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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즈음하여 참 의미있는 책을 만났다. 소중한 우리 명절 이야기. 이 책은 우리 명절 설,정월 대보름,한식,단오,유두,칠월 칠석,추석,중앙절,동지,섣달 그믐에 대해서 간략하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각 명절의 유래와의미. 명절에 풍습과 하는 일에 담긴 뜻. 씽씽씽 신나는 우리 놀이 꼴딱꼴딱 맛나는 우리 음식 이 코너에는 나도 요리사라는 부분이 있어서 간단하게 요리 방법이 소개되어 있답니다. 이야기 하나 뚝딱 요 맘때 외국에는 요렇게 이루어져 있다.
명절 별로 소개되어 있는 각각의 이야기는 따로 읽어도 함께 읽어도 재미있다. 입말체로 되어 있어서 읽으면서 함께 공감 할 수 있고, 짧게 짧게 구성되어 있어서 저학년도 무리 없이 읽을 수 있을 듯하다. 우리 딸아이는 초등2학년인데 추석 과제로 추석의 유래와 하는일 먹는 음식 풍습에 대한 조사를 해 오도록 되어 있었다. 사실 엄마인 나도 알고는 있지만 설명을 해주기에는 조금 버거움이 있었는데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제법 잘 정리를 해서 기뻤다. 정리를 마친 딸아이에게 목차를 보여주며 아는 명절에 대해 물어 보았더니 기특하게도 유두와 중앙절에 대해서만 모른단다. 이번 학기에 우리 나라의 명절에 대해 공부를 한터라서 추석,단오,설,칠월 칠석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고 있었다. 책을 뒤적이며 자신이 학교 에서 배운내용이 실려 있자 아주 즐겁게 읽었다.
명절에 관한 자료를 찾을려면 어렵게 설명되어 있어서 다시 설명해 줘야 하는 번거오움이 있었는데 이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책을 읽기 전에 부분은 엄마인 나도 많은 지식을 얻었다. 혹시 알고 계세요? 우리 명절과 음양사상 태음력과 윤달 태음태양력이 뭘까요? 공짜로 생긴달 윤달. 이 부분을 읽으니 명절의 의미와 뜻도 쉽게 이해 할 수 있고, 우리 조상님들이 얼마나 지혜로운지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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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추석이 지났다. 지금은 먹을 게 흔해서인지 명절 때라고 특별히 음식을 많이 하지도 않는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추석이나 설날에는 며칠 전부터 음식하느라 바빴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마치 간신히 명절에 대한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다. 그래도 아이들은 명절이면 들뜨고 특별하게 생각하겠지. 내가 어렸을 때 그랬던 것처럼.
하지만 아무리 들뜨는 명절이라도 알고 지나는 것과 모르고 지나는 것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럴 때 아이와 우리 명절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 주는 책을 함께 보고 이야기나누면 어떨까. 물론 명절에 대해 나온 책은 많이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많이 나올 것이다. 항상 뒤에 나오는 것은 앞에 나왔던 것들의 단점을 보완해서 나오는 법이다. 그래서인지 그동안 우리 명절에 해당하는 다른 나라의 명절이나 풍습은 뭐가 있을까 궁금해하던 것을 이 책이 말끔히 씻어주었다.
이 책에서는 대표적인 명절 10가지를 이야기한다. 모두 내가 어렸을 때는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이고 아니면 적어도 오늘이 무슨 날이구나라는 것을 알고 지나갔던 것들인데 지금은 이 중에서 딱 두 가지 설날과 추석만 지낸다. 참 아쉽다. 여하튼 그렇게 10가지에 대해 의미를 이야기하고 그 때 하는 일과 놀이, 음식과 더불어 재미있는 옛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내가 가장 원했던 것인 '요맘때 외국에는'이라는 코너를 두어 우리 명절에 해당하는 외국의 풍습을 알려준다. 그것도 한 나라에 국한 된 것이 아니다. 물론 그 이유는 우리 명절에 그대로 매칭하는 풍습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우리와 비슷한 다른 나라의 풍습을 안다는 것이 어딘가. 그래서 요 부분에 가장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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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읽어보게 된 책, [소중한 우리 명절 이야기]. 아이들이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과 설명 방식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어디 아이들뿐이랴. 명절에 대해 세부적으로 자세하게는 알지 못하는 어른도 꼼꼼히 읽어볼만한 책이다.
이 책에는 우리 명절 10가지가 소개된다. 설, 정월대보름, 한식, 단오, 유두, 칠월칠석, 추석, 중양절, 동지, 섣달 그뭄의 순서. 각 명절마다 명절에 관한 개관과 하는 일, 놀이, 음식 등이 소개되고, 관련되는 이야기도 한편 들려준다. 각 음식 부분에는 명절 때 먹는 음식 중 한 가지를 그림과 함께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나도 요리사]라는 이름으로 나온 이 부분은 아이들로 하여금 나도 한번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마지막에 나오는 [요맘때 외국에는] 부분은 특히 인상적이다. 단옷날 즈음 스웨덴에서는 하지축제를, 칠월칠석 즈음 일본에서는 바다의 신에게 지내는 제사인 해신제를, 동지섣달에는 독일에서도 새해의 복을 비는 특별한 행사를 벌인단다. 우리 명절과 정확하게 대응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나라의 풍습을 함께 비교해서 보는 것은 좋은 시도라 생각된다. 부록에는 24절기를 정리하여 제시하였다. 이 책은 한번에 쭉 읽는 것보다 명절이 다가오기 전에 그 부분만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하다. 아마도 1년 내내 가깝게 두고 살펴볼 책일 것 같다. 추석을 맞아 아이와 함께 추석 부분을 읽어보고 간단한 책을 만들어보았다. 엄마가 질문을 적고, 아이는 책에서 그 답을 찾아 적었다. 아직 어리기에 추석이 음력으로 언제인지, 다른 말로 무엇이라고 하는지만 확실히 알아도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식으로 각 명절마다 정리해보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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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추석 연휴가 벌써 지나갔네요. 올해는 초등학생인 아이 때문에 더욱 더 추석이 뜻깊었던 것 같아요. 유치원에 다닐 땐 추석에 관련된 그림책을 읽는 게 전부였는데, 올해는 추석이 되기 전에 추석에 대해 나온 책들을 살펴보고 또 달을 주제로 한 동화책들도 찾아서 읽어보고 그렇게 추석을 맞이했지요. 게다가 학교에서 아이가 추석에 대한 책을 만들어와서 함께 추석 연휴를 보내면서 하나씩 하며 의미있게 보낸 것 같아요. 이제 얼마 후면 올 추석 연휴의 끝이 되네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전통과 문화, 민속놀이에 대해서 함께 생각하고 책을 읽고 달맞이를 했던 기억은 오래도록 남아있을 것 같아요. 추석 직전에 받은 [소중한 우리 명절 이야기] 책을 같이 읽으며, 우리의 명절 10가지에 대해 깊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번에는 차례대로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일단, 추석이 가까운 관계로 추석에 대한 내용을 먼저 읽고서 그 다음에 궁금했던 명절을 순서대로 찾아서 보았답니다. 각 명절마다 잊혀져선 안 되는 우리 풍속과 전통놀이, 각 명절 고유에 먹을 수 있는 음식들에 대한 소개가 정말 유익했네요. 추석에 먹었던 송편과 식혜. 할머니가 직접 해주신 식혜를 무척 좋아하는 아이는 눈망울을 크게 뜨고 제게 묻네요. "엄마, 엄마는 이렇게 직접 식혜 못 만들어?" 명절 날만 먹는 음식이 아니라 늘상 식혜를 먹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잘 알기에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꼭 식혜를 맛있게 만들어주겠다는 약속을 했어요. 추석이 지나면 중양절이 오네요. 음력 9월 9일이라는데, 우리 조상들은 이 때 국화놀이, 단풍놀이를 즐겼다고 하네요. 얼마 후 중양절이 다가올텐데, 아이도 저도 단풍이 예쁘게 물들기만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국화전과 국화주, 국화화채와 메뚜기 볶아먹기. 책을 읽는 내내 왜 이렇게 놀라운 내용이 많이 있는지,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네요. 씽씽씽 신나는 우리 놀이 / 꼴딱꼴딱 맛나는우리 음식 / 이야기 하나 뚝딱! / 요 맘때 외국에는 이렇게 각 코너마다 재미있는 제목들과 내용이 굉장해요. 앞으로 다가올 명절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렵니다. 아이와 가능한 책에 나오는 음식들을 꼭 만들어먹고 싶어요. 올 추석엔 송편도 토란탕도 해주지 못했지만, 내년엔 꼭 같이 모여서 송편을 빚어보렵니다. 큰 엄마가 빚은 송편을 보며 왜 자신은 만들지 못했냐고 묻는 아이의 모습이 아직도 떠오르네요. 국화전이랑 팥죽. 저도 좋아해서인지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각 명절마다 있는 고유의 민속놀이와 특히 이 책에서는 다른 책과는 달리 외국의 모습과 풍습을 비교할 수 있어서 더욱 유익했답니다. 오래도록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날 수 있어서 두 배로 행복한 한가위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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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갈수록 우리 명절이 소중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이들도 명절을 즐겁게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이번 추석도 아이들과 어른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책은 우리 전래의 10가지 중요한 명절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이중에 우리집에서 명절로 쇠는 것은 설, 정월 대보름, 한식, 추석, 동지 정도 더군요. 설, 추석이야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이니까 그렇고, 나머지는 떠들썩한 명절은 아닙니다. 명절음식을 해먹는 것이 고작이지요. 정월 대보름에 오곡밥과 나물찬을 먹는 건 잘 알고 있었지만, 약밥을 먹는 것은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나도 요리사 코너에 나오는 ‘약밥을 만들어 먹어요’는 아이들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하네요. 명절음식은 잘 챙겨먹는 편이지만 책을 보니 명절놀이가 이렇게 다양한지 몰랐습니다. 농경사회였기에 마을 공동체가 하나되어 하던 놀이들이 참 많습니다. 이런 놀이는 따라하기 어렵겠지만 유두날 했다는 ‘수박따기’나 꼬니(고누)놀이는 아이들과 함께 해봐도 재미있을 것같습니다. 놀이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나와 있으니까요. 명절이 우리만의 지난 일이 아닌 것은 외국에서도 이런 명절을 찾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책 속에 담겨있는 외국의 명절이야기도 너무나 반갑습니다. 사람간에 정을 나누는 풍습은 시공간을 초월하는가 봅니다. 맨 뒤에 나와있는 24절기 이야기는 어른들도 잘 모르는 내용을 간단하게 잘 정리해놓았습니다. 절기는 태양의 움직임에 맞췄기 때문에 양력으로 날짜가 잘 맞아 떨어진다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달력을 펴놓고 절기를 찾아보아도 좋을 것같습니다. 명절이야기는 책으로만 보아서는 반쪽 자리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직접 가족과 함께 지내봐야 제대로 느낄 수 있겠지요. 제철에 나는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고 즐거운 놀이로 친지간에 화목을 다지는 시간을 자주 갖는다면 좋겠지요. 하지만 옛날 같은 농경사회가 아닌 이상 명절의 원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긴 어렵습니다. 현대인들에게 맞는, 그러나 정을 나눌 수 있는 새로운 명절의 모습을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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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란 옛부터 계절에 따라 의미 있는 날을 정해 놓고 기념하는 날을 말하는 것으로 보름에 한 번씩 있는 24절기와는 구분된다.
[명절과 음식 이런저런 이야기]
시기가 제때 어우러져서인지 [소중한 명절 이야기]를 들춰 보는 내내 우리나라에는 성인이 된 지금 나도 모르고 있는 고유 명절이 많다는 사실이다. 명절이 주는 의미가 옛날에는 나눔의 덕과 넉넉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온 가족이 모여 화기애애한 정겨운 모습이였다. 현 시대에 있어 명절은 세월이 가고 해를 거듭할수록 명절이 주는 의미란 것이 어찌 보면 빛바래지고 있다. 주부이자 며느리란 이름 아래 명절이 다가올 즈음 명절증후군을 앓기도 하고 막연한 걱정꺼리로 자리잡고 있는 사실이 실로 씁쓸하기만 하다. 그래도 아직 숨을 고르게 쉴 수 있는 이유는 각자 자기 삶의 현장에서 뿔뿔이 흩어져 있다가 그 날이면 약속이라도 하듯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각자의 다른 모습들을 하나의 닮은 꼴로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해마다 피는 꽃은 서로 비슷하나 해마다 오는 명절은 서로 다르기에 더우기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는 훈훈함을 내뿜으며 입가에는 환한 미소 머금고 덕담을 주고 받는 건강한 명절나기를 했으면 하는 소망이다. 회사소후라 했던가 그림을 그리는 일은 바탕이 있은 뒤에 하듯이 명절은 우리 모두의 마음의 집이라 할 수 있다. 그렇게 그 속에서 情을 나누며 즐겁고 화목한 모습들이 그려지는 날이라 생각된다.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과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라 했듯이 이 한 권의 책으로 인해 좋은 스승을 만난 기분이다. 또한 잊혀져서는 안 될 우리 풍속,전통놀이,옛 음식에 관한 내용들과 옛 이야기가 꽤나 재미있게 맞물려 있어 두고두고 보아야 할 양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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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알고 있는 우리의 명절은 몇개나 되나요??
나는, 명절이라고 하면, 설날, 추석, 그리고 단오를 포함하여 3대명절만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적어도 이 세 명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터였다. 이외에도 더 많은 명절이 있겠지만, 실생활에서 명절 기분을 그나마 느낄 수 있었던 날은 이 세날이 아닐까?
그러던 차에, [소중한 우리명절 이야기]를 읽게 되었고 내가 모르던 명절이 참 많았음을 알게되었고 어, 이 날도 명절이라고 얘기할 수 있구나 하고 새로 알게 된 사실도 많았다. 내가, 이렇게 우리의 것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 부끄럽기도 했고, 이제는 아이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겠구나, 그리고, 나 스스로도 그날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은, 한 아이의 엄마로서의 나의 감상이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떤 점을 느낄까? 나는 그것이 궁금하다.
아직 아이가 어린 탓에 아이가 직접 읽어볼 수는 없었지만,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에게는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많은 명절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 또한 엄마의 할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책으로 알게 된 명절이 많다한들 그것이 실생활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 명절이 다 무슨 소용일까?
이 책의 장점은, 명절에 대한 설명을 쉽게 풀어놓았다는데 있다기 보다, 명절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는 데 있다. 10개의 명절을 소개하고 그날의 의미, 그맘때 할 수 있는 놀이, 음식, 관련된 옛 이야기, 그 즈음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 행사가 있는지까지 소개를 하여 명절을 고리타분한 옛것으로 느끼지 않고 실생활에서도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컴퓨터 게임이나 텔레비전에 빠져있기 쉬운 아이들에게 우리의 전통놀이를 명절에 따라 (혹은 월별로) 소개하여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고, 음식 소개와 더불어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팁까지 소개하고 있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든다. 더불어 외국의 명절 (혹은 행사)을 같이 소개함으로써 시야를 넓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 책이 2002년에 발행된 책이라는 점에서 벌써 5년이나 지나는 동안 우리 명절과 관련한 다른 책들이 많이 나왔겠지만, 5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할만치 잘 짜여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단점은, 현대에 있어서의 명절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코너가 없다는 데 있다. 사실 여기 소개된 명절 중에서 나처럼 2-3가지 명절 외에 명절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 옛날에는 왜 렇게 많은 날들(달마다 하나씩)을 명절로 기렸는지, 현대에는 이런 명절들이 왜 축소되었는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꼭지, 혹은 생각하기 정도라도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아쉽게도 빠져있지만, 이 책을 읽는 아이에게 부모로서 도와주어야 할 부분이 이 부분이라는 말도 된다. 그리고, 우리의 풍물놀이를 [농악]이라고 표현한 부분도 마음에 들지 않는데, 어휘 선정에 있어서도 이왕이면 풍물이라 지칭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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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보게 된 책이어서인지 책에 소개된 명절에 대한 이것저것 구석구석 살펴보게 되었다.
설, 정월대보름, 한식, 단오, 유두, 칠월칠석, 추석, 중양절, 동지, 섣달그믐.... 이렇게 모두 열 가지의 명절이 그 의미와 놀이 및 음식, 관련된 옛이야기와 함께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그무렵 외국에서 행해지는 축제나 행사도 코너 끝부분에 소개되어 있어 때로는 우리의 명절과 유사하기도 한 외국의 풍습도 함께 배운다.
솔직히 이 책에 소개된 열 가지의 명절 가운데 설과 정월대보름, 추석를 제외하고는 한식이나 단오, 유두, 칠월칠석, 동지는 24절기의 하나쯤으로 알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며 중양절은 낯설기만 하였다.
길일이나 (보름)달 또는 24절기와 관련이 있는 우리의 명절에는 차례나 제례, 벌초, 성묘 등 조상 섬기기와 설빔이나 단오빔 또는 그날만 먹는 음식이나 그날에만 하는 놀이나 행사로 그날을 설레며 기다리고 즐기는 마음이 함께 하였다.
조선시대를 거쳐 대한제국시대까지만 해도 거의 다달이 명절이 있었으나 타민족의 지배를 받으며 서서히 잊혀져 지금은 설날과 추석 등 몇몇 명절만이 그 명맥을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일가친척이 함께 모이는 명절은 기껏해야 설과 추석이 고작인 요즘이다. 물론, 이전과는 엄청나게 변화한 삶의 모습과 방식탓이겠지만 우리 조상들의 고유한 정신이 담겨있는 명절은 결코 잊어서도 잊혀져서도 안 될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군더더기없이 명절과 그에 관련한 정보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잊혀져가는 우리 명절을 쉽게 배울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 책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자료로 실린 사진이 최근의 것이 아닌 오래전의 것이어서 '잊혀져가는' 명절임을 실감케하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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