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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미파솔라시.....도!!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는 듯 싱그러움이 가득한 소설 <앤의 요정>, 자꾸만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 버릇이 생겼다. 나를 닮은 녀석들이 내 주변 어딘가에서 나타날 것처럼... 시간의 틀 속에서 가끔 [어린왕자]를 꿈꾸는건 동심에 대한 동경 때문이다. 우리의 삶에서 진정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주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겉으로 보여지는 삶속에서는 유치하다고 비웃어 버리지만, 혼자 만의 시간 속에서는 잊혀진 동심을 되찾는 듯 미소와 놀라움으로 동화속의 세계에 빠져들고 만다. 어린 시절 자신의 수호천사나 요정을 꿈꾸던 소년, 소녀의 모습처럼...
자신과 꼭 닮은(사실은 조금씩 다르지만) 요정들을 만나다!!!.... 모든이들 곁에는 자신을 닮은 7명의 요정들과 함께한다. 그들은 내 안에 존재하는 나의 모습인 것이다. 앤의 경우, 내안에서 자신을 이끄는 지도자의 모습으로, 홍보담당, 예술가, 일벌레, 여행자, 외교관, 그리고 작가적 성향을 띄는 7가지 요정이 함께 한다. 앤이 붙여준 그들의 이름은 도레미파솔라시~~~!! 사람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요정들은 내부에 있는 내 마음의 표현이다. 따라서 요정들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숨겨진 마음도 알수가 있다. 내가 꾸는 꿈을, 현실에 부딪혀 외면하던 상상을, 외눈 안경을 통해 요정들의 모습을 나의 상상을 지켜볼 수 가 있다. 너무나 환상적이지 않은가? 또 요정들은 사랑의 자석으로 자신과 연결되어 있어서 사랑만 있다면 떨어지지 않고 함께할 수가 있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 사람의 요정들도 나의 눈에는 보이게 된다. 요정들은 '사랑의 탐지기'인 셈인 것이다. 어른들의 눈에 요정들을 볼수 있다는 이야기는 내 안에 있는 어린아이, 동심을 되찾았을때 가능해진다. 어린아이때까지 함께 했던 요정들이지만 동심을 잃은 어른들은 그들을 볼 수가 없게 된다. 요정들을 볼 수 있다는것! 앤의 어머니의 말을 빌리자면, 그건 자신이 더 지혜로워 졌다는 말과도 같다. 사람들의 생각에는 힘이 있어서 생각하고 믿으면 그것은 정말로 이루어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맘속에는 언제나 좋은 생각이 자리해야 한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믿음, 확신은 자신에 대한 사랑을 낳고 그 사랑은 그들의 요정들을 만날 수 있게 해준다. ![]()
반대로 자신을 잃는다는것은 곧 자신에 대한 사랑을 잃게되고 사랑의 자석이 효력을 잃어 요정들을 잃어버리게 되버린다.
<앤의 요정>은 어른들의 잃어버린 동심을 다시금 꿈꾸게 하는 책인 동시에 세상은 마음먹기 달렸으며 자신이 보는 관점에 의해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교훈을 담은 소설이다. 모든 문제의 원인은 자신의 내면에 있다. 따라서 그 해결책 또한 거기에서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요정을 본다'는 설정 자체는 내면의 눈을 통해 자신을 일깨우고 비로소 새로운 고귀한 가치들을 깨닫게 된다는 의미인것 같다. 당신의 요정들을 아직 만나지 못했다면, 당신은 아직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깨닫지 못한것이다. 자신의 요정을 이미 만났다면 사랑의 탐지기를 통해 주변 사람들에 대한 나의 사랑을 확인해 보는것도 좋을듯 싶다. 앤에게 '도레미파솔라시' 가 있다면... 지금 나 에겐 '빨주노초파남보'가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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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를 읽다보면 처음에는 재미를 느끼고, 두번째 읽을 때는 무언가 의미를 찾다가, 세번째부터는 영 어려워진다. 알고 읽으면 더 철학적인 책이라는 말로 표현하면 딱 맞지 않을까 싶다. 불어공부를 할 때도 어린왕자 어렵다고 이 책으로 공부하지 말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다. 그만큼 인생의 무언가를 느끼기에는 어려운 것 같다.
이처럼 어려운 인생을 잘 담고 있는 어린왕자와 비교될 만큼의 책이 바로 "앤의 요정"이란다. 모두가 가지고 있는 일곱 명의 요정을 발견하는 순간, 이제 인생의 참의미를 발견하기 시작한다는 내용의 책이다. 무척이나 얇고 쉬운 책이라서 한 번 앉아서 쭉 읽을 수 있을 정도이다. 앤이 어느 날 갑자기 발견하게 된 자신의 모습을 닮은 일곱 요정. 그리고 그들에게서 듣는 삶의 곳곳의 재미를 이 책에서 전달하고자 한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특별한 무언가를 느끼지는 못했다. 과연 이 책이 어떤 점에서 어린왕자처럼 찬사를 받을 정도의 책이란 말인가하는 의문만 가득했던 게 사실이다. 물론 재미도 있고 그 안에서 무언가 가르침을 주려고 하는 것은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과연 우리가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다른 책에서 느끼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단지 새로운 점은 그것을 알려주는 존재가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내 모습이 그대로 투영된 내 옆의 존재, 요정이라는 것, 그리고 그 요정들이 보여주는 새로운 삶의 아기자기함이 책 속에 드러나 있다는 것. 이 정도가 다른 책들과 구별되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물론 읽고나서 주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나의 여러가지 모습을 되새김질해볼 수 있었던 좋은 책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어린왕자만큼의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책인가에 대해서는 조금 의구심이 든다.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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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겐 누구나 요정이 있다. 전철을 타고 2시간 걸려 도착하는 학교에 다니고 있다. 3개월 하고도 2주 정도의 수업인데 왔다 갔다 하는 시간에 책을 읽기로 했다. 가볍고 잔잔한 이야기가 담긴 어른들을 위한 동화 읽기를 좋아해서 고르게 된 책 중 하나, [앤의요정]. 나라도 조금은 생소한 불가리아 소설이다. 칼리나 스테파노바 저자가 실제 이 여주인공처럼 순수하고 발랄한 분이 아닐까 상상하면서 읽어나갔다. 손에 잡기에도 좋은 사이즈에 소프트커버라 읽는 동안 정말이지 동화속 주인공 앤처럼 갖가지 상상을 하면서 읽어내려가기에 주위를 분산시키는 요소도 전혀 없다. 예전에 초코파이 광고를 보면 “둥그런 초코파이 정情이 떴어요~!” 라는 멘트와 함께 사람들 머리 위로 정말 초코파이가 둥둥 더 있는 장면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 당시 그 광고가 좋았고 정말이지 시골 마을 버스를 타고 집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맨 뒷자석에 앉아 마을 할머니, 아주머니, 할아버지 머리 위로 둥그런 초코파이가 두둥실 뜬듯한 상상이 마구 떠올라 한참을 속으로 웃었던 적이 있다. 그런데 이 [앤의요정]에선 앤 주변에 앤과 똑같은 앤의 분신이랄 수 있는 앤들의 요정이 7명이나 같이 다닌다. 꼼꼼하게 관찰하고 메모하며 글을 쓰는 지성역할을 하는 앤, 왈가닥 장난치기 좋아하는 성격을 지닌 앤, 여행을 좋아하는 성격을 지닌 앤 등등. 총 7명의 앤의 요정. 사람이 갖은 성격을 분리해서 각각의 요정들은 그 사람과 함께 사는 것이다. 늘 동화속에서나 나오는 이야기겠거니 싶은 진리(?)는 바로 순수해야, 사람들을 사랑해야 자신의 요정을 볼 수 있고 돌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어느 날 앤은 자신의 요정을 보게 되고, 누구나 밑지 않을 법한 일이지만 어렵게 꺼낸 엄마에게 고백하게 되는데 엄마에게도 이미 요정들은 함께 생활한지 오래되었다. 요정들의 습관도 각자의 생활도 서로가 바라보는 관계였던 것이다. 이 놀라운 일. 나에게도 우리 엄마에게도 일어났으면 좋겠다. 그러면 멀리 시골에 떨어져 계신 엄마도 매일 요정편에 보고 올 수 있을 텐데 말이다. 엄마 요정도 내게 왔다갔다 하고.^^ㅋㅋ 전철 안에서 읽다 보면 마구마구 상상의 나래를 펴다보면 웃음이 나오는데... 그 이유는 왠지 모르게 사람들을 두리번거리게 된다는 거다.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은 그 옆에서 왈가닥 성격들은 잠들어 있고 진지하게 책을 좋아하는 요정이 같이 주인 어깨 위에 앉아 같이 책을 내려다보는 것 같고, 술에 만취한 아저씨의 어깨와 머리 위엔 같이 헤롱대는 요정들이 간신히 팔걸이에 걸려 있는 듯한 상상.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남자친구가 있는 회사나 집으로 가까이 지나치게 될 때면 내 요정 몇 명은 그리로 보내 놓기도 하고 그런다. 아, 요정들의 특성 중 하나는 자신이 보고 싶은 사람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그 몇 요정은 그쪽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이 점 잘 명심하여, 사랑하는 사람들을 자주 상상하도록! 그렇다면 내 요정들이 그 사람 곁으로, 그 사람의 요정 곁으로 가서 아픔도 달래주고 서로 서로 달래주고 낳게 해준다는 사실. 순전히 이런 말들은 믿는 사람에게만 효력을 발휘하게 될 것임!^^ 암튼, 귀여운 동화 책 한 권을 다 읽고 나니 늘 남자친구와 요정 얘기다. 요정을 보냈으니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말이다. 남들이 보면 우스운 이야기지만 밝아져서 좋았다. 요 녀석들, 20년 만에 내게 나타난 건가? 초등학교 다닐 땐 순진한 여동생한테 나에겐 나한테만 보이는 요정들이 있다고 거짓말을 친 적이 있는데 그걸 순전히 믿고 자신한테도 보여 달라고 했던 동생이 떠오른다. 그 당시 나는 순수했던 건지, 악했던 건지 잘 모르겠다. 여하튼 먼 산을 바라보며 상상을 했던 그때가 참 잼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던 동화. (실제로 제게도 요정을 보게 해주세요.. 하고 기도하게 되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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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어렸을적 꿈꿔왔던 요정의 존재. 이 책은 그런 요정을 등장시켜 무한한 동심의 세계로 우리를 이끌고 있다. 책의 주인공인 앤. 앤은 어는날 자기 주변에 있는 7명의 요정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 요정들을 통해 앤은 자기 내면의 본질을 찾게 된 것이다. 또한 사랑하는 엄마에게도 그런 요정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또 자기 자신을 잃어 버려서 즉, 자기 자신을 사랑할줄 모르는 사람에게서 멀어진 투명에 가까운 기운없는 여린 요정도 만나게 된다. 세상의 모든일은 본인이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달려있다고, 어느 요정이 말해주는 것처럼, 사랑이 가슴속에 머무는한,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내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면 요정들은 내 곁을 떠나지 않고 나를 지켜줄 것이란걸 말해 주고 있다.. 오랫만에 예쁜 동화책을 읽은 느낌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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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고 난 뒤에는 싹양배추와 호텔 욕실에 놓인 비누와 작은 용기에 담긴 커피 크림을 결코 이전처럼 볼 수 없게 될 것이다. 당신 자신이 난쟁이의 시선으로 그것들을 보게 될 테니까 말이다. ' 무심코 지나쳐버린 책 표지에 적혀있는 문구였다. 책을 다 읽고 책을 덮었을땐 저 말이 너무 공감이 되었다.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걸 처음 읽어보았는데, '아..이런거구나...' 어른을 위한 동화 한권으로 잊고 있었던 모습을 찾고, 현실에만 만족하는 본인에게 상상의 나래를 심어 주는 책. 사실, 책을 다 읽고 나서 요정에 대한 상상으로 머릿속에 요정이 둥둥 떠다니게 되었다. 읽는 내내 '도. 레. 미. 파. 솔. 라. 시~~~' 의 너무나 사랑스럽고 앙증맞은 행동에 계속 미소가 떠올랐고, 어린 시절에 동화책을 읽듯이 책으로 점점 빠져들어 나에게도 동화속 일들이 꼭 일어날것만 같은 느낌들었다. 잠시라도 동심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었을까....
첫만남에서 앤도, 요정도 무척 당황스러워 하던 그 모습... 어느날 나와 똑같이 생긴. 그러나 조금씩 다른, 각자만의 모습이 있는 7명의 요정을 만나게 된다면 나는 그 아이들에게 처음에 무엇을 해주게 될까? 아니면 어떤 말을 걸게 될까? 왠지 그런 상상에 행복해지는건 혹시라도 보이지는 않지만 요정들이 내 옆에 있기 때문일까.. 내가 잊고 있던 모습, 아직 찾아내지 못한 내 모습을 볼 수 있는 요정들이 나에게 생긴다면, 그리고 내 상상속의 생각들을 대신 행동으로 옮겨줄 수 있는 그들이 있었으면(나에게 보인다면) 하는 바램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탄생된 것인것 같다. 딱딱한 책속에서도 자신이 느끼게 된다면 여러 교훈을 얻게 되겠지만, 이렇게 쉬운둣한 글과 그림이 있는 책을 읽으며 행복한 웃음도 얻고 동심도 떠올리며 자신에 대한 반성을 갖게 만들게 하고, 자신이 못보던 것을 쉽게 발견하고 깨우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는 이유! 이 동화에선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발견하게 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한것 같았다. 솔직히 처음에 책을 볼때, 중간중간 들어있는 삽화에서 별 다른걸 보지 못했다. 그런데 책을 다 봐갈때 삽화에 들어있는 요정들이 보이게 된것이다. 책을 다 읽고 삽화를 처음부터 봤는데 삽화마다 요정들이 다 들어있었던것이다.. 아깐 안보이던 애들이 보이다니...정말 우스웠다. 꼭 나도 요정을 볼 수 있게 된것 처럼 .. 요정은 내 속에 또 다른 나의 모습이다 내가 내 모습을 잊어가고 내 자신을 포기해 버릴때 우리의 요정들도 버려진다고 한다바로 내 자신이 버려지는 것이란 걸 잊지말자.. 후드티와 운동복을 입고있는 힘없어 보이는 안타까운 요정을 한명이라도 만들지 말고 나의 7명의 요정들이 점점 더 예쁘게 살아가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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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의 요정과 나의 요정의 교류를 꿈꿔보며 서평을 씁니다. 앤은 우연한 기회에 3인치가 될까말까한 키에 모자를 쓰고 있는 요정을 만나게 됩니다.그것도 한명이 아니라 일곱명이나요. 너무나 놀라운 일이었지만 요정들과 함께 하면서 그들의 이름을 지어주기에까지 이릅니다. 일곱이어서 전 무지개색으로 지어주려나싶었는데 아니더라구요~^^ 요정들 하나하나는 결국 내안에 있는 나인것입니다. 그리고 늘 요정들과 함께합니다. 그리고 엄마와 만나는 날 깜짝 이벤트로 요정들을 소개시켜줄 양으로 엄마의 궁금증을 한층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짠~~하면서 엄마에게 요정들을 보여주는데 엄만 놀라지 않습니다. 요정들이 다 어디로 다 숨었나보다하고 둘러보는데 요정들이 엄청 많아져있습니다. 그 다음 엄마의 말이 앤을 더욱 놀라게 만듭니다. "음,내 요정들이 함께 있으니까 그럴 수밖에 없지 않게 않겠니?"어머나...엄마의 눈에도 요정들이 보였던 것입니다. 이럴수가..막연히 동화를 읽어내려가면서 순수한 앤에게 요정들이 보였구나싶었고 나에게도 요정들이 보였으면 좋겠다싶었는데 엄마에게 보였다니... 우리는 어린시절 요정을 한번쯤은 꿈꾸게 되는것 같습니다. 특히 여자아이에게선 더하겠지요~ 혼잣말을 잘하고 혼자놀기를 좋아했던 어린시절을 엄마에게 들어보면 그 시절 요정들과 대화하는 순수한 아이였다싶기도합니다.^^ 지금은 결혼하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순수한 맘이 많이 사라져버렸구나 싶습니다. 하루하루를 너무나 숨가쁘게 정신없이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앤과 앤의 엄마처럼 요정을 꿈꿀수 있는 순수함을 찾아봐야겠어요.. 앤이 아파서 누워있을때 요정들의 의식을 보고 내안에 나를 치유하려는 요정들이 있겠구나 위안을 삼아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요정들의 안경인 외눈 안경,녹색 외눈 안경,태양 외눈 안경,축소 안경 작은 분홍색 유리와 검은색 유리까지 상상속에서 앤을 대신하여 여러번 들여다봅니다. 내가 한동안 우울해서 괜시리 불행하다고 느꼈다가 다시 일상에서 행복을 느꼈던것도 다 분홍색 유리의 힘이 아니었을까싶습니다. 아기자기한 것들을 모으길 좋아하고 했던것도 요정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함이 아니었을까하고 나의 순수함을 찾으려 애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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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의 그림을 보면 그 자그마하면서도 천사같은 모습에 앙증맞은 날개까지 모든 면이 사랑스럽다. 아니, 어쩌면 겉모습보다는 거기에 더해진 환상적인 면에 더 기대를 하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누군가의 정령으로서 지켜주고 보호해 주고 때로는 멋진 마법으로 소원도 들어줄 것 같은...
요정이 나타난다면 예쁜 상자 속에 이불을 깔아 침대로 만들어 주고 아무도 없을 때 불러내어 대화하며 놀고 싶다는 상상은 어렸을 때면 한번씩은 해보는 과정이 아닐까? 아마도, 여자아이들의 경우엔 말이다.
그런 상상이 소설화되어 나타났다. 비밀스럽게 꿈꾸던 요정은 무려 한 사람당 일곱 명씩이나 배정이 되어 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여러 측면을 요정 하나하나가 나누어 가지고 있어 요정들마다의 개성이 뚜렷하다. 그 옛날 아이들은 자신의 요정을 볼 수 있었지만, 어른이 되면서 허영과 탐욕에 물들며 요정의 존재 자체를 잊게 된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요정들은 앤과 앤의 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자기들의 존재를 받아들일 만한 사람에게는 모습을 나타낸다.
요정들은 곧 우리 마음과 같다. 요정들은 마음 먹기에 따라 눈에 보일 수도 안보일 수도 있다. 마음은 그 어느 곳이든 제한받지 않고 갈 수 있다. 앤이 어머니를 떠올리면 앤의 요정 중 몇 명은 먼 대륙을 건너 순식간에 어머니 곁으로 간다. 어머니가 내 곁에 있는 것처럼 가까이 느껴졌던 이유는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니. 앤이 병이 나자, 요정들은 태양까지 날아가 그 따뜻한 기운을 가지고 와 앤의 병든 세포를 치유해 준다. 아프다가도 한바탕 땀을 내면 몸이 가벼워지곤 하던 기분좋은 느낌이 바로 요정들의 치료 과정을 거친 후의 느낌과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요정들이 좋아하는 것은 커피에 넣는 작은 커피크림, 휴대용 작은 비누, 싹양배추 등 미니 사이즈의 물건들이다. 브로컬리는 그들에게 바오밥 나무와 같다고. 그들은 심지어 욕조에서 수영시합을 벌이는 귀여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이 신념과 희망, 사랑을 잃으면 요정도 잃게 된다. 그 요정은 집없는 요정이 되어 투명해진 몸으로 떠돌게 된다. 앤과 앤의 어머니는 정성스레 음식 장만을 하고 집없는 요정들을 초대해서 용기를 준다.
요정들은 곧 나의 마음. 나만의 소중한 마음세계를 잊고 살아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주는 예쁜 동화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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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받아들었을 때는 '앤'이라는 이름탓에 괜히 '빨강머리 앤'이 떠올라서 풋풋한 청춘시절 이야기인가 설익은 짐작을 했었다. 이 책에 대한 소개에서 '어린왕자'와 많이 비교된다고 하길래 동화같지만 철학적인 심오함이 담겼나 보다 했다.
몇장을 넘기고 혼자 풋~하고 웃음이 나왔다. 이 책은 어떻게 읽어보면 유치할 지도 모를 여러 상상들이 실제처럼 펼쳐지는 '진짜 요정' 이야기인 것이다.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라는 이야기에서 왜 일곱이라는 숫자인지 이 책을 읽고 나면 알게 된다.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만의 요정이 일곱이 있다는 귀여운 '요정'의 설명이 슬그머니 미소가 지어진다.
아이가 아닌 갓 성인이 된 앤의 눈에 갑자기 보여지는 일곱 요정과 앤을 만나러 온 엄마의 이야기가 주 골자가 되어 내가 한번도 가보지 못한 뉴욕 구석구석과 카리브해, 그리고 푸에르토리코까지 여행을 한다. 사람들이 자기 힘으로 자기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되면 자신만의 요정이 보이기 시작한단다. 그 요정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질에 따라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자신을 보여준다는 설정이 참 재미있다.
자신이 자신의 모습을 하고 있는 요정들을 객관적으로 쳐다본다는 것이 정말 어디 예사로운 일인가 말이다. 요정들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장난치는 걸 보면 이건 정말 순정만화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가 어느 순간 그 요정들이 내 내면을 들여다 보게 하고, 내 자신과 주위를 둘러싼 타자에 대한 인식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갖게 하는 건 정말 깊이 있는 철학서가 해 줄 몫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우리 인생이 복잡해지는 이유? 그건 바로 우리가 끝없이 우리 외부만 쳐다보기 때문이라고 요정이 설명한다.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다. 언젠가 부터 우리 인간은 내면들여다 보기 보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외면을 중요시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애정이나 사랑보다는 책임을 돌리려 한 건 아니었나 하는 반성도 되었다.
조금은 동화적인 색채가 강하고, 상징성이 강해서 가벼운 동화같아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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