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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이 비극적인 운명에 얽혀 몰락해 가는 과정을 박진감 넘치게 그려 낸 박경리의 대표작이다. 구한말에서 1930년대까지의 경남 통영을 배경으로, 당대의 역사적 현실과 인물의 모습을 손에 잡힐 듯 생생히 묘사하고 있다. 작품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각기 뚜렷한 개성을 지닌 다섯 명의 딸들이다. 자신의 욕망에 솔직한 이들의 모습은 모든 여성의 거울이라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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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를 읽고 또 다른 박경리의 소설을 읽어 보고 싶어서 빌려보게 된 책이다. 제목 그대로 김약국의 네 딸들의 이야기다. 시대적 배경은 토지와 거의 유사한 시간이다. 개화기와 일제강점기가 배경이고 장소는 통영이다. 한 권으로 된 책이라 토지처럼 시대적 상황이 소설에 전반적으로 반영되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문학적 평가보다는 우선 책을 다 읽고 난 뒤 느낌은 우울함이었다.책 속에 나와있는 김약국의 딸들과 그들 주변 인물들의 삶들이 너무나 기구해서 할 말이 없게 만든다.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골때리는 딸들의 이야기였다. 너무 비극적이라 다른 말이 필요가 없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