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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많은 피노키오들 세상에는 “피노키오”같은 아이들이 많다. 어릴 적 사서삼경을 떼고 병든 부모님께 손가락에 피를 내어 먹여 살리고 홀로 깨달음을 얻어 학업에 열중하여 장원급제하는 아이들은 어릴 적 읽던 위인전에서나 나오는 이야기이다. 나무 인형 피노키오처럼 우리 아이들도 언제 어디로 튀어나갈지 종잡을 수 없고 항상 눈앞의 달콤한 것만 - 그러나 속모습은 좋지 않은 - 찾아다닌다. 이런 아이들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 있을까? 동화 『피노키오』의 엔딩 부분에는 피노키오 못지않은 문제 아이 ‘호롱불 심지’가 나온다. 그런데 이 아이는 피노키오와 정반대로 인간에서 당나귀로 변해 일만 하다가 병들어 죽는다. 호롱불 심지는 피노키오와 달리 왜 불행한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을까? 이유는 단 한 가지, ‘호롱불 심지’에게는 손을 내밀어 준 제페토 할아버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222p- 제페토 할아버지는 단 한 벌 뿐인 외투를 팔아서 피노키오에게 교과서를 사 주지만 피노키오가 할아버지의 말씀을 잘 들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 순간뿐이다. 다른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나쁜 아이들과 어울리고 다닌다. 제페토 할아버지는 피노키오를 찾아 나섰다가 상어에게 뗏목 채 삼켜져 상어 뱃속에서 2년이란 시간을 보낸다. 상어 뱃속에서 피노키오를 다시 만난 제페토 할아버지는 2년 동안이나 고생했으면서도 피노키오를 꾸짖거나 원망하지 않는다. 나중에 진짜 사람이 된 피노키오에게는 이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내주면서 사랑을 베풀던 제페토 할아버지가 있었다. 그러나 세상에는 "피노키오"들은 많아도 이런 피노키오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베푸는 제페토 할아버지는 많지 않다. 오히려 “호롱불 심지”처럼 험한 세상에서 쉽게 유혹에 빠져 결국 고생만 하다가 쓸쓸하게 끝을 보는 사람들이 많다. 세상에 피노키오들은 다 부모가 있어서 태어나겠지만 그 부모들이 모두 제페토 할아버지처럼 하지는 않는다. 어쩌면 제페토 할아버지처럼 무한 사랑을 베풀지만 그 방향을 잘 못 잡은 경우가 많다고 할 수도 있겠다. 책의 저자 본인도 책에 제시된 성공담은 얼마 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이런저런 많은 고민 속에 살아가는 세상의 많은 “피노키오” 아이들은 지금도 제페토 할아버지를 기다리고 있다. 이지성 작가는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꿈꾸는 다락방"등 자기 계발서 위주의 베스트 셀러를 많이 냈다. 그러나 만약 내가 앞서 언급한 베스트 셀러들을 먼저 읽었다면 "이지성"이란 작가를 요즘에 흔한 자기계발서의 작가 중 하나로만 기억했을 것이고 지금 이 책을 읽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피노키오 상담실 이야기"에는 요즘 유행하는 '생각하고 꿈꾸면 이루어진다' 식의 자기 계발서의 흔한 공식보다는 우리 주변 "피노키오"같은 아이들의 순수하고 때로는 슬프기도 한 솔직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피노키오 상담실"을 먼저 읽고 나니 작가가 초등학교 선생님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젊었을 때 여느 피노키오들처럼 이런저런 고민이 많았던 사람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우리들 “피노키오”가 원하는 제페토 할아버지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지성 작가는 우리의 "피노키오"들의 고민을 어리고 젊은 시절 이미 해 보았고 이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제페토 할아버지” 역할을 자청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제페토 할아버지가 되는 방법 요즘 초등학생들은 예전과 다르다는 말을 많이 한다. 저자는 실제로 쇠파이프, 각목 등을 패싸움을 하려는 초등학생에게서 압수했다는 말을 한다. 폭력 영상물에 너무 노출되어 있어 폭력에 둔감해진 것이란 나름대로의 진단도 해본다. 음란물이 너무 빠져서 스토리 구성작가를 해도 될 정도의 수준의 아이도 있다. 이런 아이는 부모에게 이야기 해봐도 별다른 답이 나오지 않는다. 학원스트레스 때문에 자살하고 싶다는 아이도 있다. 실제로 뉴스에서 스트레스로 자살하는 아이가 가끔씩 나오기도 한다. 뉴스는, 혹은 사회 여론은 그때만 요란할 뿐이다. 한편 초등학교를 비롯한 우리나라 교육에서 근본적인 시설의 낙후성을 지적하기도 한다. 아무리 소프트웨어인 교육제도가 발달해도 그에 따른 하드웨어가 따라가지 못한다면 버벅거리고 고장날 수 밖에 없다. 한여름에 땀 흘리며 좁은 교실에서 수업듣는 많은 아이들에게 교육을 말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이지성 작가는 사연 많은 초등학교 교실에서 이런 제페토 할아버지를 자청하고 나섰다. 그리고 여러 아이들을 만나서 상담을 한 경험을 “피노키오 상담실”이란 책으로 냈다. 책에는 많은 상담 사례가 성공적으로 그려져 있지만 정작 본인은 상담에서 성공하는 비율이 1%에 지나지 않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나마 1%의 성공이라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앞서 말했듯 저자 자신이 피노키오 시절을 거쳤기 때문이었다. 작가는 "피노키오와 나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우리는 학교를 싫어한다."고 말하고 있다. 솔직한 작가의 말에 살짝 미소지을 수 있는 대목이다. 실패를 모르고 자란 어른이 만날 선생님에게 혼만 나는 고민덩어리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을 리 없다. 아이들의 마음을 알고 그 문을 열려면 먼저 그 마음을 잘 알아야 하는 것처럼 작가 자신도 그런 시절을 거쳤고 아이들과 비슷한 고민을 하면서 자라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다. 고민에 대한 해결 방법도 단순하면서도 심오하다. 고민을 늘어놓는 피노키오 “영민이”에게 우리의 제페토 할아버지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단순한 행동을 한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하기 쉬운, 도덕과 상식에 기초한 교훈조의 연설을 지루하게 늘어놓는 일도 하지 않았다. 다만 영민이의 손을 잡고 학교 앞 문방구로 가서 컵 떡볶이를 사주었을 뿐이다. -21p- 컵 떡볶이 하나에 오고가는 정(情)이랄까. 작가는 여기에서 고민에 대한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물론 그것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예전 “모모”란 책에서도 보았지만, 누군가의 이야기를 말없이 들어준다는 것, 그것만큼 좋은 상담기법은 없는 듯 싶다. 컵 떡볶이 사주는 것은 간단하다. 돈도 많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방법을 몸으로 알게 되는 것은 쉽지 않다. 작가는 자신의 젊을 때 고민을 살짝 털어놓는다. 내 나이 스무 살 하고도 삼월. 즉, 교육대학교 2학년 때 학교 도서관에 들렀다가 운명적인 깨달음을 얻었다. 나는 분명 아름다운 사랑의 시를 쓰는 시인이 되기 위해서 지구별에 내려온 존재였다. 그때 난 그 깨달음으로 인해 가슴이 뜨거웠다. 학업을 완벽하게 내팽개치고 시의 세계에 올인한 결과 D혹은 D마이너스로 도배된 성적표를 받아들어야 했다. -30p- 작가 역시 “수퍼맨이 삼각팬티를 바지 위에 입고 다녀서 창피하다”거나 “나는 어느 별에서 떨어진 왕자인데 다른 외계인에게 쫓기고 있다”는 고민을 털어놓은 아이들과 다르지 않았다. 직장 생활에 성공하기 위해 뛰고, 돈 벌기 위해 재테크에 열중하는 보통의 어른들과는 다른 면이 있었다. 하긴 그 어른들 역시 어릴 적에는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그 꿈들은 세상에 적응하면서 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그런 고민들을 간직하고 아이들을 만났기에 간단하면서도 심오한 그런 상담기법을 실천할 수 있었으리라. 정윤이라는 아이는 피노키오 상담실에 와서 이런 말을 한다.
“지구인들은 이런 이야기에 익숙하지 않아요. 지구인들은 자기가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를 들으면 이상한 놈이라고 생각하면서 쉽게 무시해버리죠. 우주는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닌데 말이에요.” -52p- 작가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게 과연 초등학교 4학년생이 할 수 있는 말인가? 정윤이는 어쩌면 천재일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는 나 역시도 정윤이가 천재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우리 지구는, 특히 대한민국은 이런 정윤이의 천재성을 발휘하기엔(?) 너무도 좁고, 이해못하는 어른들은 너무도 많다. 결국 정윤이는 피노키오 상담실에서 컵 떡볶이를 얻어먹다가 평범한 친구들 사이로 돌아간다. 처음부터 작가가 피노키오 상담실을 운영할 생각을 하고 아이들에게 상담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젊을 때 고민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세상에 대한 불만도 많았다. 그때 초등학교 선생님이던 작가가 “머릿속에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의문문을 담고 살 때는” 아이들이 그런 선생님을 따르지도 않았고 무서워했다. “복도에서 마주칠 때면 고개를 푹 숙이고 자세를 고치는 시늉을 하면서 내 옆을 쏜살같이 지나갔고, 어쩌다가 운동장이나 학교 밖에서 마주칠 때면 화들짝 노라면서 마치 자동인형처럼 인사를 하고는 허겁지겁 도망가는 식이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어쩌면 이런 모습들이 이런저런 잡무에 시달리고 젊을 때의 이상을 잃어버린 어른들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그런 어른들에게 아이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교육할 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작가 자신이 선생님으로서 “자신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감탄문을 안겨주기 시작하자 매우 편안한 마음을 갖게 되었고, 아이들도 내게 친밀감을 직접적으로 표시하기 시작했다.” 고 말하고 있다. 결국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이 아이들의 말을 들어주는 것보다도 우선한다. 아이들을 교육하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아이들의 내면을 바라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아이 하나하나가 자신에게 의미로 다가올 때까지 아이들을 쳐다보는”것이다. 아이와 눈을 마주친다는 것, 사람과 사람이 눈을 마주친다는 것처럼 그 의미를 잘 전달하는 수단은 없어 보인다.
제페토 할아버지를 찾아서 내 아이가 어린이 집을 졸업했고 언제부턴가 초등학교에 들어갔다. 학부모인 나는 아이의 학교생활에 대해서 듣고 싶었다. 그러나 잘 말하지 않는다. 할 말이 없었을 것이다. 학교는 예전 어린이 집처럼 재미가 없고 답답하다. 아이들은 많고 선생님은 예전 어린이집 선생님들처럼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아직 친구들도 없으니 별다른 사건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부모인 나는 답답한 마음에 아이의 학교 생활에 대한 대답을 다그치고 결국 화를 낸다. 이 책에는 이런 일에 잘 맞는 구절이 있다. 이것은 아마도 아이들이 생각하는 대화의 개념과 부모님들이 생각하는 대화의 개념이 많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들은 아무리 엉뚱하고 이상한 내용이라도 자신의 말에 진심으로 동감하면서 들어주고 지지해주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대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모님들은 아이의 마음속 깊은 곳에 감춰져 있는 무엇인가를 발견해내는 것을 대화라고 생각한다. 쉽게 말해서 아이들은 부모와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나누고 싶어하는데, 부모는 아이를 보다 더 잘 알고 싶어하는 것이다. -97p- 나는 아이와 대화에서 “과연 대화의 중심을 나보다 아이에게 두었는지, 아이의 입장에서 볼 때도 아이와 있는 그대로 마음을 나누고 싶어했는지” 다시 한 번 냉정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듯 하다. “피노키오를 변화시키는 7가지 원칙”이란 부제를 달고, 저자는 그 중 하나로 “교육의 기적은 아내가 사랑받는 것에서 시작한다”라고 말한다. 7가지 원칙이라고 하니까 요즘 유행하는 자기계발서 같은 느낌도 든다. 어쨌든 저자가 남자였기에 아내를 먼저 생각했을 것이고 아이를 대하는 어른이 여자라면 “남편을 사랑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라고 말했을 것이다. 모든 일이 자기 자신에게서 시작되는 것처럼 나 자신이 바로 서 있지 못하면 아이들에게 결코 제페토 할아버지가 될 수 없다. “피노키오 상담실 이야기”란 책은 내가 잠시 학원 강사로 일할 때 누군가 읽어보라고 건네준 책이다. 책의 내용은 마음에 무척 와 닿는다. 하지만 그 실천을 하기란 쉽지 않다. 한 때 “학교 선생님에게 어울리는 내용이고 아이들 성적을 올려야하는 나에게는 맞지 않을 거야” 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직업이 바뀌고 아이가 초등학교에 간 지금, 다시 이 책을 펼쳐 보았다. 역시 그때처럼 책 내용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 닿는다. 하지만 그 실천은 쉽지 않다. 우선은 아이의 말을 잘 들어보아야 겠다. 그리고 시선을 마주치고 먹을 것을 사주러 나가봐야겠다. 그래도 현실에서 아이의 먹을 것과 장난감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고 아이에 대한 나의 바람은 높기만 하며 나의 지갑과 인내심에는 한계가 있다. 역시나 앎의 실천은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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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형수가 있었다. 그는 사형대에 올라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하자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나는 나의 어머니를 절대로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어머니가 내가 나쁜 길로 빠져 나쁜 짓을 하고 돌아 다닐 때 나를 바르게 가르쳐 주고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나를 바로 잡아 주었다면 나는 오늘 이렇게 사형수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다. 부모의 어깨는 자녀들의 무게로 늘 무겁기만 하다. 이 책엔 일선 교육현장에서 문제있는 아이들을 수없이 상담한 현직교사의 살아있는 생생한 증언이 담겨 있다. 마음이 아픈 아이들을 찾아내서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 아이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멍든 마음을 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가슴이 시리기도한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자녀를 가진 부모님이라면 또 부모가 될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 보시면 좋은 값진 책이다. 책 속의 이야기가 남의 아이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내가 모르는 내 자녀의 현주소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책장을 넘길때마다 초롱한 아이들의 눈동자가 마치 내게 호소하는듯 했다. 아이들은 그들의 세계에서 고민이 많다. 공부 스트레스, 학원 스트레스, 학교 부적응, 친구문제 가족문제, 왕따..등에 멍든 아이들.. 음란물, 인터넷게임 중독, 담배 피우기 .. 나름대로 어른의 흉내를 내며 병드는 아이들.. 그러다가 자살이란 극단적인 유혹을 느끼는 아이.. 바로 그런 우리 아이들의 고민과 아픔을 들려 주고 부모에게도 말해 주지 않는 우리 자녀들의 내면세계를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해 준다. 원인을 알아야 치유할 수 있는 처방도 나오는 것. 학교에 피노키오 상담실을 만들어 이런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 주고 그들의 아픔을 가슴으로 감싸 안아 준 선생님의 이야기는 오늘 내게 많은 것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저 아이들의 이야기을 들어 주고 이해해 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만 내밀어 주어도.. 아이들에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또 아이들과 소통하고 아이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가슴 따뜻한 실제 이야기들과 함께 만날 수 있다. 아이들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아이들을 존중하고 사랑을 통해 아이들의 멍든 마음을 치유해 준 선생님의 따뜻하고 지혜로운 이야기는 자녀들을 키우는 세상의 부모님들이 꼭 들었으면 좋겠다. 책장을 넘길때마다 곳곳에 배어 있는 아이들에 대한 사랑으로 넘치는 저자의 교육관에 나는 깊은 감명을 받았다.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과 관심의 토양 위에서만 티없이 자란다.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자란 아이는 정서가 안정되고 자신감이 넘치며 타인에게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아이로 자랄 것이다. 문제를 가진 아이들은 대부분 결손가정에서 나오는 경우를 많이 본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 경우도 부모의 교육방식등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음을 흔히 본다. 편모가정의 아이보다 편부가정의 아이들이 더 활기가 없고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이 책에는 아버지의 역할도 얘기하고 있는데 전적인 공감이 가는 이야기였다. 어머니가 행복해야 자녀교육도 제대로 이루어진다고.. 아버지는 가정의 분위기 메이커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아이의 교육에는 어머니의 영향력이 실질적이고 절대적이지만 잘 보이지 않으나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아버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예로써 폭력적인 성향의 아버지는 온 가족을 고통속에 몰아 넣는다.
그런 아버지 슬하의 아이들은 상처 받고 심성이 삐뚤어지게 자랄 것이다. 자존감이 없고 자격지심과 열등감이 아이를 괴롭히게 될 것이다. 폭력은 폭력을 부르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고.. 무릇 인격이 원숙해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하리라. 미숙한 인격은 아이에게 많은 상처들을 안겨 주므로.. 유대인의 탈무드처럼 자녀교육에는 사랑과 함께 지혜가 필요한 것. 서점에는 자녀교육에 관한 책들이 넘쳐 나지만 일선 교육현장에서 아이들과 씨름하고 부대끼며 생활하는 현직교사의 생생한 경험담은 더욱 진솔하고 특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내가 모르는 내 아이들의 고민과 내면세계를 알고 싶은 부모님이라면.. 내 아이를 더 잘 키우고 싶은 세상의 부모님들은 망설임 없이 이 책의 책장을 한번 넘기 보시기를.. 어느 교육사상가의 말이 떠오른다. “한 인간안에 내재된 능력을 온전하게 끄집어 내는것 그래서 전인적인 성숙을 이뤄내는것이 바로 교육이다.“ “오로지 삶만이 교육이다“ 란... 삶 자체에 녹아서 그대로 아이들로 하여금 느끼고 스스로 배우고 개선해 나가는 교육이야말로 가장 바람직한 교육의 형태이리. 이 책속에는 그런 바람직한 교육의 실제 모습과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내 아이의 문제들과 이를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는 길, 보다 바람직한 자녀교육의 방법이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과 함께 담겨 있다. 그것이 세상 부모님들께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은 이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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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자살은 생각할 수 있을 거라 여겼지만, 짱구 가족을 만화로 그리며 짱구가 가족을 칼로 살해하는 장면이나 음란물에 중독이 된 사례가 가장 충격이었다. 무엇이 이 아이들을 이토록 병들게 만들었을까? 저자 이지성은 심리학이나 상담과는 거리가 멀었다. 단지 아이들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얻기 위해 노력했을 뿐이고 끊임 없이 아이들을 믿어주었을 뿐이었다.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에게 데려갔다면 분명 치료라는 명목아래 약물과 고통스런 상담이 이루어졌을 법한 아이들도 그저 선생님이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고 믿어준다는 그 하나로 변할 수 있었다. 정말 위대한 발견이요, 대단한 선생님이다. 아직 나는 그런 자유로운 눈, 자애로운 눈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노력해야 할 것이고 마음을 채워나가야 할 것이다. 같이 읽고 있는 선생님의 심리학이라는 책에서 이런 말을 했다. 자부심이 높은 선생님이 아이들을 잘 가르친다고. 분명 지식만을 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지성 작가는 스스로의 자부심이 높기에 멋진 피노키오 상담실을 가질 수 있지 않았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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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전에 나는 충분히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내내 내가 얼마나 교만했는지, 내가 사랑이라고 생각한 것들이 어디까지나 내 만족은 아니었는지 부족하고 부족한 교사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교육이라는 그럴듯한 이유로 아이들이 그려나갈 도화지 위에 교사란 이름으로 부모라는 이름으로 마구마구 붓질을 하는 통에 정작 아이들은 자기 자신으로 자라지 못하고 교사와 부모가 만들어주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것도 모자라 창의적인 아이들을 키우겠다며 창의력을 신장시키는 온갖 프로그램들을 아이들 앞에 또 다른 과제로 놓아두니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들의 세상을 존중하고 그들을 완벽한 존재로 인정해준다면 아이들은 충분히 마음껏 창의적인 생각들을 분출할 수도 있을텐데... 그런 기회조차 주지 못했던 것 같아 가슴이 아린다. 이 책은 저자의 성공적인 교육사례를 전시(?)하는 것에 끝나지 않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이라는 것도 거부감 없이 가슴에 와 닿도록 진솔하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참, 이 책을 읽다가 저자가 정말 좋아지는 부분이 있었다. 비만인 아이에게 “그렇게 마구 떠먹으니까 살이 찌는 거지. 제발 좀 꼭꼭 씹어 먹어라.”라고 말하는 대신,“지금 네가 숟가락으로 떠먹는 쌀알 하나하나에는 세계가 들어있단다. 비와 바람과 구름과 햇볕, 심지어는 태풍까지 들어 있지. 어쩜 그 쌀들은 지중해에서 생겨난 구림이 만든 비를 머금고 자란 것일지도 몰라. 바람은 저기 안데스 산맥에서 날아온 것인지도 모르지. 한마디로 너는 지금 밥을 먹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난 1년 동안 쌀들이 경험한 세계와 만나고 있는 것이란다.” 이 부분을 읽을 때, 어떤 이가 이 책을 읽을 면서 작가와 결혼하고 싶어지더라고 했던 말을 충분히 공감했던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이 작가는 신기한 능력이 있는 듯하다. 이 작가의 글을 읽다보면 가슴이 설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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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완성하는 건 아픔과 사랑이다. 이 책을 덮고 난 나의 솔직한 심정이다. 인간은 무결한 존재로 아픔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다. 그리고 또한 인간은 아픔을 치유하고 성숙할 때 한결 인간다운 향기를 품기는 독특한 특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픔만 있을 때 인간이 아름다울 수 있을까? 아니다. 옆에서 희망을 주고 기운을 북돋워 주는 타인의 따스한 손길이 있을 때 성숙할 수 있다. 성숙한 인간은 자신 뿐만 아니라 수많은 생명을 되살리는 나무 같은 존재가 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작가가 인생의 힘든 고비를 훌륭히 넘겨왔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처음에는 아이들의 상담 자료로만 이 책을 읽었다. 사진도 많고 가독성이 좋게 편집된 이 책은 [너희들 잘못이 아니야](제목 맞나?) 라는 미즈타니 선생의 책을 모델로 삼아 만들어진 듯했다. 또한 이 책에 있는 아이들의 현실은 가공된 것이 아니며 교육 현장이 있는 또 한사람으로서 고개를 주억거리게 할 만큼 진실했다. 그렇다. 요즘 아이들은 학원에, 학업 스트레스에, 음란물에, 폭력물에, 가정 불화에, 가난에, 잘못된 이성교제와 폭언에, 범죄 위협에 고통받는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쓴 작가가 자기도 역시 문제 선생님이었다고 커밍아웃하면서 그래서 문제아들을 품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장면에서는 왜 학교 현장에 모범생 출신 선생님만이 아니라 다양한 계급(?)과 특성을 가진 선생님들이 존재해야 하는지 깨달았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가슴으로 읽어야 할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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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초등학교 선생님이 아이들을 상담하면서 아이들이 변화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어리다고만 생각하는 어린아이들에게도 엄청난 스트레스와 고민이 있다는 것을 부모가 알고 부모가 변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아이들도 학원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충동을 많이 느끼고 실제로 시도해 보기도했으며 흡연과 음란물에 멍들고 컴퓨터 게임에 중독되고 왕따가 되기도 하고 이를 외면하기도 하고 선생님들의 권위를 인정하지도 존경하지도 않는 무서우면서 서러운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마음으로는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아이들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억압하고 명령하는 것들을 후회하며 엄마의 말과 행동이 아이들에게 줄 영향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 책이다
선생님은 그저 아이들의 말에 귀 기울여 주고 맛난 떡복이 사주면서 함께 간을 보내다 보면 아이들은 절로 변해가는 것을 강조한다.
외계인이 나타나 불안해 하는 아이를 위해 비자루 광선총을 쏘며 탁자밑에 숨겨주기도 하신 모습,아가씨처럼하고 교실에 앉아있는 아이에게 혼을 내기보다 손을 내밀면서 그 아이와 친구가 되어주는 모습도 감동적이다
아이들의 행동이나 말에 영향 받지 말고 영향을 끼친다는 선생님의 말을 매일매일 마음에 새겨서 아이들의 어떤 행동이나 말에 휘둘리는 엄마가 아닌 긍정의 눈으로 받고 좋은 영향을 끼치는 엄마가 되길 다짐해 본다.
조언하고 충고하기 보다 마음으로 다가가 손을 잡아주고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는것이 더욱 필요한 것임을 다시금 기억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런 선생님들이 더욱 많아진다면 아이들이 학교가는 것이 즐거울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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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책을 읽게 된 것에 감사드립니다. 책은, 순백색의 표지를 갖고 있네요.. 책 상태도 좋고, 내부에 사진도 많이 들어있고, 구성도 좋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책의 내용이 단순히 지식을 전하는 책이 아니라. 저자의 가슴으로 쓴 글이라는 점이 가장 좋습니다.
정말, 아이들을 향한 가슴으로 쓴 글. 그 가슴의 깊이를 헤아리지 못할 정도로. 깊은 가슴을 통해 쓴 글이 이 책. '피노키오 상담실 이야기'입니다.
우리를 향한 저자의 간절한 외침이 책에 들어있습니다.
책을 읽는 매 순간순간, 페이지마다 저자의 아이를 향한 소망과 희망의 가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동시에 글을 읽는 독자에게도 많은 희망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책은 보통 눈을 통해 읽는 것이지만. 저는 이 책을 읽으실 분들에게는 이 책은 가슴으로 느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인상깊은 구절 P.196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변하지 않는 아이를 둔 부모들이야말로 노력할 수록 변하는 아이를 둔 부모님들보다 더욱 크게 기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런 아이야말로 넓고 큰 그릇을 가진 아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부모의 정성을 아이라는 그릇 속으로 떨어지는 물방울에 비유하고 싶다. 부모의 정성은 아이라는 그릇속으로 매일 조금씩 떨어진다. 그리하여 마침내 그릇을 가득 채우고 넘쳐서 아이의 존재 위로 흐르게 될 때, 아이는 영향을 받고 변화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부모가 십 년씩, 이십년씩 정성을 들여도 변화하지 않는 아이는 구제 불능이 아니라 위대한 잠재력과 가능성으로 충만한, 정말 넓고 큰 그릇이라고 할 수 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정말 저자의 가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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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시도에 관한 이야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어떤 3학년 아이는 과일칼을 목에다 대고 찌를까 말까 망설였다고 했는가 하면, 또 다른 3학년 아이는 지나가던 차에 치여 죽으려는 시도를 했다고 한다. 어떤 5학년 아이는 단독주택 옥상에 올라가서 실제로 뛰었는데, 몸이 건물 아래로 떨어지려는 순간 지나가던 아저씨가 달려와서 구출했다고 적었고, 또 다른 5학년 아이는 중학생 형에게 목을 졸라달라고 부탁했는데, 중학생 형이 목을 조르다가 도망을 가서 죽지 못했다는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 아이들이 이구동성으로 부탁한 말이 있다. "우리 엄마, 아빠는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줄 전혀 모른 채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밝고 명랑하게 생활하고 있는 줄로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절대로 우리 부모님께 오늘 쓴 이야기를 말하면 안 되요." (p.23) 이 부분을 읽을 때 참 놀랐습니다. 믿기 힘들었습니다. 겨우 초등학교 3학년 또는 5학년이 이렇게 구체적으로 자살 시도를 했다니. 《마음이 멍든 아이들을 위한 피노키오 상담실 이야기》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저자인 이지성 선생님이 3학년, 5학년 영어과 교과 담임을 맡고 있을 때 약 600명의 아이들에게 종이를 나눠주며 부모님께 꼭 하고 싶은 말을 적어내라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위와 같이 '죽고 싶다'는 말을 쓴 아이가 3학년은 열 명에 한 명, 5학년은 열 명에 두세 명꼴로 나왔다고 합니다. 죽고 싶은 이유 중에서는 학원 스트레스가 압도적이었다고 합니다. "학원에 불을 지르고 나도 함께 죽고 싶다."는 표현까지 한 아이도 있었다고 하니……. 선생님은 결국 학교에 상담실을 차렸습니다. 이름하여 '상원 피노키오 어린이 상담실'. '상원'은 그가 재직중인 초등학교 이름이고 '피노키오'는 학교를 싫어하는 아이들, 그러나 제페토 할아버지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결국에는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피노키오 이야기를 뜻합니다. 윤정이는 3학년이다. 윤정이의 고민은 자살 충동으로 원인은 학원 스트레스인데, 다니는 학원이 네 개나 된다. 윤정이는 엄마가 무서워서 이런 이야기를 못할 것 같다며 선생님이 대신 말해달라고 내게 부탁했다. 나는 곧장 윤정이 어머님께 전화를 걸어 윤정이의 심리 상태를 말씀드렸다. 하지만 윤정이가 학원에 가기 싫어서 일부러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어머니의 반응이 시원찮았다. 그러면서 우리 윤정이는 절대로 자살할 아이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나는 내심 윤정이 어머니도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첫 통화였기 때문에 그쯤에서 끝냈다. 하지만 두 번째, 세 번째 통화에서도 변화가 없었고, 심지어는 윤정이에게 학교 가서 엉뚱한 짓 하지 말라며 꾸중까지 하셨다. 나는 차선책으로 윤정이 아버님과의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다행히 아버님과 얘기를 잘 나눈 후 마지막에는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는 말까지 듣고 전화를 끊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부터 윤정이가 울상이 된 얼굴로 상담실에 찾아왔다. 아빠한테 아주 세게 한 대 쥐어 박혔다는 것이다. (p.48) 부모의 역할을 선생님이 대신 해 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부모를 대신해 그저 계속해서 윤정이의 말을 들어주었고 마침내 윤정이 입에서 자살하고 싶지 않다는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정말 박수를 치고 싶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가슴이 아픕니다. 학교에 모든 선생님이 저러하지는 않을 텐데, 가정에서 부모가 제대로 역할만 한다면 아이가 어떤 선생님을 만나고 어떤 환경에 접하더라도 문제가 없을 텐데……. 이 책은 두어 시간이면 읽을 정도의 분량입니다. 페이지 수도 그리 많지 않고 몇 페이지마다 등장하는 흑백 사진이 아름답습니다. 이 짧은 글 안에 요즘 초등학교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한 교사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그 교사가 부모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나는 부모님들께 매일 삼십 분 이상 아이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권하고 싶다. 단, 대화의 주인공은 부모가 아니고 아이가 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다가 자신도 모르게 아이의 말을 자른 후 하고 싶은 말을 한 경험이 있을 것인데, 이런 경우가 바로 대화의 주인공을 부모로 만드는 대표적인 사례다. 아이들은 이런 일을 몇 차례 당하고 나면 더 이상 부모와 대화할 의욕을 잃는다. 그러므로 이런 습관을 갖고 있는 부모라면 자녀와의 대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을 읽거나 자녀와의 대화법을 가르쳐주는 세미나 등에 참가해서 자신이 먼저 노력할 것을 권하고 싶다. (p.92)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이 책을 통해 초등학교 아이들의 속 마음을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적잖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부모 앞에서는 얌전하게 있는 척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자살 충동을 느끼고 음란물에 중독된 아이로 키우지 않으려면 현실을 먼저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저자의 말에 충분히 공감을 하셨다면 이제 한 발 더 나아가 저자가 권유한 것과 같이 자녀와의 대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을 읽고 배워야 할 것입니다. 마음이 멍든 아이들을 치유하기 위한 책으로는 토머스 고든의 《부모 역할 훈련》, 이민정의 《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 하임 기너트의 《부모와 아이 사이》를 추천합니다. * 저자 이지성 선생님은 현재 분당 성원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비록 젊은 총각 선생님이기는 하지만 이미 여러 책을 통해 꽤 알려진 선생님입니다. 《학원 과외 필요 없는 6.3.1 학습법》, 《솔로몬 학습법》, 《성공하는 아이에게는 미래형 커리큘럼이 있다》, 《꿈꾸는 다락방》,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18시간 몰입의 법칙》 외에도 여럿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2003년에 《학원 과외 필요 없는 6.3.1 학습법》 이후에 매년 서너권의 책을 내고 있네요. 그간에 책을 낸 성향을 보니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자녀를 경영하라》는 책도 있고, 《솔로몬 학습법》도 재수생 때 “주님 안에서 나도 공부 잘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기쁜 마음으로 공부한 결과 상위권 학생만이 갈 수 있다는 교육대학교에 당당히 합격했다는 본인의 경험담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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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둔 부모가 읽으면 참 좋을것 같네요. 가족이라고 하지만 서로 대화하는 시간이 별로 없잖아요. 그래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가족이지만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죠. 가장 가깝지만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자신의 자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자녀를 둔 부모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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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선택한 동기는 책을 쓰신 분이 초등학교 교사이기 때문이다.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의 아이들과 가장 가깝게 계시기에 그 분의 말씀이 가슴에 와 닿았다. 가끔 시댁 어른들은 라디오나 텔레비젼에 나와서 강의하는 교육학자들의 얘기를 들으시고 내게도 그런 걸 자주 들으라고 하시지만 현실과 동 떨어진 내용들이 많기에 청취하지 않았다. 아이 셋을 키우고 있지만 아이들이 책에 나오는 이론대로 커주지는 않는다. 공과 같아서 가끔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게 아이들인 것 같다. 그리고 엄마인 내가 자라 온 세월과 너무도 달라서 공부도 교우관계도 조언이라고 나는 얘기하지만 아이는 잔소리로 듣는다. 피노키오 선생님과 아이들의 실제 상담 내용을 읽으면서 요즈음 아이들의 고민이 무엇이고 아이들이 바라는 게 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그리고 엄마인 내가 아이에게 가장 기본적인 자기 반성과 배려가 없었다는 반성이 든다. 선생님 말씀대로 아이를 위해 매일 기도를 해 봐야겠다. 낯설고 어색하겠지만 이제 중학생이 되는 큰 딸에게는 꼭 필요한 것 같다. 여전히 동생들에게 사랑을 뺏겼다는 피해의식 속에 사는 아이. 이제는 사춘기라며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폭발해 버린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아이에게 했던 말들이 '얼마나 아이에게 상처가 됐을까.'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바램이 있다면 학교마다 이런 상담실이 있어서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해 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셨음 하는 거다. 아이가 부모나 친구가 아닌 사람에게 마음을 터 놓아서 그 짐이 조금은 덜어질 수 있게...
164페이지 말에는 힘이 있다. 특히 아이에게 주는 부모의 말에는 절대적인 힘이 있다. 부모가 아이에게 주는 말에는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 두 종류가 있다. 아이에게 꿈과 믿음과 희망과 도전을 안겨주는 긍정적인 말은 아이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반면, 규제와 제한과 좌절감과 무시당한 기분을 안겨주는 부정적인 말은 아이를 병들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