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과 영화를 본 후 원서를 사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영화속에 본 내용이 머리에 그려져서 웃으면서 읽었습니다. 간혹 어려운 단어도 나오지만, 전체적으로 쉬운 책입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책 재질이 갱지 같습니다. 우리나라 책들이 무척 화려하고 번쩍이는 것(형광물질?)에 비해, 무척 수수하고, 종이가 빛에 반사되지 않아 읽기 좋습니다. 주말 토요일 아이들과 같이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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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 상당히 히트작이였던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를 아쉽게도 나는 보지 못했다. 무척 보고 싶어했지만 시간과 때를 놓치니 어쩔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책으로 한번 접해보고자 하다가 원서로 읽어보면 어떨까 하고 집어 들었다. 영화를 보고 읽는게 아니라서 줄거리를 제대로 추려내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내가 읽은 데로 우선 옮겨 보도록 하겠다.
팬더 'Po(이하 포라 함)'는 평화의 계곡 마을의 국수집 아들이다. 포는 먹기 좋아하고 뚱뚱하기 짝이 없었지만 늘 자신이 쿵푸의 왕이 되는 꿈을 꾸고 있었다. 그러나 포의 아버지는 포가 자신의 가업인 국수 만드는 것을 이어받아 열심히 국수를 팔고 그 비법을 전수받기를 바란다. 하지만 포는 항상 쿵푸에 대한 꿈은 마음속 깊이 숨겨둔 채로 아버지의 국수 파는 일을 거든다. 그러던 어느날 쿵푸의 도장인 제이드 궁전에서는 늙은 거북이 대사부인 우그웨이가 흰 표범 타이렁이 탈옥을 할꺼라고 말한다. 시푸는 쉥에게 인원수, 무기, 장비도 다 늘리라고 한다. 타이렁을 묶어둔 감옥에는 코뿔소들이 지키고 있었다. 제이드 궁전에서는 용의 전사를 뽑는다고 하여 우그웨이는 대회를 개최한다. 포는 용의 전사를 보러 제이드 궁전에 가게 되는데, 신기하게도 그곳에서 대사부 우그웨이는 포를 용의 전사라고 한다. 어리둥절해진 포, 자신은 결단코 그럴 자격이 없다고 하지만 우그웨이는 포에게 용기를 심어준다. 포가 용의전사로 임명된데에 대해서 시푸 사부는 이에 대해 반대한다. 그리고 포를 몰아내기 위해 그의 제자인 무적의 5인방과 합세하여 갖은 애를 쓰지만, 수포로 돌아가고 우그웨이는 시푸에게 포가 용의 전사라고 말과 함께 우연이란 없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우그웨이가 사라진 후, 시푸는 포를 본격적으로 수련시키기 시작한다. 그리고 용의 문서를 포에게 넘겨주는 순간,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걸 보고 포는 놀라게 된다. 그 무렵 타이렁이 깨어나 감옥을 지키던 코뿔소들을 제압하고, 시푸의 제자인 무적의 5인방도 나서지만 결국 타이렁을 제압하지 못한다. 타이렁에게 마취당했던 무적의 5인방은 깨어나자마자 시민인 돼지, 오리, 토끼등을 대피시키고 그때 포의 아빠는 포에게 국수 팔러 가자고 말을 하고, 포에게 국물 제조의 비밀을 알려준다고 말하자 포는 귀를 쫑긋 세우지만, 아버지는 결국 아무 비밀도 없다고 말하며 특별하다고 생각하면 그것이 바로 특별한 것이다. 자신이 믿는 만큼 보인다고 일러준다. 그때 포는 정말 국물 제조 비법이 없냐고 하면서도, 그때 진리를 깨달으며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용의 문서의 의미를 독파하게 된다.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 바로 힘이라고. 한편, 시푸는 한때 자신의 제자였던 타이렁과 대면하게 되고, 타이렁에게 거의 무너져갈 무렵 포가 나타난다. 용의 문서를 가지고 혈투를 벌이는 타이렁과 포. 타이렁은 포에게서 용의 문서를 빼앗지만 포가 처음에 그랬던 것처럼 용의 문서에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자 분노하고 포는 용의 문서의 무한한 힘은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라고 말한다. 타이렁은 여전히 뚱보 팬더라고 포를 비난하지만, 결국 포는 타이렁을 물리치게 된다. 시푸 사부를 일으키는 포. 시푸 사부가 죽은줄 알았지만 기력을 되찾아 포가 해주는 국수를 맛있게 먹겠다고 말하며, 평화의 계곡에 평화를 가져온 진정한 용의 전사는 바로 포라고 말했던 대사부 우그웨이의 말을 전한다.
레벨은 책 앞에 써져 있던 것처럼 주니어 레벨이라 모르는 단어들이 간혹 있더라도 무난하게 읽히는 편이였고, 분량도 많진 않았으나 그냥 영화로만 봤으면 재밌구나 라고만 하고 지나치고 말텐데, 우그웨이가 피치 트리 아래에서 포에게 했던 대사와 포의 아버지가 포에게 했던 대사가 상당히 인상 깊다. 그저 재밌기만 한 애니메이션이 아니라는게 상당히 가슴에 와닿는다. 아무리 보잘 것 없는 존재라도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 그 누구보다 가치있고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먹기만 좋아하고 뚱뚱했던 포처럼 말이다. 원서로 먼저 만나서인지 상당히 가슴 뭉클해지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에니메이션으로도 접해봐야겠다. 무적의 5인방이라던가 타이렁의 생김새등이 무척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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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3학년 정도의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게 되어서, 선택한 책입니다.
일단 내용이 재미있구요. 아이들 보기에 그리 어렵지 않아 좋습니다.
영어 동화책은 좀 애매하고, 그렇다고 바로 해리포터로 들어가기엔, 좀 어려운 것 같아서 선택했는데,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너무 길지 않은데다, 또 한 챕터의 길이도 적당해서 아이들도 지겨워 하지 않고 잘 따라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