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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재미있는 과목, 흥미거리였던 지리학의 또 다른 정체를 보여주는 책이다. 세상에 많은 학문이 있지만 별 필요도 없는 것 같은 이 지리학이 얼마나 중요한지 저자는 절묘하게 광고(?)를 한다. 그런데 그 광고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저자는 지구의 온난화가 단지 인간이 막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한다. 물론 인간의 탐욕이 온난화를 조금 더 재촉하기는 하지만 큰 자연의 흐름을 거역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 땅의 모든 생물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자연의 흐름에 따라 명멸한다는 것이다.
그래, 그런 것 같기에 갑자기 인류가 자연의 재난으로 멸망해도 할 말은 없다.
그러나 뒤로 가면서 저자는 문명의 문제, 중국과 러시아, 유럽과 아프리자, 그리고 테러리즘의 문제들은 지리적으로 풀어간다. 왜 인간들이 서로 싸워야 하는지, 왜 전쟁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지식(?)을 공급한다.
읽고나니 암울하다. 인류의 미래가 슬프다. 인간이라는 종족이 불쌍하다. 그리고 한심하다. 철저한 이기주의와 이데올로기, 광적인 종교에 얽매인 인류가 답답하다.
저자는 가능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책을 쓰려고 했겠지만, 냄새가 난다. 제국주의의 냄새. 그리고 엉뚱하게도 이런 반론이 나온다. "이 대부분의 것들이 니들, 제국주의자들이 일으켜 놓은 문제들이잖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흐름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일독을 권한다. 이 책에서도 가끔 언급되는 "총,균,쇠"도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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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의 대해서 저자는 미국인들이 너무 지리학에 대한 관심도 없고 지리에 대한 지식도 없다고 한탄하며 이 책을 썼고 제목은 "왜 지리학이 중요한가"라고 붙였다.
이렇게 말하며 저자는 지리학이 왜 중요한지 각종 사례를 들며 역설하고 있다. 그리고 지도와 기후 그리고 인구에 대해 각각 한 단원씩 할애해 설명한 다음 지정학으로 넘어 간다. 중국, 테러리즘, 유럽, 러시아, 아프리카를 지정학적으로 설명한다. 물론 모든 시각은 철저하게 미국중심이다.
미국사람 보라고 만든 책인데 미국중심이라고 비난할 필요는 없다. 책의 핵심 내용인 지정학이 보여 주는 것처럼 힘이 모든것을 설명한다. 우리가 그 힘의 균형에서 어떻게 처신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2. 책속에 숨어 있는 매력 저자는 여러 책을 인용하면서 종종 책에 대해 한줄로 요약한다. 이 책이 주는 또 하나의 재미다.
아~~~우리 헌팅턴선생님 ㅠㅠ 3. 제목 벌써 많은 리뷰어들이 언급했지만 제목이 이상하다. 원제목 "왜 지리학이 중요한가"는 한국에서 먹히지 않을 제목이고, 책을 보면 분노가 생기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분노의 지리학"은 초점이 안 맞고 오히려 부제목 " 공간으로 보는 21세기 세계사"가 훌륭한 제목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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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낭 브로델이 구조주의를 통하여 지나간 역사를 살펴보았다면 하름 데 블레이는 구조주의 방식을 차용하여 현대의 우리의 세상사를 살펴본다고 할 수 있을 듯, 지리학을 통하여 세상을 본다는 것 자체 그리고 지금의 세상사를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한편 색다른 느낌을 주는 것은 사실이나 이것도 완전한 접근 방식일 수는 없으니 필요한 정보들을 비교하며 보아야 할 듯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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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글들은 항상 인간의 탓으로 돌린다. 인간의 탐욕이 세상에 전쟁을 만들고, 인간의 욕심이 이권과 헤게모니 싸움을 일으킨다고, 물론 맞는 말이긴 하지만, 이 책에선 그 인간이 그럴수밖에 없었던 환경적 요인에 대한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 저자가 까놓고 역사의 원인이 이러쿵 저러쿵 말하고 있지는 않지만, 인류의 역사 분쟁의 원인 심지어 종교의 기원까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지리적 사건들과 그 환경적 영향에 이야기 하고 있다. 역사는 결과일뿐이지만, 지릭학은 그 역사들의 원인에 대해 많은 힌트를 제공하고 있다
정말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