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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가 사는 나라인 롤리 폴리는 눈이 한번도 내린 적이 없답니다. 그러다 해님 전구가 깜박 꺼져 버리면서 눈이 내렸고, 올리와 조이는 눈사람을 만들었습니다. 스노이 아저씨라 이름 지어 주었는데 다시 해님이 반짝하면서 눈은 녹기 시작하지요. 올리와 조이는 스노이 아저씨가 녹지 않게 우주선을 타고 추운 곳을 찾아갑니다. 결국 눈나라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즐겁게 놀다가 헤어집니다. "눈이 오길 기다렸더니, 친구까지 생겼어." 하는 올리의 말이 가슴을 찡하게 하더군요. 눈이 왔다는 사실도 기쁜데 친구까지 얻어서 그 기쁨은 더 컸겠지요. 하지만 그런 친구와 헤어져야 하는 아쉬움을 이 어린 아이는 이겨냅니다. 눈이 오는 꿈을 꾸며 미소짓거든요. 그리고 스노우볼을 보며 아저씨를 추억합니다.
동화책 속 주인공들은 말썽꾸러기가 많았던 것 같은데 이 책의 올리와 조이는 너무도 의젓하고 착한 아이들입니다. 게다가 친구를 소중히 생각할 줄도 알구요. 저희 아이는 수많은 눈사람을 보며 좋아하더군요. 세상에 태어난지 몇년 되지는 않았지만 하늘에서 내리는 눈이 좋은가 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자주 꺼내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