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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7개월된 아기 엄마입니다. 우리 아기가 부쩍 동요듣는 것을 좋아하길래 다양한 구성, 우선 곡목이 많은 CD를 사주고 싶어서 선택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저 밋밋합니다.
제가 처음 사주었던 동요 CD는 삼성출판사의 동요그림책과 백창우 아저씨네 노래항아리의 자장노래였습니다. 이 두 개의 CD의 완성도와 만족도가 너무 컸기에 실망이 더욱 큰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똑같은 CD 두 개를 계속해서 들려주다 보니 다른 것도 더 들려주고 싶어서 산 것이었거든요.
우선, 10개의 CD 중 우리나라 동요가 있는 CD 1~6은 큰 무리 없습니다. 교과서적으로 편곡된 정통적인 창법이라고나 할까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재미있는 편곡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조잡하지는 않습니다. 아주 다양한 동요가 있다는 것으로 만족하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아기도 편곡이 재미 없어서인지 다른 CD를 들을 때와 달리 별로 흥을 내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영어 동요 CD라고 되어있는 CD 9는 정말 없느니만 못합니다. 이건 우리나라 동요를 영어로 번역해서, 그 영어를 국어책을 읽듯이 우리나라 사람이 노래합니다. CD 갯수를 10개로 맞출려고 억지로 끼워넣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CD 9는 듣고 있기가 괴롭더군요. 그리고 실제 영어 동요인 CD 10도 외국인이 부르기는 했지만 재미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CD 1~6은 그나마 60점 정도는 줄 수 있지만, CD 9~10은 없느니만 못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클래식 CD인 7~8은 별로 듣고 싶지 않아서 들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평은 쓰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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