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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내용은 별로 쓸 말이 없습니다. 만화방에 갔다가 예쁜 아가씨를 본 다음 시를 갖고 오겠다는 헛소리를 실체화하기 위하여 그 아가씨를 떠난다는 설정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 아닙니까? 평소 노빈손의 태도라면 다음에 가서 실컷 얼굴을 본 다음 시 이야기가 나오면 얼버무리는 것으로도 될 테니까요. 잠깐 잘 보이려고 오랫동안 멀리한다는 게 비현실적입니다. 뭐 이 시리즈는 그냥 공간을 떼우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닐까 싶으니 영 잘못된 것은 아니겠지요. 그래서 시골을 잠시 구경하는 것이 이 책의 내용입니다. 가을을 꼭 시골에서만 느껴야 하는 것은 아닌데 말입니다. |