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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이라는 시기에 여행을 떠나다니.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대체 무엇이 고3 남학생의 등을 떠밀며 여행을 재촉했던 것일까. 처음에는 마치 형의 죽음으로 인한 쇼크 정도로 생각했는데.. 더욱 깊은 하지만 치명적인 이유가 숨어 있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초조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친구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멀리 뛰기 위해서는 한껏 몸을 움츠릴 필요가 있듯이! 진정한 행복, 가슴 가득한 충족감을 맛보기 위해서 잠시 제자리에 멈춰서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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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패인 내친구가 소개해준 일명 착한소설이다. 착한소설... 근데 뭐가 착하다는 건지 모르겠다. 쇼지는 고3 남학생, 게다가 형의 캐딜락을 몰래(허락을 받지 않았으니) 몰고 여행을 떠난다. 부모님한테는 거짓말을 하고, 면허증도 있을리 없다. 그리고 기나긴 여행길 심심하다는 이유로 히치하이커를 태우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말하는 사회를 듣고, 정치를 듣고, 역사를 듣는다. 그리고 누군가를 향해 계속 나아간다. 그의 곁에는 예쁜 여친이 생겼지만, 4살이나 위의 누나인 셈. 그리고 남에게 사소하지만 쇼지에게는 중대한 여행이 끝났을 때, 가슴가득 뭔가가 남는다. 어쩜, 마음이 너무 편안하다. 살인, 쿠데타... 그런 이야기가 없다. 우리들의 이야기, 쉽게 읽히고 공감한다. 시원한 생수를 마신 듯한 달지도 쓰지도 톡 쏘지도 않는 이상한 맛의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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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인 고3의 자동차 여행은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지만 약 일주일간의 일본 횡단 여행 에피소드 이야기는 기대 이상의 의미를 줬다.
갑자기 사라진 인생에 모델이였던 천재 "형님"을 찾아 떠난 고3 남학생이 우연히 여행 동반자를 만나고 가는 동안에 만나는 여러 사람들을 보고 생각하고 느낀 것들을 재미나게 이야기 해준다.
하지만, 역시나 여기에서의 고3 또한 수재인데다가 내가 고3일 때와 비교해서 너무 성숙하다~~;;
확실히 난 천재도 수재도 아닌 입장에서 그들의 입장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었다. 무엇이든 잘 할수 있기 때문에 지금 주어진 기회들을 내친다?! 뻔히 보이는 고속도로를 벗어나 갓길로 향한다?!
그러고보니 이와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고 머뭇거렸던 것 같다. 한데 이제와서 돌이켜보니 왠지 그런 내가 괜히 현실을 도피하려 했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솔직히 내가 무얼 원하고 있는건지 정확하게 모르겠다. 모든 가능성에 대한 기회의 문들을 열어놓은채 내 능력에 맞는 곳으로 걸렸으면 하는 그런 생각,,,?
어쨌든 무엇보다도 자신의 인생을 이미 만들어진 길을 따라가기 보다는 자신이 만들어간다고, 그것이 "젊음의 특권"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난 아직 젊으니까,,,^^
근데, <판당고>라는 영화가,,,일본식 발음이라서 그런가? 무얼 의미하는건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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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에 앞서, 이 책의 작가는 하시모토 츠무구씨입니다. 라이트노벨을 주로 읽는 저에게는 반쪽달이 떠오르는 하늘 등의 작품으로 이름을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이 워낙 대박나서 작가 이름도 꽤 유명합니다. 사실 작가의 이름을 보고 잡은 게 아니라 뒤의 소개글을 읽고 고3인 저의 현재 모습과 왠지 닮지 않았나 싶어 도서실에서 이 책을 빌려오게 되었습니다.
1. 무작정 떠나는 여행
이 책의 주인공 쇼지는 무작정 떠납니다. 자신의 목표였던 형이 사라진 현재에, 형이 몰던 차를 타고 떠나게 됩니다. 대입이 가까운 때에 약 2주간 공부를 하지 않고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미친 짓으로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쇼지는 떠납니다. 2주간의 여행을.
2. 인간의 떠남에 대한 갈망
사실 저도 고3 생활하면서(그 전부터 생각해왔지만)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 수능 끝나고 한 번 자전거 타고 인천에서 부산까지 갈 생각 중입니다. (혼자 갈지 아니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갈지는 미정)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쯤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가면서 초면인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어보길 원하기도 하고. 쇼지도 차를 타고 가면서 히치하이킹을 하는 사람들을 태우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3. 그저, 차를 타고 떠나는 이야기
별 내용은 없습니다. 그저 차를 타고 떠났다가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서 형을 만나러 갔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쇼지는 성장을 하고, 읽는 저도 성장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꽤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읽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4. 이 글을 마치며
크게 감동을 주는 책도 아니고, 자극적인 내용이 나오는 책도 아니지만, 맘에 들었습니다. 수능 끝나고 떠나겠다는 나의 생각이 그저 현실에 순응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합니다. 혹시 고민하신다면, 한 번 읽으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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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목표였던 형의 잠적으로, 고3 남학생 쇼지는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부모님을 속이고 형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고 3 남학생,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여행을 떠나다! 한 편의 로드무비를 보는 듯한, 고3 남학생의 청춘, 성장소설 - 이 글귀에 혹해 읽게 된 소설 '하늘색 히치하이커'
왜 내가 1959년 캐딜락을 타고 저 먼 간토에서 여기까지 달려왔는지, 왜 쿄코가 내 옆에 있는지 지금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이것은 나의 여행 이야기다. 나와 쿄코, 그리고 형에 관한 이야기다. 미리 말해두는데, 대단한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누군가가 원한을 품고 어떤 사람을 죽이거나, 요란하게 총을 쏘거나, 우주인이 레이저를 쏘며 쫓아오거나, 전쟁이나 쿠데타가 일어나는 일 따위는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그저 차를 타고 달리기만 하는 이야기다. 그 이상은 아무것도 없다. 물론 내게는 특별한 이야기다. 아니, 정정하는 것이 좋겠다. 내게는 너무나, 너무나 특별하고 소중한 이야기다. [P.14]
어떤이야기인지 들어보자 !!
사람들은 때로 바보 같은 짓을 저지른다. 아무리 현명하게 살겠다고 해도, 그 현명함이 어리석음으로 이어진다. 옆에서 보면 우스워보일지도 모른다. 부지런히 노력한다는 게 결국 보면 쓸모없는 것만 잔뜩 쌓아놓기도 한다. 당치 않다고 생각하는가 ? 물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도 그런 당치 않는 일에서 벗어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물론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은 하겠지만. 전속력으로 말이다. 이상적으로 살고 싶다. 쓸데없는 짓은 하고 싶지 않다.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길을 달리고 싶다. 그럼에도 가끔은 쓸데없이 변덕을 부려 길에서 벗어난다. 이를테면, 내가 낡은 캐딜락을 타고 달리면서 슬그머니 서쪽으로 가고 있듯이. 아마 길에서 벗어날 때는 벗어났다는 생각조차 못할 것이다. 곧장 나아가고 있다고만 생각할 뿐. 아니면 지름길을 발견했다고 생각하든지. [P. 78~79]
장소를 바꾸면 보이는 풍경이 바뀌지. 같은 장소에 살면서 바뀌는 사람도 있을 거야. 그러나 누구든 그렇지 않을까. 막다른 곳에 놓여있다면 아무튼 움직여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야. [P.202]
"There's nothing worng with going nowhere, son. It's a privilege of youth. (목적없이 떠나도 괜찮아, 친구. 그것이 젊음의 특권이잖아) [p.238]
늘 형처럼 되고 싶었고, 형을 이기고 싶었던 쇼지. '딸기 멀리 뱉기'에서 지고서야 비로서 형과 진지하게 마주하게 되고 형의 진심을 듣게 되는데 이 모든것을 훔쳐본 나는 이 형제의 우애가 너무 좋았고, 부러웠다. 형제들을 끈끈하게 이어준 영화 '판당고' 이야기도 넘 좋았고. 얼마전에 재밌게 읽은 가네시로 가즈키의 영화처럼이 떠올라 더 좋았던 듯.
"이 마을에 온 건 네 탓 . . 아니, 네 덕분이야. 네가 말해주었어. 네가 등을 밀어주었어.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도쿄 대학에 갔고, 가장 어려운 시험이기 때문에 국가 시험 1종에 붙었어. 하지만 나는 달리 그런 것을 원한 건 아니야. 결정한 것이 아니라, 그저 곧장 걸어갈 수 있었기 때문에 걸어갔을 뿐이야. 그런데 이제 결정했어. 처음으로 내가 원하고 선택한거야. 여기서 살아갈 것이라고." [p.271]
특별할 것 없는 우리네들의 평범한 일상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 그 속에서 꿈을 꾸고, 그 꿈을 위해 열심히 한발 한발 내딛는 것 또한 우리들. 쇼지는 물론 형의 앞날도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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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앞이나 뒤에는 ‘따라하지 마십시오’라는 말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열여덟살 쇼지는 운전면허증도 없이 운전을 했기 때문이다. 여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안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면허증 없이 운전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싶기도 하다. 그런데 일본도 면허증 딸 수 있는 나이가 우리나라와 비슷한가? 몇 살부터 딸 수 있는지는 모른다. 어떤 것은 받아들이지만, 어떤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기도 하다. 차를 운전하는 것은 나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도 생각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설이라도 이렇게 까다로워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면허증이 있는 나보다 쇼지가 운전을 잘 할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어차피 나는 운전할 생각이 없다. 이런 내가 우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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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소설로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소설을 쓰는 하시모토 츠무구씨의 성장소설입니다.
도쿄 대학 법학부 졸업, 국가 공무원 시험 합격, 그리고 이제 재무 관료로서 출세가
예정되어있던 형이 가출하고 부모님에게 압박을 받던 쇼지는 가출한 형을 찾아 형이
남긴 1959년형 하늘색 캐딜락을 타고 무작정 여행을 떠납니다. 여행 도중 매력적이고
섹시한 미녀 교코를 태우고 제각각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태워주면서 소년이었던
쇼지는 어른이 되어갑니다. 짧은 2주간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게 되는 쇼지는
여행의 끝에서 사람의 인생, 사랑, 살아가는 의미를 깨닫게 되고 어른이 됩니다.
하늘색 히치하이커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게되는 청춘 로드무비 소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