가 알았겠는가. 나는 여러모로에서 "아리랑"에 감탄을 금하지 않았다. 첫째로, 매우 거대한 사건 전개를 하고 있었다. 이 작품은 주인공을 "이 사람이다."하고 확언하기가 매우 곤란하다. 작품에서 여러 주인공들이 각각의 이야기를 전개해가고 있으며, 그들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한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이 작품을 처음 읽을 때, 이 전개는 매우 귀찮고 산만한 것이었다. 장이 하나가 바뀔 때마다 다른 사람의 다른 이야기가 나오니, 혼란스럽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읽다보니, 이 각각의 다른 사건들이 사실은 하나의 유기체로서 일사분란하게 조직되어 전개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 사실을 깨달으니, 전에 느꼈던 산만함 등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마냥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둘째로, 대화이다. 배경이 배경인 만큼 정겨운 사투리들이 많이 나온다. 이 대화들은 모두가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출하고 있다. 나도 전에 소설 몇 개를 끄적 거려보아서 아는데, 소설에서 대화를 자연스럽고 인상적이게 쓰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런데 이 작품은 그것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 것이 독자들을 작품 속으로 당기는 강한 인력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에 한창 집중하고 있다보면, 나도 모르게 입에서 사투리가 술술 구사된다. 마지막으로 내가 이 작품을 극찬하는 가장 큰 이유인, 감동이다. 앞서 말했듯이 이 책은 대화로 독자들을 닥품 속으로 끌어당긴다. 그리고 그 끌어 당겨진 독자들을 자신도 모르게 작품의 주인공이 되어있다. 주인공이 웃으면 나도 웃고, 주인공이 울면 나도 울고, 또 기뻐하면 나도 덩달아 기뻐하고, 성을 내면 나도 괜시리 화가 난다. 혼자 소설 읽으면서 웃다가 웃다가, 기뻐하다가 화내다가 하는 것은 내가 봐도 꼴불견이나, 그렇게 해야 재밌고, 또 그렇게 하지 않으려해도 자연스럽게 된다. 나는 처음에 이 책을 흥미와 공부를 목적으로 펴들었다. 물론 이 두 목적은 달성하였지만, 나는 더 큰 전율을 느낄 수 있었다. 조국 보다는 나를 먼저 생각하던 나에게 큰 충격의 칼을 꽂았으며, 나의 가뭄의 애국심에도 비가 오기 시작했다. 또, "나라는 나에게 무엇인가, 또 나는 나라에게 무엇인가."하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때 아무 생각 없이 외쳤던 국민 의례의 가사를 되새기며, 서울 창공의 별을 바라본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j********k 2006.12.2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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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할 것은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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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저는 아주 우연하게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네 집에 놀러 갔더니 친구가 아리랑을 읽고 있더군요. 당시에 수능이 끝난 직후라 딱히 할일도 없고 해서 친구가 책이 괜찮다길래 저도 서점에서 처음으로 책을 사서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무심코 읽기 시작했던 책을 너무나도 재미있고 가슴 뭉클하게 읽고 아쉬움으로 마지막 부분을 읽었습니다. 거의 모든 소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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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저는 아주 우연하게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네 집에 놀러 갔더니 친구가 아리랑을 읽고 있더군요. 당시에 수능이 끝난 직후라 딱히 할일도 없고 해서 친구가 책이 괜찮다길래 저도 서점에서 처음으로 책을 사서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무심코 읽기 시작했던 책을 너무나도 재미있고 가슴 뭉클하게 읽고 아쉬움으로 마지막 부분을 읽었습니다. 거의 모든 소설이 그렇듯이 아리랑도 처음 부분에는 이야기를 이끌어갈 기본 배경을 만드느라 좀 지루한 면도 없잖아 있습니다. 하지만 1권을 지나 2권부터 슬슬 재미가 붙어 3권부터는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읽게 됩니다.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아리랑에는 요즘말로 액션과 멜로와 약간의 에로 등이 나옵니다. 이 모든것이 적절하게 짜여져 있기 때문에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저는 아리랑을 읽고 나서 너무나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었고 깨우치게 되었답니다. 가장 중요한건 교과서적인 말로 '민족의식의 고취'란 것입니다. 우리는 초등고의 정규과정에 있는 국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배우게 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어떤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하지만 아리랑을 읽는 순간 그 동안 정규과정에서 배울 수 없는 좀더 현실성이 풍부한 민족의식을 북받쳐 오르는 감정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지난 일제 치하의 40여 년간의 국내 뿐만 아니라 국외에서 일어난 사실적인 사건들을 접할 수 있게 됩니다. 즉 국사 공부도 된다는 얘기입니다. 아리랑은 분명 소설입니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소설인 만큼 실제 소설 속에서 사실적인 부분들도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또한 말로만 듣던 일제의 착취가 어떠했는지 사실적으로 그려지는 많은 부분들을 통해 알 수 있게 됩니다. 이러면 않되지만 저는 아리랑을 읽으면서 그 시대 우리 선조를 핍박했던 일본 사람들이 얼마나 미웠는지 몰라요. 암튼 12권으로 이뤄진 아리랑에 대해 얘기하자면 오늘 밤을 새워야 할지도 모릅니다. 감히 어떤 평을 내릴 수 없을 만큼 경건하고 존엄한 책입니다. 적어도 저한테는요. 전 적극 추천합니다. 우리 나라의 많은 청년들이 이 책을 읽기를...

[인상깊은구절]
이틀이 지난 아침나절에 송가원은 감옥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아버지가 운명할 것 같다는 것이었다. 송가원은 의무실로 뛰어들었다. "아버님, 접니다, 가원입니다." 푹 꺼진 송수익의 눈이 더디게 뜨이며 손이 겨우겨우 들렸다. 송가원은 그 손을 움켜잡았다. "마, 마, 만주에에......" 실낱 같은 목소리가 목에서 끓는 가래소리에 묻히고 있었다. 송가원은 귀를 들이댔다. "뿌, 뿌려라......" 송가원은 귀를 더 가까이 댔다. "니도, 니도 싸, 싸워어......" 더 이상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손이 처져내렸다. 아버지...... 이 소설의 1권부터 10권까지 등장하는 인물 '송수익'이 일본군에 잡혀 교도소 안에서 아들 송가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죽는 장면이다. 무척 슬픈 장면이다.. 그리고 또한 그 뒤에 나오는 '공허'스님의 죽음 또한 너무나 슬프다..
f*****9 2004.07.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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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민족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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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다 찌잉했다. 그런 마지막을 예견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지만, 결국은 다 그렇게 힘들었구나 하는 마음에..   스케일이 컸던만큼 쉽게 손대지 못하고 있었고, 우연히 친구와 하던 대화중에 이데올로기라는 말이 생각나서 무엇인가 얻을 것이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과   좀 더 어려운 책을 읽기 전에 내 머리에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시간을 주고싶어 집어들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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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다 찌잉했다.

그런 마지막을 예견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지만,

결국은 다 그렇게 힘들었구나 하는 마음에..

 

스케일이 컸던만큼 쉽게 손대지 못하고 있었고,

우연히 친구와 하던 대화중에

이데올로기라는 말이 생각나서

무엇인가 얻을 것이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과

 

좀 더 어려운 책을 읽기 전에

내 머리에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시간을 주고싶어

집어들었던 책이었는데.

읽고나니 머리가 더욱 복잡했다.

 

예전 한강을 읽고서 내가 가진 첫번째 생각은

일제의 잔재에 대해서

 

"그 시절에 그러지 않은 사람 어디있나"

"따지고 따지고 들어가다보면 다 그사람이 다 그 사람이지"

 

이런 식의 사고방식이

얼마나 어리석은가 하는 것이었다.

 

막연히 결단코 일본을 좋아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해온 내게

왜, 어째서, 어떻게라는 막연한 의문에 대한 답을 주었고

그 답들을 알게 되는 과정에서 내가 느꼈던 고통과 쓰라림은

감히 그 시절을 이겨낸 사람들에 비할 바가 아니리라.

 

책이 시작되는 처음에서부터

책이 끝나게 되는 그 시점은 비록 보름여간에 지나지 않았지만,

조정래씨가 책 서두와 말미에 적어둔

 

독일군에 의해 죽어간 수없이 많은 유태인이

3년이라는 단 기간 동안에 이루어진 일이었다면

일본군에 의해 죽어간 한국인은

33년이라는 시간 동안에 400만여명이라고.

 

그들은

가스실에서 집단적으로 계획적으로 단일하게

죽어간 것이 아니라

 

3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에

나라를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투쟁 등) 혹은 소극적(협조 거부, 창씨개명 거부)으로

혹은 무차별적으로(퇴각시 무차별 살인) 혹은

계획적으로(비행장 건설 후 방공호속으로 몰아넣어 수류탄 투척)

그 긴 시간동안에 수없이 많은 빌미로

죽임을 당해온 것이었다.

 

"한명 한명이 모두 조선이다"

 

'모두가 일본인 한명씩만을 끌어안고 죽는다고 하여도

조선 사람이 많아 우리가 이길 수 있는데..'

라는 말 앞에서 너무나도 씁쓸했고,

 

이기주의, 기회주의자들의 변절과 폭정에

그리고 그 아래서 끊임없이 속고 또 속고

그렇게 힘들게만 살아가는 민초

 

과연 그 시기와 지금의 현대에

근본적인 면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외형과 시대만 달라졌을 뿐이지

여전히 힘들고

 

일본이라는 대상이 다른 나라로 바뀌었을 뿐..

나조차도 세뇌당하고 있구나하는 마음..

 

 

독립선언서를 어느 식당에서 읽고서는

얌전히 경찰서로 향했던 33인 중에

마지막까지 변절하지 않은 사람은 고작 2명에 불과하다고 했다.

 

 

"똥통의 구데기만도 못한 것들"

고문당하며 하나같이 변절해버리는 그 사람들에게

만해 한용운님이 외친 말씀이라 했다.

 

깨진 벼루의 명이라 했던가..

독립선언서를 친히 써내려간 필재라 불렸던

육당 최남선의 친일 변명의 시가

왜 우리나라에서는 용인이 되고

어떻게 그런 시가 교과서에 실릴 수 있는 것인지..

 

 

 

 

 

 

이제 내가 교육자가 되었으니

아이들에게 하나하나 일러줄거라는 내 말에

학부모한테 항의 들어오는거 아냐..?

라면서 조심스럽게 웃던 친구.

씁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또 무섭기도 했다.

 

나부터도...

 

 

 

 

다만

일본의 만행을 결코 잊어서도 안되고,

용서해서도 안될 것이다라는 말을 곱씹으며 책을 덮었다.

c*****l 2007.05.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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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의 과거와 현재 우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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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2권중 이제 절반을 막 읽고 있지만, 아주 느낄것 배울것이 많은 책입니다. 태백산맥을 읽고 작가 의 매력에 흠뻑 빠져 택한 이 '아리랑'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수작이라 할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학교에서 배워오고, 기타 다른 책들에서 배워왔던, 그러면서도 삼국시대 고려 조선시대에 비해서는 너무 우습게도 넘겨 버렸던 조선말기에서 시작해서 일제 시대의 실질적인
"우리민족의 과거와 현재 우리의 모습" 내용보기
전 12권중 이제 절반을 막 읽고 있지만, 아주 느낄것 배울것이 많은 책입니다. 태백산맥을 읽고 작가 <조정래>의 매력에 흠뻑 빠져 택한 이 '아리랑'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수작이라 할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학교에서 배워오고, 기타 다른 책들에서 배워왔던, 그러면서도 삼국시대 고려 조선시대에 비해서는 너무 우습게도 넘겨 버렸던 조선말기에서 시작해서 일제 시대의 실질적인 사회상을 적나라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그런 작품이라고 결론부터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그다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일본에 의한 조선의 식민지 역사가 얼마나 잔혹했으며, 이러한 상황속에서 살아가기위해 우리민족의 각계층이 보인 눈물겨운 슬픔과,때로는 웃음도 안나오는 허탈감을 느낄 수도 있었구요. 아직 전권을 소화해내지 못해서 명확히 서평의 결론을 내리기는 그렇지만, 지금까지 읽은것만으로도 누구에게든, 특히 젊은세대에게 적극 추천 권장하고 싶은 책입니다. <삼국지>가 좋으니 어쩌니 하는 말은 다 쓸데없는 얘기라고 생각됩니다. 남들이 그렇게 얘기하니까 삼국지는 꼭 읽어야한다는 그런 생각보다는, 보다 우리가 실질적으로 겪었던 우리민족사를 직접 접할 수 있는 <아리랑>을 택해보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비단 내용때문만이 아닙니다. 문장하나하나, 문단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작가의 놀라운 표현력에 놀라움을 금치못하기 때문이기도 한겁니다
s*******9 2003.12.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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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독립투쟁사가 담긴 감동의 대하소설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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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의 아리랑을 다시 읽었다. 90년대 중반에 처음 책이 출판됐을 때 읽었지만 감동깊은 책이었다는 기억만 남아 있던 내게는 거의 새로 읽는 것 같은 충격 속에 책을 읽지 않을 수 없었다. 태백산맥과는 달리 놀랍게도 이야기나 주인공이 생각나지 않았고 완전히 새 책을 읽은 느낌이었다.   아리랑을 읽으며 조정래라는 작가에 대해 깊은 존경을 표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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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의 아리랑을 다시 읽었다. 90년대 중반에 처음 책이 출판됐을 때 읽었지만 감동깊은 책이었다는 기억만 남아 있던 내게는 거의 새로 읽는 것 같은 충격 속에 책을 읽지 않을 수 없었다. 태백산맥과는 달리 놀랍게도 이야기나 주인공이 생각나지 않았고 완전히 새 책을 읽은 느낌이었다.

 

아리랑을 읽으며 조정래라는 작가에 대해 깊은 존경을 표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렇게 세밀하게 그려낼 수 있는 지 경이롭기까지한 그의 필력에 감탄하며 12권의 책을 읽어 내려갔다. 그리고 그의 이 책이 단지 잘 써진 대하소설이 아니라 우리의 일제하 역사가 치욕의 역사만이 아니고 빛나는 독립투쟁의 역사임을 깨닫게 해준 소중한 책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은 작가의 주장이 너무나도 분명하게 표현되어 있는 책이다. 왜 우리가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을 처단하지 못했는지, 그리고 무려 36년간 일제의 야만적인 식민통치를 받으며 우리 민족이 겪었던 고난을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 피해조차 가늠하지 못하고 있는 지, 그리고 그런 우리의 현실을 통렬하게 비판한다.

 

천년장수 송수익의 작은 아들 송가원을 통해 짧지만 분명하게 주장하는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통일이 되면 150여만명으로 추정되는 친일파들을 모조리 죽여야 한다고 송가원은 단호하게 이야기 한다. 일제하 36년간 사망자만 300여만명으로 추정하는데 친일파 150여만명을 처단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할 일이 아니었을까? 우리가 우리의 아픈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과거를 정리하지 못한 채 살아온 지난 시간들이 오늘 일본을 당당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정년 처절한 고통 속에서 위대하게 싸우다 죽어간 많은 분들께 경의를 표하며 손을 꽉 쥐고 분노하며 눈을 질끈 감고 치를 떨며 이 책을 읽었다. 가해자를 단죄하지 못한 우리에게 엄중하게 요구하는 작가 조정래의 외침이 들리는 듯 하다.

i*******0 2008.04.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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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의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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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만의 한국사는 언제나 독특하다. 한 시점에서 이루워 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인물의 시점에서 이루워 지는 소설은 자칙 난잠 할 수 있음에도 이 소설은 차분하고 결국 한곳으로 집결되는 쾌감을 불러 일으키기 까지 한다. 이것이 조정래의 힘일까? 어쨋든 너무 멋진 소설. 한국 사를 누군가의 편에서 보기보다는 우리의 눈으로 내가 그곳에 집적 있다는 착각을 들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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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만의 한국사는 언제나 독특하다.

한 시점에서 이루워 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인물의 시점에서 이루워 지는

소설은 자칙 난잠 할 수 있음에도 이 소설은 차분하고 결국 한곳으로 집결되는

쾌감을 불러 일으키기 까지 한다.

이것이 조정래의 힘일까?

어쨋든 너무 멋진 소설.

한국 사를 누군가의 편에서 보기보다는 우리의 눈으로 내가 그곳에 집적 있다는

착각을 들게 하는 멋 진 소설... 참... 나는 조정래 소설을 사랑한다!!

YES마니아 : 로얄 m***6 2008.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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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권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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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주위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책이 정말 좋다고 읽어보라고 하면 주위의 반응은 "이 많은걸 어느 세월에 다 읽냐?"라고 말한다. 물론 나도 처음엔 선생님의 추천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때는 그렇게 재미있는것같지도 않고, 흥미가 없어 1권까지 읽다 포기했다. 그러다 국사시간에 일제강점기를 배우는데 꼭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서 7일만에 12권을 다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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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주위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책이 정말 좋다고 읽어보라고 하면 주위의 반응은 "이 많은걸 어느 세월에 다 읽냐?"라고 말한다.

물론 나도 처음엔 선생님의 추천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때는 그렇게 재미있는것같지도 않고, 흥미가 없어 1권까지 읽다 포기했다.

그러다 국사시간에 일제강점기를 배우는데 꼭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서

7일만에 12권을 다 읽었다.

다시 읽으라고 해도 다시 읽겠다.

내게 이 책은 너무나도 감동적인 책이다.

h*******6 2007.08.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