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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제목도 마음에 들었고 작가의 이름도 마음에 들었다. 살짝 들춰본 내용도 내가 좋아하는 환타지였다.
하지만 구입하기로 마음 먹은 건 두 달이 지나서였다.
판타지를 좋아하고 로맨스를 좋아한다, 이 책의 내용도 그러했다.
일을 다니면서 독서 시간은 많이 짧아졌고 읽는 시간을 길어졌다. 그런데 이틀만에 두권을 다 읽어버렸다. 역시 이수영님이다, 싶었다.
갑자기 Fly me to the moon 노래가 듣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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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로맨스가 요새 많이 나오는동안 난 오히려 과거의 판타지 로맨스를 돌아보게되었다.
그때 생각난 플라이 미투더문~..
다시읽어봐도 남주와 여주의 사랑과 그 사랑을 질투하는 동생의 사랑도..
다시 읽고 싶어 구매하게 되었다.
소장해도 후회하지않는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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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널 미워하는지 알고 싶다고 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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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두 권을 합하여 105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지만 25줄에 25자 배열이여서 5시간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습니다. 내용이 많다는 생각이 안 드는 것으로 보아 글을 잘 써내려 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판타지로 분류해야 할지 아니면 일반 소설(로맨스)로 분류해야 할지 고민을 하다가 로맨스로 생각하기로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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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라는 소재에 한창 푹~ 빠져 있던 내가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다음으로 초이스한 책이다. 1,2권으로 나눠져 있으며 각각 500페이지가 넘는... 결코 짧은 분량이라 할 수는 없는 소설이지만 읽기 시작한 순간 그 매력에 빠져 앉은 자리에서 2권까지 모두 읽게 만들었을 정도다.
주인공 정연은 서태호라는 남자에게 물려서 뱀파이어가 된다. 그런 그녀의 앞에 나타난 것은.. 서태호의 형이자 일족의 종주인 서태경. 무자비한 서태호와 달리 매너 있는 성격에 자신에게 무조건적인 호의를 베풀어주는 그에게 점점 마음을 빼앗기게 되는 정연이지만, 일족을 둘러싼 갈등과 태호의 집착등으로 인해 그 사랑은 험난하기만 하다.
제목이며, 작품 중에서도 몇 번이나 등장하는 ‘플라이 미 투 더 문’이라는 노래가 나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슬프게 느껴졌다. 그 때문에 왠지 모르게 새드 엔딩으로 끝날 것이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모두다 적당히 ‘합의’보고, 서로 용서함으로써 그럭저럭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엔딩의 임팩트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얽히고설킨 삼각 사각 오각 육각...관계가 흥미진진했던 작품이다.
솔직히 정연이 그랬듯 나도 처음에는 태호라는 캐릭터에 굉장히 호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는 바보였다. 사랑밖에 모르는... 어린아이처럼 그저 맹목적으로 사랑을 갈구하는 것 밖에 모르는 바보. 정말 쓸모라고는 눈꼽 만치도 없고 몇 번씩이나 그녀를 위험에 빠뜨려 놓고서 그녀에게 구애를 해대는 모습에 정말이지 질려버렸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그런 태경과 정연의 모습을 즐기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 증거로, 혼자 쓸쓸한 결말로 끝나버린 (비록 태호 그 자신은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겠지만) 태호의 사랑에 적지 않은 씁쓸함을 느꼈다.
하아... 연하남 뱀파이어라. 그에 비하면 태경은 비록 외견상은 30대 초반 일지라도 속은 40세, (40세!!) 늙다리라고...! 태호가 조금만 더 빨리 자신의 마음을 눈치 챘더라면, 그의 사랑이 조금만 더 똑똑했더라면 아마도 엔딩에서 정면의 옆에 있는 것은 태경이 아닌 태호였을텐데, 살짝 아쉽기도 하다.
어찌 보면 어디선가 많이 본 신데렐라 스토리같기도 하고, 이 소설의 뱀파이어들은 뱀파이어라고 부르기도 멋쩍게 흡혈도 하지 않고... 뱀파이어라기보단 라이칸스로프에 가까운 모습이라 기대에는 살짝 어긋났지만 로맨스소설로써는 상당히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