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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 빙글 도는 미끄럼틀] 새로운 시작을 위한 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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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빙글 빙글 도는 미끄럼틀’은 비틀즈의 곡 ‘헬터 스켈터(Helter Skelter)’를 가리키는 것이다. 폴 매카트니가 작곡한 곡으로 화이트 앨범을 녹음하던 중 어느 음악잡지에서 더 후의 'I Can See for Miles'를 세상에서 가장 시끄러운 노래라고 소개한 것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한다. 책을 읽는 동안 그 곡이 어떤 노래인지 너무 궁금해서 찾아 들어보니 이해가 간다.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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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빙글 빙글 도는 미끄럼틀’은 비틀즈의 곡 ‘헬터 스켈터(Helter Skelter)’를 가리키는 것이다. 폴 매카트니가 작곡한 곡으로 화이트 앨범을 녹음하던 중 어느 음악잡지에서 더 후의 'I Can See for Miles'를 세상에서 가장 시끄러운 노래라고 소개한 것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한다. 책을 읽는 동안 그 곡이 어떤 노래인지 너무 궁금해서 찾아 들어보니 이해가 간다. 비틀즈의 곡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정말 시끄러운 곡이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부터 놀이동산에 나선형 미끄럼틀을 가진 놀이기구가 생겨났는데, 그 기구의 이름이 ‘헬터 스켈터’였다고 한다. 그러니 시끄러울 수밖에. 소란스러운 놀이공원의 활기가 느껴진다. 그러나 희한하게도 이 책에서는 그런 흥분을 느낄 수가 없다. 오히려 차분히 새로운 시작을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이야기다. 그래도 곡 맨 마지막에 링고 스타가 외치는 "I got blisters on my fingers!"(내 손가락에 물집 잡혔어!) 부분 때문에 힘이 좀 실렸다고나 할까.

 

대학교를 자퇴하고 학원 강사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던 '나'는, 학원 제자이자 등교 거부 중학생 요시모쿠의 이름으로 휴대폰 인터넷 사이트에 록 밴드 멤버를 모집하는 광고를 낸다. 보컬을 지망하던 '나'는 이 광고를 통해 새로운 멤버들을 만난다. 중학교 시절 뚱뚱하다는 이유로 엉겁결에 밴드에서 베이스를 맡게 되었다는 오자키, 도달할 수 없는 황금선율을 찾고 있는 기타리스트 데쓰로, 그리고 그의 듬직한 파트너인 드러머 치바와 함께 스튜디오를 빌려 사전 연습 없이 비틀스의 'Helter Skelter(빙글빙글 도는 미끄럼틀)'을 합주해보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또 한 명의 보컬 나카하마가 등장하는데…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나카무라 코우의 ‘새로운 시작 3부작’ 완결편이라는데 첫 작품 <이력서>부터 읽었으면 좋았을까? <여름휴가>는 좀 더 재미있었을까? 너무 지루해서 다른 작품은 읽지 않을 것 같으니 작가에겐 조금 미안한 일이다. 사실 기대가 너무 컸는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밴드 이야기인 줄 알았으니까. 코시가야 오사무의 <층계참의 빅 노이즈 >를 너무 신나게 읽었기에 락 음악이 주는 흥분에 또 다시 전율하게 되리라 기대했으니까. 그런데 황금비와 황금나선의 극방정식이라든지 사내의 QC강좌 같은 저자의 지식 뽐내기용 설명이 너무 길고 또 자주 등장한다. 가네시로 가즈키, 요시다 슈이치, 이사카 코타로의 후속주자라는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다. 다만 바닥까지 떨어졌을 때 다시 올라갈 수 있다는 메시지만큼은 고마웠다.

 

아래로 내려가면 다시 미끄러져 올라가. 순간 멈춰지고, 계속 그렇게 돌아가지. 바닥까지 떨어졌을 때 난 정상으로 미끄럼틀을 타고 올라가. 멈추고 돌아서서 떠오르려고 가는 거야. -Helter Skelter 중-

 

 

 

y*****p 2018.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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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빙글 도는 미끄럼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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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을 담은 나카무라 코우의 삼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라 한다. 2004년 작품.   전작 두 편에 비해서는 흥미가 갔다. 아마도 내용 속에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밴드의 이야기도... 표제작도 그렇고 두번째 작품도 그렇고 이전 작품하고 다른 듯 하면서도 비슷한 느낌이다. 심심하면서, 평온하면서, 그렇게 흘러가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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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을 담은 나카무라 코우의 삼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라 한다. 2004년 작품.

 

전작 두 편에 비해서는 흥미가 갔다. 아마도 내용 속에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밴드의 이야기도... 표제작도 그렇고 두번째 작품도 그렇고 이전 작품하고 다른 듯 하면서도 비슷한 느낌이다. 심심하면서, 평온하면서, 그렇게 흘러가버리는....

c******e 2007.12.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