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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1권을 읽었습니다. 사실 <식객>은 제가 유일하게 보는 한국만화인데요. 만화의 주제가 요리이기는 하지만 책의 내용을 보면 요리는 소재로서 스토리 진행의 일부분을 담당할 뿐이고 주내용은 각 챕터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입니다. 전부 27권의 방대한 양의 만화인 식객인데요, 좋아하는 만화이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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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뭐든 잘 먹고 맛있게 먹는 편인데 개고기는 안 먹어요. 죽을래 먹을래 선택하라 하면 먹겠지만 키우던 개 생각이 나서요. 내가 개를 좋아하니까요. (중략) 인스턴트 음식도 안 먹어요. 혐오하지요. 시간에 쫓겨 라면 같은 걸로 끼니를 때우게 되면 막 짜증이 납니다. 된장찌개 한 그릇이라도 맛과 향을 음미하며 여유롭게 먹고 싶은데 그야말로 먹는 게 아니라 '때우는'게 되는 거니까요. 먹는 일이란게 얼마나 중요합니까. 허기진 위장을 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맛과 정성을 느끼며 즐거울 수 있어야지요. 음식에는 성의가 있어야 하는데 인스턴트 음식에는 그게 없잖아요. 게다가 맛도 없을 뿐더러 맛을 없애는 식품 첨가물이 싫어요. 나는 인공조미료와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아주 싫어하는데 인스턴트 음식이 그 대표격이지요. 인공조미료는 중독성이 강한 데다 모든 맛을 획일화시켜요.? 모든 음식에서 하나의 인공조미료 맛이 난다면 수천 가지 음식이 왜 필요해요. 세상에는 하나의 음식만 있으면 되지요. 결국 고향의 맛이란 어머니의 맛이고, 그것이 맛의 시작이에요. 우리는 늘 그맛을 잊지 못하는 거구요. 최고의 맛이라는 게 있을까요? 글쎄요. 맛을 느끼는 것은 혀끝이 아니라 가슴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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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정서와 살냄새를 펜 끝으로 가장 잘 그려내는 만화가로, 한국적 서정을 대표하고 있는 최고 작가 허영만 화백이 데뷔 이후 30년 집념의 성과물로 우리 밥상의 맛을 지키는 『식객』을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식객』은 맛의 협객이다. 『식객』은 천하제일의 맛을 찾기 위해 팔도강산을 누빈다. 산지에서 나는 최고의 재료를 찾고, 누구도 모르게 간직된 맛의 비법을 찾고, 수십 년 공을 연마한 요리장인의 이야기를 찾는다. 영광 굴비 덕장을 가고, 태백 매봉산의 고랭지 배추밭을 헤매고, 60년 전통의 곰탕집 비밀을 캔다. 『식객』이 내놓는 이야기 하나하나에, 우리는 맛과 인생이 똑같은 희비애환으로 버무려져 있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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