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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 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은 그것... 설레이지만 감추고 싶은 비밀이 되는 그것.. 들킬까 쑥쓰러워 나도 모르게 차가운 말로 내뱉었던 그 마음.. 그리고 그 말에 미안한 마음... 어쩌면 그것이 슬비의 마음 아니었을까 싶어요. 초등학교 시절을 떠 올려 보면 저 역시 그런마음을 품었던 적도 있었던 것 같아요. 친구의 말 한마디에.. 그아이를 쳐다볼 수 조차 없던 마음 말이지요.. 이 책에는 첫 사랑의 설레임이 묻어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선 앙칼진 소녀의 모습과 씩씩하게 자신의 일을 헤쳐나가는 소녀의 모습이 모두 영상처럼 그려지는 책이네요. 자신의 그런 맘으로 인한 상처를 받은 친구를 위해.. 어쩌면 슬비는 친구를 보내야 한다는 아쉬움이 더 커 사건을 일으키게 되는건지도 모르겠네요. 한가지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더 큰 사건으로 퍼지는 법.. 슬비의 이야기속에도 그 꼬리의 연속성이 보이는 듯 해요. 친구를 위한 선물을 사기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슬비.. 인정하고 싶지만 슬비는 그만큼 그 친구를 좋아했겠지요.. 그리고 서로의 마음도 알아가는 거겠지요.. 이 책은 보통의 동화책과는 조금 다른 구성이 재미를 더 해 주네요.. 동화도 동화 나름대로 재미를 주지만.. 한장 한장 속에 담겨져 있는 카툰은 내용의 줄거리도 말해 줄 뿐 아니라 재미를 더해주네요. 또 만화 하나 하나에 담겨져 있는 그림은 슬비와 친구들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해 준 것 같아 느낌이 좋았어요. 슬비나 재환이가 서로의 맘을 알아간 마지막 장면은 왠지 그 설레임이 저에게 전해지는 것 같아 행복한 느낌마저 들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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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진짜 비밀이야 참 우리 딸이나 딸의 친구들 얘기를 적은 일기장 같은 책이군요 슬비는 사실 새촘하거나 그리 야물딱스런 캐릭이 못되는 명랑 만화속 캐릭에 가까웠다고나 할까요? 남의 얘기면 싱겁지만 자신의 얘기면 그리 술술 풀리지만은 않는 얘기 ...
책속이 더 현존해 있는 실물과 같은 우리 이웃의 얘기들이기도 했으며 내 아이의 이야기이기도 했어요
때론 우리 아이도 어떤 친구의 놀림이나 소문때문에 힘들어 할때도 있지만 흔히 다 크면 그런 일에 고민을 한 그런 네가 더 부끄러..할지 몰라 그렇게 말해 주고 싶지만 솔비는 그런 자신이 겪은 상황을 부모나 친구에게 털어놓을 수 없는 그런 평범한 여자아이였던 거죠 여기서 아이들은 많이 공감대를 갖을 것 같단 생각을 했죠 이것이 책이 주는 의도를 조금이나마 읽을 수 있는 묘한 쾌감이 아닐런지요
매장마다 만화풍과 같은 그림으로도 이야기는 그리 무겁지 않게 펼쳐지죠 일러스트의 느낌도 약간은 연분홍빛 표지, 색감은 속지까지 매끄럽고 어쩌면 조금은 발그레한 새색시의 연지 곤지색깔 같이 슬비의 맘을 쏘옥 드러내고 있는 듯 했구요
슬비와 재현이의 표지 모습처럼 ... 순전 내 아이들의 모습이 아니던가 하며 놀라워하며 그래서 시종일관 숨을 헐떡이며 읽어내려 했어요
처음의 작은 실수 땜에 친구에게 진심을 말하지도 못한 채 속으로 끙끙 앓고 있고 뭔가 일을 꾸미고 있는 실제 사고치는 녀석의 일들을 보고있는 즐거움도 꽤나 쏠쏠한가 봅니다
슬비를 보고 대신 사과라도 하고 싶은 양 딸의 모습은 진종일 진지하다 말다?하니 말입니다
앞에서의 그런 역경?과 온갖 고초아닌 고초...숱한 난관을 딛고 드뎌 용기내 쓴 글귀 몇줄이 얼마나 많은 망설임과 떨림이 있었을까 생각하니 미소가 절로 머금어졌죠 스스럼없이 "나도 네가 좋아 .(진짜 진짜 비밀이다 알았지?)이 글귀가 실상 하고 싶은 말일테지만 마지막에 자신이 쓴 쪽지를 준뒤 "못생긴 마귀할멈"이라고 했다는 말을 했다는 친구 말에 도로 티격모드로 돌변해 재현이의 손에 든 편지를 빼앗지만 그건 자신의 편지가 아닌 재현이의 답장... 그 담은 상상에 맡깁니다
왜냐면요 "그건 절대 비밀이걸랑요 "^^ 둘만의 진짜 비밀이 정말로 생겼버렸답니다
아이들에게서 종종 배우게 되는 어른들... 실상 그런 시절 아이들은 직접 부딪히고 몸소 체득하면서 그렇게 순전히 정직함으로 자신안의 정답을 찾아나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가끔은 고요가 그리울 만큼 좌충우돌 시끄러운 모습의 아이들 모습이지만 그때가 참으로 그리워지는 그런 성장 퓨전 동화이자 카툰식 만화,참 신선하고도 맑은 이야기였습니다 아마도 다시오지 않을 그날의 추억들이 다시 떠오르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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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었던 "누구 누구는 누구 좋아한다"라는 싫지 않은 놀림입니다. 9살 딸에게 너 누구 좋아해? 물으면 부끄러운 표정으로 좋아하는 남자친구 없다고 대답합니다. 슬비는 재현이를 좋아하지만 친구들의 놀림이 싫어서 재현이가 싫다고 이야기 합니다. 아람이에게 재현이가 전학을 갈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운해진 슬비는 재현이에게 선물을 사 주기 위해 돈을 모읍니다. 처음에는 아빠 구두를 닦아 용돈을 벌지만, 피아노 학원에서 안 사용하는 물건과 과자도 팔고, 이자를 받을 생각으로 친구에게 돈을 빌려 주기도 합니다. 선생님에게 들켜 혼이 나기도 하지만 재현이가 전학을 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슬비는 더 기뻐 합니다. 슬비는 재현이에게 "이건 진짜진짜 비밀이다"로 좋아하는 마음을 전하고, 재현이에게도 좋아한다는 답장을 받게 됩니다.
9살 딸 아이가 너무나 좋은 책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을 소재로 경제개념과 이야기를 들려 주고, 아무로 좋은 일에 쓰려고 해도 나쁜 방법으로 돈을 버는 건 잘못된 것이라는 것도 함께 가르쳐 주네요. "이슬비 이야기를"를 한권 한권 만날 때 마다 아이의 마음이 한 뼘씩 자라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를 둔 부모님과 아이에게 너무나 권하고 싶은 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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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이야기가 너무도 재미있고 리얼합니다." 누구누구는 누구누구를 좋아한대요 좋아한대요 " 친구들간에 진짜든 재미이든 참 많이 주고받는 말이지요 아이들이 학교생활에서 일어나는 친구들간 생활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있던 책을 만나며 그 순수한 마음에 동화되는듯 했답니다.
미술학원에서 아람이와 함께 집에 오던 슬비는 " 친구들이 너랑 재현이랑 둘이 좋아한대 진짜야" 하고 물어오는 질문에 놀이터에서 이사간다고 슬픔 가득한 눈으로 말을 하고 있는 재현이에게 그만 마음아픈 말을 하고 마네요 슬비의 진짜 마음은 그게 아니었는데 당장 친구들의 놀림이 걱정되어 마음에 없는 말을 하게된 슬비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는 편지를 쓰지만 그또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몰라 한숨만 나옵니다. 그래서 결정한것이 정성 가득한 이별의 선물을 준비하는것이었답니다. 다음날 아침부터 아빠 구두를 닦고 벼룩시장에서 장사를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의 인형을 팔고 그리고 가계에서 덤이 붙은 과자로 친구들에게 과자장사도 하지만 생각만큼 돈은 쉬이 모아지지가 않습니다. 어렵게 노력해서 번돈을 게임하던 친구들에게 빌려준것이 빌미가 되어 선생님에게 꾸중도 받게 됩니다.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된 슬비의 선물 마련 비용은 이렇게 많은 우여곡절을 겪게 되지만 재현이가 이사를 가지 않게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하며 꾼돈을 갚지않는 두 친구에 대한 원망의 마음도 사라지게 되네요
슬비는 자신의 진심을 재현이에게 내비치기로 결심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담은 편지한장 그것으로 모든것이 해결되고 있었습니다. 이건 진짜진짜 비밀이야 재현이와 슬비사이 둘만의 진짜 비밀이 생기고 있었습니다. 어른들이 가르쳐 주지않는것 책속에서 찾을수없었던 이치들을 서로 부딪히는 인간 관계속에서 배워가며 쑥쑥 성장하고 있었던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시간은 이야기를 마주하고 있는 나에게도 참으로 행복한 시간들이 되어주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항상 말하기 앞서 이렇게 소곤거립니다 " 엄마 이거 진짜 진짜 비밀인데 엄마만 알고 있어야되 " 하루지나면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비밀이야기를 오늘도 늘어놓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참 예쁩니다. 이 책을 처음 만났지만 슬비이야기는 시리즈 였었네요 나머지 책들도 하나하나 다 만나려 합니다.아이들의 솔직한 생활모습을 보고 싶은 부모님들에게 강추하고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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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와 함께 가슴이 콩탁콩탁 거리며 본 책입니다.. 어찌나 재미있던지 우린 책이 오던날 3번이나 읽었습니다..
이슬비가 좋아한다고 오해 받을까바... 엉뚱한 말을 해놓고 후회하는 일이 아이들에게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며 어떻게 풀어갈까 궁굼했는데 아이들 수준에서 잘 풀어가는 글귀에서 마음이 놓이기도 하고 편지를 주고 받을때 얼굴이 발그레 하게 되면서 같이 호흡하면 읽던 딸에 모습 과 내 모습이 떠 오르네요...
딸아이에게 선물하면 좋을듯...
암튼 강추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